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딱20년전 조규문 점집얘기
친구랑 재미삼아 보자며 들어갔어요
당시 친구도 저도 상황이 안 좋아 뭣도 모르고 호기심에 들어갔었죠
점앤예언이 조규문의 상담소와 이름만 같은건지
아님 정말 같은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어쨋거나 뭐 사주관상 본 것 같네요
그 때 얘기가 당시로서는 말도안돼
뻥치네...이렇게 느껴졌었어요
친구는 몹시 화가 났었구요
근데 이제 와서 보니 큰 틀 이 얼추 맞네요
나쁜얘기도 막 과감하게 해 줬던 것 도 같고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 봐요
1. ..
'18.5.2 3:27 PM (1.229.xxx.82)그 상담소 맞아요.
2. 헉진짜요?
'18.5.2 3:29 PM (221.145.xxx.131)그럼조규문한테 직접 받았을지도 몰라요
얼굴이며 성별은 기억이 안나지만
대표라 그랬어요3. ..
'18.5.2 3:31 PM (1.229.xxx.82) - 삭제된댓글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20년 전쯤 일적으로 만나서(잡지사) 대학로 상담소로 간적 있어요.
4. ㅎ
'18.5.2 3:47 PM (49.167.xxx.131)저도 거긴 아니고 대학로 쪽 길거리 사주보는 여자한테 친구가 봤는데 인기도 좋고 이쁜애였는데 시집 못간다고 얘기해서 깜짝 놀랐었죠 30년전이니 20세정도였는데 그친구 지금 결혼 안하고 살아요ㅠ 대학로 얘기가 나와 문득 생긱나네요 친구도 황당해하고 서로 웃으며 넘겼는데ㅠ 무섭다
5. 점 무시 못합니다.
'18.5.2 3:56 PM (42.147.xxx.246)맞는 게 있어요.
만약에 나쁘게 나왔다면 대비책도 세우면 됩니다.
일찍 죽을 목숨도 신앙이 깊으면 연장이 되기도 합니다.
봉사활동도 하시고 깊은 신앙을 갖도록 노력하면 피해 가더라고요.
제 경우 입니다.6. ㄴㆍㆍ
'18.5.2 3:58 PM (122.35.xxx.170)조규문이 유명한가요?
답글 다신 분들 다 아시는 분위기네요.7. 음. .
'18.5.2 4:02 PM (124.53.xxx.190)아주 옛날,
엄마가 어딜가서 점을 보고 오신 모양.
저보고 시집 갈 때 친정에 문서하나 해주고 간다고 했다는데. .
저 진짜 아빠한테 땅 사드리고 왔어요.
저 결혼하면 친정은 가세가 기울고 시집은 불같이 일어날거라고 했다는데. . 맞아요. ㅠㅠ
저 보고 차녀이나 장남 역할 한다고 했는데. .
그것도 맞구요.
여자로 태어나서 너무 아깝다고. .
어디가든 그 얘긴 꼭 들었어요.
지금으로부터 거의 40여년 전 얘기랍니다.8. 저도
'18.5.2 4:08 PM (49.180.xxx.151)이십여년전 친구들 셋이 종로 가다가 포장마차에서 오천원인가 주고서 사주를 봤는데요 정말 이십년이 지난 후에 보니 어쩜 셋 사주가 딱 들어 맞는지.. 저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사주 볼때마다 돈복이 엄청 나다고 했거든요 저 정말 사주대로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9. ㅎㅎㅎ
'18.5.2 4:10 PM (58.231.xxx.148)52에 돈방석에 앉는다고
빚방석에 앉았다는 사실 ㅎ10. ..
'18.5.2 4:34 PM (223.38.xxx.134)저보고는 능력이 좋아 잘산다고 했는데 전업주부라는..
어쨌든 결혼하고 연차가 지날수록 재산이 불어나긴 해요.11. 거북 등껍질로 치는 점도 아니고, 화투점도 아니고, 산
'18.5.2 4:56 PM (221.143.xxx.127)뭘 그딴걸 믿어요? 그 돈으로 영양가도 없는 말이나 듣느니 소고기나 한근 사다가 영양보충으로 구워먹죠.
초중년 고생하고, 50넘으면 말년에 복이 많아 떼부자 된다더니 50 되도록 고생만 찍살라게 하고
지지리 궁상으로 혼자 삽니다. 올해 결혼 운이 있어 돈 많은 할매 꼬셔서 장가가서 백년 해로한다더니
사방천지 곁에 영감있고 애들만 주렁주렁 달린 할매요^^ 혼자 몸도 귀찮을 나이 결혼은 무슨~~ 얼마전에
가슴이 설래는 도화살이 있어 보이는 여자를 보았는데 늙어서 본능에 충실하고 수작부리면 추태요.
순리를 따르면 편하고, 역리를 따르면 불편하니 물 흘러가듯 살다가면 되죠.12. 하아...
'18.5.2 4:58 PM (211.46.xxx.42)ㅎㅎㅎ님 어쩔...
13. 원글이
'18.5.2 8:35 PM (221.145.xxx.131)그때 저희는 20대초반 진로를 갈등하고 있었어요
저는 이길은 내길이 아닌갑다 답답해서
친구는 새로택한 직업이 천직인것같다 좋은말듣고 싶어서
들어갔어요
당시 간판이 푸른색에 심플하게 상호명이 딱 적혀있었고
새로 오픈 한 상태였어요
저에게는 예체능 계열, 우두머리, 활인업 등 에 대한 얘기와
잘 될 것이다 본인 자신만 믿고가라
친구에게는 남자로 인해 고생있을 수 있다 몸가짐좀 잘해라(완전기분나쁘게) 니가 선택한 지금의 일 은 너의 일 이 아니다
뚝심길러라. 돈 문제 조심해라...온갖것 다 조심해라 라는 불쾌한 소리만 하더라구요
20년 지난 지금 저는 그 때 는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예체능을 전공하게 되었고(정말정말우연히) 두번째 전공을 잘 살려 열심히 일하고 돈벌고 있어요 맨날 쭈구리였는데 지금은 가정,일하는 분야,각종 모임에서 본의아니게 감투란 감투 다 쓰고 있어요
그리고 친구는
알고보니 그 당시부터 남자관계 성생활 문란 했는데 저는 당시 전혀 몰랐었던거더라구요
사촌동생하고 사귀고 여친있는 남자랑 양다리 걸치고 나중엔 유부남2과 양다리로 삼각관계
그 중 1명에게는 사기쳐서 돈 뜯고 다른 1명에게 스폰해주는 형태로
.
워낙에 수수하게 생겨서 불알친구인 저 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낙태에 성병에 엄청낫더라구요.후에 고백컨데
자기의 수수한 이미지로 남자들 다 넘어온다며...
지금은 신불자가 되어 여기저기 피해다니느라 바쁘고
씀씀이는 큰데 현실은 또 그렇고
외국남자 꼬실려고 외국sns에 이상한 사진 프사로 올려놓고
아 또 있네요
제 돈 300 뜯어갔고 유일하게 제 돈만 갚아서
저에게 이를 득득 갈고 있다는 후일담이 전해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