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욕을 한적이 있습니다.
딸에게요. 너무 화가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서 욕을 했어요.
물론 욕할만 했으니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욕을 하고 나서 저는 심한 자괴감에 빠졌어요.
욕이나 폭행은 자신을 좀 먹는 스스로의 영혼을 황폐하게 하는 독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디가서 내 딸에게 욕했다 당당하게 말하기 힘들더군요.
그런데 이재명시장님 유투브 보니까. 화가나서 순간 한번 욕을 한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욕을 하더군요. 욕으로 대화를 해요.
무엇보다 제가 소름끼쳤던건 욕의 타당성을 떠나 부끄러워해야 하는데
너무 당당했어요. 그 경위를 설명하면서 너무 당당하더라구요.
형수나 형이 잘못을 해서 욕할만 했어도 욕을 했다는것이 부끄러울것 같아요. 저같으면
그런데 너무 당당해서 그래서 쎄했습니다.
진심 다른분 안계신가요.
무소속 그 누구라도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