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 아플때 남편
감기도 잘안걸리고 일년에 하루정도 몸살감기나 있을려나..
체력이 약한데 큰잔병치레가 어릴때부터 없었어요
그래서 약한번 먹음 금방 나아요
그런 제가 목감기 기침으로 어제오늘 밤새 잠들기 힘들정도로 너무 아팠어요
병원 문 닫아 약국에서 약사먹었는데도 기침이 너무 심해서 죽겠더라구요 최근 몇년동안 이렇게 아픈거 첨입니다
지금은 약먹고 쉬었더니 좀 괜찮네요
중딩이 아이들이 연휴라고 다 친구들 만나러 나가서 하루종일 남편하고 둘이 있었어요
전 조금 아파도 집안일 제가 다 하는편이고 평소 그런일도 없어서
제가 다 합니다 전업이구요
이렇게 아팠는데 아침 못 차렸어요 한숨도 못자고 않아서 도저히 못일어나겠더라구요
아이들은 친구랑 약속 있다고 다들 나가고
남편은 배고프다며 본인이 밥차려 먹더라구요
전 계속 누워 있고 남편이 약 사다쥤구요
점심때쯤 좀 괜찮아지고 배도 고파 같이 점심 차려서 먹었어요
설거지는 남편이 했고 재활용 하는날이라 하고 청소기 돌렸구요
아이들이 집에와 저녁 달라는데 제가 계속 기침이 나서 남편에게 좀 차려주라니 하루종일 자기가 집안일 했다면서 도시락 사다준다는 겁니다 아이들은 아침 점심 친구들과 도시락 사먹었다고 안먹는다며
간단한거 해달라고
결국 제가 일어나 해줬어요
내일 쉰다길래 같이 병원갔다가 장보자고 하니
본인은 운동하러 아침일찍 나갔다 저녁에나 온답니다 ㅜㅠ
제가 아프니 낼은 좀 집에 있음 안되냐고
아이들도 하루종일 집에 있는데 밥도 좀 챙겨주고 집안일 좀 도와 달라고 하니 오늘 하루 힘들었다면서 꼭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아파서 한일이 설거지 두번.아침 혼자 차려먹은것
청소기 돌린것 재활용한것 약사다 준것
이게 그렇게 많은 집안일 한건가요?
점심 식사는 제가 다 차리고 남편은 계란말이 하나 했어요
진짜 아픈데 누구하나 챙겨 주는 사람도 없고 밥도 내가 차려 먹어야 하고 죽한그릇 챙기는 사람도 없고.
낼 그냥 확 새벽에 나가 버릴까봐요
아직도 기침나고 목이 너무 아픈데도 남편이고 자식이고 본인들 편하려고만 하네요
보통 다른집은 부인이 아프면 저정도도 안하나요?
잘챙기지 않나요?
1. 그리
'18.5.6 9:21 P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내맘 같지는 않지요
남편은 그냥 남의 편인지.2. 음
'18.5.6 9:32 PM (58.236.xxx.58)저라면 남편이 도시락 사다준다할때 그대로 냅두겠어요
중딩씩이나 된 아이들 엄마가 평생에 첨아퍼 누워있는데 도시락 한끼 더 먹는다고 큰일 나나요?
저같음 일어나서 밥 안 챙겨쥐요
그 와중에도 일어나서 밥차려주고 다하니 남편도 자식들도 그러려니 하는거예요
그냥 아플땐 참지말고 누워서 쉬세요
내 몸 내가 지켜야해요
엄마가 아프면 불편하고 힘들디는걸 그런식으로라도 알아야해요3. 저두요
'18.5.6 9:36 PM (115.140.xxx.180)한두끼 지손으로 해먹는다고 큰일 안나요 자꾸 일어나서 해주니까 그만큼 안 아프다고 생각하는거예요 님자신이 몸을 안 아끼는데 누가 아껴줄까요?
4. dd
'18.5.6 9:39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그냥 가만히 누워계세요
움직여서 뭘 하는 순간 별로 안아프다 생각해요
뭐하러 병원갔다 장보러 갑니까
푹 쉬세요 남편 늦게 오면 좋지않나요?
먹을거 없음 배달시켜드시든가
애들시켜 뭐 사오라 그러세요5. ㅇㅇ
'18.5.6 9:44 PM (211.193.xxx.69)아프면 누워서 본죽이라도 시켜 달라 그러고
애들은 시켜먹이면 되지 뭐하러 본인이 일어나서 직접해주고 그러나요?
남편도 할 만큼 했네요 설겆이하고 청소기 돌리고 쓰레기치우고 등등...
그러면서 또 내일은 같이 마트에 가자 그러고..
정말 아픈거 맞아요?
전업이라면서 내일 마트에 안가도 다른 날 가면 되잖아요
그리고 연휴 쉬는 날 하루쯤은 남편도 본인 하고 싶은 거 하게 냅두세요6. ...
'18.5.6 9:5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내 몸은 내가 지킨다.
도시락 싫으면 짜장면이나 다른거 시켜 먹던지.
엄마 아프다는데 애들도 철이 없네요.
일단 내가 아프면
식사는 해먹던 시켜 먹던
니들이 알아서 해결하라 선언하고 신경 꺼야 해요.
보양식도 회복기에나 먹는거지
너무 아플때는 남은밥 물에라도 말아 먹고
속 채우고 약먹고
푹 쉬는게 최고에요.
빨리 나으시길.7. 솔
'18.5.6 10:13 PM (223.62.xxx.139)병원갔다가 장보자고하니까 별로 안픈가보다싶고 그러니까 본인 하고싶은게 생각날수밖에없지요
많이아픈데 일어나서 점심차리고 죽을것같은데 또 저녁차려주고ᆢ 내속에 들어오지않는한 내가 얼마나 아픈지 남이알수없잖아요. 원글님의 행동을보고 읽는거니까 실제상황과 행동을 다르게하면서 나아픈거 왜몰라주냐하심 본인속만 더 상해요. 내일은 그냥 푹쉬시고 얼른 쾌차하세요.8. 6769
'18.5.6 10:30 PM (211.179.xxx.129)아프면 속상하죠.
주부 하는 일이 좀 많나요?
내 몸 움직이지 않음 되는 일 하나 없고 ㅜ
밥 한 두끼 식구들 끼리 해결 한다 해도 끼니는
계속 돌아오고 설겆이 쌓이고 장도 봐야하고...
가족들 내 맘같지 않아요.
아예 큰 기대 말고 누워 버리시고 약 하고 죽 사다 달래서
본인 몸 이나 챙기세요
남편도 중딩들도 며칠 쯤은 사서 대강 먹어도 괜찮아요9. 내일은
'18.5.6 10:44 PM (221.158.xxx.217) - 삭제된댓글침대에서 꼼짝도 하지 말고
애들은 카드 주고 시켜 먹으라 하세요
엄마 죽도 사오라 시키고요
그래야 엄마 아픈줄 알아요
남편도 마찬가지...
오죽하면 암걸려 항암치료 중인데도 삼시세끼 다 차려낸다 할까요10. .......
'18.5.6 11:14 PM (125.136.xxx.121)저요.....항암중인데 자식들 진짜 소용없네요.다 귀찮아요.본인들 편한데로만 할려고하고 고등학생인 딸은 엄마걱정보다 연예인걱정하고, 공부는 안중에도 없어요.
자식들 위해 기운내지않고 나를위해 열심히 치료받고 기운내고있어요. 맛있는건 내 입에 먼저 넣구요.
내가있어야 모든게 의미가있죠.11. 애들이 약속 있다고 외출할 정도 나이면
'18.5.6 11:39 PM (1.238.xxx.39)엄마 아플때 자기 밥 정도는 찾아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라면을 끓이건 짜장면 시키건 남편이랑 애들끼리 합의 봤어야...12. 힘내세요
'18.5.7 12:02 AM (121.173.xxx.198)저도 이번 감기 넘 독하게 앓고..이제 좀 나아지려 합니다.
한달전에 감기 심하게 했는데...또 한달도 안되서 이번엔 기침이 끊이지 않고 목소리 가고 아팠어요.
연휴기간 당연 가족 챙기기 힘들고..드러누웠다가 약기운에 계속 쳐지네요.
우리집 남편은 어젯밤 제가 자면서 잠꼬대한다고 자는 사람 저를 툭 칩니다. 그리고 녹음까지 했더라구요. 정말 어이없죠. 남편이 내맘같지 않다는거 진즉 알지만...이런 사람도 같이 살아요. 몸이 아프면 더 속상한데..오늘밤은 기운이 좀 나네요. 그러니 저도 마음이 좀 나아졌어요. 남녀 코드가 다른 거라 생각하고 제몸은 제가 챙겨야지 아무도 안 알아주더라구요.ㅠ13. ㅎㅎㅎ
'18.5.7 12:16 AM (49.196.xxx.250)우리 남편도 꼭 혼자 좀 시간을 가져야 주말에 재충전하니 = 회사 가기 싫다고 늘 울상이라... 제가 아프던 말던 나가라고 해주고 있어요. 쇼핑도 질색하고 혼자 슬슬 합니다. 저는 일도 다녀요..
짜장면시켜 주면 더 좋아하겠고 전업이시면 월화 쉬다가 수요일에 몰아서 하셔도 되겠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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