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안 된 외제찬데 벌써 세번째 주차테러예요ㅠㅠㅠㅠ
세 번 다 직장 주차장에서 당했구요
첫번째는 너무 당황하고 직장 주차장인지 확실하지 않아
자차 보험처리하고 보험료 올라갔는데(이미 스스로도 긁은적 있어서ㅠ)
두 번째는 너무 큰 자국이 쫙 나 있어서
주차장 관리사무소 CCTV확인했더니 바로 범인 보이더라구요
경찰에 차량번호 신고했더니 범인이 인정해서 보험처리했어요
그 뒤로는 노이로제 걸려서 차 타고 내릴 때마다
앞뒤로 살피는 게 버릇이 됐는데요
며칠 전 또 긁힌 자국이 나 있는 거예요.
앞서 두 번 긁힌 뒤 블랙박스도 바꾸고 상시녹화모드로 해 놨는데
충격감지에는 녹화가 안 됐더라구요.
지난번과 달리 경미한 자국인데 도장만 안 긁혔어도
그냥 타려고 했건만 비맞으면 녹스는 정도네요
관리사무소 갔더니 오히려 여기서 그런 거 맞냐고 취조식..
너무 화나서 월급에서 월 5만원씩 꼬박꼬박 주차비 받으면서
관리 어떻게 하시는거냐고 같이 싸웠네요.
일단 같이 CCTV찾았는데 지난번처럼 대놓고 긁은 차는 없고
심증이 있는 차가 있는데요,
조수석쪽이 좁아서 안타고 차 앞에서 기다리던 사람이
차 빼고 나니 제 차 긁힌쪽을 유심히 계속 보다가 타고 가는 거예요.
대놓고 긁는 장면은 각도상 안 찍혔구요.
일단 그 차 번호로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경찰에서 어찌나 귀찮은 반응인지 또 울컥했어요.
대놓고 긁는 장면 없어도 범인 잡을 수 있을까요?
수리비도 수리빈데 이거 때문에 신경쓰고 시간 쓰고 스트레스가 얼만지..
남에 차 긁어놓고 튀는 양심불량 진짜 너무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