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가 시집가는데 너무 슬퍼요

Go 조회수 : 4,626
작성일 : 2018-05-05 23:28:41
언니가 올해 시집을 간다고 합니다.
나이가 있어서 언니도 언젠가는 가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막상 간다고 하니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납니다...

30년 넘게 늘 한 집에서 툭닥툭닥 있는 언니가
이제 집에 없이 멀어진다고 생각하니까
언니 뺏기는거처럼 정말 남되는거처럼 속상하고 눈물나요...

언니한테 우리 식구들말고 다른 가족들이 생기는 것도
너무 느낌이 이상해요ㅜㅜ
물론 언니가 행복해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건 축하할 일이지만 사실 형부 될 사람이 언니보다 생활력이나 경제력이 더 안좋아서 걱정 반 속상함 반 마음에 더 마음이 안 좋은거 같아요..

벌써부터 언니랑 멀어진다고 생각하면 밤마다 울어요...
친했던 자매들 다 그러신가요..
시집가면 보통 자매끼리 친정식구끼리 어떻게 되나요..
선배언니님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116.41.xxx.1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5 11:30 PM (175.223.xxx.188) - 삭제된댓글

    조카 생기면 또다른 세상이 열리니까 너무 슬퍼 마세요.

  • 2. 맑은맘
    '18.5.5 11:37 PM (203.221.xxx.216)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같은 자매 있음 좋겠어요. 나중에 원글님도 결혼하고 아기 낳고 그러면 더 깊은 애정으로 언니와 사이좋게 지내실 거예요. 진심 사이좋은 자매가 최고네요. 부러워요. 언니 결혼 많이 축하해 주세요.

  • 3. 의좋은 자매
    '18.5.5 11:39 PM (210.210.xxx.146) - 삭제된댓글

    언니가 사십넘도록 배우자를 못난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조카가 태어나면 이모로써 무지 잘해 주실듯 싶은데
    언니 결혼 미리 축하 드려요..

  • 4. 의좋은 자매
    '18.5.5 11:39 PM (210.210.xxx.146) - 삭제된댓글

    못만난다 로 정정..

  • 5. ㅡㅡ
    '18.5.5 11:40 PM (122.45.xxx.28)

    원글도 적지 않은 나이 같은데
    님이 시집 가서 애를 낳아도 빠르지 않아요.
    이제 본인도 실질적으로 짝을 찾아볼 생각해요.
    행복 찾아 가는 언니예요.
    독립된 성인으로서의 마인드 가져야죠.

  • 6. 친 자매
    '18.5.5 11:40 PM (210.210.xxx.146)

    언니가 사십넘도록 배우자를 못만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조카가 태어나면 이모로써 무지 잘해 주실듯 싶은데
    언니 결혼 미리 축하 드려요..

  • 7. .........
    '18.5.5 11:48 PM (216.40.xxx.221)

    님도 얼른 가세요.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고 애낳고 같이 키우면 좋던데

  • 8. ㅇㅇ
    '18.5.5 11:48 PM (116.121.xxx.18)

    저도 그랬어요.
    혼자 울고, 잠도 안 오고 결혼식 전날 언니한테 편지 써서 코트에 넣었는데
    읽었다는 내색은 안 하더라고요.
    댓글님 말씀처럼 조카 태어나니 언니에 대한 상실감 보상 몇 배로 받는 느낌.
    내 자식 같고 사랑스럽고 그랬어요.
    다 과정입니다.
    그래도 이별은 슬프죠.

  • 9. 우린
    '18.5.6 1:24 AM (117.111.xxx.137)

    서로 좋았는데. 서로 가서 다들 각자 잘살자고...
    그래서 다 남편들이랑 사이좋게 잘살고 있음.

  • 10. ...
    '18.5.6 10:22 AM (211.109.xxx.68)

    저도 언니 결혼하기 며칠전에 눈물 나더라구요
    그런데 금방 적응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07 대전이 내수 경제가 안좋나요? 이수 01:31:25 9
1741306 리모델링만 '1억5천' 사모간섭에 '천정부지' 그냥 01:29:14 55
1741305 우리 나라 소비 습관이 친환경적이지 않음은 인정...해요 .. 01:28:05 36
1741304 아들아 미안 ... 01:27:33 66
1741303 윤리특위가 뭐 하는 곳이고 김병기 왜 욕먹나요. 7 .... 01:11:54 211
1741302 작은 키만큼 짜증나는 게 없어요. 2 ㅠㅠ 01:08:57 364
1741301 인스타의 종착지는 공구인가 봐요. 3 01:07:41 201
1741300 경호처관사 리모델링 00:57:34 220
1741299 김건희가 이번에 특검 한방 먹인거죠?? 3 ddd 00:55:04 570
1741298 갱년기 관절통이 어떤건지 아시는분 2 ... 00:42:43 277
1741297 한국 조선업 부활의 아버지, 문재인. 3 ... 00:31:27 668
1741296 마트들이랑 다이소 매출 찾아봤는데 1 ........ 00:26:27 782
1741295 60, 70, 80이되면 저는 보청기를 쓰게 될까요? ㅣㅣ 00:18:18 247
1741294 대구사는데요 소비쿠폰 신청 도와주세요 5 레아 00:14:15 697
1741293 혹시 미국도 예년보다 덥고 이상 기후인가요 4 요새 00:12:50 709
1741292 사는 이유가 뭘까요 7 김가네수박 00:02:06 1,095
1741291 노후대비로 부부가 3 ㄴㄴㅇㅇ 00:01:31 1,477
1741290 근데 대형마트들 줄어드는건 막을수 없지 않나요 12 ㅇㅇ 00:00:07 968
1741289 조민 표창장 도장 비교해보세요 12 억울해 2025/07/29 1,809
1741288 기생충 처럼 사는 형제여도 잘 만나나요 2 .. 2025/07/29 1,028
1741287 중등 애들 외박하는걸 4 2025/07/29 699
1741286 민생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황제처럼 썼어요 9 ㅇㅇ 2025/07/29 1,660
1741285 홈플러스 새주인 찾기 산넘어 산…정부 개입 가능성 ‘솔솔’ 4 ㅇㅇㅇ 2025/07/29 810
1741284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32도 라니 6 징글징글 2025/07/29 1,147
1741283 얼마면 파이어족 하실수 있으세요? 3 .. 2025/07/29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