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자발적 출연 요청했을뿐"
업계 "정부 요청 받고 무시할 기업 있겠나"
정부가 대기업과 협력사 간 동반 성장을 확대하는 '산업혁신운동'을 추진하면서 대기업에 2700억원대 기부금을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혁신운동 1단계 사업(2013년 8월~올해 7월)에 참여한 대기업에 2단계 사업 참여와 기부금 출연을 요청했다. 산업혁신운동은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해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의 상생 협력 관계를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