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동네 미용실 사장님

친구같은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18-05-05 14:47:06
우리 아파트가 생길때 생긴 미용실이니 한자리서 오래했죠
본인 아이도 그일하며 다 키웠네요
저랑은 처음엔 좀 안 맞았는데 지금은 가면 기분이 좋아요
거기서 머리 다 하는데 제 머리를 꿰고 있죠
그리고 동네 사람들의 개인적 휴게소구요
사장님이 조용하고 교양있는 편이라 떠들썩하게 사람 모이고
그러진 않지만 저는 언제나 가면 혼자 조용히 책 읽고 뜨게질하는
그분이 좋네요
머리도 괜찮게 하지만 지금은 친구처럼 돼서 서로 존중하지만
속의 오만 이야기를 다하고 오곤 해요
주로 8대2정도로 제 이야기를 들어주죠
가끔은 머리보다 수다값을 더 내야하는거 아닌가 싶을때도 있어요
저보다 훨씬 언니지만 언제나 손님이라 존중하고 친절하고
이젠 소통이 잘되니 앞으로 더 나이 많아져서 미용실 정리할까봐
걱정돼요. 문득 참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드네요
IP : 39.7.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5 2:49 PM (115.137.xxx.41)

    언제나 가면 혼자 조용히 책 읽고 뜨게질하는
    그분이 좋네요
    ㅡㅡㅡ
    그분이 원장님이에요? 손님이 별로 없는 미장원인가봐요

  • 2. ㅇㅇ
    '18.5.5 2:54 PM (61.106.xxx.237)

    수다값이 유독 눈에 들어오네요
    남의얘기 들어주는거 보통일 아니에요
    리액션 해줘야지 공감해줘야지
    돈한푼 안쓰고 밥얻어먹고 자기한탄얘기하는 지인이 있는데요
    꼴에 또 자존심은 부려요 그지가
    님은 돈 쓰시며 한탄하니 그나마낫죠

  • 3. 그전에
    '18.5.5 2:57 PM (180.230.xxx.96)

    많이 친해져서
    개인적으로도 친분을 쌓으시면 되겠네요 ㅎ

  • 4.
    '18.5.5 4:59 PM (121.145.xxx.150)

    장사하는분들 나름의 선을 지키니
    상대방도 편한거지요
    어설프게 친하다 생각해서 서로 선 넘게되면
    그사이또한 틀어지기쉽죠
    지금처럼 서로 존중하면서 좋은관계 이어나가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145 중국 딥시크까지 나오니 앞으로 의사 회계사 세무사 약사 교수 챗지피티 09:22:45 23
1681144 소위 명품이라는 것과 짝퉁 모두 사용해보니 ㅇㅇ 09:22:40 11
1681143 저는 다시태어나면, 1970년대 막내딸로 살고싶어요. 다시 태어나.. 09:21:57 49
1681142 화목한 가정은 허상이라고 생각할까요ㅠ 3 그냥 09:18:50 166
1681141 '계엄의 밤' 시민들의 다급했던 목소리 "전쟁 났나&.. 2 오마이뉴스 09:18:03 248
1681140 MBC가 작정하고 만든 뮤직비디오 09:15:24 204
1681139 질문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2 .. 09:09:45 141
1681138 20대때 연애에 쏟은 시간 안아까우세요? 10 09:08:48 423
1681137 서부지법이 신평 변호사 고소했네요. 11 거짓말장이 09:04:13 871
1681136 설명절에 여자혼자 속초에 가는데 8 속초 08:52:54 906
1681135 치아가 통증 오고 아픈데 왜 이럴까요? 8 통증 08:51:46 453
1681134 kbs_ 정권교체 50% vs 정권재창출 39% 2 ... 08:51:25 478
1681133 지리멸렬 그리고 : 그냥 시절 소회. 2 ku 08:44:18 429
1681132 윤석십은 국가 아버지에게 고무호수로 맞은겁니다. 2 08:42:27 779
1681131 저 뒤에 한드 자막으로 본다는 분들 얘기가 나와서 3 자막 08:41:32 520
1681130 길에 보이는 명품백 70프로가 가짜라는건 13 ..... 08:41:26 1,749
1681129 가방 좀 찾아주시겠어요? 3 강남역 08:36:05 459
1681128 폭설이라더니 16 08:35:38 2,465
1681127 요즘 본인 자산 상세히 올리는 글이 자주 보이네요 25 ㅇㅇ 08:30:07 1,679
1681126 이주혁쌤 페북글(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보고 소감.. 7 ㅇㅇ 08:14:50 1,350
1681125 결핍이 있어야 성장한다는 것도 사바사같아요 4 .... 08:08:36 1,183
1681124 뽀송뽀송 최욱... 상병 시절 우연히 TV에 출연 5 ㅅㅅ 08:04:07 1,074
1681123 문화 차이 08:03:37 302
1681122 암보험이요 4 ㆍㆍ 07:55:31 556
1681121 경기북부 상황 아시는분 계셔요? 9 ... 07:51:41 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