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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토지

... 조회수 : 3,313
작성일 : 2018-05-02 21:32:17
올해 목표가 소설 '토지' 완독인데 사실 지지부진하던 참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훌떡훌떡 읽게는 안되네요
그런데 저녁 먹으면서 티브이를 보는데 딱히 끌리는게 없어서 채널 서핑을 하다가 드라마 '토지'재방송을 이제 시작하는 걸 마침 보게 되었습니다
2회차라 애기 서희가 나오는데, 윤씨부인 역으로 김미숙이 나오는 걸 보니 어른 서희로 최수지가 나왔던 옛날 작품이 아니라 김현주가 서희였던 최근작인가 봅니다
요즘 드라마에 딱히 재미를 못 붙여서 거의 안보고 있는데, 이 옛날 드라마는 순식간에 빨려 드네요
지금 읽고 있는 소설이랑 저절로 비교가 되면서 흥미진진하네요
박경리 선생의 글도 너무 좋은데 화면으로 옮긴 토지는 소설과는 같은 듯 다르면서도 그 많은 등당인물 하나하나가 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최서희가 주인공이라고는 하나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다 주인공이고 다 자기 이야기를 갖고 살아가는 신기한 드라마
옛날 화면이라 뿌옇고 촌스러운데 요즘 드라마 못지않게 세련된 느낌을 주네요
간만에 몰입되는 드라마를 만났어요
케이블이라 한꺼번에 4편씩 연속방송하니 더 좋군요 ㅎㅎㅎ
IP : 110.70.xxx.1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 9:3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 드라마 재미있었어요...
    연기도 하나하나 좋았고요

  • 2. 최수지
    '18.5.2 9:38 PM (211.245.xxx.178)

    토지도 봤고 김현주 토지도 봤어요.
    둘다 재밌지만,저는 최수지 나왔던 토지가 더 재미있었어요.
    아마 조연들이 더 좋았던 탓도 있었을거라고 봐요.
    전 최수지 토지에서 임이네로 나왔던 박원숙이 뇌리에 박혀서요~ 봉순이도 그렇고요.
    김현주 토지는 길상이로 나왔던 유준상이 별로였거든요. ㅎ
    다들 임이네를 싫어하던데 저는 임이네가 불쌍했고 용이랑 월선이가 싫었어요.
    책은 오래되서 가물가물한데 한번 잡으면 놓기 힘들지않나요? ㅎ

  • 3. 안나파체스
    '18.5.2 9:45 PM (49.143.xxx.131)

    저는 한혜숙의 서희도 봤었는데 구체적인 기억은 안나요.최씨 일가 외에.조용구나 귀녀, 용이, 월선이, 한복이 등등 주변인물들이 정말 작품을 살린 것 같아요. 최수지가 서희의 외모에 가장 근접했다고 생각해요.

  • 4. ...
    '18.5.2 9:47 PM (110.70.xxx.152)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 하나하나 배우들 연기가 불꽃이예요
    윤씨부인이 며느리인 별당아씨랑 구천이를 도망보내고 이를 눈치챈 아들 최치수가 구천이와 윤씨주인의 관계를 추궁하면서 어머니랑 배틀뜨는데, 말은 우아하고 표정은 온화한데 냉랭한 살기가 흘러요
    귀녀도 어찌나 얄미운지...

    애기 봉순이가 애기 서희 달래주느라 노래하는데 어찌나 잘하는지...

    2회차라 아직 본격 진행이 안되는데 이 소설이나 드라마의 장점이 그것 같아요
    많은 등장인물의 다양한 삶이 나타나니까 사람마다 감정이입되는 인물이 갖가지로 나타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별당아씨를 구천이랑 도망보내는 윤씨부인 심정도 이해되고 냉정한 최치수의 차가운 분노도 이해되고...
    점점 더 재미있어지겠죠?

  • 5. 포포
    '18.5.2 9:58 PM (113.131.xxx.236)

    원글님 그 케이블체널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 토지 정말 좋아하거든요^^

  • 6. 어느 방송
    '18.5.2 10:13 PM (210.183.xxx.241)

    몇시부터 하나요?
    토지 드라마를 한번도 못봣어요.
    꼭 보고싶어요

  • 7. 저흰
    '18.5.2 10:19 PM (211.243.xxx.122)

    Skb인데 44번 edge티비? 거기서 하네요. 하루에 몇번씩 해주는 거 같던데요.

  • 8. ...
    '18.5.2 10:31 PM (110.70.xxx.152)

    저흰님이 알려주신 채널 맞아요

  • 9. ...
    '18.5.2 10:32 PM (72.80.xxx.152)

    저도 최수지가 나왔던 토지의 배역이 훨씬 더 좋았어요.https://ko.wikipedia.org/wiki/토지_(1987년_드라마) 배역

  • 10. 저도 박경리의 토지..
    '18.5.2 10:33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채널 돌리다 어쩌다 봤어요.
    처음 몇편은 놓쳐서 못봤는데 엊그제 다 끝나니 아쉽네요.
    끝나고 모래시계 하는가본데 안보니까 시간이 남네요..

    책은 읽다가 중간에 포기했던거 같고,
    최수지의 토지도 바빠서 몇편 밖에 못봤었는데

    등장인물의 입에서 나오는 대사 하나하나가 보석같네요.

  • 11. 전 올레 TV인데
    '18.5.2 10:35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79 번 edge 인데
    마침 지금 4회 방송이네요..

  • 12.
    '18.5.2 11:40 PM (118.222.xxx.252) - 삭제된댓글

    최수지가 연기를 정말 못했지만 최수지 나오는 토지는 최수지 빼고는 정말 다 잘했어요
    특히 박원숙씨 연기는 정말 너~~~~무 환상적이었어요
    어린 마음에도 저 사람 진짜 잘한다 싶었거든요

    김현주 나오는 토지는 초반에 조안(귀녀)이 정말 눈에 띄었어요
    귀녀 죽고 나니 힘이 쭉 빠져서 저는 김현주 나오는 토지는 그 후론 2~3회 정도 더 보다 안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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