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집자녀분들.. 부모님들 어떻게 챙기시나요?

.....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18-05-08 19:12:34
전 30후반..이구요

친정부모님은 아직 이혼은 아니지만 별거기간만
15년이 넘는 법적으로만 정리 안된
서로 앙숙인 사이에요.

저희집은 부모님이 서로 너무 싫어해서 (둘다 상대방이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
자식이 상대방을 챙기는걸 매우 싫어하구요.

어쩜 둘다 무능력하고 부지런하지 못해
자식들에게 뭐하나 해준거 없으면서
둘다 집하나 없는 신세구요. (서울도 아닙니다..)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이제 일도 못할 나이들인데

둘다 국민연금하나 부어놓은게 없어서

모든게 갑갑합니다.

차라리 둘이 같이라도 살았으면 돈이 이중으로 안들어갈텐데

명절이나 어버이날
돈을 보내도 서로 서로에게 보내지말고
자기한테만 달라고 돈 더달라 아우성이니

정말 연끊고 안보고 살고 싶내요.

명절이고 어버이날이고
이중으로 챙겨야하고 진짜 힘들어요.

어버이날인데.. 감사해야하는날인데

부모가 짐이 되는 이런날들이 참 싫네요...
IP : 110.70.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님이라면
    '18.5.8 7:18 PM (175.212.xxx.168)

    두 분 다 공평하게 돈 안 보내요.

    어버이날이란 게
    맘에서 우러나와야 의미가 있는거지.
    누구 좋으라고 만들었나 모르겠어요.

    정말 짜증.

  • 2. 저라면
    '18.5.8 7:38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둘 다 안 보겠어요.
    그래야 나라에서라도 지원해줘요.
    통화내역도 없어야 돼요.

  • 3. ...
    '18.5.8 8:12 PM (211.36.xxx.76)

    그러고보면 막장 부모들도 많아요. 아무데도 하지 마세요. 공평하게..

  • 4. 맞아요
    '18.5.8 8:17 PM (1.235.xxx.221)

    공평하게 둘다 보내지 마세요.
    자식도 소용없구나 남이구나 느껴야 부부사이가 좀 더 좋아지기도 해요.

    원글님도 살기 힘들다 죽겠다 하면서 우는 소리 하세요.
    자주 연락도 마시구요.
    30대면 원글님 인생에 아주 집중해야 하는 때에요.
    지금 용돈 보내드리지 말고 잘 모아뒀다가 나중에 큰 병 생기면 그때 보태드린다 생각하세요.
    보내드릴 용돈 있으면 원글님이 쓰세요.
    지금은 부모에게 휘둘릴 나이 아니에요.

  • 5. 질문
    '18.5.8 9:06 PM (112.119.xxx.177)

    원글님,
    부모가 만일 싸우지는 않고 조용히 차갑게 지내다가 청소년 정도 나이 이혼을 했다면 어떨것 같으세요?경제적으로도 어렵진 않고 요.. 그저 지나가다가 물어봐요..

  • 6. ..
    '18.5.8 9:33 PM (1.250.xxx.67)

    질문님...
    이혼 가정은 어떤식이든 자녀들은 힘이 들어요.
    경제적으로 풍족하건
    이혼과정을 자녀에게 노출시키지않았건
    어릴때건 성인이 다 된 나이일지라도....
    제가 바라본 경우는 그렇네요.
    저도 이혼한사람입니다.
    재혼도 했고....
    양쪽 자녀들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안타깝습니다.
    어떤식이었던 나름의 상처들을 가지고 있고
    어른이 된 뒤에도
    양측 신경쓰느라.....최소한 저 보다는 힘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947 물걸레청소기 쓰시는분 강화마루바닥에도 매일 사용해도 되나요? 2 2018/05/20 3,541
812946 bts 전하지 못한 진심 너무 좋네요 8 ... 2018/05/20 2,448
812945 나이차이가 있는 사람과 인연이라는건 어디나오나요? 5 사주에서 2018/05/20 4,424
812944 장남하고만 사귀었네요 7 샘각해보니 2018/05/20 2,515
812943 근데 21세기에 왕실타령하는거 웃기지 않나요? 33 ... 2018/05/20 5,345
812942 유흥업소 성폭행 피해자의 눈물 6 oo 2018/05/20 3,927
812941 민주당 싹쓸이 할까봐 미리 약치네요. 8 연합기레기 2018/05/20 2,119
812940 삼계탕을 일반냄비에해도 될까요? 5 모모 2018/05/20 2,016
812939 다른 댁 고3들 다 일어났나요? 18 밤11시 취.. 2018/05/20 4,020
812938 동부묵 먹고남은거 어떻게 보관하면되나요 3 봄날 2018/05/20 1,289
812937 '나의 아저씨', 마음 가난한 이들에게 보내는 최고의 헌사 6 gg 2018/05/20 3,417
812936 다큰 애들한테 생일카드 적어주시나요? 자식생일날 2018/05/20 565
812935 이재명 성남시장의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이사장 역임은 타당했.. 7 467억 의.. 2018/05/20 1,520
812934 나의 배우자는 집안의 몇번째 자식인가? 예측할 수 있는 방법 21 펌글 2018/05/20 5,945
812933 밥누나 결국 둘이 다시 만났네요?ㅋㅋ 2 .. 2018/05/20 3,391
812932 젊은시절로 딱 하루만 돌아가신다면 어떤거 하고싶으세요? 22 .. 2018/05/20 5,071
812931 You don’t give me a shit 3 .... 2018/05/20 2,370
812930 일키로 뺀거 잘 유지하다 망했내요 ㅠ 12 .. 2018/05/20 3,888
812929 北 적십자, 탈북 여종업원 송환 촉구…특단 대책 요구 2 ........ 2018/05/20 1,186
812928 칼기...말이에요 2 수상해 2018/05/20 1,564
812927 영통 사시는 분들.. 11 영통 2018/05/20 2,737
812926 실내 인테리어 홈 스타일링 배우고 싶어요 1 ㅇㅇ 2018/05/20 1,213
812925 남편 있는 여자라는 타이틀, 수치스러운겁니다 57 oo 2018/05/20 17,642
812924 메건 마클이 이쁘나요? 41 도대체 2018/05/20 11,722
812923 전두환을 5.18 학살죄로 고소합시다. 4 민변 2018/05/20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