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엄마 힘들게했는데도 아빠가 밉지않은 이유
쉼없이 돈.벌고
끔찍히.여기고
묵묵히 사소한것도 나서서 해결해주고싶어하고
밤에 아프면 당연히 나가서 약사다주고
가족 여행도 자주.가고
저희만 데리고 주말에 다니시고
아빠 회사며 친구모임에도 데리고 나가서 자랑하시고
(생각해보니 육아에열심이셨네요. ㅎ 주말마다
데리고 자전거태우시고 낚시터에도 따라가구)
학교 픽업해주고 지금도 집에가면 아빠가 역앞에 픽업하러오시고
몰래 용돈주고 결정적으로
엄마가 우리앞에서
나에겐 몰라도 너희에겐 최선을 다하신분이라고
늘 식사도 잘 차려주시고 가르쳐서인것같아요
결혼해보니
그런 엄마도 대단하시네요
두분다 아이들 일이라면
사서.걱정할정도로 한마음으로 뭉치심
엄마 얘기만 들으면 왜 같이 살았나싶었는대
아빠가 안 미운 이유는 저런것때문인것같아요
1. ㅇㅇ
'18.4.30 8:08 PM (1.253.xxx.169)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요
결혼하니 그냥 엄마가 대단해요
그 속으로 그렇게 얘기해주신거..
원망미움 가지지 않게 해주신거.2. ..
'18.4.30 8:13 PM (114.205.xxx.161)두분 모두 부모로서 훌륭하시네요.
상대방과 배우자로서는 안맞아도 아이들에게 험담도
안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3. T
'18.4.30 8:18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저희 아버지도 남편으로서는 10점, 아버지로서는 90점이었어요.
어렸을때는 잘 몰랐는데 나이가 점점 드니 엄마가 너무 쨘해요.
정말 많이 외로웠을것 같아요.4. ㅇ
'18.4.30 8:32 PM (118.34.xxx.205)저희아빤 바람을 많이피셨대요
시모도 엄청 엄마.괴롭혔고요
조건도 다.속아서 시집왔대요. 엄마집은 좋은 집안이었거든요.
근데 엄마가 든든하게 다 바람막이해주셨고
안정된환경에서 늘 맛난거해주고 밝게 키워주셨어요
그래서.남들 보기엔 풍파가 많은 집이지만
사실 자식들로선 어려움거의.겪어본적없어요
돈관리도 잘해서 아빠.실직때도 어렵지않았고
아빠는 일안하면 병나는.스탈이라 궂은일 가리지않고 다 하셨고요.
살아보니 부모멘탈이 안정되야 자식도 잘 키울수있는거같아요
어린시절 생각해보면
엄마가 혼자 우는모습.본적이 있었는데
제가 옆에서 엄마.울지마.했던.기억이.나요.
지금은 두분이 서로 끔찍히.아끼며.사십니다.5. @@@
'18.4.30 8:57 PM (1.238.xxx.181)제가 원글님 엄마같은 삶을 사네요
저희 남편은 아이들에게도 별로 신경쓰는 아빠는 아니지만
제가 남편때문에 죽을만큼 힘들어도
애들한테는 아빠가 애쓰신다
감사히 여기라고 해요
애들앞에서 남편한테 함부러 안하구요
남편하고는 속이 엉망이어도
애들데리고 외식도 하고 애들앞에서
남편한테 농도 일부러 해요...
남편대신 돈관리도 열심히 하구요
아이들이 아빠를 혐오하거나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모를 혐오하는 자식이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나이들어 언젠가
아이들이 원글님처럼 생각해주면 고마울거 같네요6. ㅇ
'18.4.30 9:12 PM (118.34.xxx.205)윗님 힘드시죠?
부모를 미워하는건 자식입장에서도 엄청 괴로운일일거에요
님처럼 자식앞에서 남편욕안하는게
쉽진않겠지만 아이들마음은 편안할거에요
나도 아빠자식인데 아빠를 증오하면 내존재도 부정당하는 느낌이 든대요.
님의 그마음 자식들이 알아줄거에요7. ..
'18.5.1 12:28 AM (86.88.xxx.164) - 삭제된댓글제 남편도 저 좋아해서 결혼했겠지만 ,
아이들 낳고 정말 새로운 모습을 봤습니다.
결혼한지 16년 .
아이들 윗님 하신거 이상으로 끔찍합니다.
저한테까지 사랑이 오질 않네요. ㅎㅎ
그래도..저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제 분신이니까요.
물론 아빠가 낳기도 했지만 내 몸속에서 나온 아이 이렇게 예뻐해주니 저 예뻐해주는거 같아요. ㅎㅎ8. ...
'18.5.1 9:48 AM (69.94.xxx.144)아이들 위해 남편욕 안하기.
저장해두고 볼게요. 그리고 원글님 아버님처럼 아빠로서라도 훌륭한 남편만 되어도 살만할것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09472 | 남편이 저를 도구로 생각하는거 같아 슬퍼요 8 | ㅇㅇ | 2018/05/10 | 5,597 |
809471 | 딩크로 살면서 28 | 달려 | 2018/05/10 | 8,006 |
809470 | 아래 남친 아이 임신했는데... 남친이 백수라고... 자꾸..... 42 | 아래 | 2018/05/10 | 16,071 |
809469 | 인서울 대학생 예산을 얼마나 잡아야 될까요? 8 | 물가 | 2018/05/10 | 2,388 |
809468 | 82님들 문자행동 합시다 12 | 직권상정 | 2018/05/10 | 882 |
809467 | 경찰이 왜 김경수 잡아먹으려하나요?? 13 | ㄷㅈ | 2018/05/10 | 2,675 |
809466 | 윗집 남자아이한테 뭐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14 | 별일 아닌가.. | 2018/05/10 | 3,264 |
809465 | 앞니 레진 후 조심해야될 음식 좀 알려주세요 9 | .. | 2018/05/10 | 3,451 |
809464 | 디스크파열 운동 걷기? 필라테스? 11 | ㄴㄴ | 2018/05/10 | 2,712 |
809463 | 제가 읽어보 ㄴ자기계발서들은 2 | tree1 | 2018/05/10 | 897 |
809462 | 아이 돌봐주는 아르바이트 어떤가요? 15 | 진로 | 2018/05/10 | 5,153 |
809461 | 요즘 바지락 | 무슨일 | 2018/05/10 | 531 |
809460 | 세계일보) '혜경궁김씨에 현상금 겁니다' 6 | 세계일보 | 2018/05/10 | 1,544 |
809459 | 수능) 정시 넣을 때 어디 넣으니까 세칸 나왔다 다섯칸 나왔다 .. 4 | 수능 | 2018/05/10 | 1,656 |
809458 | 97년도 물가 7 | ... | 2018/05/10 | 4,707 |
809457 | 헬리코박터 약 복용 후 테스트 4 | 기다리는 | 2018/05/10 | 1,249 |
809456 | 섬유근육통에 대해 아시는분.. 18 | 이야루 | 2018/05/10 | 2,851 |
809455 | 성남일보- 혜경궁김씨 교포 인터뷰 4 | 성남일보 | 2018/05/10 | 1,453 |
809454 | 남양주시장 후보 문자왔던데 5 | ... | 2018/05/10 | 527 |
809453 | 실검 고마워요 문재인 ♥♥ 25 | 10시다!!.. | 2018/05/10 | 3,288 |
809452 | 딴 짓 하다가 자꾸 줄 이탈하는 초저 남아... 2 | ........ | 2018/05/10 | 683 |
809451 | 유아 귀뒤 혹 대학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 Oo | 2018/05/10 | 1,226 |
809450 | 유통기한 2개월 지난 비타민D 복용해도 될까요? 3 | 디디디 | 2018/05/10 | 2,956 |
809449 | 대진침대 방사능 라돈발생 서명부탁드립니다 | 힘내 | 2018/05/10 | 400 |
809448 | 김경수의원님 후원계좌나왔나요? 3 | 차기대통령 | 2018/05/10 | 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