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호조무사분 계신가요? 보육교사 현실

라일락 조회수 : 8,629
작성일 : 2018-04-29 10:56:14
올해 46세 간호조무사 자격증 공부하면 취업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현직에 계신분들의 솔직한 얘기가 듣고 싶어요.

저는 40대 보육교사 현실에 대해 있는그대로 알려드릴게요.
원래부터 하셨던 경력 있으신분들 말고 현재 자격증 따서 취업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접으세요.
왜냐
취업이 안됩니다. 아이가 없어요. 올해 작년 한해한해가 달라요
저출산 직격탄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대부분 30대초반까지가 입사 마지노선입니다.
경력많은 사람 선호 안해요. 호봉을 높게 쳐서 월급 줘야해서요.
그럼 대부분 40대들은 영아 전담이나 아주 어린연령 어린이집으로 갈수밖에 없는데 기존 교사들 나가질 않으니 더이상 뽑지를 않아요.
뽑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기존 교사중에 잉여로 일하시는 분을 짜릅니다. 실업급여도 잘 안해줘요. 해달라고 우기면 큰소리 나야 됩니다. 지금 일하는 도시에 재취업은 꿈도 꾸지 마라고 원장이 협박합니다. 어린이집 일도 장난 아니게 시켜요. 돌아가면서 교사가 봉고차(어린이집 차량) 걸레들고 세차합니다.. 이것 말고도 너무 많지만...
현실은 초보 40대 중반이면 보육교사 따도 갈곳이 없다는 말씀 드립니다. 너무 희망적으로 얘기를 많이 해서 현실을 적었습니다.
IP : 59.23.xxx.7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
    '18.4.29 11:06 AM (175.223.xxx.37)

    보육교사를 봉고차닼게한다고요?
    살다살다 그런말 첨듣네요
    그걸시킨다고학요?지방이세요?
    원장은원장대로 똘똘한선생못구하겠다고
    난리던데

  • 2.
    '18.4.29 11:09 AM (118.91.xxx.167)

    보육교사비추 40대이상 안써요아이들이 이쁘고 어린 선생들 좋아하거든요

  • 3. ㅇㅇ
    '18.4.29 11:13 AM (125.178.xxx.218)

    울애 친구맘들 10년전 다들 자격증따서 바로 취직하고
    더 좋은곳 찾아 이직도 하네요.
    만나면 불만은 많지만 이 나이에 만족한다며 다들 그러던데요.
    봉고차청소는 말도 안됌~
    조기 한마리에 애기 20명 이런 얘긴 많이 들었어요.
    저출산이 일자리 많이 줄게 하네요.

  • 4. 골무
    '18.4.29 11:13 AM (112.154.xxx.167)

    아,, 저출산이 이렇게 영향을 주고 있군요
    그런데 보육교사는 막 졸업한 이십대보단 육아경험있는 삼사십대에게
    문을 열어주는게 나을거같은데 현실은 또 다르게 가고 점점 함들어지고 있는거네요

  • 5. 라일락
    '18.4.29 11:14 AM (59.23.xxx.71)

    봉고차 청소는 기본인데
    돌아가면서 원장 털슬리퍼 빠는데요..
    그래도 혹시나 원장 눈밖에 날까봐 전전긍긍입니다
    왜냐
    재취업이 안되거든요

  • 6. 라일락
    '18.4.29 11:17 AM (59.23.xxx.71)


    원장이 선호하는 교사가 있어요
    전직 유치원교사 경력 빵빵하고 어린이집 원감정도 경력이 있어서 혼자서 행사진행 다 가능하고 평가인증 서류 다 커버할 능력 있으면 원장이 설설 깁디다.

  • 7. 라일락
    '18.4.29 11:18 AM (59.23.xxx.71)

    10년전에 일하셨으면 최고의 호시절이었죠
    지금 뛰어 들어갈 곳은 아니라는 말이죠

  • 8. 나이
    '18.4.29 11:22 AM (121.128.xxx.122)

    믾은 보육교사 안, 못하는 일이 너무 많아 원장한테 설설 기며 다닌다네요. 김치까지 담궈 주고
    일은 젊은 보육교사가 덤탱이로...
    사실 능력이 안되면 퇴출 되어야 맞는거지 봉고차 닦으며
    원장 슬리퍼 빨며 다니는 것도 다른 데서 일자리 못구하니 비굴하게 다니는 거잖아요.

  • 9.
    '18.4.29 11:23 AM (175.117.xxx.158)

    울나라는 40줄 들어서면 아무쓸모짝에 없는듯ᆢ나이가 형별이고 ᆢ

  • 10.
    '18.4.29 11:25 AM (175.117.xxx.158)

    결국 똥오줌기저기가는 요양사밖에 없나봐요
    조무사도 50줄된여자는 못봤어요 병원장보다 나이가 많을텐데 어찌 불편해서 부려먹나요.

  • 11. 라일락
    '18.4.29 11:26 AM (59.23.xxx.71)

    젊은 교사든 늙은 교사든 다 일 많이 합니다ㅠ
    늙은 교사는 몇살을 얘기하시는지요?
    제가 일하는 곳은 제일 나이 많은 교사가 40대후반 입니다.
    원장이 50초인데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 잘 고용안하죠...

  • 12. 라일락
    '18.4.29 11:28 AM (59.23.xxx.71)

    121.128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긍합니다.
    다들 먹고 살기위해 버티는거 아닌가요?

  • 13. v b
    '18.4.29 11:34 A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20년전이지만 실습생 받아서 어린이집 세든 건물 청소까지 시켰다니까요 다른층 사무실 남자 화장실 청소도함. 건물 현관 유리창 청소도 하고
    블랙리스트 있어서 함부로 말도 못하죠.초코파이 한개로 두명 먹이고
    돈벌려고 하는거면 보육교사 따지 마라고항상말합니다

  • 14. 제동생도
    '18.4.29 11:41 AM (124.58.xxx.221)

    보육교사인데 (50넘었음) 얘기들어보니 한숨나오더군요. 심지어 월급도 일부 떼어가더군요.

  • 15.
    '18.4.29 11:42 A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제 주변 동네엄마들 방통대가서 보육교사 따시는분
    많아서 전 보육교사가 전망이 아주 좋은줄 알았어요
    경험쌓아 원장하려고 전공하는거 아닌가요

  • 16. ㅡㅡㅡㅡㅡㅡ
    '18.4.29 11:49 AM (116.125.xxx.51)

    저위 요양사 하라는분~!
    요양사도 만만치 않아요
    대소변 받는건 암것도 아녜요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는거..이게 젤힘들어요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서 격일근무하는 분들요
    밤잠을 못자고 담날 쉴때 집에서 자려니
    수면의질이 확떨어지고 면역력약해져서
    방광염 편도선염에 감기도 쉬이오고..건강나빠져요
    정말 똥기저기귀는 힘든일도 아닙니다

  • 17. ㅡㅡㅡㅡㅡㅡ
    '18.4.29 11:54 AM (116.125.xxx.51)

    시설에서 격일근무 하는 요양사들
    한달에 360시간 근무예요
    한달월급 150만원.
    최저임금에 한참 못미치죠
    올려달라 항의하면 자격증없고 임금싼 조선족쓰고요
    결국 환자들 서비스질 떨어지고요

  • 18. 원글님
    '18.4.29 12:02 PM (121.128.xxx.122)

    자기 일을 프로 의식을 가지고 하시고
    거절할 일은 거절 하셔야죠.
    전 아이돌봄 해요.
    정부에서 하는 거라 메뉴얼이 있고 그 원칙 안에서 합니다.
    지인이 어린이집 교사인데 50이 넘은 60 가까운 샘도 있대요.
    다른데서 콜 하는 곳이 없으니 원장이 시키지 않은 일도 하고
    정작 자기가 해야 할 일은 못하니 젊은 샘이 덤탱이 쓰고 퇴근 후 집에 까지 가져가
    일 대신 해서 주는 거죠.
    원장도 나이 많은 샘이 이직을 안하니 서로 윈윈 하며 그 가운데서 젊은 샘
    그래봐야 30,40 대 샘들이 등 터져 가며 일 하는 거죠.
    어린이집 비화는 정말 심하더군요.
    차라리 시급 7800원 받고 1:1 돌봄이 나아요.

    다만 원장이 아이들 간식이나 식재료는 좋은 것 쓰고
    남으면 바로 바로 샘들에게 나눠 준대요.
    그자기가 다녀 본 어린이집 원장 중 먹거리 하나는 올바르다고 하더군요.

  • 19. 늑대와치타
    '18.4.29 12:09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원장님보다 나이많은 조무사들 꽤 봅니다...
    동네병원은 오랫동안 다니는 환자들 ,단골이다보니 의사샘은 진료볼때 잠깐 얼굴 보는거고
    나머지 관리는 데스크에 다 이뤄져요
    이때 어리고 싹싹한 딸같은 이미지를 두는 경우도 나이좀 있어서 어르신들까지 컨트롤 할 수 있는 중년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어요.

  • 20. 늑대와치타
    '18.4.29 12:10 PM (42.82.xxx.216)

    원장님보다 나이많은 조무사들 꽤 봅니다...
    동네병원은 오랫동안 다니는 환자들 ,단골이다 보니 의사샘은 진료볼때 잠깐 얼굴 보는거고
    나머지 환자관리는 데스크에서 다 이뤄져요 .감정터치하는거요.
    이때 어리고 싹싹한 딸같은 이미지를 두는 경우도 있고, 나이 좀 있어서 어르신들까지 컨트롤 할 수 있는 4-50대 중장년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어요.

  • 21. 지인
    '18.4.29 4:12 PM (211.202.xxx.8)

    작년에 조무사 따고 올해 취업해서 다녀요
    올해 45세에요 서울이구요

  • 22. ...
    '18.4.29 4:2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동네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등 가면
    40,50대 조무사들 많이 보이던데요.

  • 23. 보육교사
    '18.4.30 12:59 PM (115.161.xxx.61)

    도움되는 정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394 한국어 서투른아이 검정고시 준비하려면 어떤학원에서 하나요 15 고민 2018/04/29 1,372
806393 혼자사는데 쫄면 12인분..! 15 대박 2018/04/29 8,061
806392 이명박과 박근혜가 내 말을 들으려나? 2 꺾은붓 2018/04/29 761
806391 트럼프와 통화하는 문프~ 심쿵사 주의 9 DANGER.. 2018/04/29 3,364
806390 잔디가 벗겨졌는데 때장 어떻게 하나요? 2 산소에 2018/04/29 1,162
806389 기미가 너무 심해졌어요. 얼굴이 점박이네요. 8 도와주세요 2018/04/29 5,962
806388 이글을 읽으니 우리가 마냥 감상에 젖을 때만은 아닌거같아요 9 .. 2018/04/29 2,515
806387 러시아 웃김 7 ........ 2018/04/29 2,915
806386 힐러리-남북통일을 원하지 않는다.통일되면 한국 위상이 커져 부담.. 15 힐러리 2018/04/29 3,801
806385 작년이맘때쯤 이니와 문꿀오소리들.jpgif 18 벌써1년.문.. 2018/04/29 2,836
806384 신병교육대 사용 물품 보내려구요 3 입대 이주차.. 2018/04/29 873
806383 북한 사진 기자. 1 비키라우 2018/04/29 1,288
806382 ㄴㅏ의 아저씨 중에서 ..질문있어요 3 2018/04/29 1,720
806381 민주당사 앞 4 일베아웃 2018/04/29 1,088
806380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더니 38 참나 2018/04/29 22,484
806379 CNBC “철강 관세 한국은 영구 면제 추진” 8 ㅇㅇ 2018/04/29 2,323
806378 가볍고 저렴한 노트북 추천부탁드려요. 4 apple3.. 2018/04/29 1,762
806377 미씨유에스에이에 올라온 글...딱 제맘 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6 (펌글) 2018/04/29 6,078
806376 어디다 지금 물어볼곳이 없어서...(당뇨인) 8 어휴 2018/04/29 2,023
806375 통일비용 계산해서 퍼뜨린 나라는 일본이었다 17 나쁜 2018/04/29 3,016
806374 美 철강 등 관세 유예 연장 가능…韓은 영구적 면제(상보) 4 이니으니 2018/04/29 1,476
806373 지나치게 미국 찬양하고 일본좋아하는 사람중에 4 질문 2018/04/29 1,293
806372 한민고 보내신분 계신가요? 5 ... 2018/04/29 3,147
806371 헐..너무 무서운 댓글,, 펑 합니다. 23 두근 두근 2018/04/29 16,036
806370 닭백숙할건데 부재료가 없어요ㅠㅜ 10 2018/04/29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