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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아들에게 이런 문자를 받았어요

작성일 : 2018-05-08 20:48:00
"진짜 소름끼치게 징글징글하다 뭐 믿고 그렇게 맘대로해?
내가 오늘 못간건 내 잘못이 아니고 내일 축구대회 있다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진짜 여기저기 쪽주면서 방방곡곡 얼굴알리니까 
속 시원하디?? 
뭐하자는건지 알수가 없다. 전화는 커녕 얼굴도 보기 싫으니까 아는척 하지마"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네... 이런 문자 받게 된 일이 있었지요
오늘 학교끝나고 수학학원 가야하는데(지난번에 축구동아리때문에 빠진 수업 보충입니다.)
전화왔어요. 학교 축구동아리가 내일 시합이라 축구연습을 해야한다구요
학교 정규 동아리 시간은 수요일입니다. 
동아리도 1학년때 동아리가 재미없다고 제가 반대했는데도 2학년에 축구동아리로 변경했어요
매주 수요일이 동아리 시간인데 이 동아리는 정규시간 이외에도 수시로 아이들을 집합시켜서 축구연습을 시킵니다.
고2인데요....
수학선생님께 말씀도 안드리고 저한테 연락했는데 제가 안된다고 했어요
축구연습보다 수학학원이 더 중요하다구요
그런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어요
수학학원 보충갔다가 8시에 영어학원이 있었어요
그래서 전 그러면 축구동아리 연습을 마치고 영어를 빠지고 수학을 가라고 문자를 했어요 
영어보다 수학이 더 급해서요
전화를 10번도 넘게 했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문자로 했죠

계속 전화해도 안받더니 영어학원앞에서 전화를 받았어요
영어 안가도 되니 수학학원으로 가라고 했어요
싫다고 영어간다고 해서 그럼 영어는 가되 끝나고 수학선생님 만나러 가라고 했어요
수학선생님이 수업에 못오게 되면 밤 11시에 아이가 올때까지 기다리신다고 꼭 보내달라고 했어요
수업은 안해도 하실말씀이 있으시다고 10시에 수업 다 마치는데 아이 올때까지 밤에 기다리신다고 해서.. 

통화하는 와중에 서로 큰소리도 나고 전화일방적으로 끊은후 저런 문자 보냈어요

요즘 고등학교 동아리 중요하다고 하는데
1학년때 남들 다 가고싶어하는 동아리 시험봐서 들어갔었고
재미없다고 제가 말리는데도 2학년때 축구부 동아리 가입하더니
매일 연습한다고 학원 빠지고 고2인데 참.... 
오늘 벌어진 일도 결국 본인이 학원 빠져서 보충때문에 생긴 일인데...

여기저기 알리면서 방방곡곡 쪽준적 없어요
오늘 아이가 전화를 하도 안받아서 영어선생님께 전화해서 
아이가 도착하면 저한테 전화좀 하라고 전해달라고 했을 뿐이에요
아., 아까 통화하면서 언성이 높아지면서 동아리 정규시간 이외에 자꾸 소집하면
학교동아리선생님께 항의할거라고 했어요 말만 그렇게 했고 정말 항의한적 없구요
점심시간에도 아이들 집합시켜서 연습해서 학교 급식도 매일 굶는다는 걸 얼마전에 알았어요
물론 제 아이는 그런거에 불만 없어요 좋아서 하는거죠
수시로 아이들 불러대서 제가 동아리에 좋은 감정일 수가 없어요

그랬다고 엄마한테 저런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게 정상인가요?
저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요
어버이날이라고 아침부터 한마디 말도 못들었는데
저런 문자 받아 엄마로서 참 비참하네요



IP : 14.63.xxx.191
1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ㄱ
    '18.5.8 8:49 P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자식이 맘대로 안돼요 그냥

  • 2. ㅂㅅㅈㅇ
    '18.5.8 8:49 PM (114.204.xxx.21) - 삭제된댓글

    아들이 화난건 알겠는데
    요즘 애들 워딩 무섭긴 하네요

  • 3. dd
    '18.5.8 8:51 PM (175.192.xxx.208)

    전 문자 잘못보낸줄 알았네요.
    아이가 화 많이 났나보네요.
    애도 힘들고 어머니도 힘들고....

  • 4. 같은.엄마로서
    '18.5.8 8:51 PM (211.215.xxx.107)

    위로 드리고.싶고요.
    아이는.좀 놔 주세요.
    정말 숨막혀하는 것 같아요
    공부 억지로 안됩니다.
    본인이 깨달아야 해요

  • 5. 몇줄
    '18.5.8 8:52 PM (116.127.xxx.144)

    읽다가 말았습니다.
    아들한테 존댓말 쓰라고 하세요.

    저말을 존댓말로 하면 저렇게 함부러 못하는데
    반말이니 더 함부로 말하게되잖아요

    다른건 모르겠고
    존댓말은 당장 시키셔야할듯

  • 6. 눈물
    '18.5.8 8:53 PM (112.185.xxx.62)

    아이고 진짜 개눔의 새끼네요(정 주지 마세요)
    저걸 자식 이라고 맘 졸이며
    오만 정성으로 키운 건 지
    에공 옆에 계시면 술 한잔 사 드리고 싶네요
    남편 이 내 편이면 문자 보여주고
    한 소리 하라 하세요
    엄마를 우습게 아는 놈 혼 좀 나야죠
    엄만 댓거리 안 되니 남편한테 맞기고
    내일은 어디 맛난 거 먹고 바람 좀 쏘이고 오세요
    그리고 아들이 먼저 잘못했다 허기전엔
    눈도 마주치지 마세요

  • 7. ....
    '18.5.8 8:5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아들 버르장머리를, 싸가지를 고쳐 사람을 만들것이냐
    고2이니 일단 납작 엎드려 비위 맞춰주고 대학을 택할 것이냐
    극단적으로는 이런 상황이네요...

    여기서 고등학생 아들 비위 맞춰주라 할 것 같지만
    저라면 이 일 그냥 안 넘어갈 것 같네요

  • 8. ....
    '18.5.8 8:5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전화는 커녕 아는척도 하지 말라니
    집 비밀번호 바꿔놓으시라 하면
    저 애 더 엇나가게 한다는 소리 들을까요?

  • 9. ㅇㅇ
    '18.5.8 8:55 PM (121.168.xxx.41)

    존대말 반말 별 상관 없어요
    우리 아들 존대말로도 어찌나 차갑고 따박따박 따지면서
    문자를 보냈는지..

  • 10. 아까
    '18.5.8 8:55 PM (203.226.xxx.173) - 삭제된댓글

    아들이 전화안받는다고 산생님한테 전화할까 묻던 엄마는 아니시죠? 그때 디들 선생님께 연락마라고 말렸는데...

  • 11. ㅁㅁ
    '18.5.8 8:55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엄마가 아이를 잡을주제?도 그릇도 못되면서 조정하려하네요
    그 대접을 받으며 애 공부 잘 시켜 뭐 할건데요?

  • 12. ...
    '18.5.8 8:55 PM (58.235.xxx.100) - 삭제된댓글

    수학 영어 특출나게 잘하면 뭐 하나요 기본이 안되 있는데 ~~~

  • 13. 일단
    '18.5.8 8:56 PM (220.83.xxx.189)

    문자메시지는 아들이 엄청 무례한 언사를 썼어요. 버르장머리 없는 넘.
    그런데 원글님이 아들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고 너무 좌지우지하려고 하네요.
    아들이 축구동아리 든건 아들의 선택이에요. 선택할만한 이유도 있었을거에요.
    원글님이 반대하면 아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건가요??
    동아리 끝나고도 수학을 갈지 영어를 갈지도 아들의 선택 아닌가요?
    점심 굶고도 그거 하고 싶은게 아들 맘인데요.

    그리고 원글님이 방방곡곡에 알리지는 않았지만
    이건 과장법이고요,
    영어 선생님께 알렸고, 축구 동아리 선생님께는 알리겠다고 하셨잖아요. 아직 실행 못/안했을 뿐.

    저는 애들 다 장성하고 독립했는데요,
    저는 애 고3 때에도 애가 뭘 할지 어떤거 할지 그런거에 아이의 선택을 존중했어요.
    뭐든지 애가 엄마 말대로 해야 한다고 하면
    애는 최대한도로 이루어봤자 엄마 수준으로 될 뿐입니다.

  • 14. ㅜㅜ
    '18.5.8 8:56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하..
    친구한테 보낼걸 잘못 보낸줄
    부모에게 보내는 문자 맞나요?
    하 이런 상늠의새끼가 &&~#@@/^&&
    크게 출력해서 식탁에 붙여놓으세요

  • 15.
    '18.5.8 8:58 PM (211.219.xxx.39)

    힝~슬퍼요.
    욱해서 나온 말 같기는 해요.
    이따가 반성하고 후회하는 아들 만나길 진심 기도해요.

  • 16. ㅇㅇ
    '18.5.8 8:58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수학영어 아둥바둥 가르쳐서 뭐해요 인간이 돼야죠 어버이날 감사인사는 기본 아닌가요 억울하시겠지만 엄마 탓을 안할수 없네요 그냥 함 냅둬보세요

  • 17. 저기
    '18.5.8 9:01 P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인간이 되야하는건 맞는데
    아들이 숨막히겠네요
    뭐하나 마음대로 못하고 엄마가 애를 조종하잖아요.

  • 18. 저는
    '18.5.8 9:03 PM (39.7.xxx.205)

    내용은 그럴수있다싶어요
    그런데 말투가 더 문제네요

  • 19. 야당때문
    '18.5.8 9:04 PM (61.254.xxx.195)

    몸만 컸지 머리는 못 큰 멍충한 자식!!!
    윗분 말씀대로 문자 출력해서 대문에 붙여 놓으세요.
    현관비번 바꾸시구요. 원하는대로 모른척해주세요.
    지가 뭘 잘못했는지 알아야죠.
    어딜 엄마한테 손가락으로 통보질입니까.


    그리고 원글님.
    아들아이 그냥 편하게 놓으시면 어떨까요.
    아무리 안달복달해봐야 그건 내맘내가 지옥만들어 달달 볶는거밖엔 안돼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스스로 살 방법을 터득해요.
    엄마만의 계획된 핸들링은 결코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하죠.
    밥도 주지말고, 아는척도 하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딱 기본 의식주만 제공하시고
    원글님 맘편한 길 찾으세요.
    자식이 제맘대로 되진 않지만 부모도 지맘에 맞겐 안산다는거 보여주시길 바래요.

  • 20. ......
    '18.5.8 9:04 PM (122.128.xxx.102)

    내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식은 별개의 인격체라는 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자식을 소유물 혹은 나의 분신으로 생각하기에 벌어지는 실수입니다.
    자식은 별개의 인격체이지만 아직 미성숙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격을 공격 당했다고 느꼈을 때 어른처럼 인내하거나 품위있게 대응하지 못합니다.
    부모는 자식의 인격과 미성숙함을 조율하는 방법에 있어 지극히 신중해야 합니다.
    들기에는 무겁고 내려놓으면 깨지는 것이 자식입니다.
    허리가 부러질 듯이 아프지만 그래도 악착같이 조심스럽게 들고는 자식을 성인의 문턱에 올려놓아야 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 21. ㅇㅇ
    '18.5.8 9:04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초2도 아니고 애한테도 재량권을 좀 주세요

  • 22. ...
    '18.5.8 9:04 PM (128.134.xxx.9)

    이런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자식 인성 교육이 안됐네요.
    나중에 점점 자기 마음대로 하고 부모 원망하고 살지 않게 되기만 바랍니다.

  • 23. 이녀석을‥
    '18.5.8 9:05 PM (211.229.xxx.203) - 삭제된댓글

    어찌 할까요?
    정말 속 많이 상하시죠?
    저도 아들 둘 키우는데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그런데 원글님 이번일은 그냥 농담처럼 넘어가셔야
    될거 같아요
    고등아이랑 싸워서 내가 이기면 뭐 합니까?
    아들이 엄마한테 막말하는건 내가 상처 받지 않으려고
    그러는거래요
    아들녀석도 상처 받았을꺼예요
    엄마도 많이 상처 입었지만 아들보다는 내가 받는게
    낫다고 생각해 주시고 들어오면 농담처럼 우리 서로
    아는 척하지 않기로 했지?
    만약 아는척 먼저 하면 벌칙은 뭘로 할까?하면서말을
    이어가다보면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 하면서 풀리지 않을까 싶어요

  • 24. 부부싸움하고 남편한테 온 문자같네요
    '18.5.8 9:07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모자사이가 이상해요.
    엄마는 머리 큰 아들 휘두르려고 하고
    아들은 버르장머리 정신머리 가출상태고
    그냥 내버려두세요. 학원 어딜가고 동아리 뭐 들고
    초딩입니까?
    다 내버려두고 원글님 혼자 즐겁게 살아요.

  • 25. 함든시기
    '18.5.8 9:09 PM (122.40.xxx.135)

    울아들도 비스무리했는데 철드니 둘도없는 효자네요.
    상황이 아이를 폭주하게 한듯요. 사춘기 잘 넘기면 사랑스럽고 의젓한 아들로 돌아올겁니다.

  • 26. 속 많이 상하시겠어요..
    '18.5.8 9:09 PM (117.111.xxx.244)

    싸가지 없는놈.
    뭔 큰일 하러 다닌다고
    엄마한테 말하는 싸가지가..

  • 27. 남일이 아니라
    '18.5.8 9:13 PM (121.191.xxx.102)

    아이를 잘 키우려 노력했는데 뜻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아이로인해 속상할때면 교만하지말라고 내게 시련을 주는구나 생각해요. 정말 엄마자리 너무 힘이드네요.
    같이힘내요.

  • 28. 아들입장
    '18.5.8 9:18 PM (110.14.xxx.175)

    축구동아리하는 고2아들맘인데요
    이때 애들이 젤 창피해하는게 친구나 학교 학원에
    엄마가 나서고 그러는거같아요
    축구는 혼자하는 운동도 아니고 다같이 연습하기로 된걸
    자기만 빠질수도없고
    엄마가 나섰다고 생각하니
    생각없이 문자보낸거죠
    아들이 저렇게 문자보낸거 잘못한건데
    상황은 아들이 혼자 연습 빠질순 없는 상황이고
    그나마 학원에 연락해달라고 엄마한테 말한거고
    엄마는 학교에 항의한다고하니 아이가 심하게 대든것같아요

  • 29. ....
    '18.5.8 9:21 PM (182.209.xxx.180)

    애 같이 욕해주면 시원할거 아니잖아요
    애가 왜 저러는지 차분하게 생각하고 들어보려고 하세요
    굉장히 버릇없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절규같기도 해요
    아이의 말을 들을려고 해보세요

  • 30.
    '18.5.8 9:22 PM (121.176.xxx.46)

    근데요.. 그렇게 따라다니면서 강요하지 마세요
    전 왜 아들마음이 이해가되는거죠?
    저 문자에 숨막힌다는 감정이 안느껴지세요?
    동아리활동도 일종의 저 또래집단 내 사회생활이예요
    동아리 활동을 할것인지 학원을 갈것인지는
    이제 본인이 판단해야죠
    그 결과에 대해서도 자신이 책임져야한다는걸 아는 나인데
    학원가라고 그렇게 집착스럽게 전화를 해대니
    아이입장에선 쪽팔리죠..재량권을 좀 주세요
    저정도면 선택할 수 있는 나입니다

  • 31.
    '18.5.8 9:26 PM (49.167.xxx.131)

    저글이 엄마에게 보낸글이라는건가요? 잘못 온게 아니라 ㅠ또래 키우는 저는 너무 놀랍네요ㅠ 아무리 엄마가 잘못했어도 ㅠㅠ

  • 32. ㅇㅇ
    '18.5.8 9:30 PM (210.95.xxx.61)

    원글님 토닥토닥..

  • 33. ...
    '18.5.8 9:31 PM (222.239.xxx.231)

    공부에 관심이 없고 동아리에 열정을 가지는 거면
    그게 숨통일텐데 공부 강요 안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34. ...
    '18.5.8 9:35 PM (101.235.xxx.166)

    영어 수학이 문제가 아니고 인성교육이 먼저네요

    근데 아이를 만치는게 원글님 같기도 하구요

    저리 키워서 사회에 내보내면 감당은 누기 하나요?

  • 35. 너무 속상하겠어요 ㅜ
    '18.5.8 9:36 PM (182.226.xxx.200)

    저도 고20아들 엄마인데 감정이입 되네요
    심하게 버르장머리 없네요
    이새끼 지금씩 챙피해 죽을 겁니다
    출력해서 지방에 떠억 하니 붙여주세요
    아주 크게요
    그리고 너무 우울해 마시고
    미친넘!하고 놓아 버리세요

    아 지난번 저희애 친구도 엄마가 학교에
    전화해서 뭐 얘기했었나봐요
    그래서 엄마도 그럴까? 했더니
    깜짝 놀라서
    챙피하게 하지 마세요!하더군요
    그게 뭐냐고 ㅜ
    애들 사이에서 엄청 창피한 거래요
    남자애들 그런가봐요
    쥐뿔도 없는 짜식들이

  • 36.
    '18.5.8 9:39 PM (49.171.xxx.160)

    전 아직 초딩 아들이 있는데, 가슴이 답답하네요. 아들이 저렇게 문자보내면 저 정말 너무 화나서 욕이 마구 나올듯 해요.
    진짜 어버이날에 저런 문자를...
    어떡해야 저 싸가지없는 행동을 반성하게 하나요.

  • 37. ..
    '18.5.8 9:43 PM (112.153.xxx.134)

    정말 부모한테 할 문자인가요.. 진짜 힘드시겠네요. 어찌저런 싹퉁머리없는.. 학원 다니는문제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저정도는 간섭하죠. 저정도도 안하고 니가 선택해서 니가 책임져라라고해야한다니요.. 헐.. 10대후반 아직은 부모와 상의해야할 나이고 본인을 책임지기 어려운 불완전한 나이예요. 게다가 입시자체가 잠깐 삐끗하면 어렵기때문에 엄마와 아이가 같이해야하는 시기예요. 얼마나 어른스럽게 독립적으로 알아서 하는 자식들을 키우시길래 자식을 놔라마라하시는지..

  • 38. ...
    '18.5.8 9:52 PM (14.39.xxx.33) - 삭제된댓글

    고등학생 시기를 지나온 대1짜리 아들 둔 엄마인데요. 저정도 문자는 너무 심합니다.
    남자애들 화나면 아무말이나 막 하는 경향 있고 막말도 하긴 하지만 저 정도는 너무 심해요. 두고봐서 내일모래쯤 저 문자에 대해서 아들이 잘못했다는걸 아는지 인정하는지 파악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 문자 잘못했다는걸 알기라도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 조차 모르는 놈이라면.. 그냥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저런 언행을 부모에게 하는데 수학이 무슨 대숩니까..
    걍 너 하고싶은 축구나 하라고 하시고 수학학원 영어학원 다 끊으세요. 자기가 하고싶으면 다시 학원 보내달라 하겠죠.
    엄마가 기가 약하신데 아이 공부는 마음에서 못 내려놓으시고 맘대로 조정하고싶어 하시고 해서.. 지금 이도 저도 안되는 상황 같습니다.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간다고 아이가 엄마뜻에 고분고분 따라올것 같지도 않고..

  • 39.
    '18.5.8 9:55 PM (14.39.xxx.33) - 삭제된댓글

    고등학생 시기를 지나온 대1짜리 아들 둔 엄마인데요. 저정도 문자는 너무 심합니다.
    남자애들 화나면 아무말이나 막 하는 경향 있고 막말도 하긴 하지만 엄마에게 저 정도는 너무 심해요. 두고봐서 내일모래쯤 저 문자에 대해서 아들이 잘못했다는걸 아는지 인정하는지 파악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 문자 잘못했다는걸 알기라도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 조차 모르는 놈이라면.. 그냥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저런 언행을 부모에게 하는데 수학이 무슨 대숩니까..
    걍 너 하고싶은 축구나 하라고 하시고 수학학원 영어학원 다 끊으세요. 자기가 하고싶으면 다시 학원 보내달라 하겠죠.
    엄마가 기가 약하고 아이의 기세를 꺽지 못하시는데 아이 공부는 마음에서 못 내려놓으시고 스케쥴 조정하고싶어 하시고 해서.. 지금 이도 저도 안되는 상황 같습니다.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사실 저 정도 학원 스케쥴 조정은 엄마로서 할 수 있는건데 아들이 지금 막 나가는게 맞아요.
    지금 무슨 방법을 써도 고분고분 따라올 아이는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이 마음을 내려놓는 수밖에는.

  • 40.
    '18.5.8 9:58 PM (14.39.xxx.33)

    고등학생 시기를 지나온 대1짜리 아들 둔 엄마인데요. 저정도 문자는 너무 심합니다.
    남자애들 화나면 아무말이나 막 하는 경향 있고 막말도 하긴 하지만 엄마에게 저 정도는 너무 심해요. 두고봐서 내일모래쯤 저 문자에 대해서 아들이 잘못했다는걸 아는지 인정하는지 파악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 문자 잘못했다는걸 알기라도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 조차 모르는 놈이라면.. 그냥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세요.
    저런 언행을 부모에게 하는데 수학이 무슨 대숩니까..
    그냥 저렇게 우기고 화내며 수학 빠지면 빠지는갑다 하셔야할 것 같아요. 안그러면 원글님 맘이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원글님이 아무리 수학학원 가라고 해도 저 아이가 가겠어요? ㅜㅜ
    엄마가 기가 약하고 아이의 기세를 꺽지 못하시는데 아이 공부는 마음에서 못 내려놓으시고 스케쥴 조정하고싶어 하시고 해서.. 지금 이도 저도 안되는 상황 같습니다.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사실 저 정도 학원 스케쥴 조정은 엄마로서 할 수 있는건데 아들이 지금 막 나가는게 맞긴 맞아요.
    그렇지만 지금 무슨 방법을 써도 고분고분 따라올 아이는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이 마음을 내려놓는 수밖에는.

  • 41. 아들맘
    '18.5.8 10:01 PM (211.204.xxx.166)

    아마 축구동아리 들은거 자체가 못마땅해서 그동안 안좋은 소리 한거 아닌가요?
    그감정이 아이도 쌓인거고요
    엄마만 입시가 중요하면 뭐하나요?
    아이가 먼저 중요하게 생각하고 엄마는 약간의 써포트란 생각이 축구나 다른취미를 좋아하는 남학생에겐 맞더라구요

    엄마만 백날 종종 거려봐야 소용없으니 내버려두세요
    다만 엄마한테 이런문자는 사과해라
    너가 축구를 하든 너공부는 너가 알아서해라 하고
    좀 내버려두세요
    (저도 축구 게임에 빠진 아들둘 키운 엄마라서 잘 알아요)
    점심만 그런게 아니고 석식도 못먹는 경우 많았구요
    다리도 기브스하고 학교 대표로 어디어디.주말마다 많이 다녔어요
    이해안하면 병나요..

  • 42. 애한테 강요말라
    '18.5.8 10:02 PM (218.154.xxx.140)

    근데 어버이날 왜 감사하나요?
    진짜 태어난거 지금도 짜증나요.
    인생 고해인데
    내결혼 유지를 위해 시댁에 면세울려고 노후도 대비할겸 내유전자 남길 욕심으로 겸사겸사 낳는거 아닌가요?

  • 43. 휴우...
    '18.5.8 10:04 PM (123.212.xxx.200)

    정말 자식이 뭘까요? 자식때문에 행복하고 그 자식때문에 또 천하를 잃은 듯 허망하고....지금은 그냥 아무 생각도 판단도 하지 마세요.좀 지나면 엄마도 아이도 제 정신이 들거에요. 잘못 판단하면 괜히 아이와의 사이만 더 나빠져요.

  • 44. 저도
    '18.5.8 10:05 PM (223.38.xxx.53)

    저도 아들 스무살. 저정도 워딩은 잡아야합니다.
    아이도 스트레스가 많겠지만 화가나도 존댓말 써야죠. 어른에게 말하는 게 아닌것 같아요. 엄마가 친구도 아니구요.
    우리 아들은 대2병이 와서 요즘 지라 ㄹ 병 환자 처럼 (험악한 말 죄송) 굴지만 저정도는 아니에요.
    엄마가 너무 엄마인생처럼 조바심내신거 아닌가요.
    학원 문제는 학생과 선생님이 보통 조율하는데 중간에 엄마가 끼니 더 복잡해졌구요.
    그냥 이제 모르겠다고 하세요
    아이가 동아리때매 밥을 못먹던 학원을 못가든 신경 쓰지 마시고 출석률 보시고 그냥 끊으세요
    사실 남자애들은 선생님이 축구때매 힘들어하시죠. 모의고사 볼때도 밥먹고 나가 축구해서 5교시 시험때 자는 애들도 많아서요.
    그래도그거 열심히 하듯 정신차리면 열심히 해요. 운동 열심히 하는 애들이 근성도 있고 체력도 좋아요
    그냥 딱 끊고 수학이 중요하면 수학샘하고도 직접 연락하게 하세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 선생님과 상담만 하시구요.

  • 45. 학원
    '18.5.8 10:14 PM (121.130.xxx.60)

    다 끊어버리세요

    뭣하러 그런자식 공부시키세요?
    일단 끊으신다음,
    집에서 앉혀놓고 단호하게 결정을 하라하세요
    운동선수로 살건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라하세요

  • 46. ...
    '18.5.8 10:17 PM (49.142.xxx.88)

    이게 엄마한테 보낸 문자라구요???
    친구한테도 그렇게 못하겠네요ㅜㅜ

  • 47. 하................
    '18.5.8 10:18 PM (1.235.xxx.221)

    제 딸이 딱 저랬어요.
    지 하고 싶은 거 못하게 말리면 저렇게 폭주하고 , 과격한 언사에..휴....

    원글님. 애가 저정도로 눈이 돌 정도면 ,
    원글님이 내려놓는 게 길게 봐선 좋아요.
    지금 애랑 사이도 나빠지고 공부도 안하는 걸 할래,
    애랑 사이는 좋고 공부는 안하는 걸 할래..
    두 가지 중에 선택해야 할 시점이거든요.

    원글님이 기가 아주 세서,애가 저런 말을 하든 말든 ,
    붙잡아서 공부 시키고,학원 돌리고 할 수 있는 멘탈 소유자시라면,
    또,애가 대학입시 후 엄마가 지긋지긋하다며 안보고 싶다고 해도
    내 목표는 달성했으니 됐다 할 수 있다면 몰라도,
    이 정도 문자에 슬퍼지는 분이라면,
    그냥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그 축구 동아리,실컷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성격이 강하고, 부모를 무시하려드는 애 한테는
    같이 감정적으로 나가면 ,더 우습게 보여요.
    니가 엄마 전화를 안받으니 엄마도 좀 오바했구나.
    다음부턴 문자라도 보내주면 이런 일은 안생길거다.
    하시구요.

    아이 공부나 진로는 ,.가슴이 답답하겠지만 아이한테 맡겨야 해요
    이런 애들이 독립심은 강해서 나중에 부모원망하지는 않더라구요.
    다 자기책임인줄은 알아요.

    축구동아리에 저렇게 열심인 거 보니,거기서 좀 리더인가봐요.
    남자애들은 특히, 어떤 분야에서 자기가 우월하다는 걸 확인하면 그렇게 열심이더군요.
    그래도 게임 아닌 거 다행이다 하시구요.

    앞으로 많이 많이 어려운 일 남은 거 같아서..제가 다 속상하네요.기운내세요.

  • 48. ....
    '18.5.8 10:23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울집 고2는 농구에 저래요
    점심시간에도 농구하고 새벽에도 연습한다고 가요. 곧 서울시 고등학교 농구대회(?)가 있다나요
    내일은 단0부고에서 0동고랑 시합이 있고..블라블라블라
    결국 쉬지않고 농구하느라 감기가 낫질않아 오늘 수학학원은 못갔어요

    그런데요....
    학원에 전화해서 보강날짜잡는건 아이가 했어요. 학원 찾아 정하고 그만두는거 엄마말 듣든가요
    전 쉬라니까 말안듣고 감기가 심해진거다 잔소리하고 등짝 스매싱은 날려도
    학원 학교 일은 더이상 잔소리가 안통하던데요...

    저 정도 강력하게 나오면, 잠깐 물러서서 숨고르기 해보세요
    문자 내용 보니...제가 받은것처럼 속상하네요. 토닥토닥....

  • 49. 저도 고2엄마
    '18.5.8 10:29 PM (116.37.xxx.79)

    축구밖에 관심없는 아들 키워요
    저는 아이에게 감정이입 되네요
    엄마가 아이를 통제하려할수록 관계가 망가져요
    학원 가고 안가고 샘과통화하고 왜 엄마가알아서하세요? 엄마인생 아니쟎아요
    학원 보내달란곳만 보내 주고 공부안하면 끊고 엄마 옷 사입으세요.
    저맘때 아이에겐 엄마한테 전화오고 엄마통제아래 있는게 제일 놀림거리에요.
    모든 행동을 오냐오냐하란게 아니고
    규칙을 정하고 서로 지키고
    점점 아이 인생에서 빠져줄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50. ..
    '18.5.8 10:30 PM (39.7.xxx.140)

    부모에게, 어른에게 어떤 태도와 언어를 사용해서
    자기 의사를 전달해야 하는지
    아드님이 파악을 못하고 있어요.
    말만으로 보면 자신이 동등한 위계,
    혹은 더 우월한 위계라고 생각하는 듯 보이네요.
    하지만 설마 그렇다고 뼛속깊이 믿을 리는 없고
    어떻게 언행을 취해야 하는지 몰라서
    엄마가 자신에게 하는 말투 그대로를 되돌려 준 게 아닐까 싶네요.
    엄마가 큰 소리로 "어른의 위치에서" 혼내면
    그래도 아직 깨갱할 여지가 남아있을 텐데,
    교육되었어야 할 부분이
    하얀 공백으로 남아있어서 일어난 사태 아닌가 싶네요.
    아이에게 어른을 대하는 태도같은 거, 말투같은 거
    교육하는 데 쑥스러우셨나요??
    저절로 알 텐데, 될 텐데, 뭐, 그러셨나요??

    어떤 아이든 미성년인 동안,
    예의ㅡ사회성 교육은 필수 코스예요.
    수학이나 체육 보다는 사회성 교육이
    아이 인생을 좌우하는 힘이 큽니다.
    공부만 아주 잘 한 안철수 보세요.

  • 51. ...
    '18.5.8 10:43 PM (58.238.xxx.221)

    어휴.. 아무리 화나고 열받아도 엄마한테 말투가..
    너무 엄마를 만만하게 대하는 투네요.
    그부분은 대해서는 꼭 집고 넘어가시고
    아들은 좀 풀어놓으시는게 좋을듯 보여요.
    숨막혀하는게 보이긴 합니다.

  • 52. 좀 기달려요~~
    '18.5.8 11:00 PM (58.226.xxx.197)

    그런 아들 둘 연년생으로 키웠어요.고등부터 삼수까지 어휴 힘들었어요.
    울기도 많이 울고요.남편도 안그하는데 자식들 저것들이 뭔데 나한테 이러나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ㅜㅜ
    결론은 대학가더니 그때는 왜 그랬는지 자신들도 모르겠다며 변했어요.
    힘들고 화나도 조금만 기다리세요 ㅜㅜ

  • 53. ....
    '18.5.8 11:02 PM (118.176.xxx.128)

    저는 원글님 같은 엄마 너무 싫어요.
    아들이 좋아하는 것 못 하게 하고 그 담당 선생이랑 싸우고.
    아들이 얼마나 창피하고 짜증나겠어요. 수학 영어 다 때려치구고 싶겠죠.

  • 54. ..
    '18.5.8 11:07 PM (1.227.xxx.227)

    엄마가 간섭이 있으신거 아이가 숨막혀하는것같아요 학원일정도 본인이알아서 조정하든 보충하든 하고 본인이 즐거워서 하는일이니 점심 안먹는건 속상상ㅎ시더라도 이것도 아이에게 맡기셔야해요 앉아만있는다고 공부되는것도아니구요 남자애들 스트레스 풀 돌파구가있어야되요 게임에 빠진것보다는 백만배낫습니다 저라면 엄마가 심했다 먼저말하시면 아이도 죄송하다고하지않을까 싶네요

  • 55. ㅡㅡ
    '18.5.8 11:08 PM (112.150.xxx.194)

    기다려야할까요?
    요즘 애들은 옛날 우리때랑 다른 유전자인가요?
    저이제 41밖에 안됐지만. 이해가 안가네요.
    저 문자는 잘못키우신거 같습니다.

  • 56. 솔직히
    '18.5.8 11:18 PM (119.64.xxx.243) - 삭제된댓글

    아이 잘못은 부모에게 받은거죠.ㅠㅠ
    고2인데 내일 축구시합 연습인데 빠지고 학원보충 가라면 좋아할 아이 있을까요?
    범생이 최상위라고 해도 싫어해요.
    영어학원 빠지고 수학학원 가라하고...ㅠㅠ....대체 아이가 나이가 몇인데...ㅠㅠ
    숨막혀 죽을거 같아요.ㅠㅠ
    공부 지겨워지라고 고사지내는 것도 아니고....ㅠㅠ
    들들 볶는 느낌?
    보충 안하건 하건 아이가 결정하게 둬야죠
    연습 끝나고 영어학원 가는 그래도 기본 이상은 하는 아이인데....엄마가 고추가루 확 뿌리면서 ...공부는 지겨운거야 억지로 하는거야 수학은 재미없는거야..주입시키시는 듯

  • 57. 쏱아진 물이지만
    '18.5.8 11:20 PM (210.178.xxx.28) - 삭제된댓글

    사춘기 남자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
    모두를 엄마가 한샘이네요.

    부부사이도 그렇지만 자녀와도 어는 선을 넘어서게 하면 안됩니다.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서로 상처가 너무 깊어져요.
    빠지든 말든 자신이 알아서 수습하게 놔두세요.
    너무 과하다 싶을때는 용돈으로 조이는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복수하듯 반감갑게 하면 아이도 나중에 부모님께 그렇게 한답니다.
    규칙을 잘 설명해 주고 그대로 시행하세요.

  • 58. ......
    '18.5.8 11:21 PM (203.226.xxx.216)

    원글님...다 아이 잘되라고 하시는 거겠지만
    원글님 애는 왜 원글님 하라는대로만
    로봇처럼 살아야돼요?
    고2면 18인데 충분히 스스로 선택한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요.
    문자 저딴식으로 보낸건 꼭 혼내시되
    낼 축구시합 잘 뛰고 오라고 응원해주세요.
    축구시합보다 수학이 중요하다느니
    그런 말씀 마시구요.
    그건 원글님 생각이지 아이 생각이 아녜요.
    원글님 고2땐 어떠셨는지 돌아보시길...

  • 59. 쏱아진 물이지만
    '18.5.8 11:24 PM (210.178.xxx.28)

    사춘기 남자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 수치스러워 하는것
    모두를 엄마가 베려없이 한샘이네요.

    부부사이도 그렇지만 자녀와도 어는 선을 넘어서게 하면 안됩니다.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서로 상처가 너무 깊어져요.
    빠지든 말든 자신이 알아서 수습하게 놔두세요.
    너무 과하다 싶을때는 용돈으로 조이는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복수하듯 반감갔게 하면 아이도 나중에 부모님께 그렇게 한답니다.
    규칙을 잘 설명해 주고 그대로 시행하세요.

  • 60.
    '18.5.8 11:54 PM (220.88.xxx.92)

    에휴 얼마나 속상하실지ㅠㅠ 토닥토닥

  • 61. 위로
    '18.5.9 12:19 AM (219.255.xxx.56)

    아...어버이날 저런 문자를 받으셨다니. 진짜 속이 속이 아니시겠어요.
    자식일은 진짜 마음대로 안 된다지만 저건 너무 심하잖아요.
    당분간 먼저 말 걸거나, 어떠한 제스쳐도 비치지 마시고 간섭없이
    내버려두세요. 아들이 알아서 반성하고 사과해야할 부분이네요.

  • 62. ...
    '18.5.9 12:30 AM (1.241.xxx.131)

    아주 만만하네요. 엄마가.
    사랑과 존경은 바라지 않더라도 인간으로의 예의가 없네요

    세상 너혼자 사냐
    어디 엄마에게 말버릇이 그 모양이냐
    내가 니 친구냐
    아주 보자보자하니까
    니원하는대로 맘대로 해
    나도 이제 신경안ㅆ고 살테니

    라고 전해주고 싶네요
    사과할때 까지
    막 밥두 해주지마요

  • 63. ...
    '18.5.9 12:40 AM (211.177.xxx.63)

    저도 원글님처럼 아이 잡는 부분이 있어 할말 없는 처지인데요

    지금 이 글을 읽고 드는 2가지 생각이



    1. 아드님 정말 오늘 화 많이 났겠구나

    2. 내 아이도 아드님처럼 그때 그렇게 화가 많이 난 것이었구나



    반성합니다

    우리 공부 때문에 아이랑 멀어지고 아이맘을 잃지는 말아야죠

  • 64. ..
    '18.5.9 12:43 AM (221.153.xxx.190)

    저나이때 엄마가 학교나 학원생활에 끼는거 싫어하는건 이해가 가는데요
    엄마가 몰상식하게 선생님한테 따진것도 아니고 충분히 뭐라고 그럴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문자 내용이나 말버릇이 너무 버릇없고 건방져요. 자기 친구한테도 저러진않을듯...
    동아리에 마음뺏기는건 그렇게 걱정될 상황은 아닌데요(운동 동아리면 괜찮아요..재수해서라도 원하는데는 가긴 갑니다)
    저 태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야기 하고 지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자기도 뜨끔하고 고쳐야지요.

  • 65. ㅇㅇ
    '18.5.9 12:45 AM (73.97.xxx.114)

    흠... 영어보다 수학보다 가정교육이 더 시급합니다

  • 66. 엄마
    '18.5.9 12:49 AM (125.177.xxx.106)

    마음도 이해가 가고 아들 마음도 이해가 가요.
    다만 화났다고 버르장머리없이 엄마한테 반말로 쓴 거는 잘못했구요.
    전 중고생때 외국에서 아이들 키웠는데 공부와 운동, 악기를 골고루 하게 하는
    방식이 맞는 것같아요. 우리나라는 너무 공부만 시키는데 공부와 운동, 악기
    등을 하는게 사실은 아이들을 골고루 균형있게 성장시키는데 더 도움이 돼요.
    운동이나 악기를 통해 두뇌도 더 발달되고 스트레스도 풀고 공부하는 데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돼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국의 현실은 그게 힘든 것같아요.
    학원 빠지는게 엄마로서는 용납하기 힘들겠지만 시간을 서로 잘 조율해서 하도록
    학원 선생님과 상의해보세요. 그리고 아들을 조금 더 이해해주는 자세를 취하시구요.
    아이가 이해받으면 더 부모와 더 소통하려고 해요. 단 반말은 안된다고 못박으세요.

  • 67. ㅎㄹ
    '18.5.9 12:57 AM (111.118.xxx.168) - 삭제된댓글

    공대 다니는 우리 아이도 고등때 문과 동아리 때문에
    주말 과학학원 자주도 빠졌네요..
    하지만 그곳에서 즐거워 했기 때문에 허락해 줬습니다..
    지금 이시간 아드님이 숨쉴곳이 축구라면 엄마가 조금만 여유를 주세요
    그리고 학교 동아리 선생님께 전화하는 순간 아이와는
    더 돌이킬수 없는 사이가 될거구요..

  • 68. 공감...
    '18.5.9 1:00 AM (121.156.xxx.85)

    '18.5.8 9:04 PM (122.128.xxx.102)

    내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식은 별개의 인격체라는 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자식을 소유물 혹은 나의 분신으로 생각하기에 벌어지는 실수입니다.
    자식은 별개의 인격체이지만 아직 미성숙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격을 공격 당했다고 느꼈을 때 어른처럼 인내하거나 품위있게 대응하지 못합니다.
    부모는 자식의 인격과 미성숙함을 조율하는 방법에 있어 지극히 신중해야 합니다.
    들기에는 무겁고 내려놓으면 깨지는 것이 자식입니다.
    허리가 부러질 듯이 아프지만 그래도 악착같이 조심스럽게 들고는 자식을 성인의 문턱에 올려놓아야 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222222222222222

    제가 위로받고 갑니다...허리가 부러질 듯이 아픈 우리 아이...

  • 69. 흠..
    '18.5.9 1:17 AM (175.114.xxx.167) - 삭제된댓글

    애가 못되먹게 문자 보낸건 맞는데 솔직히 원글님도 잘한건 없어보여요.
    처음에 문자만 보면 헉.. 어떻게 저런 말을.. 싶었지만 사연 들여다보니 아들이 숨막혀 가출안한게 다행이다 싶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원글님이 결정한거 아들에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만 했지 아들의 선택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들어보려는 노력은 해본거 같지가 않습니다.
    왜 아들이 원글님이 결정한 동아리를 탈퇴하고 축구 동아리에 올인할까요?
    축구가 얼마나 아들에게 중요한걸까요?
    그렇다면 대학은 어떻게 가려고 그러는지 아들 생각이 궁금하지는 않았어요?
    수학 학원이 아들과 안맞는건 아닌지, 수학 보충수업은 아들의 스케줄에 맞춰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선생님과 원글님이 정한걸 아들에게 따라가라고 강요한건 아닌가요?
    왜 아들이 직접 수학학원에 연락해서 보충을 잡을 수 없었을까요?
    수학이 정 안맞으면 다른 학원을 알아볼 수도 있을텐데, 그런 이야기는 해보셨나요?
    축구 연습하느라 전화 못받을 상황이었을텐데 나중에 10번씩이나 전화한거 보고 아들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여친이라 해도 집착이라는 생각밖에 안들 상황인데요.
    원글님이 결정한 것을 아들에게 일방적으로 시킬 생각을 하지 마시고 아들과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는걸 도와주세요.
    아들은 원글님의 꼭둑각시가 아니랍니다.

  • 70. 자 . . .
    '18.5.9 1:29 AM (223.62.xxx.22)

    어머님들 그깟 축구가 아닙니다

    제가 일때문에 고교축구 대회를 일년에 두번정도 개최하는데요 남자아이들에게 축구란 어느정도나면요

    1.나한테 쌍욕하고 다시는 볼일없다고
    막장으로 행동했던고등학생도 참가합니다
    축구가 하고싶어서요^.^

    2.180이 넘는 자식들이 지면 웁니다
    여러명 봤어요

    3. 햄스트링 나가서 당장응급차 불러서 타고가야하는데
    지고있어 못빠진대요 뛸거랍니다

    4.전교1등은 안부러워해도
    축구잘하는 애는 부러워합니다

    어느정도인지 느낌이오시나요?
    저 상황에서 아이가 느낄 감정은 솔직히 이해가 갑니다
    이것을 어머님버전으로 바꾸면
    내일이 해외여행가는날인데
    시어머님 깽판으로 못가게.되는상황
    어머님이 빽돌아서 시엄니께 퍼부은거라 보면됩니다

    원글님아이의 등급은 모르겠으나
    주로 3에서6등급의
    아이들이 축구에 목을맵니다
    그등급의 아이들은
    친구보러 급식먹으러 축구차러 그틈에
    공부하러 학교가는거예요
    학교생활의 유일한 탈출구가 축구랍니다

    1등급2등급아님
    차라리 동아리 아작나게 열심히 해서
    회장이라도 하라하세요
    생기부라도 적히게요^ ^

    그리고 일단 연습하게 한다음 선생님과.조율하게하여
    책임지게 해야죠
    선 존중 후 책임 그리고 마지막 훈육

    오늘이 어버이날이건 아니건 아드님은
    관심없어요
    더한날이라도 쏟아냈을듯해요
    다만 말투는 많이 잘못되었어요

    아드님은 안봤지만
    분명 친구들이 좋아하는 멋진녀석일겁니다
    너무 속상해마시고
    남자애들에게 축구는 이런거다
    우리애가 막장이아니다
    한번만 생각해 주시라고요
    ^.^

  • 71. ..
    '18.5.9 1:55 AM (211.204.xxx.23)

    모자관계가 많이 어긋나 있네요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성부터 가르쳐야겠어요
    이렇게 틀어진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번 한번만의 일은 아닌듯
    또한 말투도 처음 하는 말투는 아닌듯 하네요

  • 72. ㄴㄴ
    '18.5.9 1:57 A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축구에 반미친 아이 엄만데요
    축구 아니라 축구할애비에 미쳐도 아이의 저런 말투는 용납 안 됩니다.
    원글님 자세하게 쓰신 거 사실 읽지도 않았어요.
    엄마가 아무리 무리한 행동을 하고 자기를 억압했다쳐도
    저건 아니죠.
    부모가 됐으니 아이들이 최소한 예의는 지키게 가르칩시다.

  • 73. ....
    '18.5.9 2:10 AM (175.204.xxx.153) - 삭제된댓글

    역지사지....
    엄마는 본인의 욕심과 자랑스러워야할 아들의 미래를 위해 수학이 중요하다고 집착하지만
    아들은 그 순간 무엇보다도 열열하게 당장 축구가 5만배 중요한 상황이었음을 이해할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아들의 인성이 어떻고 용서못하고 뭐고 ㄷ가 의미없고 오늘은 200% 엄마 잘못입니다 ~~

  • 74. ....
    '18.5.9 2:10 AM (175.204.xxx.153) - 삭제된댓글

    역지사지....
    엄마는 본인의 욕심과 자랑스러워야할 아들의 미래를 위해 수학이 중요하다고 집착하지만
    아들은 그 순간 무엇보다도 열열하게 당장 축구가 5만배 중요한 상황이었음을 이해할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아들의 인성이 어떻고 용서못하고 뭐고 그런거 다 의미없고 오늘은 200% 엄마 잘못입니다 ~~

  • 75. 부모가 우스운거죠
    '18.5.9 2:11 AM (122.18.xxx.185)

    혹시 성적때문에 아이들 비위 맞춰주시나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누구든 너무 몰아가면 안돼요
    정말 돌면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는게 사람입니다
    어머님이 너무 아이를 내몰았어요

  • 76. ..
    '18.5.9 3:17 AM (223.38.xxx.138)

    조만간 손찌검도 할 기세

  • 77. ....
    '18.5.9 3:25 AM (112.154.xxx.109)

    엄마도 문제. 아들도 문제.
    원글님 글을 읽고 있는 저도 숨이 막혀와요.
    초딩 남아도 아니고 머리큰 고등애를 저렇게 손안에 넣고 싶어하세요??

  • 78. ㅂㅂ
    '18.5.9 3:37 AM (211.36.xxx.152)

    하루 이틀 영어 수학 빼먹는다고 하늘이 무너집니까??
    아이의 문자 형식은 빼고 내용을 보세요.
    얼마나 숨막혀 하는지..
    그리고 부모가 우습고 어른으로 보질 않네요.

  • 79. 숨막히는 엄마
    '18.5.9 3:49 AM (124.58.xxx.221)

    아들문자만 보고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뒤의 엄마글읽으니, 아들이 왜저러는지 이해가 가네요. 엄마가 저런 아들로 만든듯.

  • 80. ..
    '18.5.9 3:58 AM (70.79.xxx.88)

    숨막혀하는 아들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저 말투는 정말 저라면 다 뺐고 내 쫓을 레벨입니다. 냅두세요. 본인이 저렇게 싫다는데 부모가 억지로 시킨다고 뭐가될리가 없습니다. 상황만 악화시킬뿐. 더구나 부모가 우스운 저런 상황에서는 더더욱이요. 단 알려주세요. 이제 니 맘대로해라. 학원도 가기 싫으면 그냥 다 끊어버리고 아무것도 해라 소리하지 않겠다. 대신 결과는 니가 책임져라. 나중에 왜 나보고 공부하라 소리 안했냐는 말 입에 담을 생각도 말라. 니 인생이지 내 인생이 아니다. 아직 미성년자이니 먹고자고 집에 살게는 해주마. 고등 졸업후 독립해라. 뭐 그정도 할 것 같아요 저라면. 그리고 그대로 이행. 저라면 정말 그럽니다.

  • 81. 레젼드
    '18.5.9 5:46 AM (222.108.xxx.6) - 삭제된댓글

    ......
    아무리 사춘기고 아이와 허물없이 지낸다지만,
    가정에서 저렇게 키워진 아이들도 사회로 나와 함께
    사는 세상이구나 싶으니... 누구씨 막말, 욕할게 없네 싶기도 하네요.

    어머니
    저런 아들. 수학 하나 더 풀게 해서 머하실려구요?
    상위 레벨에 쓰레기 하나 양산하시면, 사회가 더 혼탁해집니다
    맘 접으시고. 인성과 가정교육부터. 다시 시작해주세요

  • 82. 남자애들에게 축구란 ㅋㅋㅋㅋ
    '18.5.9 6:01 AM (125.177.xxx.4)

    위에 축구얘기해주신분땜에 넘 웃겨요 ㅋㅋ 남자애들이 바로 이렇게 단순하게 미치는거땜에 또 때로는 키우기가 쉬운거죠 ㅋㅋㅋㅋ
    원글님 아이 학원다녀와서 기분풀리고 꼬리내린거 아닐까요??
    저녁반찬보고 눈 똥그래지면서 좋아서 두그릇먹고 기분좋아하고 ㅋ
    저런 문자를 쓴다는게....평소에는 조곤조곤 말이 통하는 아들일것도 같고..
    문자가 심하긴 하지만..아이가 궁지에 몰렸네요. 축구땜에 신경은 곤두섰고..수학은 급하다는걸 아나 어렵고힘드니 피하고 싶고..

    여기분들은 다들 고운말만 쓰시고 살았나..모 저정도 짜증에 버르장머리 운운하시는지..저나이땐 정신이 부모와 가족에게 있지 않잖아요???엄마가 학교에 학원에 전화한다는 협박을 아직도 믿으니 정도껏 밀당하셔요. 제일 싫어하는 협박은 최후에..

    발등에 불떨어진 학년인데 점수떨어지면 축구금지..학원몇번빠지면 학원끊는걸로..요런 큰 프레임에 아들 가두시고 자잘한 동선체크. 밥먹나안먹나는 말 꺼내지 마세요. 중학생때 조절하게 하셨어야 했을텐데..중딩때 놓치셨나봐요. 늦었다고 놔둘 순 없으니 축구해서 힘들테니 맛있는거 해준다고 꼬시고 기분좋을때 얘기하세요. 대학교 운동장에서 노는 남자들 멋있었다고 ㅋㅋ 대학교안에는 샤워시설도 있다고..(운동부애들만 쓸 수 있는건지 어쩐지 저도 몰라요) 운동잘하면 대학교에서 얼마나 멋진일이 일어나는지 얘기해주시고 1년만 공부 열심히 하자고 하셔요.

  • 83.
    '18.5.9 6:13 AM (223.38.xxx.224)

    글쓴분 충격이 크시겠네요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 냉혹하게 말씀드리자면
    애새끼가 지 부모에게 감히 저딴식의 문자를 날리게 키운건
    님입니다

    다른 분들이 위에 여러 말씀 해주셨으니
    잘 생각해 보세요
    하소연만 하고 안바뀐다면
    계속 그 속에서 사시겠죠

  • 84. 저도
    '18.5.9 7:51 AM (121.128.xxx.122)

    비슷한 녀석의 자식이 있는 입장에서
    내가 낳고 키웠는데 누굴 원망하겠어요?
    아들에게 자율권을 주고 말투에 대한 사과는 받으세요.
    할 말이 있으면 예의를 갖추라고.
    원글님도 사과 할 일 있으면 하시고요.
    부모노릇 참 어렵습니다.

  • 85. 사과?
    '18.5.9 8:14 AM (183.96.xxx.64)

    사과하면 다행이지만
    엄마탓으로 돌리고 사과 안할 가능성이 더 클걸요?
    요즘 아이들은 자기가 왕이라서 자기 원하는 거 제지하고
    잘못 훈계하면 뒤집어 지더라구요

  • 86.
    '18.5.9 8:19 AM (1.234.xxx.99)

    욕만 안썼다뿐이지 완전 부모를 하대하고 무시하네요. 어떻게 저런 어휘를 막 쓰나요.
    원글님 욕심이 과했다쳐도 문자로 저렇게 막말하는건 반드시 고쳐야돼요.
    싸가지없는 친구한테 받았어도 기분나쁘고, 막장시부모에게 받았다쳐도 이 문자는 그냥 바로 의절하자는 건데요, 십대 아들이요?

  • 87. ㅇㅇ
    '18.5.9 9:00 AM (49.2.xxx.89)

    저는 애한테 더 감정이입이 되네요.
    82님들은 다들 문자 심하다 하시는데 애가 쌍욕을 한 것도 아니고 저정도면 조곤조곤 했네요.
    좋다고 유명한(성적에?) 동아리 억지로 들어가게 하시고 재미없다고 축구로 옮겼다고 뭐라 그러시고
    아니 동아리가 자기 재밌자고 하는데잖아요. 생기부 잘 받자고 하는게 아니죠.
    축구가 그리 좋다는데 왜그리 못하게 하세요. 원글님 글만 봐도 숨막혀요.

  • 88. 어머님
    '18.5.9 9:38 AM (112.148.xxx.109)

    고2아들을 어쩜 그리 어머님뜻대로 좌지우지 하시려고 하십니까?
    그렇다고 아들이 순딩이라 말을 잘듣는것도 아닌데요
    신경은 신경대로 쓰시고 맘고생은 맘고생대로 하시면서
    정작 아들한테 무시를 당하고 사시네요
    저의 아들 고2때 진로와 연관깊은 동아리를 나와 연극동아리 들어갔다는 얘길 듣고
    기가 막혔지만 어쩌겠어요 본인이 하고싶다는데요
    그 연극연습을 어찌나 많이하고 대회까지 나가는지 속은 탔으나 정말 좋아하는 모습보고
    인생 뭐있나 하고 응원했어요 그리고 생기부도 진로와 관계없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동아리 열심히 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지도 몰라요
    축구대회가 다음날인데 당연히 연습해야죠
    학원가라고 하는 원글님이 숨이 막혀요
    아드님의 표현은 정말 무례하지만 엄마에 대한 분노와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아들과 마주앉아서 내가 널 내뜻대로 하려고 한점 사과하시고
    문자예절에 대해선 따끔하게 지적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89. 그런데..
    '18.5.9 9:40 AM (221.147.xxx.7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잘못한건 백번 천번 말해봤자 입만 아픈거고..
    생기부에 축구 동아리만 있어도 괜찮아요.
    축구 하는거 보면 쌤들도 아세요.
    패스하는게 영리하고 흐름을 잘읽고 배려가 깊고..etc.

    중학교때 축구동아리 하나 가지고 특목고 가고,
    고등학교에서도 축구 동아리만 했는데
    저희 아이가 서울대. 연대. 고대 다 붙었어요.

    사람이 잘하고 좋아하는게 있어야 하고 싶은것도 생겨요.

    생기부는 내 아이에 맞춰서 챙겨나가는거지
    남들이 말하는 생기부에 아이를 쑤셔 넣는 실수는 하지 마시기를..

  • 90. 그래도
    '18.5.9 9:43 AM (221.147.xxx.7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잘못한건 백번 천번 말해봤자 입만 아픈거고..
    생기부에 축구 동아리만 있어도 괜찮아요.
    축구 하는거 보면 쌤들도 아세요.
    패스하는게 영리하고 흐름을 잘읽고 배려가 깊고..etc.

    중학교때 축구동아리 하나 가지고 특목고 가고,
    고등학교에서도 축구 동아리만 했는데
    저희 아이가 서울대. 연대. 고대 다 붙었어요.

    사람이 잘하고 좋아하는게 있어야 하고 싶은것도 생겨요.

    생기부는 내 아이에 맞춰서 챙겨나가는거지
    남들이 말하는 생기부에 아이를 쑤셔 넣는 실수는 하지 마시기를..

    저는 여차하면 체육과 가면 되겠다고 좋아했어요.

  • 91.
    '18.5.9 9:43 AM (115.41.xxx.111)

    전 애한테 감정이입되네요
    엄마가 너무 애 휘두르려고 하지 마세요 내려놓을건 놓고 작은 일엔 신경 꺼야 부모 위신도 서요

  • 92. 허허, 이게...
    '18.5.9 10:02 AM (59.29.xxx.128)

    진짜 여기저기 쪽주면서 방방곡곡 얼굴알리니까

    속 시원하디??

    뭐하자는건지 알수가 없다. 전화는 커녕 얼굴도 보기 싫으니까 아는척 하지마

    .......................................................................................................

    이게 친구한테 하는 문자지, 어딜봐서 부모한테 하는 문자인가요?
    축구의 의미 운운하면서 아들 두둔하는 댓글보고 놀랍니다.
    부모 자식간에도 최소한 지켜야 할 예의라는게 있는건데, 사춘기는 뭐든 무사통과인가요?

  • 93. ㆍㆍ
    '18.5.9 10:05 AM (211.36.xxx.22)

    동아리 마저 엄마 원하는대로 해야하나?
    그깟 공부가 뭐라고 그걸 맘대로 막으세요
    애가 숨막힐듯
    제발 좀 풀어놔 주세요

  • 94. ㆍㆍ
    '18.5.9 10:06 AM (211.36.xxx.22)

    하나요 오타

  • 95. ...
    '18.5.9 10:20 AM (49.98.xxx.151) - 삭제된댓글

    아이 문자가 참 버릇이 없네요
    그건 따끔하게 혼내야할일
    그러나 전 아이입장이 더 이해가요
    나름대로 동아리는 아이의 사회생활인데
    엄마가 존중하지 않는것이 문제네요
    특히나 선생님한테 연락할거다 식의 반협박은
    친구들 관계 다 아작내겠다, 학교서 ㅂㅅ만들거다
    이런 소리로밖에 안들립니다
    그러니 아이가 거품물죠
    엄마가 학원쫓아가고, 선생한테 연락하고 너무 징징거리며 애걸복걸하는 것 같아요
    자식도 그런 엄마 질려하고 힘들어해요
    한발떼셔서 차분하게 합의를 하세요
    차라리 고등때 부딪치고 가는게 낫지 성인되서 폭발하면 겉잡을 수 없어요
    제주변에 대학까지 엄마한테 눌려서 순응하다가 갑자기 폭주하는
    지인들 몇있어요
    그게 진짜 무서운거구요

  • 96. 제가 다
    '18.5.9 10:21 AM (61.84.xxx.134)

    속상하네요.
    진짜 자식 키운 공은 없는 걸까요?

  • 97. 문자 내용은 참담하지만...
    '18.5.9 10:28 AM (123.212.xxx.56)

    결국 원글님이 그리키우신듯...
    숨막혀요.
    제발....
    아이가 숨쉴틈도 좀 주세요.
    아이들이 공부하는 로봇도 아니고,
    게임에 미쳐 사는것도 아니고,
    축구...좀 하게 내버려두세요.
    날밤 세며 하는것도 아니고,
    그깟 날마다 먹는 점심 거르고,
    축구 한경기 뛰는게 더 좋다면...
    그정도는 좀 용인하세요.
    글쓰는 내용니아,
    형식이나,
    절대 마음으로 공감하고,지켜주는 엄마는 아닌듯....
    분명한건 아들이 잘 못한것 맞지만,
    주양육자인 원글님이 그렇게 만든것 같네요.
    자식 내맘대로 안되는거 알아요.
    누구보다 지독한 사춘기 열병 앓는 아들 둔 엄마고,
    동반 자살까지 생각해 본적도 있어요.
    그런데...아이가 저한테 저런적은 없어요.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갈등때문에 힘들어했고,
    아이 고통을 같이 느끼고,
    같이 견뎠으니까요.
    혹시 위로의 말을 원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님이 아무 원인 제공 안한것 같은 ...
    그런 답답함은 어쩌면 좋아요.

  • 98.
    '18.5.9 10:55 AM (49.98.xxx.15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축구가 지금은 별쓸모없어보여도
    군대가서, 사회생활할때 매우 유용합니다
    제 동생도 영하 20도에 공차대다 동상걸려 의사한테 엄청 혼나고,
    집에서 공차다가 장식등 깨먹고, 비올땐 컴퓨터로 축구게임만 해서 학교서 연락올 정도였는데 오히려 지금 사회생활 더 영리하게 해요
    고3때 축구로 쌓은 무한체력으로 공부를 하더니, 상상못한 대학을 붙었어요
    졸업후 남초회사 다니는데 축구하는 클럽에 가입해서 인맥소개받고,
    타회사랑 대회붙을때 또 그쪽 인맥쌓고, 그와중에 그 인맥한테
    정보받아서 이직하구요
    어느날은 15살많은 정비하는 분하고
    축구하다 형동생 맺었다고 차수리도 싸게 받고 하던데요
    아무튼 나름 다 쓸모가 있더라구요
    우리 부모님도 사리가 못해도 수십개는 쌓였을텐데 허허하셨어요
    공놀이하는 물개같다고, 전생에 아들이 물개였나봐 하면서요
    지금 아이가 필요한건 엄마의 묵묵한 신뢰와 믿음같네요
    그게 모자라서 분노하고 슬퍼하는것 같아요

  • 99. ㅜㅜ
    '18.5.9 10:56 AM (180.230.xxx.161)

    문자 읽는데 제 얼굴이 다 화끈화끈

  • 100. ...
    '18.5.9 11:03 AM (182.209.xxx.88) - 삭제된댓글

    다른건 둘째치고 누구는 그나이에 공부안하고 힘든거 없나
    그래도 부모한테 저렇게 싸가지 없지는 않을텐데
    저 말과 행동 자체가 잘못된건데 이래서 저렇다 저래서 이해해주라 말도안돼는 소리를!!
    부모가 너무 잡고 못살게 구는건 저도 싫어하지만
    싸가지 없을땐 혼내줘야지 바른길로 가는 거고
    그게 부모의 역할이에요
    나중에 내가 왜 그랬지 그러는 시점이 왔을때 부모가 어떤 방식으로 나를 이해해주거나 아님 혼내거나
    옳은 길로 가게해줬는지를 기억하게 해주세요
    무조건적인 이해도 하지마시고 무작정 애 잡지도 마시고
    님이 가장 잘 아실테니 어떤 방식으로든 저 문자가 잘못된거라는거는 깨닫게 하고 넘어가세여요

  • 101. 여담
    '18.5.9 11:17 AM (14.52.xxx.48)

    축구 잘해서 지방대에서 대기업에 입사 (입사면접시 회사 축구동아리 회장이신 상무님이 계셨음)해서
    바로 서울로 발령
    그이후 상무님실을 제집처럼 다니는 신입사원도 있답니다.
    (모두 놀람 무슨 빽이냐고 ㅋ)

    대학가서도 축구동아리 하고 있는 아들 둔 엄마입니다.
    축구때문에 대학 못갈거같죠?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 축구도 1년 끊더라구요
    물론 고3때도 축구 열심히 해서 멀리 대학간 아들도 있어요
    하지만 후회 안하더라구요

    다 자기가 맘 먹기 나름인거지 엄마가 억지로 한다고 되는건 없답니다.
    밥 맛있게 드시고 아들에게 죄송하단 말을 어찌 듣게 유도해야하나 생각하시고
    마음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 102. 지금
    '18.5.9 11:36 AM (122.34.xxx.249)

    학교 대항 축구 경기 시즌입니다.
    아이가 축구를 잘 하나봐요.
    축구선수도 아니지만 아이에겐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전 이 일을 좀 분리해서 다루셨길 바랍니다
    이미 아이와 맘 상하셔서 어떤 관계일지 몰라 늦은감이 있지만요
    축구로 인한 이런저런 사정으로 학원 수업 조정을 미리 조절했음 아무런 일 없었을 테니까요

    아이가 보낸 문자는.....일부러 더 세게 자신의 심경을 나타내고자 한거 닽아요
    무조건 잘못했지요
    그래도 많이 참았어요
    영어학원도 않갈 수 있는데....그래도 학원을 갔잖아요
    당장 쫓아와서 엄마에게 직접 입으러 뱉을 수도 있거든요

    서로 한걸음씩 물러서서 차분히 말씀하세요
    먼저 엄마가 놓친부분 사과하시고
    아이에게도 엄마에게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자기도 엄마에게 보낸 문자 보면 잘못한거 알고 있어요
    아시잖아요. 아들들 맘과 생각을 제대로 표현 못하고 어버버 하는거요.

    잘 수습되길 바래요
    남학생들 순간 욱해서 .......
    ㅠㅠ 보고 들은지라 걱정하며 댓글 적어요
    고3 아들 맘입니다.
    이제 시작이니 자녀분 자극 마시고 현명하시길요

  • 103. 솔직히
    '18.5.9 12:18 PM (222.236.xxx.145) - 삭제된댓글

    충격 여러번 받습니다
    엄마에게 저런 문자를 보내는 아들이 있구나구요
    두번째는
    고2 아들을 유치원 다니는 아이처럼 맘대로 핸들링하는 엄마도 있구나 입니다
    전 딸만 키웠는데요
    고등때 아이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고
    그게 영 아니다 싶었을땐
    제의견에 제가 봐왔던 경우의 수들을 이야기 해주고
    선택도 네몫이고
    네인생을 짊어지고 살아야 할사람도 너다라고
    주지 시켰어요
    그럼에도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그냥두고
    난 늘 네편이고 네 선택이 성공하길 바란다
    내가 도와줄몫이 있다면 얘기해라 돕겠다 였어요

  • 104. 에고
    '18.5.9 12:26 PM (112.153.xxx.164)

    몇살인가, 잘못 보냈나 한참 그랬네요.
    고2 남자아이가 엄마에게 보낸 문자라고 믿기진 않는데, 이것도 지나가는 한때겠죠?
    어쨌든 따끔하게 야단은 치세요. 님이 하기에 역부족이면 아빠라도.
    아고~ 자식 키우기 무섭습니다. 이 우주를 떠메는 일. ㅠㅠ

  • 105. 원글님,
    '18.5.9 12:54 PM (175.209.xxx.57)

    뒤늦게 답글 남깁니다.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는 아이대로의 입장이 있고 너무 화가나서 하는 말입니다.
    물론 잘못 보낸 문자 맞죠.
    하지만 어른인 우리도 화가 나면 해서는 안 될 말을 하잖아요?
    일단 평소에 아드님과 대화를 많이 하세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접을 건 접고 이해를 해주세요.
    내 생각과 같을 순 없어요.
    저도 그 비슷한 과정을 겪었어요.
    지금은 전혀 그러지 않아요. 고3입니다.

  • 106. 내용
    '18.5.9 1:28 PM (121.168.xxx.131)

    어머니에 대한 말투는 너무 예의없지만
    내용파악이 우선일 듯 합니다

  • 107.
    '18.5.9 1:43 PM (211.36.xxx.73)

    평소에 얼마나 억눌린게 많았으면 저럴까요?
    평소에 사랑으로 대했으면 엄마한테 저런말 절대 못해요
    그 강압적으로 아이를 제어하려는 방식부터 고치세요
    수학 영어가 대숩니까? 애가 엄마를 질려하잖아요

  • 108. 껌딱지도 아니고
    '18.5.9 2:16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아들에게서 좀 떨어지세요. 이젠..
    소름끼치게 징글징글 하다잖아요. 그것도 반말찌꺼리로..

    지금 아들에게 필요한건 수학공부나 영어공부 같은게 아니고
    대화가 가능한 여자친구 일수도 있어요. 엄마가 아니라...

    엄마의 백마디 말보다
    여자친구의 한마디가 귀에 들어올 나이에요.

  • 109. 스케줄
    '18.5.9 2:33 PM (14.53.xxx.190) - 삭제된댓글

    고 2 면 다 컸습니다
    윗님말처럼 아들에게서 좀 떨어지시고
    학원과의 스케줄조정은 학원 선생님과 직접할수 있게
    아들 본인에게 좀 맡겨보세요
    초딩도 아니고
    언제까지 중간역할 하실건가요
    본인에게 맡겨보면 학원 선생님과 시간 조율해가며
    빠진거 보충하고 다 합니다.
    엄마 마음 공감 못해드려 죄송하지만..
    전 아들입장이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
    이번에 갑자기 터진건 아닐거 같고요
    아들도 그동안 꾹~누루고 참았던게 있었을거 같습니다

  • 110. ..
    '18.5.9 3:34 PM (61.72.xxx.249)

    아이 좀 놔두세요 제가 보기엔 축구 엄청 중요하네요 아이에게ᆢ 이게 1순위라잖아요 최대한 이해하시고 풀어주세요 남아들은 특히 조종 안돼요 애가 엄청 쌓인 게 많은 듯 싶어요

  • 111.
    '18.5.9 3:39 PM (61.72.xxx.249)

    제 애는 초고학년인데도 보충 수업 선생님이랑 알아서 정하고 저한테 얘기하지 말라 했어요 중간에서 끼는 거 넘 힘들어서요 (애가 저한테 불평불만) 그냥 선생님들과 애 사이에서 조율하고 정하도록 아예 책임을 넘겨버리세요 내일 축구시합이면 당연히 오늘 연습하고 싶겠죠 좀 더 융통성을 줘야될 듯 해요 축구의 순기능도 많아요 게임이나 무분별한 이성교제보다 낫잖아요

  • 112. 익명
    '18.5.9 3:52 PM (211.182.xxx.125)

    평소 일반적인 모자 관계에선 나올수 없는 문자네요 ,,글쓴님 아들은 잡음 잡을수록 더 튕겨져 나갑니다
    내가 잡는다고 잡힘 자식 무슨 걱정이 있겟어여
    평소 얼마나 숨이 막힘 저런 문자가 올지 생각을 해보세요
    이건 예의가 아니고 궤도를 벗어났네요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닌듯하네요
    모자 관계가 이런데 공부는 잘해서 뭐하게요
    뭐던 기본이 인성인데 ,,저정도면 엄마가 얼마나 만만함 저럴까요
    솔직히 나같음 쫒아내겠습니다
    그리 잘낫음 니 맘대로 하고 살라고요

  • 113. 익명
    '18.5.9 3:55 PM (211.182.xxx.125)

    그리거 내일 축구대회 있다고 햇구만 공부가 그리 인생에서 행복을 다 가져다 주진 않습니다
    다시 첨부터 생각해야 할 문제일듯 합니다
    내친구 중 아들이 칼들고 설치는 아들 있었습니다
    정말 숨막히게 하더군요 밖에 잠시 나와서도 일일히 전화를 지시하고 보는 우리가 다 숨막히더군요
    본인은 전혀 모릅디다 ,,,아마도 글쓴님도 그런 분이 아닐듯,,
    본인 먼저 둘러보시고 얘가 진정이 찬찬히 대화를 해보세여

  • 114. 저런새끼가 다있나.
    '18.5.9 4:14 PM (211.172.xxx.154)

    저도 처음 읽고 친구문자를 엄마한테 잘못보냈구나 싶었는데. 어떻게 가르쳤나요? 원글 책임이죠.
    학원 뭐하러 가나요?

  • 115. ....
    '18.5.9 4:44 PM (221.164.xxx.72)

    저런 싸가지없는 놈은 결코 용서해서는 안되죠.

  • 116. aksl
    '18.5.9 6:09 PM (115.136.xxx.230)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객관적으로 어머님과 아이를 잘 생각해 보세요.
    문자 하나만 보면 아들이 잘못한건 맞지요.
    속상하셨지요?

    --------------------------------------------------
    이때 애들이 젤 창피해하는게 친구나 학교 학원에
    엄마가 나서고 그러는거같아요
    축구는 혼자하는 운동도 아니고 다같이 연습하기로 된걸
    자기만 빠질수도없고
    엄마가 나섰다고 생각하니
    생각없이 문자보낸거죠
    아들이 저렇게 문자보낸거 잘못한건데
    상황은 아들이 혼자 연습 빠질순 없는 상황이고
    그나마 학원에 연락해달라고 엄마한테 말한거고
    엄마는 학교에 항의한다고하니 아이가 심하게 대든것같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22

  • 117. aksl
    '18.5.9 6:12 PM (115.136.xxx.230)

    오늘 앉혀두고 엄마의 심정을 잘 이야기 하셔요.
    아들이 잘못했다는 거에 촛점 두지 마시고, 엄마가 문자받고 많이 서운하고 눈물나고 슬펐다 하셔요.
    그리고 아들 입장 고려해서 너도 속상해서 그렇게 문자 보냈지? 그러면서 아이맘 살짝 읽어주셔요.
    바로 아들 꼬리내리고 잘못했다 할거요. 힘내셔요. 원글님~!

  • 118. ...
    '18.5.9 6:20 PM (62.248.xxx.14)

    다른 건 몰라도 학원비도 아깝고 급식비도 아깝네요. 아이 멋대로 행동해서 스케줄 잡아주고 선생님한테 미안한 건 또 엄마 몫이고... 다니지도 않을거면 학원 담달부터 끊고 운동화나 축구 관련된 물건 살 용돈도 끊는다고 해보면 안될까요? 그 돈으로 맛있는거 드시거나 예쁫 옷 사 입으시는게 훨 낫겠다구요. 아이 놓아주라고 많이들 하시는데 저런 애들이 또 나중에 점수 떨어져서 좋은 학교 못가면 부모가 엄하게 안 해서 그렇다고 불만인 경우도 있더라구요. 미성년이 왜 미성년인가요? 자기 선택에 따르는 결과도 잘 모르고 책임질 준비도 안 됐으니 그렇지요. 남의 집 애도 아니고 속타는 마음 이해합니다.

  • 119. w휴....
    '18.5.9 7:07 PM (218.50.xxx.154)

    원글님 토닥토닥.....
    그냥 냅두셔보세요. 지가 고3되고 대학이 목전에 있으면 저런애들 알아서 공부하려고 하던데요.
    그때 그러더라고요. 왜 자기 그때 더 잡지 않았냐고. 다리를 뿐질러서라도 공부시키지 그랬냐고.. ㅠㅠ
    알아서 나중에 공부할거예요. 정 안되면 재수한번 시키실 생각으로 지금은 냅두세요.
    근데 말투가 너무 정떨어지네요. 엄마가 친구보다 아래네요

  • 120. 와 이건.....
    '18.5.9 7:18 PM (59.15.xxx.2)

    아무리 질풍노도 시기라도 할 말, 안 할 말이 있죠.

    부부싸움하고 남편이 보낸 문자도 아니고...

    남편분한테 얘기를 하셔서라도 좀 맞아야겠는데요.

    좋게 말로 타일러서 들을 수준이 아니네요. 아들에게 간섭하고 안 하고는 그 다음의 문제이고.

    엄마한테 말하는 뽄새가 저게 뭡니까.

    제가 대신 좀 종아리 때려주고 싶어줄 정도네요.

  • 121. ...
    '18.5.9 8:42 PM (106.249.xxx.131)

    문체는 문제가 있어요.

    하지만 엄마가 더 문제가 있어요.
    동아리 가입에 엄마 찬성 반대가 뭐가 중요하죠?
    축구시합 전인데 학원 보강이야 빠질수 있는것 아닌가요?
    애 너무 잡다가 탈나요.
    애가 너무 잡히다보니까 속상해서 버럭 했네요.
    애 면 좀 세워주세요. 너무 쪽팔려서 가출할 기세에요.

    지금까지 원글님 댓글 하나 없는걸 보면 편 안들어주셔서 화나신것 같은데..
    아들이 초2가 아니라, 고2 입니다.
    그냥 두세요.

    대신 말투에만 혼내세요.

  • 122. 드러내서
    '18.5.9 9:11 PM (211.199.xxx.141)

    문자나 말로 하지않을뿐 인간이 무슨 생각을 못할까요.
    전화를 열번 넘게 하는 동안 원글님 마음도 타들어갔겠지만 안받는 아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엄마는 수학수업이 더 중요하고 아이는 내일 대회가 있는 축구연습이 더 중요한건데 이해를 좀 해주시지...
    게다가 축구는 팀플레이인데 연습을 빠지면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고요.
    설득을 해서 동아리탈퇴를 하게 할 자신이 없으면 항의할거라고 겁을 주는 일은 고2생에게 빌미를 주는 일 밖에 안돼요.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아이를 억지로 수학학원에 보내기 보다는 전화가 왔을때 일단 허락하고 후에 우려스러운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지않았을까 싶어요.
    엄마와 통화중에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고 야유하는 문자는 혼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고 어른이 어른다운 태도를 보여주면 스스로 자제하게 될거라고 봐요.
    나름 이유가 있어서 허락을 구하고자 전화를 했고,부모가 이해를 해주는데 악담을 퍼부을 아이는 없지않겠어요.
    남자아이 둘 키운 대학생 엄마로서 드리는 얘기입니다.

  • 123. ..
    '18.5.9 11:48 PM (1.227.xxx.227)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교사였고 이래라저래라 손안에넣고 꼭두각시처럼느껴지게했어요 엄마보고싶지도않고요 어버이날전화도 할수없이억지로했어요ㅡ명절에도 해외나가고안가요 돌아가셔도눈물도안나올참입니다 나중에 자식한테 그런대접은받고싶지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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