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딸 두신분들, 카네이션 받으셨나요?
카네이션 한번도 못받아봤어요.
한번도 서운하단 생각 안했는데
올해는 좀 서운하네요.
친구 카톡에 카네이션, 편지..
사진 올라온거 보니 부럽기도 하고 ...
우울하네요.
1. ???
'18.5.8 11:09 PM (222.118.xxx.71)한번도 못받았다구요? 학교에서 만들라고 해서 그거 주던데
2. ㅇㅇ
'18.5.8 11:10 PM (175.192.xxx.208)고3이라 조금전에 왔는데 작년까지는 그래도 싸구려 플라스틱꽃이래도 내밀더니
올해는 그것도 없네요. 전 괜찮은데 애아빠가 서운한가봐요 내색도 못하고
수련회간다는 막내만 쓰다듬고 앉아있네요 ㅋㅋ3. 세상에
'18.5.8 11:10 PM (125.178.xxx.222) - 삭제된댓글저두 지금 막 관련 글 쓰려고 했네요.
오늘 하루 기분좋게 잘 지냈는데 지금 생각하니 어버이날.
외동딸 아이가 편지도 꽃 한 송이도 없었네요. 급 서운.
저희 부부 양가 부모님께 한다고 하고
부모님꼔 다른 건 몰라도 맛있는 거 챙겨드려야 한다는 말 곧잘 하는데.
완전 생까네요.^^
자기 친구들도 그랬다는데
뻥이길 바라면서 진짜 고등학생들 이런 분위기인 거 아니죠?4. /////////
'18.5.8 11:11 PM (58.231.xxx.66)고3인데 구경도 못해봄.............
5. 딸이
'18.5.8 11:13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야자후에 영어학원가서 12반에 와요
제생일이 엊그제라 꽃다발과 저렴이 립스틱과 볼터치
케익을 세아이가 준비했어요
애들은 생일겸 어버이 날 기념이라고 생각할꺼예요
작년에 야자후에 마중을 나갔는데 밤열시넘어 꽃사러 가는
딸을보고 가슴이 따뜻하더라구요
편의점에서 가짜꽃이랑 비타오백 사왔는데
너무 좋았어요6. 음
'18.5.8 11:15 PM (110.70.xxx.1)저는 받았어요.직접 받은건 아니고 어제 사놨는데
지 방에다 놓고 깜빡 했다고 가져가라고..
카톡에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요.7. 고졸
'18.5.8 11:15 PM (121.144.xxx.89)저희딸이 지금 대학교 2학년인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한번도 저한테 어버이날 꽃 한송이 안 사줬어요
섭섭해서 얘기했더니 학교 마치면 살곳도 없고 시간없어서
못샀디고 얘기하던 아이가 작년에는 디퓨쳐 올해는 꽃집에
일부러 버스티고 가서 사왔네요
평생 카네이션 못받을 줄 알았는데 대학생 되니 철드네요8. ...
'18.5.8 11:16 PM (220.75.xxx.29)고1 딸 내일 수련회라 학교 좀 일찍 끝났나봐요. 제가 며칠전 카톡으로 딸에게 주문했던 허브화분 두개 사왔어요. 하교길에 꽃상가 들렀었다고 하네요. 그러고는 동생한테 돈 반 내놓으라고 지금 협상중^^
9. ..
'18.5.8 11:17 PM (223.62.xxx.171)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길래 하교시간에 문자했어요 어버이날인데 올리브영 들러 카네이션화분 하나라도 사와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사왔어요. 속모르는 남편은 그래도 철들어 챙긴다고 내일 용돈좋아겠다고 좋아하네요.안하면 시켜야하겠더라구요
10. 그냥
'18.5.8 11:17 PM (110.14.xxx.175)아이한테 서운하다는 애기는 하시나요?
무심한 중고딩 남자애들 키우는데
꽃받고싶다
아빠한테 문자드려라
계속 얘기해요 ㅠㅠ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전화해서 인사드리게하구요
나중에 커서도 안하면 어쩔수없지만
지금은 하라고 시키려구요11. 그것도교육
'18.5.8 11:19 PM (222.114.xxx.36)고딩때 가정선생님이 니들은 남편이든 자식이든 선물 해올때까지 바라지말고 며칠전부터 생색내라~ 그러셨어요. 남편한텐 내 생일날 뭐사줄거야? 어버이날엔 얘들아 어버이날 꽃 사와라~~라구요.
12. 저요
'18.5.8 11:21 PM (119.64.xxx.243)야자 끝나고 꽃사서 늦게 들어왔어요.ㅠㅠ
꽃 이쁘다고 좋아해줬지만...
늦게 들어와서 몰래 걱정했어요.
꽃보다 안전^^13. 근데
'18.5.8 11:32 PM (1.238.xxx.192)왜 꼭 받아야 하나요?
시부모 친청부모님들 때마다 챙기는거 힘들고.부담된다고 하면서 에고
꼭 뭔가를 주고.받고 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들에게도 부모를 챙겨야 한다는 압박을 은연중 주는 거 잖아요.14. 새들처럼
'18.5.8 11:35 PM (125.186.xxx.152)초딩딸은 아침에 직접만든 카드주고 등교하던데
중딩딸은 아무것도 없고 뭐 없냐고 물으니 없다고만함
저녁에 델꼬나가 맛난밥 사먹이고, 오는길에 음료수라도 사라고해서 강제로 얻어먹음
엎드려절받기하니 기분도 별로임15. 슈슈
'18.5.8 11:39 PM (118.223.xxx.40)고딩아들 어제 저녁에 꽃 사다 놓으라고 시켰어요 전 안받아도 되는데 남편은 서운하대서 남편 몰래 코치해요.
16. 대딩딸
'18.5.8 11:39 PM (125.177.xxx.43)초등부터 지금까지 매년 생일 어버이날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 다 챙겨요
초2엔 오백원짜리 커플링 받았어요 ㅎ
남편도ㅠ안 사준 커플링17. 동감
'18.5.8 11:47 PM (110.70.xxx.1) - 삭제된댓글근데님 의견에 공감도 돼요
고딩 딸은 꽃사와서 받았고 아들이 어버이날 선물 뭐
받고 싶냐길래 됐다고 했어요. 하고 싶음 내년에
한송이만 하라고 하고,기억해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곧 여름이니까 샌들이나 쪼리 사준대요.18. 고3딸
'18.5.9 12:06 AM (1.225.xxx.199)8교시에 부모님 선물 사야한다고 조퇴했대요 ㅠㅜ
컵케익 만들고 거기에 카네이션 꽂아 편지와 함께 주네요^^19. ....
'18.5.9 12:36 AM (59.15.xxx.141)저 윗님 당연히 부모를 챙겨야죠
나도 내부모 챙기고 내 자식도 나 챙기고
힘들고 부담되는건 유별난 부모들일 때 얘기고요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당연히 가족끼리 서로 챙겨주고 고마워하고 그러고 사는거죠20. ㄱㄴㄷ
'18.5.9 1:03 AM (119.195.xxx.170) - 삭제된댓글위에 고3딸님
그 따님 올해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할겁니다!
시간과 정성을 쓸 줄 아네요^^21. 에고
'18.5.9 1:13 AM (180.66.xxx.107)공부 잘하는 고딩딸들은 인사뿐이고 누나들보다 못하는 중딩 아들은 꽃바구니 사들고 왔길래 ..돈아깝다며 공부로 효도해야지 했는데 이글 읽으니 너무 후회되고 반성되네요ㅠㅠ
아들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22. 고3딸
'18.5.9 7:13 AM (1.225.xxx.199)ㄱㄴㄷ님 말씀,너무 감사합니다.
입에 고운 말을 품었으니 복 받으실거예요^^23. 고1딸
'18.5.9 7:51 AM (183.96.xxx.64)카드 펼치면 왕카네이션이 떡하니 펼쳐지는
입체카드를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주네요
넘 감동이라 어떻게 이런 걸 다 만들었냐 하니
학교수업시간에 만들기 했다네요
그러면 그렇지 했더니 "안 만드는 애들도 많았거든요?"
이러면서 공치사 하네요
어찌됐든 기분은 좋네요24. 고3
'18.5.9 9:25 AM (118.221.xxx.161)아들과 성인된딸 둘이서 꽃바구니랑 카스테라빵 현금 조금넣은 봉투 받았어요. 남편이 너무 감동받더라구요. 진짜 늙었나봐요. 선물에 관심없던사람인데~ 저는 축하드리고 감사하단 말에 가슴이 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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