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그빌봤는데 저는 별로였어요.

ㅇㅇㅇㅇ 조회수 : 4,601
작성일 : 2018-05-06 18:44:53

이 영화를 잘 이해하거나 몰입을 못하는 건지..
도그빌...저만 별로라 느낀걸까요.
그동안 주변에서 많이들 추천해온 영화였고, 평도 좋아서...
주제가 꺼림칙하고 거부감이 들었지만 연휴를 틈타 보게된거였어요

(여기서부터 스포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처음에는 집형태를 뼈대만 세워놓은 세트장이 연극의 한 장면처럼
느껴져 신선했고 무슨 의미가 있는거 같아 눈여겨보게 됐는데
갈수록....영화보는 3시간 내내.. 그 진지하고 심각한 흐름 때문에
힘이 빠지고 지루해죽는 줄 알았어요.

마을 사람들 다수가 약자를 몰아넣어 괴롭히고 다양하게
착취하는건 악랄하기 짝이 없는거도 맞는데...

니콜 키드먼도 약한척, 선량한 척, 마을사람들이 권력자로
군림할동안 단 한마디 자기주장이나 대꾸도 않고 참아오다가
마지막에 가선 죄다 #####해버리는것도 이해가 안가고요..
가해자들의 과도한 요구조건과 권리침해까지도.. 대항없이
순응하면서....나중엔 기력없이 힘빠진 말투 듣는 것도 짜증났어요.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마을사람에게 복수의 응징을 가하게 될때
복수한답시고 가해자의 어린자녀들까지 차례로 죽이라는 것도 그렇고.
니콜키드먼 역시나 갱의 딸답게 잔인하고 악랄한 본성을
가졌다고 생각했어요.
(사람의 목숨은 꿈을 상징하는 아끼던 도자기인형 깨뜨린거에 비할바가 아니니깐요.)

하여간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에 몰입이 안되었고, 결론적으로
폭력적이고 공감이 안가 싫고 기분 나쁜 영화라는 결론만 내렸네요.
뭐...개인적으로는 그랬는데요...--;;; 네이버 관람객 영화평이나
82의 다수 의견을 보니 몰입도가 쩐다는 평이 대다수였구요,
인간의 악한 본성..권력의 속성..착하고 용서한다는 이들의
오만함에 대한 수긍과 공감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저만 소수 의견을 가지니 낯설고 어리둥절해요.
(베스트오퍼나 타이타닉같은 것은 홀릭할 정도로 감명깊었
는데...그외의 영화들은 대개 무덤덤했어요..혐오스런 마츠코도 별로였고...)

성악설보단 성선설을 추구하고 싶고 보고싶은거만 보려는
사람인데 단순한 성격이라 그런건지요?
도그빌 보신 분들, 저같은 소감갖는게 4차원스럽고 특이한건가요?
IP : 211.36.xxx.29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999
    '18.5.6 6:46 PM (58.120.xxx.184)

    그 연극식 연출이 쫌 ㅠ
    보다말았네요

  • 2. ㅇㅇㅇㅇ
    '18.5.6 6:51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네... 좀 티비처럼 주입식 단순한 내용에 익숙해지면, 애들이 만화 보다버릇하면 문학작품 못읽는것처럼 내용 형식이 복잡해지고 주입식 단순한 포맷이 아니고 정말 진실에
    가까운 불편한 내용되면 그냥 생각하기가 싫은거에요.
    문학 문화 영화 등에 대한 이해도나
    호기심이 낮고(문화 교육수준이랑 관련있죠) 즐겁고 단순한 컨텐츠 아니면 귀찮고 생각하기 싫은거죠. 그래서 티비가 딱 초등학교 생이 이해 가능한 수준에 맞춘다고 하는데, 나이들고 생각 안하다버릇하면 사람들이 점점 초딩수준이 되는거죠. 4차원이 아니라...

  • 3. ㅇㅇㅇ
    '18.5.6 6:53 PM (211.36.xxx.29)

    그래도 베스트오퍼는 감명깊게 봤는데, 제 이해력이
    초딩수준이라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왠만한 드라마나
    예능, 책들 전부 지루하고 집중안되어서 잘 안보는데...

  • 4.
    '18.5.6 6:53 PM (114.204.xxx.21) - 삭제된댓글

    윗 댓글분
    저도 도그빌봤고 재미있게 봤지만
    도그빌 재미없었다고 초딩수준이 어쩌구..
    이런 문화 엘리트 주의도 초딩수준 같네요

  • 5.
    '18.5.6 6:54 PM (114.204.xxx.2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 만화 잘 보는데
    만화도 수준높은 작품 많아요
    웬만한 허세쩌는 문학작품보다 수준 높은거 많습니다

  • 6. ——
    '18.5.6 6:54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네 근데 타이타닉이 감명깊었다면 솔직히;;;;

  • 7.
    '18.5.6 6:55 PM (223.39.xxx.139) - 삭제된댓글

    윗 댓글분
    저도 도그빌 재밌게 보긴 했지만
    도그빌 재미없다고 초딩수준이라니
    이런 문화 엘리트 주의도 초딩수준이네요
    그리고 저 만화 잘보는데
    수준높은 만화 많아요
    웬만한 허세쩌는 문학작품보다 좋은 만화 많습니다

  • 8. ㅇㅇㅇ
    '18.5.6 6:58 P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확실히 인터넷매체의 뉴스와 글들이 집중하기 쉽긴 한데요
    잔다르크란 영화도 집중해서 잘봤고 혼자 삘받아서
    감상문을 3페이지 이상 쓰기도 했었거든요
    제 분석으로는 전반적으로 사회의 강요와 부정적인 분위기
    에도 많이 지쳤고요...제 경험에 따르면 사람의 본성은
    상황에 따라 긍정적으로도 나타나고 부정적인 면도 있어
    가변적인데 마냥 성악설로만 규정짓는게 거부감들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평가내리기에는 취향범위가 협소한데다
    호불호를 많이 타는거같은데요.

  • 9. ——
    '18.5.6 6:58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만화도 수준 높은 만화 많죠.
    근데 원글님은 결국은
    익숙하지 않은 형식이고 내용이라 마음에 안든다는 거에요. 그건 편한 컨텐츠만 쉽게 받아들이는 습관 되니까 그런거에요. 얼마전에 찢청이 흉하고 가난해보인다고 왜입냐고 글 쓴 할머니처럼요;;; 형식 내용이야 다양하게 실험하는건데 그걸 굳이 뭘 또 싫어하나요.

  • 10. .........
    '18.5.6 6:59 PM (222.101.xxx.27) - 삭제된댓글

    저는 도그빌 한순간도 틈없이 몰입하면서 봤어요. 극의 형식이나 표현방법은 다 개인 취향이라서 어느 영화든 호불호가 있죠.
    다른 망작이고 재미없다는 다세포소녀도 저는 엄청 재밌게 봤거든요.

  • 11. .........
    '18.5.6 6:59 PM (222.101.xxx.27)

    저는 도그빌 한순간도 틈없이 몰입하면서 봤어요. 극의 형식이나 표현방법은 다 개인 취향이라서 어느 영화든 호불호가 있죠.
    다들 망작이고 재미없다는 다세포소녀도 저는 엄청 재밌게 봤거든요.

  • 12. ㅇㅇㅇㅇ
    '18.5.6 7:01 PM (211.36.xxx.29)

    확실히 인터넷매체의 뉴스와 글들이 집중하기 쉽긴 한데요
    잔다르크란 영화도 집중해서 잘봤고 혼자 삘받아서
    감상문을 3페이지 이상 쓰기도 했었거든요
    이영화가 싫었던건 제 분석으로는 전반적으로 사회의
    강요와 부정적인 분위기, 부정적인 사람들에 많이 지쳐서
    알고 싶지 않기도 했구요...제 경험에 따르면 사람의 본성은
    부정적인 면도 많았지만..그게 꼭 정해진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선의를 건네기도 하고 호의를 베풀기도 하는걸 겪었거든요.
    사람이란게 얼마든지 가변적일수 있는데 마냥 성악설로만
    규정짓고 다 그렇지..하는게 거부감 들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자체가 범위가 협소한데다
    호불호를 많이 타는거같아서 그런거 같은데요.

  • 13. ——-
    '18.5.6 7:03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보통 저런 형식과 내용에 대한 수용도는 보수성 문화수준 교육수준이랑 비례합니다... 그냥 특정 부류는 저런 내용 잘 수용하고 특정 부류는 아예 거부반응 보여요. 옳고 그르고 싫고 말고 할 거 없이요.

  • 14. 고고
    '18.5.6 7:04 PM (58.231.xxx.148)

    쉬운 영화가 아닌 것맞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선악 인간의 본성 뭐 어렵게 은유 비주얼 캐릭터도 복잡하고
    꽤 인내심 필요합니다.

    생각하는 거 싫어하는 분들은 취향에 잘 맞지 않아요.

    어려운 책 한 권 읽고 나면 다른 책 쉽게 들어오듯 영화도 마냥 평면적인 감정만 느끼게 해주면
    다양성도 없고 생각하는 힘을 점점 잃게 됩니다.

    드니 뵐뇌브 감독 영화는 라스 폰 트리에보다 접근이 쉬우면서 메시지 전달이 좋습니다.

  • 15. ——
    '18.5.6 7:05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평균적으로 드니 뵐뇌브 감독이 한국에서 인기 많고 블록버스터 하게 되는 이유가 있죠. 아주 평균적인 사람들이 수용할 만한 지적인 느낌이 나거든요.

  • 16. ㅇㅇㅇ
    '18.5.6 7:06 PM (211.36.xxx.29)

    39.7님 의견에 따르면 문화수준, 교육수준에 따라
    이해도가 달라진다는거네요. 그렇다고 코믹한국영화나
    일반영화들이 잘 맞는 취향도 아닌데요.
    복잡한 세상살면서, 몸도 마음도 날로 무거운데 영화볼
    때만이라도 쉽고 단순하게 살면 안되나요.

  • 17. ㅇㅇ
    '18.5.6 7:12 PM (124.5.xxx.69) - 삭제된댓글

    도그빌 재미있게 봤어요.
    도그빌2를 조금 보다 말았지요.

  • 18. ㅇㅇㅇㅇ
    '18.5.6 7:12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아니 도그빌은 명작이긴 한데요 모든 사람들이 프루스트나 도스토예프스키 보고 좋을 필욘 없어요 근데 명작이
    불편하거나 내 취향이
    아니라고 별로라고 쓰면 뭐 이해는 가는데요 굳이 뭐 좋은 작품을 내
    마음에 안든다고 별로라는건 그냥 이해도가 떨어지는건데요;;;;내 취향이
    아닌거랑 좋고 나쁜걸 분별 못하는건 다른 문제인거거든요. 분별력과 감식안이나 좋은 취향이 없는거 또는 지금 내 상황에 안맞는 작품이라는게 그 작품으 별로라고 까달라고 글 올려야죄는건지 ㅎㅎ

  • 19. ㅂㅅㅈㅇ
    '18.5.6 7:13 PM (114.204.xxx.21) - 삭제된댓글

    교육수준은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고학력자라도 책 싫어하고 단순한 영화 좋아하고 예능 좋아하구요
    전문대 나와도 오페라 클래식 고전문학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요
    근데 또 책 많이 읽는다고 해서 사람이 성품이 좋거나 다양성을 존중하거나 이렇지도 않고(오히려 부심부리면서 책좀 읽으라고 강요하는 사람 꽤 봤어요)
    예능 잘보고 고급문화 누리지 않아도 평소 생각하는게 단순하거나 저급하지도 않더라구요.

  • 20. ...
    '18.5.6 7:14 PM (223.62.xxx.70)

    저도 도그빌
    그런 식의 실험적인 전개방법이 싫었어요

    호불호는 개인취향 아닌가요?

    그 안에 아무리 비싸고 맛있는게 담겨 있더라도
    요강에 담아주면 먹기싫은 사람도 있는거지
    도그빌이 뭐 얼마나 대단한 영화라고...

  • 21. ㅇㅇㅇ
    '18.5.6 7:16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아예
    정비례하진 않죠 그러니 교육 문화 경제 직업 성향 다 변수가 있으니까요 근데 일반론적으로 그렇다는거고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라 부르디외 처럼 문화자본 계급과 취향관계 분석한 학자들이 하는 이야기에요.

  • 22. 고고
    '18.5.6 7:17 PM (58.231.xxx.148)

    교육수준은 단순하게 학력만을 말하지 않아요.

  • 23. ——
    '18.5.6 7:19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제 말은 영화나
    특정 컨텐츠가 마음에
    안드는건 내가 타겟이
    아니라서 그런거에요.
    특히 명작으로 분류되는 저런 작품이요.
    내 성향과 안맞는건데
    나랑 안맞다고 보통 작품을 절하 하려해서 내 감정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이런 글을 올리는데
    도그빌은 보편적으로 객관적으로 볼때 좋은 영화지만 취향과 안맞을순 있고 그건 그 작품 잘못이 아니라 내 취향 성향과 작품이 불일치 한다는거죠. 그런 영화 대상은 일판 평균적 컨텐츠
    소비자 가령 타이태닉 보고 감동받는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 24. ㅇㅇ
    '18.5.6 7:20 PM (117.111.xxx.89)

    개목줄을 하게 한다더가,
    그런것도 다 남성중심적이라 느꼈구요.
    새디스트들이 여자 결박하고 그런 불캐한 느낌
    취지는 알겠으나 90분이면 될 이야기를 3시간이나.

  • 25. ——
    '18.5.6 7:21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나는 모네 작품이 좋았지만 현대미술인 이불이나 양혜규 보고 불편하고 이해 안갔을수도 있어요. 근데 그건 그 작품 잘못이
    아니라고요;;;

  • 26. ——
    '18.5.6 7:22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라스본트리에 영화들은 대부분 나성쥬의적 기독교적 이성쥬의적 서양사회 비판이 주를 이루는데요;;; 그걸 찬양하는게 아니라 비판하는거...

  • 27. 오이풀
    '18.5.6 7:23 PM (222.234.xxx.54) - 삭제된댓글

    고고님이 학력에 관한 날카로운 지적을 하셨네요.
    결국 자격증 취득 목적의 학력과 지적 호기심으로서의 학력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39.7님의 좋은 글들을 읽으니 배우는 바가 많네요.

    원글님 댓글
    '복잡한 세상살면서, 몸도 마음도 날로 무거운데 영화볼
    때만이라도 쉽고 단순하게 살면 안되나요.' 라고 하신 것처럼
    그 영화가 쉽고 단순하게 볼 영화가 아닌 거는 맞아요.

  • 28. ——
    '18.5.6 7:24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다시 말하면 오락을 원한거고 그 감독은 예술을 할려니 관점이 다른거죠. 오락이
    아니라고 나쁜 영화는
    아니니까요.

  • 29. ——
    '18.5.6 7:26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예술의 목적은 세상을 안이하게 당연시
    받아들이고 견디고 체제를 유지하라는게 아니라 질문하고 불편해하고 잘못된걸 전복하라는게 목적이니까요.
    만화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저는 그쪽 연구자라 오히려 만화를 잘 아는데, 만화컨텐츠가 오락 위주인건 사실이죠. 오락에 익숙해지면 예술이 삻어져요 불편하고.
    다들 잘못된걸 편하고 당연하게 만들어버리면 세상이
    나쁘게 계속 유지되요. 가령 김구라같은 사람은 라스에서 권워 외모 돈에 굴복하라고 하죠 웃으면서. 사람들은 그게 웃기나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사고하게 되요. 그게 오락입니다.

  • 30. ——
    '18.5.6 7:27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게으르고 생각을 하기 싫게 만드는거. 생각은 괴롭거든요.

  • 31. ㅇㅇㅇ
    '18.5.6 7:27 P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이해력이 부족하신건 교육수준, 고급문화 운운하신 39.7님쪽인거 같은데요.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대개가 좋은작품이라고들 하던데..
    단지 내취향과 원하는 주제에는안맞아서...개인적인 취향.으로 별로였다..는 주장을 편거고요.
    어떤 반응이 올지, 저와 같은 소감들은 없었을지 궁금했지만
    초딩수준이라 폄하하는 모욕적인 표현방식으로 댓글이 달릴지는 몰랐네요.
    전 노예가 된 갱단두목의 딸이 마을에 복수한다는 극단적인
    내용전개가 싫었구요. 메세지를 던지는 아무리 고급스럽고 지적수준 높은 글이래도, 다르다고해서 남의 취향과 수준을
    초딩으로 끌어내리는 표현방식이 솔직히 참 밥맛없고 별로였어요.
    전 영화볼때 호불호를 타기때문에 이런 영화는 옳다그르다
    어떻다를 분별하고 싶지도 않구요, 폭력과 불신 조장하는 문화도 싫어요. 그런점에서 저와 맞지않았네요.

  • 32. 오이풀
    '18.5.6 7:27 PM (222.234.xxx.54) - 삭제된댓글

    39.7님
    문화비평 관련 종사자신가봐요.
    엄청 깊고 해박하시네요.

    결국 우리가 어떤 작품을 대할 때
    개인의 호불호와는 상관없이
    그 작품의 등급을 매기는 태도에 있어서는 엄정해야 한다는 정도의 말씀인가요?

  • 33. ——
    '18.5.6 7:28 PM (39.7.xxx.97) - 삭제된댓글

    실제 세상은 약육강식에 폭력적이거든요 ㅋㅋㅋ 다들 그런건 피하고 생각하기 싫어하죠 특히 여자들이.

  • 34. 오이풀
    '18.5.6 7:29 PM (222.234.xxx.54) - 삭제된댓글

    음? 원글님. 지금 말씀하시는 걸 보니 도그빌2를 보셨나보네요?

  • 35. 00
    '18.5.6 7:30 PM (1.232.xxx.68)

    선량하던 마을 사람들이 권력을 쥐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줘야하니 영화가 길죠. 저도 괴로워하면서 보고 감명받았지만 또 보고싶진 않아요. 니콜은 도그빌에서 젤 예뻤던것 같아요

  • 36. ㅇㅇㅇ
    '18.5.6 7:30 PM (211.36.xxx.29)

    이해력이 부족하신건 교육수준, 고급문화 운운하신 39.7님쪽인거 같은데요.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대개가 좋은작품이라고들 하던데..
    단지 내취향과 원하는 주제에는안맞아서...개인적인 취향으로
    별로였다..는 주장을 편거고요.
    글을 쓰고나서 어떤 반응이 올지, 비슷한 소감을 느낀 분
    들은 없었을지 궁금했지만 초딩수준이라는 모욕적인 표현
    방식으로 댓글이 달릴지는 몰랐네요.

    전 우선 노예가 된 갱단두목의 딸이 마을에 복수한다는
    극단적인 내용전개와 자극적인 결말이 싫었구요. 아무리
    고급스럽고 지적수준 높은 글이래도, 생가이 다르다고해서
    남의 취향과 수준을 초딩으로 끌어내리는 표현방식이 솔직
    히 참 밥맛없고 별로였어요.

    전 이런 영화들에 집중하는데 에너지낭비해서 옳다그르다
    어떻다를 분별하고 싶지도 않구요, 폭력과 불신 조장하는
    문화도 싫어요. 그런점에서 저와 맞지않은거 같네요.

  • 37. 00
    '18.5.6 7:31 PM (1.232.xxx.68)

    재밌고 감동 스러운 작품도 필요하지만 현실을 차갑게 비춰주는 그런 작품도 필요하죠. 취향 아니시면 대중적인 영화 보세요~

  • 38. 오이풀
    '18.5.6 7:32 PM (222.234.xxx.5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도그빌이 폭력과 불신을 조장했다는 건가요?
    오독이 심하십니다.

  • 39. ㅇㅇ
    '18.5.6 7:33 PM (110.70.xxx.32)

    남성중심사고를 비판하는듯 보이지만 좀 껄쩍지근한 부분이 있어요.. 본인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함.
    이 사람 언행도 그렇고 (뷔욕이 미투 했었죠)

  • 40. 지성과교양
    '18.5.6 7:35 PM (115.161.xxx.135) - 삭제된댓글

    40대입니다. 고등교육 받았고요.
    같이 대학 대학원 졸업하고 착한 친구도
    내 배 부르고 여행 다니고 맛있는 것 먹으러 다니는 것에만 관심을 두니
    단순하고 무식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래시장 나물 파는 무학의 할머니의 단순하고 뻔한 어휘에도
    통찰력 공감력이 녹아 있을 때 교양과 지성을 느껴요.
    생각을 얼마나 깊이 있게 다면적으로 할 줄 아느냐.
    기꺼이 생각하려고 하느냐. 생각하는 데 노력을 쏟느냐.
    이게 지성과 교양의 본질 같아요.
    고등 교육을 받았다면 사고의 도구를 훨씬 많이 갖춘 셈인데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아주 많죠.

    원글님 질문에 답하면 (전체 글 내용으로 보아) 단순하신 편 같아요.
    그런데 어느 정도 교육 받고 단순한 사람이
    본인 인생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듯해요.
    본인 한 사람으로서는 괜찮은 인생이라 봅니다.
    뭐 꼭 사회적으로 모든 사람이 의미 있는 인생이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 41. ㅇㅇㅇㅇ
    '18.5.6 7:36 P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제가 4차원인건지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폭력과 약육강식
    의 판단 기준이라던가 그분들의 의식세계는 잘 모르겠구요.
    아마 세상물정 경험이나 깨우침이 부족해서 영화에
    공감하거나 하지 못하는 걸 수도있겠네요.

  • 42. 동의해요
    '18.5.6 7:36 PM (36.38.xxx.212)

    라스폰트리에 영화 싫어하는 1인이네요
    라스폰트리에가 무슨 절대적인 기준도 아니고
    명작이라는 평가 실험적이라는 호평 만큼
    악평도 많이 받죠
    전 싫더군요
    일군의 전문가가 평가해도
    또다른 비평가들은 싫어할수도 있고
    문제작이 걸작은 아니죠
    걸작은 그 위의 반열이구요
    나는 라스폰트리에가 인간을 다루는 시각 자체가 싫어요
    니콜키드만 캐릭터가 이해안된다는 말씀
    저도 그래요

  • 43. ㅇㅇㅇ
    '18.5.6 7:40 PM (211.36.xxx.29)

    폭력과 불신 조장이라고 저두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못하겠구요. 자극적인 표현방식을 보여줌으로써, 심경과 의식에
    강하게 타격을주는 그 자체가 거부감든다는 뜻입니다
    영화가 그걸 부추기고 조장하는 매개체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4차원인건지 몰라도,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폭력과
    약육강식의 판단 기준이라던가 사회인들의 의식세계는
    잘 모르겠구요. 뭐 스스로 세상물정에 밝지못하고 깨우침이
    부족해서 영화에 공감하거나 하지 못하는 걸 순 있겠네요

  • 44. 오이풀
    '18.5.6 7:47 PM (222.234.xxx.54) - 삭제된댓글

    지성과 교양님 좋은 글에서 많이 배웁니다.

    흔히들 학력을 지성과 교양의 레벨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학력은 경쟁 사회가 만들어낸 자격증 취득의 목적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가령 전기기사 자격증이나 일본어 자격증의 높은 급수를 취득했다하더라도
    본인의 지성과 교양과는 하등 상관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높은 학력은 특정 직업에 종사해도 된다는 자격증 정도로 이해한다면
    이런 이야기를 할 때 학력처럼 핀트 안 맞는 것도 드문 것 같아요.

    옇든 꼴통 노인네가 되지 않으려면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려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해요

  • 45. ㅇㅇㅇ
    '18.5.6 7:47 P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115.161님 저에게 교육정도가 어떻고, 단순한 사람이니
    삶의 만족도가 높을거라는 뜻같은데 왠만한 드라마, 예능,
    한국코메디영화 다 안보구요. 이상적인 가치에 대한
    추구가 심하다보니 관심도 없네요.
    그리고 먹고 싸고 즐기고 여행하는데만 즐거워하지도 않습니다
    사람들 대개가 그 정도가 치우쳐지면 공허나 회의를 느끼지않나요.
    교양있는 사람많이 고급종자인듯 얘기하며 우월감을 느끼
    휴머니즘과 인간존중을 바라는건데 제가 가당치않은
    과도한 바람이라도 푼건가 싶네요.

  • 46. ㅇㅇ
    '18.5.6 7:48 PM (117.111.xxx.89)

    비욕이 미투 했다는건 뭐죠

    어둠속의 댄서 찍고 정서적으로 많이
    감독과 사이 완전 틀어진건 들었는데.

  • 47. ..
    '18.5.6 7:48 PM (115.137.xxx.75)

    라스 폰 트리에 영화 싫어할 수도 있죠. 전 좋아하는 편인데 날 것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는게 완전 날 것은 아니고 현학적이면서 치고 들어가는 그런 부분 좋아해요.
    니콜 키드먼이 아버지랑 다르다고 생각하다가 막상 자기가 핍박받는 상황이 되니까 결국 개같은 마을을 다 죽여버리는 게 아버지와 같다는 걸 본인 스스로 억누르고 착한 척 하다가 결국 인정해버리고야 마는 그런 것 같더라고요. 폭력적이고 그런 건 맞고요. 사람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아주 비열하고 저열한 감정을 섬세히 잘 보여줘서 전 좋아해요.. 폭력과 불신 조장이라기보다는 염전노예 사건 등등 서울 한복판에 20년 넘게 노예로 살던 사람도 있고... 요즘은 그래도 인터넷이 발전되서 자기 사정을 말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말도 못했을거고 인권 의식이 더 낮고 경찰력이 낮았으니 더 심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도그빌이 아주 외딴데에 있다고 계속 강조한거고요. 완전 치외법권이니까요.

  • 48. ㅇㅇㅇ
    '18.5.6 7:53 PM (211.36.xxx.29)

    저도 36.38님의 말씀에 무지 공감..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보고 포착해서 영화에서 구현해내는 그런 방식이 싫어요.
    김기덕감독의 영화만큼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수준의 영화.들을 보고 난거 같은 기분입니다.
    아무리 주제가 비판성넘치고 예리하다고 평이 자자하더라도 이왕이면 인간존중과 휴머니즘, 보다 나은수준의 공동체의식을 다룬 영화가 취향인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세상이 염세적으로 느껴지기 쉬운 성향이라...
    기왕이면 좋은 것만 보고 살고싶다는 바램인건데,
    단세포적이거나 오락만 추구한다는 뜻이 아님에도
    난독증인지 오독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 49. ㅇㅇㅇ
    '18.5.6 7:55 PM (211.36.xxx.29)

    115.161님 저에게 교육정도가 어떻고, 단순한 사람이니
    삶의 만족도가 높을거라는 뜻같은데 왠만한 드라마, 예능,
    한국코메디영화 다 안보구요. 이상적인 가치에 대한
    추구가 심하다보니 관심도 없네요.
    그리고 먹고 싸고 즐기고 여행하는데만 즐거워하지도 않습니다
    사람들 대개가 그 정도가 치우쳐지면 공허나 회의를 느끼지않나요.
    교양있는 사람만이 고급종자인듯 얘기하며 우월감을 느끼
    려는건지 무엇인지...?
    모든 영화에서 주제가 통일될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휴머니즘이라던가 인간존중을 바라는 제가 가당치않은
    과도한 바람을 푼건가 싶네요.

  • 50. 지성과교양
    '18.5.6 7:55 PM (115.161.xxx.135) - 삭제된댓글

    답글이 많이 달려서 그와 관련해 제 생강을 말한 것이고
    원글님이 본인이 단순한 성격이라 그런지 여쭈어서
    제 생각을 말씀 드린 것입니다.

    저는 원글님이 전반적으로 좋은 분 같아요.
    지적 측면으로만 보자면 훨씬 세분화되고 깊은 분이 많은데
    그런 부류는 아닌 것 같다는 것이고,
    꼭 그런 부류일 필요도 없다는 뜻인데
    제가 말을 예쁘게 못했거나
    원글님이 듣고 싶은 말은 따로 있었던 것 같네요.
    반대로 지적으로 예민하고 섬세하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불행하고 인간관계 나쁜 사람도 많아요.
    선택할 수 있다면 저라면 원글님 같은 인생 선택합니다.

  • 51. 지성과교양
    '18.5.6 7:56 PM (115.161.xxx.135) - 삭제된댓글

    답글이 많이 달려서 그와 관련해 제 생각을 말한 것이고
    원글님이 본인이 단순한 성격이라 그런지 여쭈어서
    제 생각을 말씀 드린 것입니다.

    저는 원글님이 전반적으로 좋은 분 같아요.
    지적 측면으로만 보자면 훨씬 세분화되고 깊은 분이 많은데
    그런 부류는 아닌 것 같다는 것이고,
    꼭 그런 부류일 필요도 없다는 뜻인데
    제가 말을 예쁘게 못했거나 
    원글님이 듣고 싶은 말은 따로 있었던 것 같네요.
    반대로 지적으로 예민하고 섬세하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불행하고 인간관계 나쁜 사람도 많아요.
    선택할 수 있다면 저라면 원글님 같은 인생 선택합니다.

  • 52. ㅇㅇ
    '18.5.6 7:58 PM (110.70.xxx.32)

    촬영 내내 성관계 요구했다고 뷔욕이 글 썼어요
    뷔욕이 돌아이이고 촬영에 비협조적인 것 처럼 루머가 퍼진 이유가 아마 그걸 거절해서 그런걸로..

  • 53. ㅇㅇㅇ
    '18.5.6 8:03 PM (211.36.xxx.29)

    뒷얘기를 듣고나니 라스 폰트리에 감독 쓰레기로군요.
    도그빌에서 그레이스를 탐하고 강간하던 남자들의 모습이
    남다르다 느껴졌었는데...감독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거였나싶네요.
    이 영화에서 김기덕의 잔인함이 연상된 이유가 있었네요.

  • 54. 원글님 저는 대중취향이에요
    '18.5.6 8:07 PM (36.38.xxx.212)

    김기덕 으웩 심지어 박찬욱도 노노해 정도입니다
    라스폰트리에는 헐 다신 안본다 삐리리 이러는 취향인데
    학교다닐때 제가 좋아한 영화는 또 조아라하고 많이 봤어요
    메그놀리아 같은 영화도 좋아했고
    로버트 알트만 극호했고 제임스 아이보리도 너무 조아했고
    요즘 상종가인 덩케르트 감독도 나왔을 때부터 좋아했고
    스코트 형제 감독 영화를 제일 좋아했어요
    제가 질낮은 관객이라거나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가
    남보다 떨어진다는 생각은 전혀 가져본적이 없네요
    취향이나 호불호는 그 사람의 세계관과 닿아 있는거죠
    문화에대한 엘리트주의야 있을수 있는건데
    자신의 기호만을 높고 그와 다른 가치관을 무지하다고 비웃는
    일은 없었으면해요
    아무튼 저는 원글님이 어느 부분을 역하다 하시는지 알것같네요
    이자리에선
    대중영합적인 얄팍한 기호를 선호한다고 비웃음받기 딱좋은 제가 말씀드렸어요

  • 55. ㅇㅇ
    '18.5.6 8:10 PM (117.111.xxx.89)

    살인의 추억에서요,
    여학생을 지켜주려던 마음이 강했던 김상경이 범인에게 큰 분노를 터뜨리고 범인 꼭 잡으려던 책임감도 가진 형사로 나오지만요, 그해 여성단체에서 최악의 영화로 살인의 추억을 선정했대요. 범인이 사체에 복숭아 그장면때문에요.

    취지가 좋더라도 그 구현 과정에서 어떤 선을 넘으면 오히려
    그나쁨을 의식 속에서 더 익숙하게 만든다 해야하나.

  • 56. ㅡㅡㅡ
    '18.5.6 8:11 PM (115.161.xxx.93)

    도그빌... 대충 안맞을 듯하여 안봤는데, 타이타닉은 제일 싫어하는 류... 취향의 차이. 댓글보고 많이 느끼고 갑니다...

    결론 도그빌은 무죄..

  • 57. 당연
    '18.5.6 8:12 PM (66.249.xxx.179)

    취향도 다양하고 내적성숙도도 다다르니 당연히 안맞는 사람도 있는거죠

    저도 10년전에봤다면 진짜별로였을텐데요.. 내적 갈등이 심각해지고 인간이라는 존재로부터 큰 일을 겪고나서는 인간에 대해 깊은 관심갖게 되었어요
    딱 이때 보니까 눈에 번쩍 뜨이더군요

  • 58. ㅇㅇㅇ
    '18.5.6 8:12 P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높여주고 존중해주신점 고맙습니다.
    겸손하게 표현해주시니.. 저 역시도 오해한거 같고요
    어느 부분에서 답정너같았는지..제목부터가 단정적이고
    무례한 표현을 써서 반대의견이 강해진건 아닌가 우려되네요.

    여기에 지성과 교양면에서 워낙 박식하고 뛰어난 분들이
    많으니 제가 부족한건 또 사실임을 느끼구요, 감정이 예민한 편이라 실상은 삶에서 불만족이 높은편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수월하고 성격편햐 사람으로 좋게 표현해주신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59. ㅇㅇㅇ
    '18.5.6 8:16 PM (211.36.xxx.29)

    115.161님 겸손하게 높여주고 존중해주신점 고맙습니다.
    저 역시도 어느 부분에서 답정너 같았던건 아닌지..제목부
    터가 단정적이고 무례한 표현을 써서 반대의견이 강해진
    건 아닌가 되짚어 보았네요..

    여기에 지성과 교양면에서 워낙 박식하고 뛰어난 분들이
    많으니 거기에 비하면 새발에 피만큼이나 부족한건 또 사실
    임을 느끼구요, 개인적이라 좀 상관없는 얘기지만 감정이
    예민한 편이라 실상은 삶에서 불만족이 높은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수월하고 성격편한 사람으로 좋게 표현해주신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60. ㄴㄴ
    '18.5.6 8:17 PM (218.53.xxx.24)

    라스폰트리에는 멜랑꼴리아도 그렇고 내용은 한없이 부정적인데 그걸 교묘하게 이전에 시도되지 않은 형식으로 포장하던데 그게 그사람의 특징인듯해요 뭔가 뒷통수를 때리는 철학을 담고있는게 아니구 그냥 영화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고리타분하게 주입시키니 재미가 없는거구 비판없이 수용하는관객이 오히려 보고난뒤에 뭔가 새로운형식때문에 특별한 영화라고 기억하게되는거 같아요 ㅎㅎ

  • 61. 호불호에
    '18.5.6 8:20 PM (211.215.xxx.107)

    수준 차이를 논하면서
    타인의 기호에 초등 수준이라고 대뜸 지적하는 분이야말로
    자만심에 근거한 무례함이 넘치시네요
    실제 초등학생들도 그런 무례함을 대놓고 보이지는 않을 듯 합니다

  • 62. ㅇㅇㅇ
    '18.5.6 8:22 PM (211.36.xxx.29)

    117.111님 저도 무지 공감하는 바인데 말씀을 정확하게 해주셨네요^^
    아무리 예술을 위한것, 대중을 위한 것을 내세우더라도
    어느선에서 표현이 적나라해지면 전달받는 대중들은
    아무리 지적능력을 갖춘이들도 영화의 영향에서 자유롭진못할거 같아요. 부정적인 부분에 딱 쐐기가 박히면서 대수
    롭지않게 아무것도 아닌양....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운거 같아요.

  • 63. 공감해요 윗님
    '18.5.6 8:25 PM (36.38.xxx.212) - 삭제된댓글

    맞는 지적 같아요
    저는 설득이 안되서 이게 뭐니? 했던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싫었는데 그게 그렇게 볼수 있겠네요
    고리타분하다 파격적이고 날것의 충격을 주는 스타일이라
    그 생각을 잠시 못했네요 제가 느낀 불만이 그런 거였어요
    고리타분하고 설득적이지 못하다고 느껴서 저같은 관객이 있나보네요
    와 예리한 지적 감사해요

  • 64. ㅇㅇㅇ
    '18.5.6 8:27 PM (211.36.xxx.29)

    위에 몇몇분...다양성 인정 존중의 태도를 겸비하신
    댓글분들도 많아서..좋은 태도를 배울수 있는거 같아요.
    겸손하고 내공있으신 님들..참 멋지네요.

  • 65. —-
    '18.5.6 8:30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진짜 영화에 대한 이해는 없는데 불편은 하고 내가
    이해 못하니 까고싶어서 자꾸 자기변명하고 계속 뭐라도 나쁜말 붙이고 싶어하네요.

    라스본트리에 장점은 그냥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관념으로만 알게되는것들을 감각으로 체험하게 해서 실제적 체험 -불편, 분노, 자각 등을
    하게 해주는것에 있어요. 영화적 체험이란 것에 고민을 많이 하고 탐구한 사람입니다.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은 영화 말고 책이나 다른 매체로도 가능하니까여. 영화 산업 초기엔 영화를 예술매체로 탐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자본규모가 너무 커져서 그럴수 있거나 그러려는 사람글이 거의 없어졌죠. 본트리에를 그냥 김기덕 무슨 폭력 자극 그런걸로 매도하는건 진짜 너무 이해를 표몀적으로만 한거네요. 기본적으로 영화보고 이렇게 불편해져서 글 쓰고싶게 만든 영화가 얼마나 있긴 한지...

  • 66. 공감해요 218.53님
    '18.5.6 8:33 PM (36.38.xxx.212)

    맞는 지적 같아요
    저는 설득이 안되서 이게 뭐니? 했던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싫었는데 그게 그렇게 볼수 있겠네요
    고리타분하다 파격적이고 날것의 충격을 주는 스타일이라
    그 생각을 잠시 못했네요 제가 느낀 불만이 그런 거였어요
    고리타분하고 설득적이지 못하다고 느껴서 저같은 관객이 있나보네요
    와 예리한 지적 감사해요

    아무튼 다들 영화를 좋아하시니 이런 대화가 가능하군요..
    영화 한 편 봐야겠다
    원글님도 고마워요

  • 67. 지성과교양
    '18.5.6 8:36 PM (115.161.xxx.135) - 삭제된댓글

    성인을 초딩에 빗대며 무시하는 건
    지성적이지도 않고 교양 있는 태도도 아닙니다.
    초딩은 초딩만의 세계가 있습니다.
    물리적 심리적 한계 또는 세계가 성인과 다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비웃음, 멸시,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원글님이 애초에 지성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도그빌 아예 볼 생각도 안 했을 겁니다.
    답정너처럼 은근 의도가 보이는 글이
    대쪽같고 예민한 분들 자극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원글님 글로 보면 지금으로도 충분합니다.
    더 지적이어야 하고 탐구적이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럽고 스스로를 믿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잘은 모르지만요.

    아무튼 예민하고 날카로운 사고의 도구를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문명을 이만큼 끌어올린 건 사실이고, 고마운 일이나
    적당히 자신에게 만족하고 최소한의 사회적 관심만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68. ㅇㅇㅇ
    '18.5.6 8:38 P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36.38님 대중적인 취향을 가지셨다고 하셨는데
    주관도 있으시고 사고가 트인분으로 느껴집니다
    말씀대로 영화들 취향이나 호불호가 문제인거지, 교육
    수준과 맞닿아있다고 평가하는건 섣부른 단정일수 있겠네요.
    (위에 어느 분이 강하게 확신을 갖고 지적인 어투로
    말씀하셔서..제가 틀렸다는 생각으로 자동연결이;;; ㅎㅎ)
    어느 영화에서 장면이나 설정에 거부감이 드는건 영화를
    관장하는 감독의 사고나 세계관과 맞닿아있을 확률이 높기땜에 그럴수도 있는거 같아요. 이해해주신점 고맙구요,
    서로가 취향의 차이가 있으니 개개인에게 맞는 영화를
    찾아보면 될꺼 같아요;ㅎ

  • 69. 지성과교양
    '18.5.6 8:39 PM (115.161.xxx.135) - 삭제된댓글

    성인을 초딩에 빗대며 무시하는 건 
    지성적이지도 않고 교양 있는 태도도 아닙니다.
    초딩은 초딩만의 세계가 있습니다.
    물리적 심리적 한계 또는 세계가 성인과 다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비웃음, 멸시,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원글님이 애초에 지성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도그빌 아예 볼 생각도 안 했을 겁니다.
    그러나 답정너처럼 은근 의도가 보이는 글이 
    대쪽같고 예민한 분들 자극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원글님 글로 보면 지금으로도 충분합니다.
    더 지적이어야 하고 탐구적이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럽고 스스로를 믿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잘은 모르지만요.

    아무튼 예민하고 날카로운 사고의 도구를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문명을 이만큼 끌어올린 건 사실이고, 고마운 일이나
    적당히 자신에게 만족하고 최소한의 사회적 관심만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도그빌 재미보다는...흥미롭게 봤어요.
    그러나 아무한테도 권하지는 않았고요.
    도그빌이 취향인 사람은 드물 걸 아니까요.

  • 70. 지성과교양
    '18.5.6 8:41 PM (115.161.xxx.135) - 삭제된댓글

    성인을 초딩에 빗대며 무시하는 건 
    지성적이지도 않고 교양 있는 태도도 아닙니다.
    초딩은 초딩만의 세계가 있습니다.
    물리적 심리적 한계 또는 세계가 성인과 다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비웃음, 멸시,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원글님이 애초에 지성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도그빌 아예 볼 생각도 안 했을 겁니다.
    그러나 답정너처럼 은근 의도가 보이는 글이 
    대쪽같고 예민한 분들 자극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원글님 글로 보면 지금으로도 충분합니다.
    더 지적이어야 하고 탐구적이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럽고 스스로를 믿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잘은 모르지만요.

    아무튼 예민하고 날카로운 사고의 도구를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문명을 이만큼 끌어올린 건 사실이고, 고마운 일이나
    적당히 자신에게 만족하고 최소한의 사회적 관심만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도그빌 재미보다는...흥미롭게 봤어요.
    그러나 아무한테도 권하지는 않았고요.
    도그빌이 취향인 사람은 드물 걸 아니까요.
    그리고 다 떠나서 형식만 다르다는 것도
    엄청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 71. 고고
    '18.5.6 8:42 PM (58.231.xxx.148)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을 위한 변호를 하자면,

    어둠 속의 댄서 영화에서 비욕은 미투 형태가 아니라 영화 작업환경과 감독과의 헤게모니 싸움과 불화였습니다. 그녀의 표현에 의하면 "전쟁"이였다고.
    춤 추는 장면에 카메라 100대가 동원되었고,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스타일이 즉흥 촬영, 즉흥 시나리오 등
    본인의 감각과 의식에 질기게 따라가는 스타일이다보니 배우들이 기겁을 한다는 겁니다.
    비욕은 덕분에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김기덕하고 비교하심 저 많이 섭섭합니다.ㅎ
    저는 라스 감독을 좋아합니다.
    전부 상영을 안해 열받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 감독이 파고 들어가는 게 뭔지 다는 모르지만
    알겠어요. 그리고 연출도 저는 좋습니다.

    멜랑코리아의 회화적인 몇 장면은 아주 굿이고
    안티크라이스트도 맥락을 같이 하는 영화입니다.

    별로라고 말 할 수도 있고 도그빌 몰라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인간 의식의 다양한 스펙트럼 중의 일부를 끈질기게 물어지는 이 감독의 개인 삶도 재밋습니다.

    이참에 나무위키 검색 강추합니다.^^

    참 올해 개봉될 이 라스 감독의 영화에 배우 유지태가 카메오로 등장한답니다.
    유지태가 이 감독을 아주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ㅎ

  • 72. ㅇㅇㅇ
    '18.5.6 8:42 PM (211.36.xxx.29)

    36.38님 대중적인 취향을 가지셨다고 하셨는데
    주관도 있으시고 사고가 트인분으로 느껴집니다
    말씀대로 영화들 취향이나 호불호가 문제인거지, 교육
    수준과 맞닿아있다고 평가하는건 섣부른 단정일수 있겠네요.
    (위에 어느 분이 강하게 확신을 갖고 지적인 어투로
    말씀하셔서..제가 틀렸다는 생각으로 자동연결이;;; ㅎㅎ)
    어느 영화에서 장면이나 설정에 거부감이 드는건 영화를
    관장하는 감독의 사고나 세계관과 맞닿아있을 확률이 높기땜에 그럴수도 있는거 같아요. 이해해주신점 고맙구요,
    서로가 보고 느끼고 공감하는 바가 다르고 취향의 차이도
    있으니 개개인에게 맞는 영화를 찾아보고 감상하면 될꺼 같아요;ㅎ

  • 73. ..
    '18.5.6 8:45 PM (115.137.xxx.75)

    근데 영화가 불쾌했다면 제대로 보신 건 맞아요. 라스폰트리에 어떤 인터뷰봤는데 자긴 관객들을 불쾌하게 하고 그 안의 감정들을 끄집어내는 것에 흥미가 있다라고 했었거든요. 일명 위에서 다른 분이 말하신 영화적 체험이랄까요. 프랑스잡지에서 인터뷰한걸 누가 번역했던걸로 본 적 있어요. 라스폰트리에의 마수에 걸려든게 맞으신듯ㅋㅋ
    글구 영화 마더! 감독도 이번영화시사회때 자기친구들 초대했는데 다 하나같이 영화보고나서 도망쳤고 며칠만에 만나서 하는 말이 니 영화 너무 보기 불쾌했고 싫었는데 계속 생각나서 짜증났다고 했다고 신나서 말하더군요. 그게 자기가 영화를 만드는 목적이라고.

  • 74. ....
    '18.5.6 8:47 PM (223.39.xxx.201)

    영화에 대한 각자의 호불호가 있는거지.
    수준이 낮아서 이해를 못한것이네.
    지적수준이 낮아서 단순하고 대중적인 것만 좋아하네.. 하고 까내리는게 더 우습네요.
    개인 취향에 무슨 수준을 운운하는지...

  • 75. 오이풀
    '18.5.6 9:15 PM (222.234.xxx.54) - 삭제된댓글

    아직도 작품에 대한 호불호와 객관적 평가 사이에서 헤매는 분들이 꽤 많군요.

    호불호를 먼저 드러내게 되면
    그 사람의 지적인 수준이 의심받게 되는 거 맞아요.
    호불호는 다분히 감정적 반응이니까요.
    감정적 반응을 객관인 양 오해하는 분들이 꽤 많네요.

    취향에 대해 수준 운운 하는 게 아니라
    분석에 대해 수준 운운 하는 거라는 걸 그렇게들 못 알아들으세요?

  • 76. 영화의
    '18.5.6 9:44 PM (210.123.xxx.172)

    세계관이 인간 본성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거 맞아요.
    모든 인간이, 이 세계가 그토록 천박하고 악한곤 아니어서 극단적인거 맞아요. 근데 영화잖아요. 영화가 현실과 똑같다면 무슨 재미가 이겠어요.
    영화는 영화일뿐

  • 77. ㅇㅇㅇ
    '18.5.6 9:58 PM (211.36.xxx.145)

    저는 객관적인 영화평을 빙자하자는것도아니었고
    그저 주관적인 입장에서 감상문조로 어설프게 써나가본
    것 뿐입니다. 그러는 바람에 조심한 표현에 서툴렀는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를 영화학적으로 완전분석했고
    내가 다 옳으며 전문가이니 내 글의 수준을 평해달라,,이런
    의미도 아니었구요. 괜히 평판을 의식하고 질문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도그빌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제가 무슨 성역이라도 건드
    린건지 솔직히 좀전엔 감정까지 상했어요.
    그리고 타이타닉운운하면서 남의 취향을 비웃기바쁜
    하이에나 분들도 있었구요. 그 영화도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수년간 타이타닉 침몰사건을 조사하고 침몰선 위치 재현에
    과학적인 연구와 탐사를 거쳐서 만들어낸 실감나는 영화입니다. 지적자극은 없을지 몰라도 영화의 스케일이 컸는데
    당시 많은 관객이 공감하고 감동했던 흥행영화를 낮잡아보시는듯합니다. 그럴꺼면 왠간한 한국영화들은 수준없고
    볼꺼없어서 어떻게 보실려구요?

    그리고 또 이 영화 하나에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시고서는..
    상대를 바닥으로 내려꽂는듯한 비판을 하신후에 정작
    하는 말이 다양성을 받아들이지못하면 꼰대로 늙어갈수
    있다고 하는게 더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 78. ㅇㅇㅇ
    '18.5.6 10:06 PM (211.36.xxx.145)

    영화니까 표현이 다양할순 있는데 이 영화를 보고 현실에
    빗대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놀라웠어요.
    영화를 심각하게 본 누군가는 이 사실을 현실에 대입해서
    세상은 약육강식이고 폭력적이라는 걸 합리화시키기도 했고...
    미칠 파장이 꽤 있을수도 거같아요.
    제가 너무 궁서체로 건강한 스토리, 덜 자극적인 내용을
    지향해서 거부감이 일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세상에 미치는 파급력을 생각한다면 다시 보고싶거나
    아는 이에게 권하고싶은 영화는 아니었어요.

  • 79. ㅇㅇ
    '18.5.6 10:08 PM (211.36.xxx.145)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지않으며 예의와 지식을 겸비한
    댓글을 써주신 위의 여러분들 고마워요^^
    시간이 늦은 관계로 제 댓글은 이만할게요

  • 80. ——
    '18.5.6 10:10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그런 현실을 정당화하는게
    아니라 비판하는거에요;;;;;;;;;;;

  • 81. 어휴
    '18.5.6 10:15 PM (36.38.xxx.212) - 삭제된댓글

    진짜 왜 그래요?

    원글님 이해 갑니다.
    아가씨라는 박찬욱영화를 보고 나서 기대치에 못차더군요.
    내가 놓친 게 있나? 내가 감이 좀 떨어졌나 영화보다 놓친게 있나 하고 누군가에게 묻고 싶어지더군요.
    나는 이러이러하게 봤는데 이봐 내가 잘못본거야? 나 감떨어졌니?

    아니 나도 그거 미장센이나 볼거리 미술적인 면은 좋은데
    내러티브는 단순 무식이더라 니가 뭘 놓치고 본게 아니라 그 영화 구조가 그래 니가 잘못 본게 아니야
    하고 누군가가 다시 내가 본거랑 같이 맞춰 봐주니까
    보고난 마무리가 되었어요.

    내경우는 그랬는데 원글님도 그런 거예요.
    이 영화가 도저히 원글님의 기호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고
    세시간씩 집중했던 게 감동이나 지적인 각성에, 원글님이 기대한 수준에는 못 미치니
    누군가에게 나랑 같은 느낌 있어요? 난 이렇게 봤는데 내가 잘못본 거예요? 하고 맞추어 본 거예요.
    원글님은 당연히 자신이 도그빌을 통해 읽은 것과 유사하게 읽은 사람과 의견을 맞추어 보고 싶은 거구요.

    그 간단한 글에 무슨 호불호를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의 지적인 수준을 의심해봐도 된다느니
    지적수준 초딩 공격에
    지적수준과 학력이 궤를 같이 하는 게 아니다? 이 무슨 현학적인 소린지..

    원글님은 도그빌을 품평해야 하는 평론가도 아니고
    이 짧은 일상글이 무슨 객관적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예요.
    평론 품평을 받아야 하는 글도 아니고
    좀 더 야박하게 말하면 원글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이나 같이 의견 교환하며
    원글님의 도그빌 관람 후폭풍을 마무리 하게 도와주면 되는 거라구요.

    정도껏 합시다.

    감정적 반응글이에요 이글은.
    어느 정도 자기와 다르다 해서 이런 이런 부분은 이 영화의 미덕인데 놓치신 듯
    하고 지적해주는 정도면 충분하지
    계속 분석에대한 수준이 어떤데 못알아 듣냐니 하는 건
    본인이 감정적인 거예요.

    못알아들어요??

  • 82. 어휴
    '18.5.6 10:27 PM (36.38.xxx.21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신사적으로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보시는게
    좋기도 하지만
    보기 답답한 마음이 치솟아서
    괜히 참견을 했네요.
    주제넘어 죄송해요.
    다양한 의견이 면박이나 상대에 대한 비하 없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으면 해요.
    그래서 울컥했나 봅니다. 저도 자러가요.

  • 83. ㅇㅇㅇ
    '18.5.6 10:27 PM (211.36.xxx.145)

    글쎄요. 은유적인 현실 묘사라는것도 비판이냐,
    정당화냐는 관객이 받아들이기에 달렸으니
    감독도 책임을 갖고 표현방법과 수위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저와 여러댓글님들처럼
    이 감독의 영화에 불편함을 표시하는 관객들은 항시 존재할거 같네요.

  • 84. ㅇㅇㅇ
    '18.5.6 10:34 PM (211.36.xxx.145)

    36.38님 의견보태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단순히 감상 나누려고 글쓴거 맞고 객관적인 비평할
    평론안목도 부족하거든요. 뻐길려고 쓴글도 아닌데
    비평을 안한다고 나무라시는 분이야말로 핀트가 어긋나고 감정적인 반응 보내는거 맞네요~

    윗님이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시니 한 방에 정리도 되고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듯 시원하네요 ㅋㅋ
    명쾌하게 쏟아내셨으니 이제 그만 편안한 밤 보내시길요^^

  • 85.
    '18.5.6 10:38 PM (36.38.xxx.212)

    개인적인 유감은 아니니 윗글은 지울께요

  • 86. 호박냥이
    '18.5.6 10:39 PM (211.36.xxx.145) - 삭제된댓글

    아,, 제가 너무 대응이 물렀나봐요. 상황파악이 덜 되어서
    대처가점잖기만 하고 답답했나본데요.
    제입장에선 36.38님 댓글이 주제넘은 참견 절대 아니었구요
    어버버하는중에 지지해주고 도와주신점 오히려 고맙게 생각합니다 ㅎㅎ
    저도 82내에서 서로 각세우지않고 다양한 의견 서로 존중
    하고, 편안하게 얘기나눌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잘 주무세요~

  • 87. ㅇㅇ
    '18.5.6 10:40 PM (211.36.xxx.145)

    아,, 제가 너무 대응이 물렀나봐요. 상황파악이 덜 되어서
    대처가점잖기만 하고 답답했나본데요.
    제입장에선 36.38님 댓글이 주제넘은 참견 절대 아니었구요
    어버버하는중에 지지해주고 도와주신점 오히려 고맙게 생각합니다 ㅎㅎ

    저도 82내에서 서로 각세우지않고 다양한 의견 서로 존중
    하고, 편안하게 얘기나눌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그럼 잘 주무세요~^^

  • 88.
    '18.5.6 10:48 PM (36.38.xxx.212)

    원글님 글에다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도 좀 부끄러워서
    제글이면 막 ㅈㄹ 했겠지만 ㅋㅋㅋ
    지우긴 했는데 .....
    어쨌거나
    저는 원글님이 맞게 봤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상들 올려주세요. ㅋㅋㅋ

  • 89. ...
    '18.5.7 12:58 AM (39.7.xxx.155)

    저도 라스 폰 트리에 싫어해서 원글님의 느낌을 이해해요.
    사고가 극단적이에요. All or nothing이랄까. 오래 전에 데뷔작이었나 "유로파"라는 영화를 내놨을 때 평론가들 사이에 "감독이 파시스트냐"는 질문이 나돌 정도였지요.
    물론 예술이 그런 과장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표현 방식의 극단성은 예술이라기보단 자기 안의 독을 내뿜는 거죠. 이걸 봐라, 이게 현실이다 하면서 잔인한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건 예술적 표현이 아니라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 90. ㅎㅎㅎ
    '18.5.7 2:24 AM (175.223.xxx.77)

    댓글 한 스무개는 지우느라 고생 했겠구만요

  • 91. ...
    '18.5.7 10:34 AM (125.182.xxx.217)

    아침에 영화 봤어요 영화가 그다지 낯설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어렵거나 무리한 전개도 없구요 끝장면도 잔인하거나 충격적이지 않고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조차 가끔은 생각해 보는 결말이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여기 글들을 읽어 본다거나 날마다 새로운 뉴스를 본다거나 지금껏 있어온 역사나 내 삶을 본다거나 내가 아니라 적어도 이 시대에 타인이 사는 삶에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인생이나 세상에 대해 조금은 생각한다면 전혀 낯선 영화가 아닐거라는 느낌입니다 감독은 인간이 과연 구원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거 같아요 도그빌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존재가 도그라는 점은 약간의 윗트마져 느껴졌습니다

  • 92. 전 좋아요
    '18.5.8 12:20 AM (220.118.xxx.242)

    저는 좋아하는 영화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821 미디어몽구 - KBS 뉴스가 감춘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 얼마.. 30만 03:53:30 179
1644820 하여간 시간때우는데는 인스타릴스가 최고인듯 ..... 03:32:50 160
1644819 기사도 났네요. 올리브오일 대란 ㅇㅇ 03:30:51 601
1644818 봉지불닭 몇달만에 먹었는데 1 ........ 03:17:49 298
1644817 발편한 정장구두 추천해주세요 키작은데 03:16:51 53
1644816 윤거니는 왜 깔끔하게 명에게 돈 안준건가요?? 5 ㅇㅇㅇ 02:58:44 727
1644815 나이 46세, 노년이 두렵습니다. 10 ... 02:54:41 1,051
1644814 새 신발만 신으면 발이 아작이나요ㅜ ㅡ,ㅡ 02:34:27 167
1644813 국민들이 열받는건 반복적 윤석열 거짓말입니다 5 000 02:33:00 297
1644812 치밀한 배신자 질문이요 3 뭐나 02:15:44 538
1644811 오늘 민주당 대표 연설문이에요 21 이재명 02:01:26 679
1644810 돈 많은 시부모한테 잘하는거 3 ㅇㅇ 01:57:19 824
1644809 박진영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17 .. 01:56:22 2,582
1644808 오늘 노찾사 40주년 공연 1 모과나무 01:52:20 287
1644807 비타민d주사 맞은곳이 핏줄따라 멍듬 도와주세요 01:50:53 186
1644806 삼성전자, 대규모 희망퇴직 단행 "파운드리 인원 30%.. 3 ㅇㅇ 01:50:18 1,328
1644805 계란이 많이 생겼는데 빠르게 소진할 방법… 23 01:24:13 1,633
1644804 진공 속에 사는 것 같아요.. 3 빨리 01:21:20 815
1644803 운전한지 오래 되어도 고속도로는 무섭 12 ㅡㅡ 01:12:38 1,012
1644802 끝사랑 프로 궁금한 점 1 .. 01:06:33 710
1644801 결말 궁금해요 3 끝사랑 01:03:06 864
1644800 따개비 2 전생 01:00:45 229
1644799 라쿠텐 트래블이라는 여행사이트가 있나요? 2 ..... 00:58:14 347
1644798 명태균 녹취 듣고 윤석열죄 열거한 박은정 5 ㅇㅇ 00:56:29 1,362
1644797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7회까지 다보신 분만(스포) 16 ... 00:48:52 1,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