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시집가서 친정과 다른 분위기에 놀랐던 거 있었나요?
시어머니는 찍소리 못하시는 광경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며느리 군기잡으시려고 더 그러신건지 몰라도
그 후로 아버님에 대한 경계심이 지금까지도 없어지질 않아요.
1. 123
'18.5.4 3:48 PM (146.185.xxx.173) - 삭제된댓글저는 삼시세끼 외식하는 문화... 첨엔 깜짝 놀랐는데 제가 그러고 있네요
2. ...
'18.5.4 3:54 PM (222.236.xxx.14)저희 올케는 저희집에 자주 놀러온 편이라서 딱히 그런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대화 하면서 물어보니까요.. 전 미혼이라서 그런지 올케처럼 결혼까지 생각할 남자라면 한번씩 그집에 방문해보는것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연애 오랫동안 해서 그런지.. 저희집 분위기 파악은 결혼전에 이미 끝냈다고.. 본인이 그런이야기 하더라구요...
3. ....
'18.5.4 3:54 PM (119.69.xxx.115)시어머니 맨날 울고불고 자기 신세타령하고 하루종일 남 흉보는 거 보고 충격먹었어요. 문제는 다들 귀등으로 안듣는 분위기.. 평생 그 모습 보느라 다들 지켜서
4. ....
'18.5.4 3:54 PM (119.69.xxx.115)지켜서...
5. 저는
'18.5.4 3:56 P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시어머니가 음식을 안덜어서 드셔서...ㅎㅎㅎㅎ
친정아버지는 음식을 조금씩 놓고 먹으면 또 갖고와라 하는 분위기였는데
이것도 좀 지나치셨고 엄마가 늘 시중을 드셨고 ㅜㅜ
시어머니가 김치를 썰으시는데 김치가 김치그릇에 수북히 쌓여서
덜어먹는 반찬그릇을 달라고 하니 먹다보면 편편해져서 뚜껑닫으면된다고......하하하하하하하......
결혼 20년차 지금.. 남편은 앞접시를 줘도 안쓴다고 미뤄놓고...
아들이 혼자 밥먹는거 인증샷 찍으면 꼭 앞접시 놓고 먹고있는걸 보고..... 제아들은 제가 키운거죠 ㅎㅎ6. ,,,
'18.5.4 3:57 PM (121.167.xxx.212)규칙적인 생활 안 하는거요.
밤에 12시가 되도 잘 생각 안 하고 그 다음날 12시 되도 눈을 잘 못떠요.
낮에도 거실이나 안방에 벼개 내 놓고 시간만 나면 베개보고 들어 누워 있는거요.
저희 친정은 늦어도 아침 7시에 식사 하는 집이고 밤 10 지나면 잠자리에 들었어요.
친정 엄마가 낮잠은 게으른 사람이나 자는거라고 못자게 해서 습관이 들어서
지금도 낮에 누워 있지도 않아요.7. 놀랍
'18.5.4 3:58 PM (223.33.xxx.95) - 삭제된댓글이런글은 항상 시댁은 나쁘고 친정은 좋은곳임
근데 친정도 누군가에겐 시댁일텐데
시댁도 누군가에겐 친정일테고8. ㅇㅇ
'18.5.4 3:59 PM (121.168.xxx.41)찌개를 하나에 놓고 다같이 먹기.
4명이 먹든 6명이 먹든 8명이 먹든 상 크기가 같음.
(낑겨서 먹어야 함)
8명이 먹어도 반찬 하나는 1개만 놓기.
(팔이 길어야 골고루 먹을 수 있음)9. ㅇㅇ
'18.5.4 4:00 PM (222.111.xxx.6)또 시작들이다
10. ...
'18.5.4 4:03 PM (49.142.xxx.88)남편이 친정와서 충격받은 것도 많을걸요ㅋㅋㅋ
저희남편은 저희 아빠가 엄마한테 막 행동하고 소리치는거 보고 첨엔 우어우어 놀래다가 요즘은 자기 워너비는 아버님이라면서 우스갯소리를 해댑니다.
저는 시집 가서 놀란게 이불이 넘 더러웠다는거 몇달에 한번씩 빨았대요 ㅋ11. ㅎㅎ
'18.5.4 4:11 PM (117.111.xxx.152)전 시집와 보니 생선 가운데 토막 맛있는ㅈ반찬은 아버님이 드시는 분위기라 놀랐어요
친정은 맛있는건 자식들 먹이고 해서요
기근시기에 자식은 배터져 죽고 부모는 굶어죽는다는 속담이 보편적 진실인줄 알았는데 안그런 집도 많더라구요 ㅎㅎ12. winterrain
'18.5.4 4:12 PM (125.132.xxx.105)30년 되었는데 아직도 늘 놀라네요.
13. 어
'18.5.4 4:13 PM (223.39.xxx.164) - 삭제된댓글맛있는거 부모가 먹는건 찬성합니다.
14. 어
'18.5.4 4:13 PM (223.39.xxx.164) - 삭제된댓글맛있는거 부모가 먹는건 찬성합니다.
좋은데요.15. ...
'18.5.4 4:15 PM (59.15.xxx.141)다들 시댁은 나쁜 얘기만 쓰셔서ㅋ
전 반대로 친정부모님은 늘 싸우고 자식땜에 할수없이 산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시아버님이 어머님 애기처럼 챙겨주시는거 보고 놀람
삼시세끼 집에서 먹는 우리집 보다가
삼시세끼 당연히 외식하는 것도 놀라웠고요
솔직히 내 부모야 핏줄이니 맘에 안드는거 있어도 너그럽게 넘어가게 되는데
시댁은 남이니 거슬리는 부분들 있으면 더 힘들긴 하겠다 싶었어요16. ㅇㅎ
'18.5.4 4:17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저희 집이 완벽한 여성상위 집안인거 무척 놀랬대요ㅎㅎ
엄마는 여장부 아빠는 약간 수도자 스타일이심.
딸 셋에 아들 하나, 그러다보니 거의 95%의사 결정은 여자들이 합니다
반면 신랑네는 모든 결정을 시아버지가 하더만요ㅎㅎ시어머니는 약간 철없는 스타일이라..
아 그리고 저는 모든 어머니들은 감정조절 하시고 인내하시고, 해서는 안될만 해야 하는 말 등등 가리는 줄 알았는데 시모는 뇌를 거치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천진난만함에 기함을 했네요... 그로 인해 저와의 트러블로 집안이 풍비박..직전까지 갔었죠. ㅎㅎ17. 좋은 이야기도 있어야죠
'18.5.4 4:18 PM (14.32.xxx.186)저희 시집 어른들은 손주들을 너어어어어무 예뻐하시는 거에요.
등치가 산만한 아이들이을 할아버지 할머니 무릎에서 놀릴 만큼 물고 빨고 하시는데 완전 충격 받았어요...물론 용돈도 듬뿍~
친정에서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식, 손자 예뻐하는 티를 내서는 안된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며 컸는데 중 고등, 대학생 손자들이 버릇없다 느껴질만큼 할아버지 할머니께 어리광부리고 어른들도 당연하게 생각하시더군요.18. ..
'18.5.4 4:20 PM (222.236.xxx.14)근데 솔직히 반대로 친정이 올케한테 마냥 좋은 시댁일까요..??? 나에겐 아무리 좋은 친정이라도.. 올케는...ㅠㅠ 제가 저희 올케한테 고마워 하는 부분이...바로 이부분이거든요... 제가 볼때 저희 올케 친정 분위기 진짜 좋거든요.. . 어르신들 두분다 건강하시구요... 곱게만 큰 사람인데 저희집은 아픈 아버지도 있고 해서... 올케입장에서도 저희 아버지 때문에 잔걱정거리는 있을것 같은데 .. 그래도 전혀 내색 안하고 살아주는게 고맙다는 생각 들어요
19. ㅇㅎ
'18.5.4 4:22 PM (118.221.xxx.32)저희 집이 완벽한 여성상위 집안인거 무척 놀랬대요ㅎㅎ
엄마는 여장부 아빠는 약간 수도자 스타일이심. 딸 셋에 아들 하나,
그러다보니 거의 95%의사 결정은 여자들이 합니다
반면 신랑네는 모든 결정을 시아버지가 하더만요ㅎㅎ시어머니는 약간 철없는 스타일이라..
아 그리고 저는 모든 어머니들은 감정조절 하시고 인내하시고,
해서는 안될만 해야 하는 말 등등 가리는 줄 알았는데 시모는 뇌를 거치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천진난만함에 기함을 했네요...
그로 인해 저와의 트러블로 집안이 풍비박..직전까지 갔었죠. ㅎㅎ
저희집은 자식들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고치려고 하시는데
시집은 자식들 말을 잘 안들어요. 아직도 본인들(시아버지죠) 판단이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꼰대같은..
또 저희집은 엄마가 동네일,성당일,등등 할게 많으셔서 집안이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살림을 안하거나 그러신 건 아니고 아주 깔끔하지는 않으신 편인데
시어머니는 살림만 하셔서 그런지 집,주방 등등 아주 깔끔하게 살림하셔서 그건 좋았어요.20. 남편한테 친정 창피함
'18.5.4 4:22 PM (128.134.xxx.9)시댁...언제나 정리가 잘되어 있고, 무슨 날이 아니어도 수시로 외식...비싼것도 필요하면 턱턱 삼.
친정...지저분..물건 안버림...생신때도 집에서 엄마가 상차림...좋은 물건 살 돈도 없음.21. 시엄마 천사셨음
'18.5.4 4:23 PM (203.128.xxx.37) - 삭제된댓글울엄마 잔소리에 맏이라고 부려만 먹였는데
시집가니 어무나 나 공주대접 해주심
난 세상엄마가 다 울엄마같이 못된줄 알았음
어찌보면 비극임 ㅜㅜ
지금도 친정엄마보다 시엄마께 더 충성함22. ...
'18.5.4 4:30 PM (119.69.xxx.115)이거 친정분위기 시집 분위기의 문제가 아니라 그 집 자체의 문제임..
내 친구는 친정에 남편데리고 가는 거 부끄러워해요.. 집도 엉망. 살림도 엉망. 친정엄마가 사위왔다고 씨암탉까지 바라지는 않으나 그 멀리서 갔는데 그것도 가기싫다는 신랑 얼르고달래서 가면.. 그냥 대충 먹기 그래서 본인들이 사주는 외식하고 갈때까지 자기신세타령하고 사위한테 딸 뺐겼다..누구네 사위는 뭐해줬다. 맨날 이딴 소리나 해서... 거기다가 우을증와서 맨날 친정엄마가 술먹고 전화해서 주사부리고 ㅠㅠ23. ...
'18.5.4 4:39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9시면 불끄고 자는 거요..
그거 땜에 결혼 하고 25년이 되도
시댁이랑 어디 놀러가도 9시면 불끄고 자야 해요
아침 7시먹고 점심 1시 먹고 저녁6시 먹고 9시 자고.
그 시간 어기면 난리가 나요24. ᆢ
'18.5.4 4:42 PM (116.120.xxx.165)시댁이 지방 시골인데 제사나 시부모 생일을 동네사람 다 불러서 먹여야했던거
시누인 딸들은 자고 며느리는 노예라 새벽4시에 일어나 마을잔치 준비해야했던거 도무지 정말 도무지 이해가 안됐던 문화25. Ggg
'18.5.4 4:46 PM (110.70.xxx.200)낮잠 자는거요.
저는 낮잠은 키크는 아이들이나 자는 건 줄 알고 한평생을 살았는데..(저는 어린시절에도 낮잠 안잤음;)
시댁에 명절에 가면.너무나 당연하게 점심 먹으면 자는 분위기에요.
친정에 얼른 보내주지도 않으면서 얼굴도 안보고 이야기도 안나누고 서로 잠만 잘거면 빨리 보내주기나 하지.. 속으로 그랬네요 ㅋ
첨엔 낮잠 자는 거 자체가 적응이 안되서 혼자 불꺼진 방에 누워 핸드폰 들여다보고 그렇게 시간 보냈는데 지금은 그냥 저도 그 시간에 애들이랑 자요. 온식구가 다 자요. 나중에 시누이 결혼하면 그 식구들까지 다 잘지 궁금해요ㅋㅋ26. .......
'18.5.4 4:53 PM (14.33.xxx.242)깔끔한 엄마밑에서 커서 그런지 맨날 치워라 정리해라 일찍일어나서 침대정리해라 밥상에 앉아서 쓸데없는거하지마라 .. 잔소리 작렬 엄마밑에서 컸는데 시댁갔더니
너무너무너무너무 드러워서 제가 뭘치우려하면 뭘치우니
그냥앉아라
거실에도 늘이불 뭐가 다 굴러다니고 너저분. 밥먹고 설거지하려해도 냅두고 이따가해라 .
이게 좋다가도싫고 싫다가도 좋은.ㅋㅋㅋㅋㅋㅋㅋㅋ27. 하니맘
'18.5.4 4:55 PM (121.129.xxx.160)가족수가 많다보니 식사를 할때 아버님과 3형제가 먼저 먹고, 그 식탁에서(찌개 없으면 못먹음)
여자들이 먹는거에 적응이 안되어서 맨날 투털거렸어요. 맛있는게 여자들 입에 안들어오니..
딸하나라서 차별받지 앟고 컸는데...
그래도 시어머니가 워낙 부지런하시고, 깔끔하시고, 음식잘하시는 분이라
마음속깊이 올라 오는 존경심으로 모든것이 다 덮어졌죠^^28. 우리시댁은
'18.5.4 5:09 PM (121.179.xxx.235)처음 갔을때 정말 먼지 한톨이 없을정도
딱 파리가 낙상한다는 표현,,
손님이 왔다가면 그 자리를 치약 바른
걸레로 두세번은 기본...
그런것은 청결하니 좋은데
명절에 무릎 끓고 녹차-이건 진짜 고역
차라리 명절에 식구들과 맥주 1잔이 기분 좋지
이건 뭐 산사도 아니고...29. ....
'18.5.4 5:43 PM (223.38.xxx.53) - 삭제된댓글시댁은 모이면 틈날때마다 화투..화투.화투 ㅜ
한번도 화투나 카드를 해본적없이 결혼해서 정말 진심 깜짝놀랐습니다 게다가 돈 내기까지ㅜㅜ
또 집안의 모든 남자들이 골초..
담배연기가 뽀얀 방안에서 모두들 모여앉아 화투를 치는데 정말 울고싶더군요
친정은 친정아버지.오빠들.남동생들
아무도 담배안피거든요ㅠ
제남편만 제가 두들겨잡아서 신혼때 담배끊게 했어요
저희애들 시댁에 데려가도 옆에서 다들 끊임없이 줄담배.화투ㅠ30. ....
'18.5.4 5:46 PM (223.38.xxx.53) - 삭제된댓글근데요
화투 가 맞나요?
화토 가 맞나요?ㅠ31. 얘기
'18.5.4 6:00 PM (223.62.xxx.123)남 듣기 창피한 얘기요.
너무 서슴없고.. 모든 사소한 일에 다같이 모이는 것.
반대로 친정은 알아서 주의라 합리적인데 시댁은 뭔 별거없는 거에도 다같이 머리 싸매서 피곤해요.32. 아이고 배야
'18.5.4 9:39 PM (119.196.xxx.2)화투나 화토나 도찐개찐 맞는지 몰라요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