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82에서 밖에서 절대 안사먹는 음식들 보면서 도전의지가 생겨 감자탕 해봤거든요.
감자탕 뭔가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음식이라 생각했는데 쉽다고들 하시길래 담날 바로 정육점에서 돼지등뼈 3키로에 만원주고 사서 성인 2인이 진짜 배터지게 며칠을 먹고나니 감자탕집 감자탕은 돈아까워서 절대 못사먹을것 같더라구요.
그 후로도 3-4번은 해먹은거 같아요.
제가 분식을 좋아해서 떡볶이떡, 김말이, 순대 는 항상 냉동실에 상비해놓거든요.
얼마전 집에 들어가는 길에 순대볶음 파는 트럭이 있길래 집에 있는 순대로 순대볶음을 해볼까 해서 퇴근길에 깻잎사가지고 들어갔어요. 마침 집에 양배추는 있었구요. 양념장은 백아저씨 양념장 만들고 깻잎 듬뿍 넣어 해먹었는데...와..
남편이 밖에서 파는것 보다 맛있다고..^^
앞으로 순대볶음도 밖에서 사먹지 말아야 할 메뉴에 추가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