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베풀고 저를 좋아하는 친구예요
저또한 사람좋은 그에게 진심을 담죠
항상 진심을 담아도 오히려 상처받기 쉬운데 이사람은 달라요
어제는 치과를 못 골라서 고민중인데 자기 가는곳 소개를
해줘서 같이 갔다 저녁 먹고 늦게까지 놀았네요
집에 놀러와라 와라 하는거 바빠서 생각도 못했는데 어제는
김치를 막 담근게 있다며 가져가라 자꾸 그래서 욕심에 갔네요
그전집도 예쁘게 꾸며서 사람이 달라 보이더만 이번집은
완전 신축 아파트에 더 넓고 예쁘네요
무엇보다 가구들이 전에 쓰던 그대론데 전부 새것 같아요
본인말로는 자기는 헌건을 새것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네요
그만큼 관리를잘 한다는 말이겠죠
엄청난 고급 아파트도 아닌데 잘 구해서 반질반질하게 하고사는데
저랑 비교돼서 혼났네요
저는 집에 오면 눕기 바쁘고 청소도잘 안하거든요
컴을좋아하다보니 이거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아무것도 못하죠
걸어다니며 이것저것 예쁜거 있으면 사서 집을 꾸미고
먼지 하나없이 깔끔한 살림보니 사람이 달리 보이네요
물론 친구는 주부고 저는 일을 하지만 반성이 많이돼요
무엇보다 친절한 제 마음을 알아봐주고 천사처럼 생각해주고
심지어 친구가 돼 줘서 고맙다고 솔직하게 말해줘요
겉모습은 외려 소박한데 집 보고 더 놀라네요
헌것을새것으로 바꾸는 기술을좀 배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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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간 친구집에 갔는데
민들레 조회수 : 2,790
작성일 : 2018-05-03 18:42:29
IP : 110.70.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멋짐
'18.5.3 6:44 PM (49.164.xxx.78) - 삭제된댓글친구분도 그걸 알아주는 님도 멋짐이란 것이 폭발!
좋은 친구 부럽네요^^2. ᆢ
'18.5.3 7:42 PM (121.167.xxx.212)사람 장단점이 다 달라요
원글님에게도 친구가 가지지 못한 무언가가 있을거예요
자책하지 마시고 원글님 방법대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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