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중3인데요 자기 반 애가 비트코인으로 돈을 많이 땄대요
그러면서 얼마짜리 세이코 시계를 샀고
몽줄랑? 지갑도 샀대. 그러는 거예요
몽블랑 얘기하는 거야? 응!! 몽블랑 몽블랑..
진짜야? 응 진짜로 돈을 벌었대.
중학생도 할 수 있나? 하고 이때는 그냥 넘겼어요
근데 오늘 또 그 아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내일 시험 끝나고 자기 포함해서 몇몇 애들을 고기 사주기로
했다고.. 비트코인이 뭐냐 어떻게 하느냐고 제게 물어요
그 애 이름이 뭐냐고 하니까 다른 때와 달리 순순히 이름을 얘기하더라구요.
엄마 내일 시험감독 가는데
담임선생님한테 물어볼까? 진짜로 그 애가 비트코인으로 돈을 번 거
맞는지? (시험감독이라고 해서 담임샘 만날 일은 없어요.
그냥 떠볼려고 해본 얘기)
그랬더니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펄쩍 뛰어요.
우리 애가 장난으로 뻥치는 얘기를 잘 하긴 해요.
주로 제가 걱정하라고 안좋은 얘기를 하는 식이에요
오늘 학교에서 신체검사 했는데 당뇨에 고혈압이래
이런 식으로요. 제가 뭐? 하고 깜짝 놀라는 게 재밌다고..
이번 친구얘기도 우리 애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그 친구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일단 비트코인은 도박이다.. 라고 대충 얘기는 해줬는데
담임샘과 얘기를 해봐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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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비트코인을 할 수 있나요?
ㅇㅇ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18-04-30 23:14:23
IP : 121.168.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작년까지 가능
'18.4.30 11:16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올해부터 미성년자 거래규제 시작되었어요
2. ㅇㅇ
'18.4.30 11:20 PM (121.168.xxx.41)아 그렇군요..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는 건 분명하네요3. 음
'18.4.30 11:42 PM (175.223.xxx.216)미성년자도 부모동의하에 가능합니다
4. ...
'18.4.30 11:52 PM (121.132.xxx.12)거짓말 아닐걸요.
작년에 시작했을 가능성이 크죠.
원글 아이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왜 담임한테 얘기하나요?
작년 고등학생도 들썩였어요.
그런가보다하면 됩니다.5. 남매엄마
'18.5.1 12:02 AM (39.116.xxx.111)수학 가르쳐요.
제 학생중.. 주식하는 아이도 있고 비트코인하는 아이도 있어요... 모두 부모님 계좌로 하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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