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전부이고 제 자식이었던 루키라는 강아지를 넉달전에
하늘로 떠나보냈어요.
정말 사랑했고...24시간 붙어있으며 루키 챙기는게 저의 가장 큰 일이었죠.
새벽부터 유산균 먹이기를 시작으로 1~2시간에 한번씩 보조제,물 번갈아 먹이며..
잘때는 산소발생기 노즐 코쪽에 가만히 잡고 2~3시간을 있었어요.
밤에도 계속 깨며 춥지않나 덥지않나..살피고.
5년전 심장병 초기진단 받고 몇달을 울며 공부하고..
1~2달에 한번씩 심장검진겸 종합검사받고..(그때도 아무이상없었어요)
그리 샇았는데..
종합검사 딱 3일 후 루키 토하고 소변색이 너무 노란것이 이상해
병원에 갔더니 담관이 막혔대요..
의사가 "총담관은 건드리자마라"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위험하고 예후가 안좋은 부위라고..
입원시키고 다음날되니 막힌게 아니라 유착인것같다..ct 직자해서 찍어보니
유착...더 안좋은 상황이였어요.
유일한 방법은 스탠트시술...그ㅔ 유일하게 가능한 서울건대에
문의해서 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대구에서 바로 서울로 갔어요.
대구에서 가장 큰 병원중 하나인 병원에서 서울에서 그 수술이 잘되면 3년인 살거다..얘기를
듣고 갔죠.
그리고 수술..힘든 수술인데 잘되어서 기뻤어요.
근데...운명은 참...
딱 두달 우리곁에 힘겹게 있다...
오만 검사다하고 거의 매일 병원에서 피검사...링겔
그 고생고생 다 하고 제 곁을 떠났어요.
너무너무 희귀한 케이스여서 대학병원 교수들,의사들
대구의 의사들 관심 무지 받으며...
정말 지금 생각하니 마루타였죠...
최초의 수술이여서 예후를 아무도 몰랐으니... 그리 보냈어요..
전 영혼의 책을 수없이 읽고 관련 글 찾아보고 그리 살았어요.
그리고 신기한 경험도 여러번 했죠.
전 이젠 확신해요...
동물들도 영혼이 분명히 있고...그곳은 좋은 곳이라는걸요.
49재 상을 차리고 멍하니 루키사진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루키 털이 제 눈앞에 날려왔고...
제가 너무너무 아파 몸 왼쪽 전체가 찢어질듯 오래 아팠어요.
병원,대학병원에서도 원인을 못찾고 검사들만 계속하고..
근데 자는데 꿈에 루키가 나오는데 몸이 서서히 아프지않다는게 느껴지는거에요.
잘때도 아파서 끙끙 거리고 식은땀 흘리고 그랬거든요.
그리고나서 몸이 진짜 신기하게 좋아졌어요.
루키 생각하며 엉엉 울다 무심코 창밖을 봤는데 구름이 루키모양으로 절 위로하듯 있었고.
사람도 원래는 짐승이었죠.. 우린 단지 이렇게 진화한거에요.
영혼관련 증언들이 너무나 많고..
사후세계를 경험했다는 사람들...그중엔 저명한 외과의사도 있어요.
전생을 기억하고 있는..그것이 증명된 사람들도 많구요.
우리가 보지못하고 보이지않고 증명하지못했다해서 없는건 아니에요.
그 사람들의 경험이 모두 거짓이라고 할 수없잖아요?
물이 수증기가 되었다고..수증기가 눈에 보이지않는다고 없어진건 아니듯이요...
사람이 영혼이 있으니 동물도 틀림없이 있다고 확신해요.
키워보며 사랑을 주고받은 우리는 알죠.
인간이 가진 모든 감정을 동물들도 가지고있어요.
질투,삐지고...그리고 비참함도 느껴요.
그런 존재들이 인간과 다르게 영혼이 없을 수가 없죠.
저도 아직 많이 울어요...보고싶으니까요...
내 품에 안고 그 고소한 냄새를 맡으며 사랑한다 말하고...
우야~~도 가고...맛있는거 먹고...뽀뽀하고...
쥐포달리기도 하고...
하지만 우리는 다시 만날거라 확신해요.
제가 그곳에 갈때까지 행복하게 잘 지내줄거라 확신해요.
오늘 동물위해 기도해주시는 스님께 전화를 했어요.
환생에 대해 여쭈었는데...
금방 환생하는건 두가지다...아주 나쁘거나..아주 선하거나...
근데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대요.
전 루키가 환생하는걸 원하지않거든요.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너무 힘들잖아요.
그리고 제가 루키 떠난 후 애커, 전생연구가 다 만나봤는데요..
정말 돈지랄이에요..
천사들은 분명 다 좋은 곳으로 갔고...
그 천사들 위해서 각자 종교로 빌어주고 종교가 없는대로 빌어주고 하는게
더 나은듯해요.
그리고 유기동물들 돕고 살구요.
우리 너무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요.
이 땅에서 최선을 다해 살다 소명을 다하면 분명 만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