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본 건망증 에피소드 ㅋㅋㅋㅋ

웃고가세요 조회수 : 5,044
작성일 : 2018-05-03 16:15:57
간짜장을 시켰는데 면 비닐 안뜯고 위에 그대로 부어버리고는
왜 짜장이 옆으로 퍼지지?

----

친구랑 쇼핑을 갔는데 싸고 좋은게 많아서 잔뜩 쇼핑하고는
너무 기뻐서 친한친구한테 전화해서 막 자랑했대요.
한참 듣고 있던 친구가
"야 너 오늘 나랑 갔잖아"

----

할아버지가 손주를 데리고 목욕탕에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체중계에 올라가서 몸무게를 재시더니
내려와서 옷을 다 벗고는 다시한번 체중계에 올라갔다 내려오셔선
사물함에 옷을 꺼내서 주섬주섬 입으시더래요. 손자가
"할아버지 우리 목욕 안해요?"

----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들어갔는데
변기에 시커멓고 벌건 액체가 있더래요.
아까 눈것 같은데... 아까 잘 살펴볼걸 ㅠㅠ
하면서 겁먹고 막 울면서 욕실에서 나오는데
발끝에 뭔가가 채여서 보니
빈 콜라병이 데굴데굴...
(김빠진 콜라로 청소하려고 부어놓은것)

----

딸 결혼식이라 머리하러 갔는데 미용실 주인이
어머 머리하실 때 됐네요? 해서
그 소리에 파마 말고 있다가
딸 결혼식 못간거
(핸드폰 없던 시절)

----

분명히 가게에서 두부를 사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래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도저히 모르겠더래요.
잠시후 퇴근한 신랑이 옷 갈아입으면서 이게 뭐야???
하는데 가보니 옷걸이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검정색 봉다리가..

----

보약을 먹고 있는데 등산가기 전에 한컵 데워 마시고는
산에 올라가 역시 보약이 최고라면서 하나도 안피곤하다고
막 날다람쥐처럼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집에와서 저녁에 약을 데워먹으려고 전자렌지를 열었는데
아침에 마셨(셔야했)던 보약이 그대로...
아까 그 날다람쥐는?

----

회식에서 넥타이 풀어서 이마에 묶고 놀다가 해산했는데
전철 타고 오다가 쉬가 급해서 잠시 화장실에 들렀는데
거울에 이마에 넥타이 두른 남자가 똬!!

----

미국에 있는 딸한테 멸치를 깨끗하게 손질 다 해서 보냈는데
딸이 전화화서 엄마 왜 멸치 똥하고 머리만 보냈냐고...

----

50대초반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밥 먹고 있다가 다들
몇시쯤 됐지?? 라고 해서 시간 보려고 핸드폰을 꺼냈는데
메세지 온거 없네? 하고 그냥 탁- 닫음



IP : 182.222.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사자는
    '18.5.3 4:26 PM (222.120.xxx.44)

    괴로우시겠지만 재미있네요.

  • 2. ..
    '18.5.3 4:33 PM (124.111.xxx.201)

    이 정도의 건망증도 있습니다.
    나 치매야? 싶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49767&page=1&searchType=sear...

  • 3. 예전에
    '18.5.3 5:08 PM (123.214.xxx.149)

    핸드폰 대신 tv리모컨 들고 출근..ㅠㅠ

  • 4. ㅋㅋㅋㅋ
    '18.5.3 5:08 PM (211.39.xxx.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즐겁습니다.

  • 5. 위로받고 갑니다
    '18.5.3 6:10 PM (175.213.xxx.182)

    나의 절망적인 건망증보다 더 심한 사람들이 존재함에....

  • 6. ..
    '18.5.3 7:2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장 .

  • 7. 그분
    '18.5.3 11:17 PM (221.140.xxx.157)

    전 이분이 최고 같아요. 곰국 육수 진하게 낸 다음에 파스타 물 버리듯이 뼈만 남기고 육수를 싱크대에 쏟아버리셨다는 분 ㅠㅠㅠㅠ 웃퍼요. 설거지하다가도 생각나서 웃고 ㅋㅋㅋㅋ

  • 8. ㅇㅇ
    '18.5.4 10:59 AM (124.61.xxx.247)

    어제 은행에 전화왔더라고요. 혹시 은행다녀 가셨냐고,
    맞다고 하니까 인출하러 오셨었냐고... 맞다고 ..
    얼마를 인출하셨냐고... 얼마했다고,,,,
    인출기에 두고 가셨다고.... 신분증 가지고 오세요 하시대요.
    슬프네요 ㅠㅠ

  • 9. 미친다 ㅠㅠㅠㅠ
    '18.6.16 8:58 PM (1.225.xxx.199)

    @@친구들 만나서 우울할 때 분위기 전환용으로 써먹게 저장합니다 ㅋㅋㅋ

  • 10. 레몬즙
    '18.6.16 9:29 PM (183.100.xxx.29)

    ㅎㅎㅎ 너무 웃겨서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370 쿠션 좋고 바닥 미끄럽지 않은 스포츠샌달 추천해주세요 1 샌달 2018/05/21 763
813369 노트북 수리하는 어느 정도 걸리나요? 2 노트북 2018/05/21 489
813368 서브웨이 빵 사이즈가 줄었어요 ㅠ 6 .. 2018/05/21 2,665
813367 세면대 물이 안빠져요 10 흐엉 2018/05/21 2,383
813366 칠순과 결혼이 겹칠 경우 12 고민중 2018/05/21 3,157
813365 내일 시댁식구들 모여요 외며느리 처세팁좀 주세요 9 ㅇㅇ 2018/05/21 3,096
813364 갑상선때문에 약을 먹는데,, 혹시 아시는분 계시나요? 3 갑상선 2018/05/21 1,549
813363 카카오뱅크 이체를 잘못했는데... 2 회수어케 하.. 2018/05/21 2,144
813362 울먹인 김성태, 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에 ˝감사한 마음˝.. 27 세우실 2018/05/21 3,197
813361 동물병원 다녀왔는데요 가격이 적당한지 봐주실래요? 23 ㅇㅇ 2018/05/21 3,066
813360 블로그마케팅 하는 20대 외제차 가능한가요 3 노세노새 2018/05/21 1,549
813359 [에헤라100일기념_무삭제판] '난방열사' 김부선과의 간 큰 인.. 사월의눈동자.. 2018/05/21 1,077
813358 카톡 선물하기에서 미스터피자와 신선설농탕 할인판매중이에요. 2 ... 2018/05/21 1,003
813357 대박이닷~ 혜경궁... 선생 따귀까지 때리고... 32 아마 2018/05/21 8,059
813356 바이네르도 아울렛 매장이 있나요? 4 .. 2018/05/21 1,849
813355 장나라가 다시 노래하네요 4 다행 2018/05/21 1,851
813354 드라마 맏이 2 우연히 2018/05/21 722
813353 깨끗한 입술 5 흐헝 2018/05/21 1,710
813352 로꼬라는 가수 넘 착하고 귀엽네요.. 3 .... 2018/05/21 1,523
813351 낼 부모님모시고 화담숲 가보려는데 코스 아시는 분? 2 화담숲 2018/05/21 1,717
813350 설현이 아이유 팔로우 끊었대요 29 서련 2018/05/21 26,128
813349 남경필이 당선되면 생기는 일들.twt 16 성남쏘패 2018/05/21 1,827
813348 남자 성년의 날 선물 추천부탁이요~♡♡ 1 스위트맘 2018/05/21 605
813347 이명박에 대한 김진명의 일화 2 dd 2018/05/21 1,697
813346 (질문) 친 할머니의 이모인 어르신 5 호칭과 지칭.. 2018/05/21 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