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

순이엄마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8-05-08 09:46:43

저도 욕을 한적이 있습니다.

 

딸에게요. 너무 화가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서 욕을 했어요.

 

물론 욕할만 했으니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욕을 하고 나서 저는 심한 자괴감에 빠졌어요.

 

욕이나 폭행은 자신을 좀 먹는 스스로의 영혼을 황폐하게 하는 독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디가서 내 딸에게 욕했다 당당하게 말하기 힘들더군요.

 

그런데 이재명시장님 유투브 보니까. 화가나서 순간 한번 욕을 한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욕을 하더군요. 욕으로 대화를 해요.

 

무엇보다 제가 소름끼쳤던건 욕의 타당성을 떠나 부끄러워해야 하는데

 

너무 당당했어요. 그 경위를 설명하면서 너무 당당하더라구요.

 

형수나 형이 잘못을 해서 욕할만 했어도 욕을 했다는것이 부끄러울것 같아요. 저같으면 

 

그런데 너무 당당해서 그래서 쎄했습니다.

 

진심 다른분 안계신가요.

 

무소속 그 누구라도 안계신가요.

IP : 112.187.xxx.19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8 9:48 AM (218.52.xxx.189) - 삭제된댓글

    딱 일베스타일이예요
    저질욕이 자연스러워요

  • 2. ..
    '18.5.8 9:49 AM (223.62.xxx.167)

    폭력은 나빠요
    어떤 폭력도 안돼요
    욕은 입으로 상대방의 귀를 때리는 거에요
    욕도 똑같은 폭력입니다
    사람을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돼요

  • 3. 싸이코패스 같아요
    '18.5.8 9:50 AM (14.39.xxx.191)

    시장할때 반대집회도 관변단체로 알박기했다던데
    대텅이라도 되는날에는 군대 동원하고도 남을 인성.

  • 4. ...
    '18.5.8 9:51 AM (218.52.xxx.189)

    이재명은 딱 일베스타일이예요
    저질욕이 자연스러워요

  • 5. ㅇㅇ
    '18.5.8 9:52 AM (175.192.xxx.208)

    남이 지적해도 할 만해서 했다
    욕한거 사실이냐 막말한거 본적있냐고 티비에서 입에침도 안바르고 거짓말
    모임에서 한 사람이 욕한거 사실이잖냐 왜 이재명이 싼똥을 만지려 하냐 이런식으로 넘어가니까요
    각개전투도 필요하지만 재벌 사모가 갑질하고 욕질한것도 이슈가 되는 마당에
    정치인이 가족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대민자세는 어떤지 이슈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6. 순이엄마
    '18.5.8 9:53 AM (112.187.xxx.197)

    저기... 제가 딸에게 욕한거는 한번입니다. ㅠㅠ
    그런데 한번하고도 저는 지금까지 울렁거려요.
    그리고 사과도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욕은 잘못인데 엄마가 잘못했다고

  • 7. gma
    '18.5.8 9:53 AM (118.220.xxx.166)

    욕도 욕이지만 일상언어들 다른 사람의 인격을 짓밟아버리고 조롱하는 언어들을 보면서
    그의 인생이 느껴지더군요

    혜경궁이나 그의 지지자들의 말투가 비슷합니다.
    저질 시장바닥도 그런 말 쓰지 않아요

  • 8. 무지
    '18.5.8 9:53 AM (211.49.xxx.219)

    부끄러움을 모르고 죄책감이
    없다는 건 참 위험한 일 입니다

  • 9. 순이엄마
    '18.5.8 9:56 AM (112.187.xxx.197)

    네. 기자인가 누가 욕에 대한 질문을 하자.
    웃으면서 아 그게 말입니다 하면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데
    자신이 욕할만 했기 때문에 욕을 한것까지는 이해해줄수 있는데
    그게 웃으면서 여유있게 설명할 사안인지 진짜 당황스러웠어요.

  • 10. 원글님~
    '18.5.8 10:00 AM (61.105.xxx.166)

    원글님처럼 욕 안하던 사람이 한번 욕에 죄책감 느끼고 후회하고 그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읍읍은 욕이 습관적이기때문에 별 죄의식도 없어요
    아마 나중에 공개석상에 자기도 모르게 ㅆ8소리도 나올거예요

  • 11. 아래
    '18.5.8 10:04 AM (175.223.xxx.7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57608&page=4

    피아니스테님 글보니
    그냥 욕이 상용어인듯 하네요

    전엔 더럽다 귀썩는다 안듣는다던 분들
    크게 들리지 않아서 못듣고 괴로울 정도 절대 아닙니다

    욕파일 못듣게 하려는 쉴더들도 포함된듯 보일만큼
    맘막고 ^^들으니 실체를 알게 됩니다

  • 12. 보통의 사람은
    '18.5.8 10:08 AM (39.7.xxx.103)

    욕할수있죠
    근데 하고나면 자괴감 들고 나도 똑같은 인간같고
    참 싫은데
    읍은 그냥 일상에서 쓰듯 자연스럽고
    저사람의 인격만큼인듯 보이더군요

    안들으신분들 들어보고 판단해보세요

    아님 위 링크 피아니스테님 글 보세요
    앞뒤가 안맞는 인간이네요

  • 13. 욕은 습관
    '18.5.8 10:17 AM (73.182.xxx.146)

    한번 첨에 내뱉기가 어렵지 한번 하고나면...고속도로 같은 습관 이죠. 엄청난 절제력 아니면 원글님도 똑같은 상황와서 이성을 잃으면 또 나오기 쉬워요 ...

  • 14. 맞습니다
    '18.5.8 10:32 A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욕하는 건 습관이고 인성입니다.
    욕 안 하는 사람은 그 어떤 경우에도 안 합니다.
    읍읍이 역 하는 걸 들어보면 한마디로 인간말종이더군요.
    설사 형과 형수가 더 나쁜 짓을 저질렀어도 그런 욕은 입에 담으면 안 되는 거예요.
    우리 대통령이 욕 하는 거 상상이 되나요?

  • 15. 어휴
    '18.5.8 11:20 AM (210.96.xxx.161)

    저는요,욕을 들어본적도 한적도 없이 살았는데요.결혼해서 살다보니 남편이 술먹고 화나면 ㅅㅂ을 계속해요.진짜
    현기증나도록 가슴에 뭔가 분노같은게 치밀고 자신이 창피하고,모욕스럽고, 자존감도 잃어버리게 되고.이게 오래가더라구요.

    그래서 제발 욕좀 하지말라고 부탁하고 욕이 나올때면 제가 귀틀어막고 피합니다.
    욕이란게 사람을 죽이는거예요.
    꼭 폭력만이 아프게 하는거아니예요.욕이란게 그렇게 무서운줄 저는 남편때문에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744 외모지상주의 계속될것 같나요? 아닐까요? 15 ..... 2018/05/19 3,496
812743 파란 바탕에 로봇이프린팅 된 쇼퍼백? 3 메리웨더 2018/05/19 1,277
812742 국내선 탈때 몇분전에 가나요? 6 비행기 2018/05/19 5,116
812741 손꾸락들이 밀고있는 서울시장 후보는 과연 누구일까요? 12 독성무말랭이.. 2018/05/19 1,057
812740 40중반 루프대신 뭘로 피임하나요 3 지나다 2018/05/19 4,042
812739 ELS 투자해보신경험있으신분?? 13 .. 2018/05/19 2,926
812738 제주 자리돔물회 잘하는곳좀 추천해주세요~~ 5 행복고래 2018/05/19 927
812737 대우 세탁기 쓰시는 분, 맑은헹굼 기능이 뭔지 아세요? 2 급질문 2018/05/19 5,221
812736 예쁜 여자는 클래스가 그대로 가는 듯해요 14 아름다운그녀.. 2018/05/19 10,580
812735 스페인 세비야 발렌시아 6 ^^ 2018/05/19 1,766
812734 망원동 맛집과 카페 추천해주세요 8 ... 2018/05/19 1,430
812733 펜슬아이라이너 다들 잘그려지시나요?? 18 2018/05/19 4,809
812732 간만에 날씨가 쾌청하네요 3 얼마만인지 2018/05/19 757
812731 죽순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질문요 9 죽순 2018/05/19 1,130
812730 큰애 있는 엄마들은 무조건 영유 그것도 학습식 보내드라고요 7 그런데 2018/05/19 2,586
812729 기르던 고양이 결혼할 때 데리고 왔는데.. 남편이.. 26 2018/05/19 6,579
812728 딸 있는집 분위기~~ 2 루비 2018/05/19 1,680
812727 골드 아이라이너 해보세요. 13 2018/05/19 5,257
812726 소고기로 김치찌개 끓여도 되나요 4 2018/05/19 1,945
812725 해외호텔 예약한 거 다시 확인하는 방법 부탁해요 3 급질 2018/05/19 836
812724 금요일 영화관람료는 왜? 9 ㅁㅁ 2018/05/19 1,773
812723 조개젓 활용법 알려주세요 7 ... 2018/05/19 2,530
812722 초2 수학 알려주다가 진짜 속이 터져 미칠거같네요 18 2018/05/19 3,225
812721 기사) 이재명 5.18 전야제 술판 논란, 李 "인사차.. 8 독성무말랭이.. 2018/05/19 2,416
812720 전직 영유 원장이 얘기하는 영유와 놀이학교의 진실 53 ㅇㅇ 2018/05/19 3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