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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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엄마
지영씨 현남오빠 엄마독서 책을 보니.. 역시 맞았네요. 나 하나 희생 되어야 가정이 순탄하게 굴러가는거네요..
근데 친정엄마는 제 친구들중 결혼 안한애 걱정을 하면서 어떡하냐고 그러고..
저에게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게 여자의 최고 행복이라네요.
엄마 본인도 그 힘겨운걸 다 겪었으면서 왜 저러는걸까 이해가 안가서 끄적여봅니다..
1. optistella
'18.5.8 3:56 PM (125.132.xxx.75)근데요 그게 시대적인것두 있어요..
어머니 새대에는 아이만 잘 키웠음 되는 세대니 그나마 편햇던거죠..
요즘은 집 반반,, 맞벌이, 플러스 육아잖아요.
저는 딩크라 딸 없지만 저부터 당장 제 딸 시집안보낼건데요.2. 자식이 겪을 고통보다
'18.5.8 3:57 PM (122.128.xxx.102)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은 필수라는 엄마의 생각이나 사회적 위치가 더 중요해서 아닐까요?
친척이나 지인들에게서 자식의 결혼 문제로 자꾸 말 듣는 게 싫다는 거죠.3. 엄마가
'18.5.8 4:06 PM (118.223.xxx.155)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느낌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저도 30대 딸 있는데 비혼 선언하고 결혼 자체를 거부해서
이젠 말도 안꺼내지만
부족한거 없는 내 딸이 혹여 남에게 비종상으로 비치는게 아닌가하는 두려움..
또 결혼이라도 시키면 내 어깨가 가벼워질것 같은 느낌?
그런데 또 한편으론 결혼이 더더 어려운 숙제 같고
굳이 안하겠다는데
직장생활 하면서 충분히 잘 살고 있다는데 왜 내가 이러나 싶어요
암튼 하든 안하든 이젠 제 소관 밖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4. optistella
'18.5.8 4:09 PM (125.132.xxx.75)따님이 안하고 싶다면 안하는게 맞는거 같아요..생각이 바뀌면 어찌될지 모르지만.
자기 자신이 자기가 젤 잘 알거든요.
요즘은 결혼해도 여자가 너무 힘들어요..
일도 육아도 다 해야하구요.남자들이 봐주지 않아서요..
다이아몬드수저아닌 이상 척박하구요.5. ㅁㅁ
'18.5.8 4:12 PM (39.7.xxx.59) - 삭제된댓글제아이들도 30중반이지만 한놈은 아예비혼선언
한놈역시 그닥관심없어보이는데
본인선택에 맡기긴하는중이지만
결혼이란걸 안하고 살기에도 인생이 너무 길고
답이없어요6. 그게...
'18.5.8 4:18 PM (39.116.xxx.164)저도 예전엔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다 내자식한테는
결혼하지말라고 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살았는데
나이들어보니 마음이 바뀌네요
그땐 결혼생활이 힘들었고 지금은 편해져서 일수도
있는데 지금은 결혼을 하는게 낫다는 쪽이 됐어요
그렇다고 자식에게 결혼을 강요할 맘은 없지만요7. ㅇㅇ
'18.5.8 4:21 PM (203.229.xxx.245) - 삭제된댓글자식의 인생을 염려하는 게 아니라
부모 입장을 걱정하는 거 같아요.
남 이목을 의식하는 거죠.
결국 이기적인 거8. 愛
'18.5.8 4:28 PM (117.123.xxx.188)혼자 살기엔 너무 긴 인생이고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에 누군가(남편)에게
상의하고 의지하고 해결하고..이렇게 살길 바라는 거 아닐까요9. 저도 비혼동경
'18.5.8 4:29 PM (49.1.xxx.17)이었고 제 자식들에게도 강요할 생각없는데...... 제가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 나보다 마음 씀이 나은 남자와 결혼한 것과 아이 낳은 거요. 제대로만 하면 결혼은 좋은 점이 더 많아요.
10. ㅇㅇ
'18.5.8 4:30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여자입장에서 보면
맞벌이인 경우 정규직??
혼자 사는게 나은듯..
남편이 나를 먹여살린다는 느낌도 없고
양가 경제력도 있는데
때되면 시댁에 먼저 가고 한국에선 독박육아도 많고
남자는 집안살림에 관찰력이 떨어지고
엄마는 엄청 힘들어요
전업같으면 결혼하는게 났겠지만..11. 우리딸
'18.5.8 4:44 PM (182.226.xxx.163)자기주장 넘강하고 결혼해도 평등만을 부르짖을것같아..결혼해도 참시끄럽겠다 싶어 결혼해란말은 안할려구요. 자기인생에 책임지면되죠.
12. 비슷...
'18.5.8 4:45 PM (14.32.xxx.47)딸에게 결혼을 권하는 이유는
노년에 홀로 남아 있을
딸의 모습이 안타깝고 불쌍해서예요
엄마의 책임이나 주위시선이나 어깨의 짐따위? 전혀 아니예요
지금은 젊고 능력있어서 혼자가 좋고 즐겁지만
늙으면 누구나 외롭고 쓸쓸하고 나약해지고 또 아프기까지 하는데
곁에 가족까지 없다면 그 모습 불쌍해서 어쩌나요?
죽어서 이미 땅속에 있는 엄마가 일어나서 토닥토닥해줄수도 없는 일...
젊고 예쁠때 좋은 남자 만나라고 하는 이유지요13. ㅎㅎㅎ
'18.5.8 5:17 PM (110.70.xxx.198)저도 그래요 윗님 말처럼 아이가 나중에 늙고 병들고 죽어도 아무도 신경 안쓰고 걱정도 안하고 그렇게 고독하게 생을 마감할까봐 결혼하라고 말해요
제 결혼생활이 제법 행복하기도 하구요
돈 여부를 떠나 서로 아껴주고 걱정해주는 가족이 얼마나 든든한 울타리인데요14. 엄마와 이런 대화를
'18.5.8 6:48 PM (223.62.xxx.71)할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왜 항상 서로 잘 알꺼라 생각하는지
엄마의 마음 잘 알았습니다15. @@
'18.5.8 6:53 PM (110.70.xxx.34)저도 옛날치곤 늦은 결혼 이었는데
결혼 안하고 혼자 있는 삶이 그리 행복하지 않던데요
주변 친구들도 다 결혼했고 부모 형제가 나랑 끝까지
함께 있는것도 아니구요...
결혼해 살아보니 아이낳고 키우고 힘든것도 많치만
혼자사는 삶보단 의미 있어요
여기 82에서 혼자사는게 너무 좋고 편하다는 말도
언제나 그렇친 않다는게 함정 입니다
남들 사는대로 사는게 가장 행복한 삶 아닐까요
전 결혼후가 훨씬 만족도가 높네요~~!16. ㅣㅣ
'18.5.8 7:21 PM (223.39.xxx.30) - 삭제된댓글일생을 생각해보면
결혼해서 사는 것도 여사 일 아니고
결혼 않고 사는 것도 여사 일 아니에요
결혼해서 사는게 그렇게 행복의 나날 들만 있는게 아니 듯
결혼 않고 사는 것도 행복의 나날 들만 있는 것도 아니라는17. 혼자는 외롭죠
'18.5.8 7:39 PM (61.82.xxx.218)전 부모님이 연로하시고 늙어가시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었습니다.
언제까지 제 옆에서 늘 든든하게 지켜주고 뭐든 다~해주셨던분들인데.
이제 점점 늙고, 작아지시고, 나이드셔서도 자식 걱정하고 뒷바라지해주시는 모습이 안타까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부모님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를 든든히 내 옆에서 둬야겠구나 그래야 부모님이 내 걱정을 더시겠구나.
그런 생각에 절 사랑해주고 배려해주고 지켜줄 남자를 찾아 결혼했습니다.
제가 결혼하는 순간 부모님들의 짐을 덜어드린거 같아 기뻤어요.
그리고 결혼해서 위에 @@ 님 말대로 힘든점도 많지만 힘든만큼 보람도 크고 결혼하길 잘했다 느끼며 삽니다.
제 아이들에게도 결혼은 꼭 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서로 의지하며 어려운일 헤쳐나가며 살라구요.18. 김정숙
'18.5.8 9:04 PM (183.104.xxx.212)오십중반인데요
우리딸 아들 결혼 꼭 하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맞벌이도 힘들고 아이 낳으면 평생볼모로 하고싶은거 사고 싶은거 포기하고 허겁지겁 하루 하루 사는거 보기 싫어요19. ..
'18.5.9 12:33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결혼하고 애만 안낳으면 그리 힘든일 없지않나요?
20. 지금도
'18.5.9 1:39 AM (175.209.xxx.23)삼종지도.
그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