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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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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개차반이인데 아이들은 잘 자라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조회수 : 4,323
작성일 : 2018-05-08 09:56:23

제 조카들인데 부모는 진짜 개차반이였는데 아이들은 잘 자랐더라고요.

특히 첫째는 좀 애어른 같기는 한데 정말 바르게 잘 자랐어요.

대학생인데 집은 지방이고 서울로 대학와서 제가 데리고 있어요.

그 부모들 보면 진짜 도와주고 싶지 않지만 조카 보니 너무 안쓰러워서요.

어쩜 저런 부모 밑에 이런 아이가 나왔을까 신기해요.

IP : 121.162.xxx.13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있는거지
    '18.5.8 9:57 AM (223.62.xxx.85)

    잘자란게 아니져..

  • 2. 성향도 있고
    '18.5.8 9:58 AM (59.6.xxx.91)

    반면교사도 많이한 경우겠죠
    아이가 난 저렇게 되지말아야지
    이런거요

  • 3. ......
    '18.5.8 10:00 AM (122.128.xxx.102)

    참고 있는 거죠 22222222222
    사시패스한 정치인 K모씨, L모씨....
    본색을 알기 전에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잘 자란 어른으로 보였던 게 생각나네요.

  • 4. .......
    '18.5.8 10:00 AM (222.239.xxx.147)

    대학때 자기부모는 부모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낙제라고 대놓고 말한 선배오빠가 있었어요.
    부모처럼 살지 않는게 인생모토라고.
    부모 나쁜모습을 보면서 닮아가는 자식도 있고, 반대로 가는 자식도 있는게 세상같아요.
    그 오빠는, 정말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반듯하고,운동도 잘하고, 배려심도 깊어서 학교에 모든 친구 후배들이 다 좋아했어요.
    한마디로 인격적인 품위가 느껴지는 사람이였죠.
    중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멋지게 사람냄새 나는 삶을 살고 있네요.

  • 5. 짠하네요
    '18.5.8 10:01 AM (223.38.xxx.113) - 삭제된댓글

    강제로 일찍 철이 들어버려서 그래요.
    이제 갓 스무살일텐데, 말 못할 상처가 많겠지요.

  • 6. 그게
    '18.5.8 10:02 AM (116.45.xxx.121)

    그나이땐 잘 몰라요.
    더 나이먹으면 부모모습, 가치관 불쑥불쑥 나옴.. 무섭죠..

  • 7. 저요
    '18.5.8 10:02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개차반 엄마 보면서 나는 정말 저런 사람 되지 말자
    나는 좋은 엄마 좋은 사람이 되자고 많이 노력했어요
    물론 엄마 역시 어찌보면 피해자이긴 해요. 본인 부모님이 개차반이라 환경의 영향을 받은거죠.
    이런식의 환경의 대물림이 그 집안의 가정환경 가풍 일꺼란 생각이 들자 내 대에서 이걸 끊어내자 다짐했습니다.
    저도 순간순간 욱하고 성질 드러운 모습 나올때 있지만 참으려고 노력합니다. 나의 엄마때문에 나까지 개차반 된다면 내 자식 내 손주 개차반 될거같아서요.

  • 8. ..
    '18.5.8 10:03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예전에는 교육이라는것이 부모에게 절대적으로 행해졌다고 하면 요즘은 미디어 책, 사회생활등 롤모델을 찾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잖아요

    좋은 부모 밑에 개차반 자식이 나올 수 있듯이
    개차반 부모 밑에 훌륭한 자식 또한 나올 수 있을것 같아요

  • 9. ...
    '18.5.8 10:06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222222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려서
    22222 그 나이땐 잘 몰라요.
    그리고 어릴때 철든 사람들 속으로는 곪아가지고 성인되서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안됐어요

  • 10. ㅇㅇ
    '18.5.8 10:11 AM (203.229.xxx.14)

    원글님 조카 다 응원합니다

    힘든 세상인데

  • 11. ....
    '18.5.8 10:12 AM (14.52.xxx.71)

    아버지가 너무 폭력적이고 나쁜데 똑같은 아들도 있고 반면 본인은 그렇게 살지 않겠다하고 더 좋은아빠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 12. ㅇㅇ
    '18.5.8 10:13 AM (175.192.xxx.208)

    아주 가까운 분이 부인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진짜 잘 컸어요.
    근데 그집 아버님이 진짜 어머니 몫까지 죽을 힘을 다해 키우셨다는거
    인간적으로 존경스럽죠.

  • 13. ...
    '18.5.8 10:15 AM (116.127.xxx.116)

    제가 아는 사람 중에 그렇게 보이는 사람 있는데...
    남들이 볼때는 잘 자란거 같아보이는데.. 공부며 직업이며..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속을 알게되면 절대 그렇지 않더라구요. 피해의식도 많고 양심과 도덕적인 면에서도 개념이 얕아요. 자신의 소신보다는 대세에 따르는 편이라 사람좋고 성격 좋아보이지만 알고보면 기회주의자에요. 절대 어디가서 자신을 드러내기 않아서 좋아보이는거에요. 여튼 내가 아는 사람은 그래요.

  • 14. ㅇㅇ
    '18.5.8 10:15 AM (203.229.xxx.14)

    어쩜 이글에 눈물이 주루룩 흐르는지요

  • 15. 기르는자가
    '18.5.8 10:16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마음이 행복하면 새끼가 잘 자랍니다.
    남들에겐 개차반으로 행동 하면서 지 화 다 풀고 사니까 마음이 흡족했나부죠.

  • 16. 세월
    '18.5.8 10:32 AM (1.238.xxx.192)

    그런 경우 지금은 몰라요.
    결혼 생활해 보면 잠재 되어 있던 감정들이 불쑥 튀어 나와요.
    그게 꼭 자신의 직계가족들에게.
    편하고 만만하니까요.

  • 17. ......
    '18.5.8 10:36 AM (1.237.xxx.189)

    재물복 자식복 남편복 여러가지 복이 있죠
    자식복이 좋으면 부모가 개판이어도 기본 싹이 괜찮고 평타 치는 자식이 되는거죠
    자식속이야 어찌됐든
    문제 있는 가정 속에서 무난하게 큰 사람들은 자부심 가져도 돼요

  • 18.
    '18.5.8 10:38 AM (119.206.xxx.142) - 삭제된댓글

    혹시 글쓴이 기준으로 개차반 아닐런지...
    이런글쓰는분들 역으로 본인도 만만찮은 경우도 너무 많이 봐서요
    인간은 참으로 이기적이라 자기기준에 조금만 부합하지 않아도
    원수로 삼고 매도하는것도 많이 봤구요

  • 19. ...
    '18.5.8 10:38 AM (115.140.xxx.190)

    어릴때 부모가 제대로 된 보호를 못해줘서 애어른처럼 일찍 철이 든 경우 마음속으론 욕구불만,우울감이 있는거 같아요.(물론 잘 극복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성실함은 쭉 유지해서 사회적으론 괜찮으나 본인이나 결혼한배우자나 자녀들이 힘들죠.. 늘 우울감이 깔려있고 엉뚱한곳에서 욱 화내기도하고 삶에 허무주의적 자세 등..

  • 20. 가정교육
    '18.5.8 11:16 AM (58.233.xxx.102)

    환경을 이겨낼수 있는것이 교육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개차반인데 선천적 개차반이냐 후천적 환경에 의한것인지도 살펴볼 일이고요.
    친척 아저씨중 소문난 개차반 있어요.타고난 심성은 좋은데 집안의 몰락으로 삶이 피폐해진 경우죠.
    아이들 교육도 제대로 못시켰는데 원글님 조카처럼 자식들 심성이 참 좋아요.어쩌다 볼때면 사람 심성 참 중요하다 싶어요. 배우자와도 잘 살 맞춰 살구요.

  • 21. ..
    '18.5.8 11:53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제가 결혼하기전에 알콜중독으로 2번이나 입원했다네요
    자식들 멀쩡해요

  • 22. ㄴㅇㄹ
    '18.5.8 1:19 PM (112.237.xxx.156)

    바르게 자랐다해도 마음속 응어리가 언제 터져나올지 모르고..폭탄같다고나 할까요. 스물이면 아직 많이 어린데 주위 어른들이 달 이끌어주셨음 하네요.

  • 23. ...
    '18.5.8 3:1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조카 앞으로도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 24. ...
    '18.5.8 4:49 PM (222.99.xxx.236)

    부모를 반면교사로 여겨서요.
    난 저따위로는 안 살거라는 마음이 환경을 이겨낼 수 있게 해 줘요.

  • 25. ㅎㅎㅎ
    '18.5.8 5:00 PM (175.223.xxx.179)

    젊은 사람을 대하는 어른의 무서운 칼날 몸서리쳐지네요
    당신들 자식도 당신들 닮아 몸서리쳐지는 인간일까요
    부모 안닮고 제대로 바르게 사는 사람 많아요 그들은 정말 아프게 어두운 터널 건너왔을텐데 어른이란 사람들이 '너 두고봐라 너도 니부모같을거다' 하고 저주하네요

    원글님 그 조카에게 좋은 어른의 모범 인간의 따뜻함을 보여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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