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시는분
딸아이가 고양이 키우고싶어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다고 했는데
전 개인적으로 고양이는 안좋아해서 걱정이 앞서네요
딸아이 말로는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키우기
쉽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1. 늑대와치타
'18.5.9 10:18 AM (42.82.xxx.216)전에 댓글에서 본건데 딱 맞다고 느꼈어요..
강아지는 1-2살 냥이는 6-7살쯤 ..
냥이보단 강아지가 손이 많이 가고 강아지는 평생 아기처럼 돌봐야되요.
전 강아지파입니다 ㅎㅎ2. ....
'18.5.9 10:18 AM (125.186.xxx.152)손이 덜 가는건 맞아요.
배변 잘가리고, 산책 필요 없으니까요.
곁을 잘 안주기도 해요.
몇개월 지나도 안 친해지는 경우도 있으나 데려올때 고양이 성격도 잘 보세요.
강아지가 엄마만 따라다니는 유치원생 아이 같다면
고양이는 게으르고 까칠한 중고생 같아요.
털날림 심하다는데 저는 많이 못 느꼈어요.
옷에는 많이 붙는데..집안에 털이 날리진 않아요.
코숏이라 그런가..3. dd
'18.5.9 10:18 AM (213.205.xxx.238) - 삭제된댓글손이 훨씬 덜 가긴 하죠
산책도 필요없고 대소변도 자기가 알아서 가리고
대신 털 엄청 날리고 소파나 가구에 기스가 나는건
각오하셔야해요
강아지보다는 덜 힘든거 맞긴 한데
동물키우는게 쉽다할 정도는 아니에요4. 시크대마왕
'18.5.9 10:22 AM (180.67.xxx.177)강아지들은 막 외로와하거나 사람에게 사랑받으려하고 애정을 뿜어내고 산책나가서 온갖 곳에 자기냄새 뿌리기
냄새맞기등이 특화된 아가들이지만
냐옹이는 그냥 혼자있는거 고독즐기기
특히 음식탐하기가 없더라구요
자기 사료만 조금씩 먹고 목욕도 안해도 전혀 냄새없고 몸관리도 정말 깨끗해요
털만 극복하시면 이건뭐 자주 부직포로 닦아내면 되고 ..멍이랑 냥이랑은 관리급에서 100배 더 쉬운듯이요~~5. ᆢ
'18.5.9 10:22 AM (61.74.xxx.48) - 삭제된댓글장모 2까지는 털걱정 안하고 살았어요
키우다보면 점점 늘어날거에요
곁을 안준다하지만 전 좌,우,제 발목위
이렇게 이고 잔답니다.6. ..
'18.5.9 10:25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손은 덜가도 털이 털이 상상이상입니다. 단모종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요즘같은 털갈이시기엔 저같은 사람도 감당못해요.
머리카락 떨어진거 못 보는등의 깔끔하신 분이라면 정말 말리고싶어요.
스트레스 엄청 받으실거에요.7. kmb
'18.5.9 10:31 AM (183.103.xxx.129)고양이가 질환이 많아요
치아흡수병변 구내염 하부요로계 hcm 등
높은 확률로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수술비 수백 깨집니다
죽을 때까지 계속 약 복용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변비 걸리는 애들도 많은데 거대결장으로
대수술 받거나 목숨 잃는 애들도 있어요
냥이 카페 가보면 아시겠지만 애들 건강 문제 때문에
글 많이 올라 옵니다
건강하게 사는 애들 그리 많지 않아요
특히 나이 들면 정말 헬입니다8. kmb
'18.5.9 10:34 AM (183.103.xxx.129)특히 화장실 모래 온 집안에 굴러 다니고 밤에 잠 안자고
우다다하고 씽크대 냉장고 식탁 위에 올라 오고요
털이 눈에 콧구멍에 막 들어 가요
당연 음식에도 들어 가고요
옷도 털복숭이 돼서 주위 사람들이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9. ...
'18.5.9 10:35 AM (175.118.xxx.16)유전병 많은 품종묘보다
코숏(길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아이들) 추천해요
병이 덜 걸릴 확률이 높아요
코숏이라고 덜 이쁜것도 아니에요10. 엄마가
'18.5.9 10:36 AM (123.212.xxx.56)어차피 키우실텐데...
딴건 케바케니까,
뭐 팔자려니 하는수밖에 없지만,
털날림은 강아지의 10배 정도라고 생각하심이...
저희 집 두냥반이 모직공장을 돌리세요.
털 뿜뿜..
일주일 정도 모아서
미니미 인형 만들어준적도 있어요.
그나저나....
입양 의사 있으시면 ,
연락주세요.
어마어마하게 이쁜 아깽이들 돌보고 있어요.
이제 한달 지나서 한달후쯤 분양예정이고
당연히 무료분양입니다.
저희 회사에서 돌보는 냥이 출산을 해서
제가 요즘 등골이 휘도록 돌보고 있어요.
이제 이유식도 시작했어요.^^11. kmb
'18.5.9 10:36 AM (183.103.xxx.129)정말 동물 키우시려는 분들 신중히 생각하세요
반려동물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키우는 경우가
20프로 정도 밖에 안된답니다
시보호소 동물병원 가보세요 버려진 애들 수두룩한 게
다 이유가 있는 거에요
정말 금전적 정신적 시간적 여유 있으신 분들만
키우세요12. 육아도 바쁜데 몇달맡은
'18.5.9 10:43 AM (36.38.xxx.100)강아지 아주 사람에 애달복달 달라붙어서 귀찮;;;....냥이는 성격나름이나 쉬크과랑 살아봤는데 밥주고 좀 놀아주고 화장실만 치워주면 되니까 상대적으로 편했어요 물론 제 성격 기준입니다 터앙장모라 털 뿜뿜은 최고였지요..문단속 잘 못한죄로 집나가서 다신 못돌아왔네요..냥이는 잃어버림 정말 찾기 힘들어요
13. 율무아짐
'18.5.9 10:58 AM (39.116.xxx.10)제가 개인적으로 고양이 싫어할 정도였는데...
혼자있는 딸아이때문에 작년에 울며겨자먹기로 입양했거든요.
지금은요~
딸아이보다 제가 더 고양이 사랑해요...
10개월 스코티쉬폴드 숫컷인데 얘 보는 낙으로 하루하루가 엄청 행복해요.14. 대신 화장실 늘 깨끗하게
'18.5.9 11:00 AM (125.184.xxx.67)유지해주고, 매일 놀아줘야해요.
개는 산책이 본능이고, 고양이는 사냥이 본능이라서요.15. 인형은
'18.5.9 11:01 AM (223.62.xxx.101)아니니 이쁜짓만 하는건 아니지만
전 냥이 키우며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나할까요
털은 좀 빠지고 가죽소파를 긁기도 하고 사료떨어져있으면
정말 사람 괴롭히기는 하지만 다 괜찮아요
조용하고 화장실 잘가리고 산책나가자안하고
이쁨주고 힐링주고 그래요
그 따스한 작은 몸을 꼭 껴안으면
마음이 스르르 풀려요16. 아깽이
'18.5.9 11:03 AM (218.55.xxx.217)어마어마하게 이쁜 아깽이 입양의사 있어요 ㅎ
어디로 연락하면 되나요?
고양이카페 여기저기 들여다보는데 입양도 쉽지않네요17. 나비
'18.5.9 11:12 AM (220.70.xxx.220) - 삭제된댓글터키쉬앙고라5살짜리 입양하여 키운지1년된 집사입니다.
5살짜리를 전주인이 버렸네요..안락사시키라고.. 탈장이 있어서 수술할돈이 없었다고합니다.
어찌어찌 묘연이되어 같이 살고있는데..
저는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물론 털 엄청빠지지요~ 사료며 간식이며 영양제...돈도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돈에비해 내가 받는 행복은 두배세배 더많습니다.
털은빠지지만 엄청 깔끔합니다. 집에온 첫날부터 화장실가리고요
새침하면서 은근슬쩍 앵기기도하구요~
아이들이 있다면 저는 입양하는걸 추천합니다.
오래~평생 가족으로 함께할수있다면 말입니다.18. 세냥이맘
'18.5.9 11:15 AM (121.138.xxx.89)한마리 키우다가 외로울까봐 또 한마리.. 그러다가 세마리 키우고 있어요. ㅎ 털날림에 모래에 매일 청소를 안할 수가 없어요;;; 주인을 아주 부지런하게 만들죠 ㅎ 가죽소파 가죽의자 남아나는게 없을 정도니 각오하셔야 해요.
근데, 나중에 온 넘이 얼마나 개냥이인지 꼭 무릎위에 올라오고 소파에 앉아 있으면 꾹꾹이에.. 귀찮아서 저리가라 하면 옆에 앉아서 머리만 살포시 톡 기대고 사랑을 갈구하는 눈빛으로 바라봐요 ㅎㅎ 어찌 안예뻐할 수 있겠어요? ㅋㅋ 덕분에 시크했던 두마리도 애정공세를 하네요 ^^
저는 사실 공감능력 제로에 굉장히 차가운 편인데,,, 이아이들 때문에 성격도 많이 바뀌었어요. 울 아들도 힘들때마다 고냥이 꼭 끌어안기도 하구요... 몸은 힘들지만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것 같아요19. 아픈고양이
'18.5.9 11:17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입양해서 키우시는 분(윗님) 정말 축복드리고 싶어요.
저도 냥이든 멍이든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무게감 때문에 늘 문턱에서 마음을 바꾼답니다.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평생 후회없이 돌봐줄 수 있을까 겁이 나더라구요.
건강한 동물 들이는 것도 이렇게 갈등이 생기는데 아픈 아이들 들이신 분들은 정말 제 눈에는 천사같으셔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20. 엘비스
'18.5.9 12:15 PM (219.137.xxx.101)한마리 외로울까봐 형제 들였는데요..정말 너무 예뻐서 꼴딱 넘어가요..털이야 그러려니하고 부지런히 로봇청소기 돌리고 돌돌이 식구수대로 있어요..출근할때 각자 돌려서 털떼고 갑니다.
12살 할머니냥이 시집에서 못키운다셔서 걔까지 총 세마린데요..늘 안스러워요..할매냥이 오래 건강해야 할텐데21. ...
'18.5.9 12:26 PM (223.62.xxx.207) - 삭제된댓글강아지 고양이 다 키워봤는데요
전 고양이가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시크한듯 무심하다가 한번씩 애교피우면 난리납니다
털은 건조기 들이고 로봇청소기도 돌리고 찍찍이 구비하고 하루 두번씩 청소기 돌리면 되요
오히려 키우기 전보다 훨씬 부지런하고 집도 깨끗해졌어요
활달한거 좋아하면 강아지도 좋구요22. 10개월차 집사
'18.5.9 12:41 PM (59.15.xxx.73)동네에 길냥이 한마리가 유독 저희 가족을 따라다니다가, 자꾸 눈에 밟혀 아이 9개월쯤에 집에 데리고왔어요! 강아지 보다 손이 덜 타는거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어요 ㅎㅎ 산책은 안하지만 그만큼 집에서 놀아줘야하고, 화장실 청소 정말 깨끗이 해줘야하고, 강아지만큼은 표현력이 없기에_ 어디 아프지는 않나 항상 관심가지고 봐야해요. 눈에 보이는 털이나 가구 스크레치보다 더 관심가지고 지켜봐야할것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제 식구라고, 밤마다 가족들 침대 돌아가며 같이 베게베고 자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요 ㅜ 식구들 밥 먹을땐 본인도 한자리 차지하고 같이 밥먹고, 생선구이가 티비에 나오면 그렇게 좋아해요! 고양이도 말 많이 시켜주면, 정말 다 알아듣거든요. 엄마 안경 찾는다~ 그럼 안경 물어오고, 잠깐 나갔다올께~ 하면 다리 잡고 안놔주고... 냥이들은 너무 이뻐요 ㅜ ㅎㅎ
23. ...........
'18.5.9 1:14 PM (211.109.xxx.199)안경을 물어 오는 냥이라니... 놀랍네요~~~^^
24. ddd
'18.5.9 1:27 PM (39.7.xxx.12)강아지 17년 키우고 세상 떠나고 고양이 키운지 8년차 인데요 (그사이 자꾸 늘어나서 네마리 키워요.ㅋ)
개보다 키우기 쉽습니다 .손이 덜 가요.
그런데 털빠짐이 어마어마 해요 .털빠짐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
유일한 단점이 털빠짐인데 그 단점이 참 커요.
키우기전에 각오 하세요.
저도덕분에 청소기 매일 돌리고 부지런해 졌어요.
고양이 가구 스크래치 이정도는 개키우는거에 비하면 ㅋㅋ
개는 이갈이 할때 신발 다 물어뜯고 가구 다 갉아먹고 그러잖아요.
암튼 냥이는 진짜 털 빠짐만빼면 완벽해요.
나이들어 아프고 병원비 드는건 개나 고양이나 마찬가지
저 첫째 품종냥이고 나머지 세마리는 길에서 주워온 코숏 인데요 .
저희집 애들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첫째는 잔병치레 하느라 병원 자주 갔었는데 코숏들은 셋 다 건강해요.병원 갈 일이 없네요...25. ddd
'18.5.9 1:31 PM (39.7.xxx.12)품종묘 입양 하실거면 유전병 이런거 잘 알아보세요.
개인적으로 장모냥이는 추천 안합니다 .
털 짧은 냥이 키우세요 .장모냥 털 관리 정말 어렵습니다
방구석구석 솜사탕같은 털뭉치 굴러다니고 빗질 안해주면 털 뭉치고
엉덩이털에 응아 달고 다니고 ..
미용 안하고는 못 키우겠더라구요.전 야매미용 늘 시켜주는데 귀찮아요.개처럼 훈련이 안되니 싫다고 빠져나가는 놈 달래가며 미용 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26. 헐
'18.5.10 12:22 AM (210.179.xxx.176)고양이 절대 개보다 손 덜가지않아요.
개들 산책시켜서 에너지빼주는만큼 집에서 놀아줘야해요.
특히 첫 2-3년간은 새벽에 일어나야하고 하루 최소 한두시간은 술래잡기 점프뛰기 오뎅꼬치공격등등 팔떨어지고 허리떨어지게 놀아줘야합니다
고양이 종일 자는거 정상 아니예요. 안놀아줘서 그래요.
3-4년차 쯤 되면 사람생활패턴에 적응해서 새벽에 깨우진 않지만 그래도 손많이타요 외로움도많이타구요
4마리 키우고있고 예전에 포메라이언도 무지개다리건널때까지 키웠는데 개묘차있어도 고양이가 훨씬 손많이가요.
아침에 일어나서 똥치우고 털대충 정리하고 모래떨어진거 치우고 물갈고 등등 하다보면 거의 40분-1시간걸리고
땀이 뻘뻘 납니다.27. 몰리
'18.5.10 11:21 AM (175.113.xxx.39) - 삭제된댓글혹시 서울이시면 토요일에 유기동물 행복을 찾는 사람들?인가? 줄여서 유행사라고 하는데서 이태원에서 노란천막 쳐놓고 입양 가정 찾아주는 행사해요.
인스타에 보면 유행사 아이들 사진도 올라오구요.
품종묘,아깽이들도 이쁘지만 길냥이 출신이나 버림 받은 애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선물 해 주시면 어떠실런지요. 이번에 엄청 이쁜 품종묘도 있는데 그런 아이들은 입양 문의가 많은데 그만큼 까다롭게 보내긴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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