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순의 아버지께서 치매로 요양원에 계십니다
햇수로 3년차 계시는중인데 한달에 1~2번 주말에 집으로 모셔옵니다
이번에도 연휴를 맞이해 어제 집으로 모시고 왔는데 목욕시켜 드리려고보니
겨드랑이근처와 팔 안쪽 손목에 큰 멍들이 있네요
놀라서 요양원에 전화로 여쭈어보니 철침대밑으로 무언가를 자꾸 떨어뜨리고
그걸 줏으시면서 철창 난간사이 좁은곳에 손을 넣다뺏다 하는 과정에
멍이 들은거고 또 아스피린을 드시고 있어서 멍이 쉽게 안풀리고 자꾸 번지는거라 합니다
겨드랑이근처랑 팔안쪽에 멍들은건 지난번 뵈러 갔을때 원장이 설명해줘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사실 그때도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이번에 또 멍들은곳을 보니 요양원에서 하는말을 믿어야하나
아버지께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착잡합니다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정말 멍이 쉽게 가시지않고 점점 퍼지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