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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에서 선생님한테 수업을 못 받고 왔네요.

아이 학원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18-05-08 14:39:54

화장하고 왔다고 아이가 수업도 못 하고 왔어요..ㅜㅜ


중 3 딸아이 이야기 입니다.


영어 학원을 월 수 금 가는데, 월요일은 단어 테스트입니다.


 뜯어먹는 수능단어인가??5일치 분량 150개 정도를 외워서 바로 1대1로 테스트를 봐요.


형용사,명사에 관련된 뜻을 모두 바로바로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 조금이래도 뜸을 들이면 다시!!를 외쳐서


다른 아이들 테스트 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재시험을 본다고 해요.


연휴가 끼어있어서 아이가 오랜만에 단어를 저랑 같이 확인하며 다 외웠어요.


대체 휴일이라 저흰 오후에 나갔고 아이만 집에 있다가 학원에 갔답니다.


그런데 학원 다녀와서 테스트 무사 통과했냐라고 물어보니, 아이가....속상하다는 듯이


화장했다가 수업 하지 말라고 해서..앉아있다가 왔다고 하네요. ㅜㅜ


그 학원 원장님이 아이들 얼굴에 낙서??화장해서 오는 것 싫어해요.


그렇지만 저는 아이가 학교에서 화장하다가 1학년 때부터 지적받고 벌점받고 해서..


학교 갈 때는 하지 말고 학원갈때는 해라..하고 좀 허용을 해 준 상태이고요.


아이는 선생님이 싫어하는 것 알고 살짝 얼굴만  바르고 갔다고 하네요..70%믿어요.


그런데 3시간 수업인데 단어 체크도 해 주지 말라고 새끼쌤한테 다른아이들 있는 곳에서 얘기 하고,


아이는 집에 가라는 원장샘의 말도 안 듣고 그냥 계속 단어책 보면서 앉아있었다네요.


그냥 오지 그랬냐??하니 있을 만 했다고...


학원 옮길래??하니 신경 안 쓴다고 하네요.


그 학원 샘이 좀 다혈질이다라고 소문이 나긴 했지만......옆에서 그런 과정을 겪고 오니 속상하네요.


상담할 때도 학원에서 무지 아이들 깬다고..집에서는 칭찬과 다독거림만 해주세요....했는데,


믿고 보내도 될런지..


학원 갈 때 화장하는 것 허락한 제가 잘 못 인지.......


피드백도 어제 수업했음 오늘 카톡으로 어찌어찌 했다고 다 보내주세요. 오늘은 안 왔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5.181.xxx.19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8 2:42 PM (223.39.xxx.205) - 삭제된댓글

    그런학원 좋아요.

  • 2. ....
    '18.5.8 2:46 PM (112.144.xxx.107)

    선생님이 화장 허락 안한다고 하셨으면 부모님도 못 하게 하는게 맞는 것 같구요.
    선생님도 학교도 아니고 돈 받은 만큼 가르치는 사교육기관인데 야단치고 부모한테 얘기하는 선에서 끝내야지 수업을 안해준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봐요

  • 3. ...
    '18.5.8 2:46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제 아이 다니는 수학학원도
    엄첨 타이트한 편이에요.
    가끔 자기 아이는 이런저런거 힘들어 하니
    빼달라거나 하는 요청이 들어오면
    원장님이 그럼 학원을 다니지 말라 해요.
    학원에서 정한 규칙은 지키는게 맞다고 봐요.
    그게 싫으면 널리고 널린게 학원인데
    아이한테 맞는 학원으로 가면 되고요.

  • 4. 다시
    '18.5.8 2:51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수업받지말란건 규칟에 안맞으면 나가란 얘기에요
    돈냈으니 수업은 해야한다는데 그렇지않죠.
    돈환불해주면 그만이에요.

  • 5.
    '18.5.8 2:57 PM (14.34.xxx.200)

    원래 그 원장이 그런줄 알고 계신거네요
    원글도 따님도..
    학원교육에 만족하면 다녀야죠
    화장하지말고..
    그런 학원이 빡세지만 그만두면
    학생 바로바로 채워진다는거죠

  • 6. ...
    '18.5.8 3:00 PM (14.1.xxx.218) - 삭제된댓글

    그런 학원, 선생님 좋아요.

  • 7.
    '18.5.8 3:04 PM (49.167.xxx.131)

    엄마가 할일을 해주니 저도 좋네요.

  • 8. ...
    '18.5.8 3:09 PM (223.62.xxx.242)

    학교도 아니고 학원에서 아이들 화장을 하지 말라고 하는건 좀 오바아닌가요? 화장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 9. 저두,,
    '18.5.8 3:09 PM (175.192.xxx.37)

    애 공부 안 해오면 자른다는 과외샘, 그거 하나 믿고 보냅니다.
    잘려도 좋아요.

  • 10. ..
    '18.5.8 3:24 PM (222.109.xxx.24)

    아이도 원글님도 화장에 대한 얘기를 알고 있었던거네요.
    알고 학원에 보낸거고 알고도 화장하고 간거구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감안하고도 수업내용이나 결과가 마음에 들면 화장 포기하고 다니는거구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학원이네요.

  • 11. 학생이
    '18.5.8 3:27 PM (223.62.xxx.111)

    공부를 안하면 자른다 이런 규칙은 좋지만 아주 옅은 화장까지 뭐라고 하고 수업을 못듣게 하는건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풀메이크업은 안되지만 약간의 정리 느낌의 화장은 중3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 12. ㅡㅡㅡㅡ
    '18.5.8 3:29 PM (115.161.xxx.93)

    애얼굴을 못 보신거쟎아요. 옅게 70프로라는게....

  • 13. ???
    '18.5.8 3:33 PM (218.149.xxx.99)

    좀 특이한 원장이네요..이런 원장이 좋다구요??
    학교도 아닌데 굳이.....
    그럼 수업료는요? 당연히 돌려주는 거죠?

  • 14. 이상한학부모
    '18.5.8 3:39 PM (223.39.xxx.73) - 삭제된댓글

    돈내니까 수업은 해야한다구요?
    수업듣지말라하고 환불해주면 되는일이죠.
    그 학원의 규칙이 그런거에요.
    화장이 타인에게 민폐냐는데 학원에선 그러던말던 싫다 공부만 하는애들 받겠다는거구요.
    학교도아닌데라니 학원도 공부하는데입니다.
    차라리 돈돈거리지않고 애들 공부에 집중하라는것 같아서 좋네요.

  • 15. 그샹
    '18.5.8 3:54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그런 학원, 그런 선생님 좋네요.
    학교도 부모도 못하는 걸
    하려는 용기도 좋고...
    한 마디로 날나리 오지 말라는 거니
    수업분위기도 좋을 거고요.

  • 16. dma
    '18.5.8 3:58 PM (14.33.xxx.125)

    학교든 학원이든 어디서든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겁니다.
    그런 규칙들을 부모님들이 마음대로 일관성 없이 괜찮아 해도 돼~ 라고 가르치면
    애도 혼란스럽고 교육하는 입장에서도 난감해요.
    학교에서도 화장으로 지적받을 정도라면 그건 이미 '웬만한 게' 아닐 겁니다..
    학원에서도 지적받은 게 처음이 아니겠지요.

    선생님이 배고픈데 밥먹지 말라는 이상한 지침을 요구하신 게 아니고
    학생으로서 화장하지 말라고 하시는 건 정당히 하실 수 있는 요구고 지도예요.

    그리고 원래 학생들 화장은 과거엔 드물었는데 세대가 이렇게 변하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거지 그게 옳은 행동은 아니잖아요.

    학교도 아닌데 왜? 이런 사고방식이라면
    머지 않아 학교가 뭐 대단한가? 이렇게 생각 되실 날도 있을 겁니다.

    교복 줄이지 말라는데 엄마가 예쁘다고 먼저 줄여주는 집도 엄청 많잖아요.
    그렇게 되면 규칙 어기는 게 별 거 아닌 게 되고
    아이들은 당연히 학교가 우스워지죠. 부모가 다 된다고 하니까.
    그것이 진행되면 부모가 학교가서 폭력 휘두르고 교사 알기 우습게 아는..더 큰 문제들이 일어나는 거죠.

    다 내가 내 아이 잘못 챙긴 탓입니다.남 탓할 거 없어요.
    부모님들은 항상 주의하셔야 됩니다. 내가 내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무엇을 허물어뜨리고 있는지를요.

  • 17.
    '18.5.8 4:11 PM (211.224.xxx.248)

    학원을 다닐려면 그 학원룰을 따라야죠. 학원룰이 객관적으로 이상한것도 아니고. 학원교사가 안된다고 했는데 왜 그걸 궂이 님이 된다 하는거임? 님이 이상해요.

  • 18. ㅇㅇ
    '18.5.8 4:12 PM (180.230.xxx.54)

    급변덕이 아니고 미리 공지한거죠.
    저라면 계속 보냅니다.
    님 아이한테 단호한 학원은 님 아이한테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애들한테도 그래요.
    마찬가지로 님 아이한테 물렁한 학원은 다른 애들한테도 물렁하고요.

    님 아이한테 왠만한거 봐주고 물렁한 학원은
    수업분위기 개판일 가능성이 높아요. 다른애들도 다 봐주느라

  • 19. ㅇㅇ
    '18.5.8 4:13 PM (180.230.xxx.54)

    그나마 다행인건 님 아이가 멘탈이 되네요.
    거기서 울고불고 엄마한테 하소연했으면 답이 없는데
    걍 그런일 있었다. 신경안쓴다.
    좋네요.
    님도 너무 크게 반응하지말고 걍 다음에 조심하자
    그 정도만 이야기하고 넘어가세요.

  • 20. 하물며
    '18.5.8 4:42 PM (14.33.xxx.125)

    집안에서도 빨래는 빨래통에 넣어라 하는데
    지 맘대로 소파 밑에 놓고 어차피 빨 거잖아 여기가 무슨 군대야 왜 그래 하면 어머니 열받지 않으시나요?

    그런데 학교나 학원은 더 타이트해야하는 거죠.
    학원 교사라고 해서, 학교 아니니까 지식만 주입하면 되지 무슨 참견? 이러면
    그 학원샘이 아이는 애니까 철없다 쳐도 그 부모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걸 생각해보십시오.

    수업 못 받게 했다는 건 아이에 대한 처벌도 되지만 부모님 알아들으시라고 하는 겁니다.
    학교든 학원이든 학교 학원 방식에 협조하고 아이들이 학원방식에 잘 따르도록 유도하는 부모가 좋지
    (그게 교사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부모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그건 됐고 시험이나 잘 보게 해줘 이런 부모가 좋겠습니까?

    주변에 아는 아이가 학교에서 받아쓰기 해오는 숙제가 있었는데 특정 룰이 있었대요.
    그런데 이 아이 엄마가 초등학교 교사라 자기 마음대로 시켜서 보냈다가 아이 담임한테
    '우리 반은 이렇게 합니다.' 란 묵직한 경고 먹은 적 있습니다.
    아무리 잘난 초등 샘이라도 부모가 되면 다 초기화입니다.

    학원샘이 화장하지 마라는데 왜 어머님이 화장해라 라고 하시나요? 학원샘을 존중하지 않으니까 그런다는 거 다 알 겁니다.

  • 21. 학원은 수업 거부할 수 있어요
    '18.5.8 4:53 PM (210.183.xxx.241)

    학원 규칙을 어겨서 수업 분위기를 해친다면
    그 학생에게 수업을 거부하고 환불해주면 됩니다.
    학교와 다른 점이죠.

    어머니들은 학원비를 내니까 원장이나 강사들이 수업거부를 못하거나 안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의외로 수업을 거부하고 학생을 내보내는 학원이 꽤 있습니다.

  • 22. ..
    '18.5.8 4:54 PM (58.140.xxx.82)

    한 마디로 날나리 오지 말라는 거니
    수업분위기도 좋을 거고요. 2222222222222222222

    화장 = 노는 애 로 딱 정해버린 학원인가봐요.

    아마도 쌤이 성적 잘 나와도 까진 애는 가르치기 싫으신듯.

  • 23. .....
    '18.5.8 5:41 PM (118.176.xxx.128)

    새끼쌤;;;;
    누굴 지칭하신 건가요?
    엄마 딸이 학원 선생님을 새끼쌤이라고 부르나요?
    화장했다고 혼내는 원장님 맘이 이해가 되네요.

  • 24. 아이가
    '18.5.8 6:36 PM (39.7.xxx.93)

    노력해서 외워 갔는데 내 새끼 예쁜 점은 안 봐 주고 화장 좀 했다고 그런 취급을 하다니. 돈 내고 다니는 것도 이런 취급을 받나. 부르르 끓어 오르는 것 이해 됩니다. 근데 어느 학원이나 원장샘의 규칙이 있어요. 그 규칙이 싫다면 과외 하면 되는 거구요.근데 과외샘들도 또 샘 나름의 규칙이 있죠. 하지 말라는건 안 해야 좋은거니 커피 한 잔 하시고 노여움과 섭섭함을 점 진정 시켜 보세요. 그리고 새깨샘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 보는데 아이들이 그러면 쓰지 못하게 해야 할 단어 같네요. 존중은 서로 해야 하니까요.

  • 25. ......
    '18.5.11 8:53 AM (118.34.xxx.241)

    학교든 학원이든 어디서든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겁니다.
    그런 규칙들을 부모님들이 마음대로 일관성 없이 괜찮아 해도 돼~ 라고 가르치면
    애도 혼란스럽고 교육하는 입장에서도 난감해요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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