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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인데 자리양보문제..

임산부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18-04-27 12:48:46
계속 고민인데 답이 안나와서 여기 한번 올려볼게요
전 이제 만삭인 임산부입니다
지병이 있어서 병원에 검진 갈때마다 전철을 타는데 운좋게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으면
대놓고 비켜달라는 할머니가 있으셨구요( 그래서 비켜드렸어요)
오늘은 또 할머니( 아줌마? 한 50대 후반에서 60 초반이신)타시더니 제 옆에 바닥에 주저앉으시는거에요
아무도 양보 안하고 저는 바로 옆에서 그러니 좌불안석이고 ㅜㅜ 그러다 임산부석 양보해드렸어요
물론 아무도 저에겐 양보안해주죠 ㅋ 뭐 서서 가도 상관없긴 합니다만

이런 일이 계속 되다 보니 어찌보니 임산부석을 더 노리시는거 같기도 하고 ㅠㅠ
저도 웬만하면 비켜드리겠는데 신도림에서 강남까지 길게 가야하니 어렵고..
임산부와 노인은 서로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는걸까요
참 어렵네요
IP : 27.179.xxx.15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당히
    '18.4.27 12:52 PM (183.101.xxx.212)

    당당히 앉으시고
    눈 감고 계세요.

    노인들 괜히 쇼하는 거에요.
    진짜 힘든 노인분들은 지하철 안 타고 택시 타요.

  • 2. ..
    '18.4.27 12:52 PM (124.111.xxx.201)

    임산부석에서 안비켜도 됩니다.
    그런 분은 경로석에 가야죠.
    저 곧 노인네 소리 들을 사람이니
    제 생각이 맞다고 우겨봅니다. ^^

  • 3. ....
    '18.4.27 12:53 PM (121.140.xxx.220)

    자기 권리는 자기가 챙겨야죠....
    만삭이시면 남 보기에도 티가 나니 그냥 앉아 계서도 누가 뭐라 안 합니다..
    어르신들은 자기가 알아서 자기 앉을곳 찾아 가겠죠..
    마음 불편하신 것 눈 딱 감고 계세요.

  • 4. ..
    '18.4.27 12:54 PM (114.111.xxx.148) - 삭제된댓글

    저 임신 중에 지방에서 서울 대학병원으로 진료 받으러 간적 있어요. 혼자서 새마을타고 지하찰 타구요. 워낙 입덧 심해서 배가 안 나왔는데 노약자석만 자리 있어서 앉았어요. 할머니들이 뭐라해도 임신 중에 힘들어서 앉았다고 그러고 그냥 있었어요. 그러니까 더는 뭐라 안하시데요.
    그냥 휴대폰 보면서 그냥 뭉게고 계세요.
    우리 시어머님 건강하실 때 같이 버스타고 간적 있는데요.
    좀 젊어 보이시니까 자리 양보 바라더라구요.
    자기 나이가 몇살인데 하면서요.
    근데 우리 어머님이 더 연세 많았어요.

  • 5. 저도
    '18.4.27 12:55 PM (1.225.xxx.4)

    만삭이고 삼주 전까지 거의 한시간 통근했는데 노약자석 앉았다가 어떤 할머니가 다른칸에서 오신 할아버지 앉으라하며 저 일어나라고 하더라고요, 그 할아버지가 정정했으면 전 절대 안비킬거였지만 저보단 힘들어보이셔서 비켜드렸어요. 노인 vs 임산부라기보단 상대의 상태에 따라 판단해얄거 같아요. 정정한 노인이면 당연히 지병있고 먼길 가는 임산부가 먼저이고요 서있기도 힘들어보이면 양보는 해드리겠지만 사실 임산부보단 그 옆에 앉은 멀쩡한 사람들이 더 눈치봐야하는거 아닐까요 왜 하필 임산부에게 그러는지...

  • 6. 에효
    '18.4.27 12:55 PM (27.179.xxx.150)

    눈 딱 감아야하는데 앉아있어도 좌불안석이라 그냥 매번 일어나고 마네요
    담부턴 걍 눈 감아야겟어요 ㅠ

  • 7. 임산부석에
    '18.4.27 12:56 PM (175.198.xxx.197)

    앉자마자 눈감고 자면서 가면 저런 분들은 다른 곳으로 가요.

  • 8. ..
    '18.4.27 12:56 PM (114.202.xxx.83) - 삭제된댓글

    이럴 경우는 그냥 앉아 계시는데 이야기를 하면 안 될까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제가 예전에 앉아서 가는데 할머니들이 자꾸 타서 제앞에 서시는 겁니다.
    그때 다리가 아파서 수술을 하니 마니 좀 복잡한 상황인데
    겉으로 표시는 안 나요. 발목이라서요.

    그래서 큰소리로 이야기했거든요. 제가 양보를 하고싶은데 다리가 아파서 못 일어선다고요..

    원글님도 이럴 경우 이야기를 하시면 어떨까요?
    양보 하고싶은데 제가 몸이 안 좋아서 못 일어선다고요..

  • 9. 자리 앉자마자
    '18.4.27 12:57 PM (203.152.xxx.217)

    그냥 눈 감고 주무세요.
    못본척이 최상입니다.
    그런데도 툭툭치고 자리 비켜달라는 무개념이 있으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한마디 하시구요.
    만삭이면 보기만 해도 힘든데 그런 임산부한테 자리 양보 받는 인간은 사람인지 짐승인지....

  • 10. 뭐라고
    '18.4.27 1:01 PM (122.44.xxx.116)

    하면 제가 임신한 몸이라 빈혈이 있어서요하고 푹 쓰러지세요..

  • 11. 괜찮아요
    '18.4.27 1:02 PM (220.81.xxx.206)

    원글님이 잘못했네요 -_- 왜 비켜드려요????
    좌불안석요? 본인이 임산부에 몸도 안좋은데??
    지나치게 착한 사람도 진짜 답답해요...
    자기 권리는 자기가 챙겨야죠22222

  • 12. ,,
    '18.4.27 1:06 PM (125.182.xxx.231)

    아기를 위해서 자리를 비켜주고 싶더라도 참으시길
    아기를 위해서 좌불안석 일부러라도 하지마시길
    아기를 위해서 최소한의 배려인 임산부석혜택을 마음껏 누리시길
    그건 뱃속에 있는 아기의 권리이니깐요

  • 13. 그냥
    '18.4.27 1:14 PM (222.99.xxx.137)

    앉아계세요, 아마도 자리 비켜달라말씀은 차라 임산부 전용석이라 못했을거에요.
    임산부 시기. 인생을 돌이켜봐도 일생에 1~2년 밖에 안되는 짧고도 힘든 기간이에요.
    그냥 앉아가세요. 그리고 보건소에서 뱃지 받으셔서 가방에 보이게 달고 앉아서도 보이게 달고 계세요.
    저도 아이들이 둘이지만 우리가 낳은 아이들이 훗날 우리나라를 짊어질 일꾼이 됩니다.
    당당하게 앉아가세요. 힘내시고 출산 잘하세요. 선배 엄마가 응원드립니다!! 화이팅!!!!!!

  • 14.
    '18.4.27 1:18 PM (112.153.xxx.164)

    임산부석인데 왜 비켜요? 노약자석에도 당연히 앉아가도 되는 거고요. 굳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면, 80세 이상이면 몰라도 5,60대 할줌마, 할저씨들은 전혀 양보대상 아니라 봐요. 그 분들 좀 노인 행세 안했음 좋겠네요. 자기들 편한대로 노인 됐다가 중년 됐다가. 평소엔 할머니 할아버지 취급하면 싫어하면서.

  • 15. 하루
    '18.4.27 1:31 PM (219.248.xxx.135)

    저도 지금 배부른 임산부인데 일주일 전에 비슷한 경험있어요. 어떤 할머니가 당당하게 저한테 오더니 일어나라고 하더라구요. 만원지하철 아니었고 다른 사람한테 가려면 갈수도 있었는데요. 평소 성깔이면 큰소리로 임산부석에 만삭임산부 앉아있는데 왜 나오라하냐고 말했겠지만 임산부라는 입장이 참 더럽고 이상하고 위험한건 그냥 자리를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일어나서 다른칸 노약자석에 앉아서 갔어요. 사람들은 쳐다보기만 하고 자기일 아니라 이거지요.

    또 한번은 임신초기때 지금보다 훨씬 힘들었는데 어떤 20대 학생이 제 임산부 뱃지를 보고는 자리를 양보해주었어요. 고맙습니다~하고 넙죽앉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손가락으로 제 이마를 두번 누르면서 여자들이 이래서 안된다며 니가 임신을 했든 안했든 일반사람과 같은데 대우받으려고 한다면서 이래서 이나라가 안되는거라고 막 이상한 소리했어요. 그때 지하철에 20대 건장한 학생들이 많이 타있었는데 제가 또 평소 성깔이면 딱 잡아놓고 도망못가게 해놓고 경찰 불렀을텐데 왜그런지 눈물만 나고 창피하더라구요 무섭기도하고;; 여튼 그 학생들이 할아버지 임산부한테 왜 그러냐고 경찰서가고싶냐고 엄청 등치 큰 학생이 그러니까 할아버지 어버버 거리더라구요. 다음역 문열렸을때 할아버지 내리고 저는 앉아서 덜덜 떨면서 눈물나는거 닦다가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창피해서 그 다음역에서 그냥 내려서 한참 앉아있다가 다시 지하철타고 갔어요.

    물론 이건 이상한 경험이고요
    임산부니까 만만해서 시비거는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평소에는 별일없습니다. 다들 자기 휴대폰만 보고 있는날도 있고 임산부석에 서면 거기 앉아있는 할머니 아저씨들 못배워서 저러고 다니는데 못배운건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어쩌다 가끔 자리 양보받습니다. 아주 가끔. 그러면 참 고맙지요. 이제 내리니까 괜찮다고 사양하고 나서도 고마워서 저 사람 참 좋다, 복받으세요~ 속으로 내 마음 하나 주고갑니다.

  • 16.
    '18.4.27 1:37 PM (106.102.xxx.198)

    폰보고 계세요 그리고 임산부니 싸움피하고 싶어하는거 아니
    일부러 못된것들이 저러는데 앞으로 눈치보지마세요

  • 17. 그분들도
    '18.4.27 1:39 PM (220.116.xxx.156)

    눈칫껏 하는 거예요. 눈감고 있으면 앞에 서 있다가도 꿈쩍도 안하면 다른 데로 가 버리죠.
    앞에서 뭔가 사건이 일어나도 눈감고 그대로 있으세요. 눈 뜨면 또 맘 약해져서 양보하게 되잖아요.

  • 18. ...
    '18.4.27 1:51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지하철 타서 양보바라는 노인들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생각해보니 지하철 좌석에 앉아 눈뜨고 있은적이 한번도 없네요 ㅎㅎ

  • 19. ...
    '18.4.27 1:52 PM (119.64.xxx.92)

    지하철 타서 양보바라는 노인들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생각해보니 지하철 좌석에 앉아 눈뜨고 있은적이 한번도 없네요 ㅎㅎ
    자리에 앉기도전에 눈이 감김.

  • 20. 아우 얄미워라
    '18.4.27 1:57 PM (124.5.xxx.65)

    비켜주지 마세요!!
    저 둘째 만삭때 큰애데리고 만원 지하철 타고 오는데 아무도 양보안해줘서 눈물 날뻔했어요
    저는 평소에 큰애 데리고 다닐때 양보받을까봐 문옆이나 경로우대석쪽에 일부러 서는편이거든요..
    큰애는 졸립고 다리아프다고 징징대고 만삭인 저는 너무 슬펐어요 ㅠㅠ
    나이든 사람만 허리다리 아픈가요..만삭이면 정말 너무 힘들어요
    원글님 폰보시거나 눈감고 계세요!!!

  • 21. 늑대와치타
    '18.4.27 2:09 PM (42.82.xxx.216)

    임산부 자리는 임산부가 앉아야죠. 노약자 자리 양쪽으로 차지하면서 왜 임산부자리까지 뺏으려고 할까요.
    무료탑승하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어야지..

  • 22. 세상에나
    '18.4.27 2:17 PM (180.70.xxx.147)

    이상한 노인네들이 많네요
    임산부가 서있는게 더 힘든거아닌가요?

  • 23. 임산부
    '18.4.27 2:47 PM (211.219.xxx.204)

    몸 무거워 못 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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