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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원글 조회수 : 7,021
작성일 : 2018-04-26 21:32:22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부족한 남편.. 운운으로 욕만 엄청 먹었던..
미국 사는 오래된 새댁입니다.
애기는 그새 돌이 됐구요..
미국이라 찾아오는 사람 하나 없이 그냥 집에서 미역국 끓여주고 사진 몇장 찍었네요..

음..
좀더 구체적으로 이혼을 생각하게 되서요..
저번에 글 올릴 땐 그냥.. 무능하고 무심하고 매사 그릇이 작고 게으른.. 뭐 그 정도였다면..
이젠 좀더 확실한 감정상태에요..
출근 후 그놈이 올려 놓은 애기 이불을 정리하는데..
'왜 이런 거 하나도 제자리에 못 놓지?' 생각이 들면서 입에서 욕이 나오덜구요.. 애 앞이라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근데.. 퇴근하고 돌아오는 그놈이랑 같은 공간에 있기가 너무 싫고 이젠 한살배기 딸도 알아차리는 거 같애요..

방에 누워 뭐 좋은 기억은 없나 더듬어 보는데..
없어요..
한번도.. 사랑받고 관심받는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 없고, 결혼 이후 제 인생만 씨받이, 하녀로 전락한 거 같습니다.
저 명문대 나왔고, 남들이 욕하지만 다 입사하고 싶어하는 삼성전자 들어가서 억대연봉 받아가며 연구원 생활도 십여년 했고, 강남에 아파트도 있습니다.
결혼준비.. 제가 다 했고..
신혼여행 가서 비행기 멀미 나고 음식 안 맞아서 고생할 때도 그냥 보고만 있었던 거..
병원 혼자 다니며 겨우 임신해서 죽을 듯이 입덧하는데, 멀뚱멀뚱 보고 있다가 냉장고 냄새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맨날 냉장고 여닫으며 저 때문에 냉장고에 있는 음식 못 먹는다고 툴툴됐던 거..
부동산 서류처리도 혼자 못해서 병원에서 입덧 입원 권하는데 링겔 맞춰가며 데리고 다니며 서류 처리하게 했던 거..
더 싫었던 건.. 링겔 맞는 사람 옆에서 별일 아니란 듯이.. 돈주고 청소시킨 사람 보는 듯한 눈빛..
영어 못해서 산통 오는데 혼자 병원 수속 다 하며 분만실 수속했던 거..
그리고 더 싫은 건..
배가르고 애 낳고 깨어나 보니 핸드폰 하며 역시 청소시킨 사람 청소 잘하나 감독하는 듯한 눈빛.. 진짜 소름끼쳤음..
어떠한 경우에도 내 편이 되어준 적이 한번도 없고..
자기는 모솔이라 뭘 몰라서라고 하지만.. 그냥 마음이 없어서 하기 싫은 거 같음.. 딸한테는 잘 하고 잘 놀아주는 걸로 봐서.. 노력도 하는 거 같구..

기빨린다는 느낌..결혼초기엔 그했는데..
한번도 회복된 적 없이 가끔 살인층동 느끼는 일만 반복되다 보니..글그리고 게으르고 무능/무심해서 손도 많이 가고..
이대로 결혼을 지속시켜봤자.. 외로운 거 똑같구..
임신/출산 때도 어차피 내 손으로 다 했는데 무슨일 있다고 도움될 사람도 아니구..
애 아파도 어차피 혼자서 발 동동구르며 응급실 찾아가고..
어차피 존재감이 전혀 없고 보면 짜증만 나니 제 성격도 이상해 지고 애한테도 안 좋을 거 같구요..
결혼을 한 결정적인 이유는 사실.. 외로움.. 그리고 아플 때 의지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애가 1번이었지만.. 이제 애가 있으니까..

사실 애 만들 때도 매일 주사 몇방씩 맞아가며 몸힘들고 마음 힘든데 아무 관심도 없고 병원 한번 같이 안 가 주던..
힘들어서 짜증이라도 내면 조그만 짜증에도 자긴 그런 사람을 본적이 없다며 시험관 그만하라고 하던..
이 아이.. 순전히 저 혼자 의지로 저 혼자 고생하고 마음 졸이면거 낳은 아이에요..
솔직히 그런 애를 그놈이 이뻐하는 것도 싫으네요..
자기는 한 거 하나도 없으면서 제가 온갖 고생해서 만들어 놓으니 좋아라하고 누리는 거..

매사에 모든 일이 그런 식..
죽어라 미국오는 거 만들어 놓으면 가만히 앉아서 넙죽.. 아무것도 안해요.. 그 흔한 네이버 하나 안 찾아 봅니다.
죽어라 애 만들어 놓으면 멀뚱멀뚱 넙죽.. 입덧하는 마누라 죽 한번 안 끓여 줍니다..
죽어라 집 구해 놓으면 넙죽.. 공동명의 때문에 capital 담당자 만나는 것도 못해서 애 데리고 가서 통역해야 됩니다.. 사실 통역이라고 할 것도 없고 사인 몇개 하면 되구요.. 못 알아들어도 대충 숫자만 봐도 되는 건데 혼자서 미국사람 만나는 거 나긴 못한데요.. 장애인 수발하는 거 같애요..
그럼 고마워라도 하던가..
저의 죽을 듯한 노력은 항상 당연시되고 항상 그 눈빛.. 청소하는 사람 청소시킨 거 잘하나 보는 눈빛..
그게 정말 너무나 싫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때 입냄새/발기부전 사건이 있었고..
엊그제 애 돌 땐.. 그나마 애 돌상이라도 차려주려고 하루종일 부엌에 있다가 애 돌떡 포장하려고 박스 좀 접으라고 하니 '이런 일은 단순반복적인 일이니까 나중에 하겠답니다'

아..
눈이 뒤집힌다는 게 어떤 건지 경험하고야 말았습니다..
쌓였던 욕이 막 튀어 나왔고.. (애 앞에서..ㅡㅡ)
저 놈과의 미래가 없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고..
재산분할 플랜이 머릿속에 왔다갔다 하며..
그냥 딸도 포기할까.. 하는 생각까지..

휴..
행복이 뭘까요??
살면서 이렇게까지 뼈빠지게 노력하며.. 이렇게까지 몸과 마음이 힘든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IP : 108.196.xxx.0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4.26 9:38 P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

    왜 결혼하셨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일부러 시험관까지 해서 애도 낳고...

  • 2. ㅇㅇ
    '18.4.26 9:53 PM (49.142.xxx.181)

    전의 글은 못읽었고... 그래도 애가 돐지났나본데 벌써 이혼을 하기엔 너무 빠르다 싶긴 하네요.
    일단 어느쪽이 됐건 아이입장에선 한쪽 부모아래서 커야 하니깐요.

    근데 글을 쭉 읽으면서 느낀건 더이상 같이 살라고 하는건 원글님에게 너무 가혹하다 싶긴 해요.

  • 3. sp
    '18.4.26 10:07 PM (122.35.xxx.174)

    네버 에버
    아이는 포기하심 안 됩니다.
    죽음으로 맞짱 떠서라도 딸은 지켜내야죠

  • 4. 답답
    '18.4.26 10:08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서로 너무 안맞기도하구요. 님이 손해보고 억울한기분만큼은 왠지 공감되네요.
    특별히 남편이 무슨 잘못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마음으로 10년 수십년 살아도 불행할텐데 애는 어리고 안타깝네요. 애만없으면 당장 이혼하라 하겠지만.
    외국이라 감정풀곳이 없어 더 홧병생긴듯.
    님남편보다 100배는 더 못되고 모자란 남자랑 살고있는데 지나간 세월들이 생각나서 기분이 다운되네요.

  • 5. ㅁㅁ
    '18.4.26 10:08 PM (222.118.xxx.71)

    전글은 못봤는데
    한국에서 잘나가다가 왜 미국에서 저런넘이랑 살고계세요??

  • 6. ㅁ.ㅁ
    '18.4.26 10:10 PM (49.196.xxx.34)

    저도 외국인데 원래 남자들 다 그래요.
    저 자신도 그랬고.. 원글님 같은 경우도 몇 번 봤는 데
    부창부수? 이긴 하지만 .. 남자들도 갑자기 아빠가 되어 사랑스런 아내는 늘 짜증에 건드리면 폭발하기 쉽상이고..
    우울증약 복용 권해요. 그냥 뇌에 감기가 온 거에요. 출산과 동시에 다들 독감처럼 걸리는 데 현명하게 보내시고.. 남편의 입장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 7. 고양이천국
    '18.4.26 10:10 PM (220.76.xxx.108)

    젊었을때 얼른 결정해야죠.
    예전 한국여자들 사고방식으로 사시는건 절대 반대요.
    글만 봐서는 정황 알수 없으나
    본인 의지대로 하셔요. 그럼되요.

  • 8. ㅁ.ㅁ
    '18.4.26 10:13 PM (49.196.xxx.34)

    치고 박고 싸우다 가정폭력으로 이어져
    Child protection 공권력이 개입해 아이 뺏기는 경우가 있으니 처신 잘 하시구요.

  • 9. ㅁ.ㅁ
    '18.4.26 10:16 PM (49.196.xxx.34)

    이런 거 한번 재미로 보시고
    Watch "Man's Brain vs Woman's Brain" on YouTube
    Man's Brain vs Woman's Brain: http://youtu.be/LKveOsIieHg

    Victim's mind 에서 벗어나셔야 해요.

  • 10. ...
    '18.4.26 11:02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전의 글을 못 읽어서요)
    한국에서 잘나가셨는데

    왜 그렇게 다른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건가요?) 영어도 못하는 그런 사람과
    미국에서 살고 계시게 되셨나요?
    결혼은 한국에서 하고 미국가신거에요?
    사기결혼 비슷한거였나요?

  • 11. ...
    '18.4.26 11:14 PM (220.116.xxx.73)

    얼마나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일단은 이혼보다는 별거라도 하심이...

    일단 서로 공간에서 떨어져 있으면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요.

  • 12. ...진짜 궁금해요
    '18.4.26 11:20 PM (117.111.xxx.113) - 삭제된댓글

    미국은 남편분이 원해서 가기로 한건가요?
    님이 원해서 남편분이 동의해준건가요?(글봐서는 후자인듯하네요)
    남편은 그래서 대체 미국서 무슨일 해서 처자식 먹여살리나요? 영어도 그렇게 못하는데?
    이해가 너무 안가서요

  • 13. ㅡㅡ
    '18.4.26 11:25 PM (138.19.xxx.110)

    전후 상황 설명이 더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전 미국에서 유학까지 했는데
    결혼 후 제 뜻과 다르게 다른 제3국에 와서 살게되었는데
    갑작스러워서인지 영어도 잘 안들리고 잘 못말하겠고
    여러모로 사회적으로 위축되어
    전화해서 물어보고 가게가서 시키고 그런걸 한동안 못했었어요. 밖에 나가기도 싫었고요.
    미국 유학할땐 집 혼자 다 구하고 좋은 학교 석사 좋은 성적으로 나왔는데도요...
    순간 사람이 사회적으로 위축되면 좀 바보처럼 되더라구요.
    뭔가 사정이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걸 다 빼놓고 얘기하시면 제대로 된 상담이 안될거같아요

  • 14. hippos
    '18.4.26 11:41 PM (219.240.xxx.218)

    전 스토리를 풀어봐주시면 이해가 좀될듯해요.
    읽으면서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깝깝하네요

  • 15. 원글
    '18.4.26 11:57 PM (108.196.xxx.0)

    윗님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해요..
    그런 기간이 있죠..
    저도 처음 영국에서 직장생활할 땐 그랬어요..
    그냥 착하게, 약하게, 어리게.. 뭐든 물어보고..

    그래서 지금 결혼4년차까지 참은 거구..
    참 무수히도 가르쳤네요..
    일상생활하는 거부터, 애낳는 과정, 운전, 강아지 목욕시키기, 애 똥치우기, 성생활(?)까지요..ㅡㅡ
    근데 자기자신이 그런 걸 배웠는지조차도 몰라요..
    가르치기 힘들다고 말하면 제가 뭘 가르쳤냐고..

    아는 건 직장에서 자기영역 업무 딱 하나..
    프로그래머인데.. 회사가 미국회사에 흡수합병되어서 미국에 온 케이스..
    전 이제 마흔 넘으니 회사일도 넘 고되고, 애낳고 결혼생활이 불가능할 거 같아 미국행을 선택했구요..
    이제 저도 애 어느정도 크면 제 일을 하고 싶은데..
    애초엔 미국오면 남편이 직장생활하고 저는 애 키우면 학교 ㅈ 진학해 약대편입을 할 예정이었구요..
    계획은.. 좋았는데..
    그 모든 것이 저만의 동력으로 돌아가는지라 약대편입 학점 따기 위해 college admission까지 받아 놓고 3학기째 연기..
    애 뒷바라지도 힘든데 남편은 꼭 국에 밥말아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 아침저녁 어른밥, 애밥 하고 있으면 왜 이러고 사나 싶어요..
    정작 저는 산루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낮에 밥한그릇 떠서 오징어 젓갈에 한숟가락 먹고 마는데 저녁엔 또 밥해야 하니 밥할 때마다 승질나요.. 여긴 어디 시켜 먹을 데도 없고 한국음식은 꼭 집에서 만들어야 하니.. 가정부 된 기분..

    뭣보다..
    이젠 제가 남편을 너무 무시하게 된 게..
    참.. 이제 더이상 갈 데가 없다는 느낌?
    애 앞에서도.. 감정을 못 참겠어요..
    서로 말 안하고 지낸지도 오래 됐네요..

    자기는 저를 위해서 애를 봐준다는데..
    사실 그게 가정을 위해서 하는 일이구요..
    그게 왜 저를 위한 일일까요??
    그냥 애랑 노는 거 같은데..

    매사 그런 식..
    게으르고 맨날 미루면서.. 맨닐 핑계..
    피자 시키라고 하면.. 자긴 그런 거 할 줄 모른데요..
    머리에 스팀돌며 뭐라고 하면.. 자긴 평생 자기한테 그렇게 화내는 사람 본 적이 없다며 애가 저 닮을까봐 걱정이라나요??

    저야말로..
    딸이 지금은 똑똑하고 명랑한데.. 아빠 닮아서 바보같은 구석 나올까봐 걱정되네요..
    에휴..
    저도 별거는 생각을 해 봤는데요..
    일을 많이 벌려 놔서 아깝다는 생각에 머릿속으로만 별생각을 다 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다니고 싶고, 백일아기 데리고 힘들게 발품 팔아가며 장만한 집이 6월이면 입주거든요.. 거기 넓은 거실에서 울딸 잘 뛰어놀게 하고도 싶고..
    진짜 간단하게..
    남편이 자기가 얼마나 못나고 저한테 폐를 끼치는지만 깨닫고 미안해 하기라도 하면 이렇게 싫은 감정이 들지 않을텐데.. 그 간단하고 당연한 걸 왜 못할까요??
    자기가 그런식으로 하면 사람열받는다는 생각은 절대로 못하고 제가 화를 낸다고 지가 삐져서 같이 화내는데.. 참 어처구니가 업습니다.. 매번 그런 식이고 자기가 봐주는 것처럼 말하면서 지나가는 것도 이젠 싫구요..
    그아저씨 회사사람, 학교동기들도 그사람 게으르고 혼자 뭘 못 하는 거 다 아는데, 자기 혼자만 이상하게 잘난척하며 사는 기분이릴까?? 같이 얘기하다보면 재수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화가 길게 안 되요.. 본인은 자기가 말이 없는줄 아는데.. 말은 많은데.. 다 뭘 물어보는 말이고.. 말이 길어지면 짜증나서 제가 피합니다. 회사사람들은 그냥 말이 없는 사람인줄 알아요..

  • 16. 이해가안가요
    '18.4.27 12:17 AM (139.193.xxx.99)

    도대체 뭐가 좋아 결혼한거죠????
    그 초심은 오디에 두고 저리 된건지...
    정말 이해 안가네요

  • 17. ....
    '18.4.27 12:23 AM (117.111.xxx.145) - 삭제된댓글

    저번글도 다 읽어봤는데요.
    이혼하세요.
    앞으로 40년은 더 살아야하는데 가능하시겠어요?

    남편을 위해서도 님을 위해서도 이혼만이 살길입니다.
    아기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현실적인 문제만 생각하시구요.
    (대체 그렇게 싫고 미운 남편하고 왜 시험관까지 해서 애를 가지셨는지 그때 많은 분들이 다 이해가 안간다고 하셨는데, 이미 벌어진일이니 아기를 어떻게 키울건지에 집중하시는 수밖에 없죠.)

    남편분이 님 묘사처럼 하찮고 이상하고 무능력해서 헤어지라고 하는거 아닙니다.
    님하고 맞지 않는거 같고, 님은 어떻게 해서도 그 남편이랑 회복할 수 있는 스타일의 여자가 아닌거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서로를 위해 일찍 정리하세요.
    무엇때문에 이렇게 반복해서 글 올리고 망설이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남편분이 글 올려서 남편분 얘기 좀 들어봤음 좋겠네요.

  • 18. 진짜 결혼은 우찌 한건지?
    '18.4.27 12:33 AM (119.70.xxx.37)

    딱 한가지 기술있어 돈만 벌어올 뿐....거의 모든면에서 무기력하고, 여자 기빠지게 하는 남자....
    겨우겨우 자기혼자 몸만 건사하고 살 인간을 원글이 구제했네요. 여자몸에 부담되게 시험관까지 해서 후손까지 낳아주고??

    남자고 여자고간에 눈초리 요상하게 힘주고 상대 살피는거...맨날 일상인 부류가 있더라구요.
    가정부 일잘하나 안하나 감시하는 눈빛~~이라는 원글 표현보니 알겠네요. 너무너무 상대 불쾌하고 정떨어지게 하는거죠.
    그래놓고선 자기는 자기가 그러는줄 잘 몰라요. 나는 잘못한거 없는데 남들이 이유없이 날 싫어한다고 억울해하고...

    허지웅 비슷하달까....맨날 눈초리 강하게 남들 째리면서, 자기가 뭘하는지 모르더라구요.

  • 19. 원글
    '18.4.27 1:11 AM (108.196.xxx.0)

    아니.. 눈빛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생각해요..
    밀하다 보면 느껴져요..
    현재 돈벌어 오는 걸로 자기는 디게 잘난 줄 아는..
    여자 우습게 아는..

    왜 결혼을 했을까요??
    전 소개해 주신 분에 대한 믿음이 컸어요..
    직장상사셨는데 .. 자상하고 박식하신 분이셨죠..
    자식둘을 다 서울대를 보내고.. 회사에서도 센스있고, 빠릿빠릿하신.. 좋은분이셨죠..
    남편은 연구실 후배였고.. 소개해 줄 때도 그러시더라구요..
    윈도즈 포맷하고 다시 까시면서.. 기x인 이런 거 안 하는 애라구.. 그 땐 뭐.. 그게 뭔 소린가 했죠..
    전 사람만나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누굴 만나도 배울점이 있고, 삶에 대한 아이디어와 철학, 경험을 나누는 것도 좋아해요.. 새로운 사람 소개해 주시길래 웰컴했죠..
    더덕구이.. 그게 발단이 되서 결혼이 됐어요..
    그 바로 전 만났던 남자는 4개월 짧게 만났던 남자였는데.. 점심메뉴로 더덕구이는 절대 허용안하던 짠돌이었죠..
    더덕구이, 도토리묵, 막걸리 오케이 하길래.. generous하게 느껴졌구.. 전에 만나던 남자가 작은 거 하나까지 관리하던 스타일이라 갑갑했었는데, 이래도 오케이, 저래도 오케이 하니 품이 넓은 줄 알았죠..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결혼얘기가 오가고 소개해 주신 분이 얼른 식올려서 2세 가지라고.. 결혼준비를 그분이랑저랑둘이서했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어처구니없죠.. 자기 결혼준비를 연구싷 선배가 하게 하고.. 미국에 왔다갔다 할 때라 그렇다고 그 땐 생각했었는데.. 뭐.. 제 발등 찍었죠...
    본인은.. 그냥 별 불편없이 사는 거 같애요..
    여기 자주올라오는 외로움을 잘안 느끼는 스타일같구요..
    외로움뿐 아니라 모든 감정이 약해요..
    사회활동도 거의 안 하고..

    안맞아서이혼이야 그렇구..
    딸아이가 걸리구..
    속이 답답하구..
    이혼후가 두렵기도하구..
    원망스럽기도 하구..
    어디 얘기할 데도 없구..
    여기 이혼 얘기도 많은 거 같구..
    주저리 올리게 되네요..
    왠지대화를 하는 거 같아 더 그렇구요..

  • 20. 소유10
    '18.4.27 1:12 AM (97.99.xxx.3)

    미국에 계시는 것 같아서, 같은 타향살이하는 입장에서 댓글을 답니다.

    원글과 댓글에 쓰여진 원글님의 불평불만을 찬찬이 읽으며
    남편분의 무능과 잘못은 일단 접어두고, 원글님의 행복찾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기대함 또는 욕망에서... 실망이 태어납니다.
    원망과 분노는... 실망과 좌절에서 비롯되지요.

    모든 사람관계는 물론이고, 자기자신을 볼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원글님은, 자신의 생각과 바램과 판단에 몰입되어서,
    내적 불안과 불만을... 가장 적합하다 판단되는 배우자에게 쏘아보내고 있고,
    그 결과는 이혼이 아니라, 세 인격체의 불행으로 몰고 가시는 중입니다.

    증오와 원망이 넘쳐나는 원글을 읽으며,
    저 보다도 원글님이 더 잘 알고 계실, 그나마의 남편분 장점이 짐작이 되거든요.

    원글님은 지금... 그런 장점들은 당연하다 생각하시면서
    눈에 걸리적거리는 단점들만으로 자신을 괴롭히며, '검은 늑대'에게 먹이를 주고 계신 거지요.

    우선 남편분은, 자신을 포함한 세 식구를 부양하고 있군요.
    렌트비가 어마무시한 캘리포니아에서 새 집까지 구입할 정도면, 나름 수입이 적지 않을듯 싶네요.

    아이에 대한 사랑이 있고요. 이것도 아주 중요한 덕목입니다.

    원글님에게 폭언이나 나쁜 행동을 보이지는 않고 있네요.
    원글님은, '청소부를 지켜보는 눈빛' 이라고 반복해서 표현을 하셨는데...
    그것은 '무정한 눈빛'일 수도 있지만, '상처받은 눈빛'일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가 아는 것이 있어요.
    남편분이 하시는 '프로그래머'라는 일이... 무자비한 '정신 노동'이라는 거.
    그런 직장인이 알뜰살뜰 누군가를 챙겨 준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울 거라는 짐작입니다.


    원글님이 남편분에게 느끼는 섭섭함과 실망을,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분이 더욱 더 원글님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주었으면 하고 응원하지만,
    우선 원글님 속에 자리잡은 어두움이 조금만 가라앉기를 역시나 바래봅니다.

    원글님...
    어두움을 키우지 마시고, 밝은 빛을 따라가시길 기원합니다.
    사랑스런 딸에게 주는 엄마의 마음으로 말이지요.

  • 21. ..
    '18.4.27 1:33 AM (112.151.xxx.117) - 삭제된댓글

    소유10님은 정성어리고 온화한 표현으로 원글님 타이르셨지만
    전 한마디로 하렵니다.
    원글님 부부는 회복되기 힘들어요.
    지금 이혼안하면 더 많이 얽히고 바닥보고 꼬인다음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그냥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님이 그리 존경하고 좋아하는 회사선배가 자기 연구실 후배 직접 소개시켜줬으면
    그 남자 이렇게까지 매도당할정도로 이상하고 무능력한 남자 아닌겁니다.
    미움과 원망 서운함이라는 감정은 부부관계에서 회복 가능하지만
    하찮은 존재라고 무시하고 조롱하는 감정은 회복 가능한게 아닙니다.

  • 22. 쉬는날
    '18.4.27 1:36 AM (117.111.xxx.120) - 삭제된댓글

    전 한마디로 하렵니다.
    원글님 부부는 회복되기 힘들어요.
    지금 이혼안하면 더 많이 얽히고 바닥보고 꼬인다음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그냥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님이 그리 존경하고 좋아하는 회사선배가 자기 연구실 후배 직접 소개시켜줬으면
    그 남자 이렇게까지 매도당할정도로 이상하고 무능력한 남자 아닌겁니다.
    미움과 원망 서운함이라는 감정은 부부관계에서 회복 가능하지만
    하찮은 존재라고 무시하고 조롱하는 감정은 회복 가능한게 아닙니다.

    원글님의 일방적인 묘사만 읽고서도 저는 남편분 스타일과 원글님 스타일이 대충 그려집니다.
    제가 아는 부부랑 놀랄만큼 닮아있거든요.
    저는 남편분께도 이혼하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결코 원글님이 이 결혼의 희생자가 아닐걸요.

  • 23. 빠른결정
    '18.4.27 1:38 AM (117.111.xxx.120) - 삭제된댓글

    전 한마디로 하렵니다.
    원글님 부부는 회복되기 힘들어요.
    지금 이혼안하면 더 많이 얽히고 바닥보고 꼬인다음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그냥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님이 그리 존경하고 좋아하는 회사선배가 자기 연구실 후배 직접 소개시켜줬으면
    그 남자 이렇게까지 매도당할정도로 이상하고 무능력한 남자 아닌겁니다.
    미움과 원망 서운함이라는 감정은 부부관계에서 회복 가능하지만
    하찮은 존재라고 무시하고 조롱하는 감정은 회복 가능한게 아닙니다.

    원글님의 일방적인 묘사만 읽고서도 저는 남편분 스타일과 원글님 스타일이 대충 그려집니다.
    제가 아는 부부랑 놀랄만큼 닮아있거든요.
    저는 남편분께도 이혼하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결코 원글님이 이 결혼의 희생자가 아닐걸요.

  • 24. 소유10
    '18.4.27 1:40 AM (97.99.xxx.3)

    저번에도 권해드린 것 같은데,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이라는 유튭 동영상을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래요.

    여기 82 에 그 분 말씀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말씀의 핵심은....
    자신이 느끼는 문제에 대하여, 상대를 변화시키거나 원망하는 마음을 내지 말고
    자기 마음 안에서 문제 해결의 키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과도 일치 하지요.
    예수를 믿는다고 그동안 막힌 일이 갑자기 풀어지지는 않아요.
    단지... 그런 문제점들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자신의 자세를 변화시킬 뿐이지요.

    그 덕분으로 '마음의 지옥'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결국, '천국과 극락'은 자기 안에 있다는.......

    전기밥솥을 좀 큰 것으로 구하시고, 달러샾에서 도자기 밥공기를 넉넉하게 구하세요.
    그래서 밥을 한번에 많이 하셔서 밥공기에 담아 랲을 씌워 냉동시켜 두면,
    매일매일 밥하실 필요가 없어요. 국도 마찬가지.

    한 가지만 많이 끓여두고 계속 내면 물리니까,
    한번 낸 국은 나머지를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두시면 좋아요.
    먹을 때에는 국그릇에 덜어 땡 쳐주면 되고요.

    그러면 매일매일 바뀌는 국을 낼 수 있어요.

  • 25. ㅇㅇ
    '18.4.27 1:47 AM (210.218.xxx.222)

    저도 이혼 추천해요. 제 전남편이 원글님 남편 바람 음주 주사였어요. 저희 둘다 좋은 학교 나와서 좋은 직장 다니고 있어요. 아이들 생각하며 참다참다 별거시작한지 몇년 됐습니다.
    처음엔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주아주 편하고 좋아요. 아이들도 잘 키우면 다 이해해줍니다. 힘들어도 아이는 원글님이 키우시는게 더 나을 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모든 건 다 원글님이 더 나아질거라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이야기겠죠. 우선은 나를 최우선에 두시고 그 다음에 아이 문제 해결해보세요. 힘드시겠지만 이 사태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26. ...
    '18.4.27 2:22 AM (218.52.xxx.45)

    더덕구이...? -.-

    원글님 아프신거 같아요. 이혼을 할 때 하더라도 병원부터 다녀보세요.

  • 27. 이혼..
    '18.4.27 2:33 AM (116.118.xxx.101)

    용기 내어서 이혼하세요...남편 절대 안바뀝니다...

  • 28. ...
    '18.4.27 5:12 AM (183.98.xxx.136) - 삭제된댓글

    대략난감
    발기부전
    의사불통
    애정소모
    삶의회의
    인생무상
    샌드위치아기

  • 29. 성격차이
    '18.4.27 8:05 AM (1.233.xxx.136)

    두분이 누가 나쁘고 좋은게 아니라 성격과 타입이 정말 다른겁니다
    한사람을 바라보고 평가할때 나는 잘하는데,나는 잘할수 있는데,너만 잘하면 되,너가 바꾸면 난 다 잘해 이런 마음이면 절대 관계가 좋아질수 없어요
    이혼하고 싶으면 조용히 서류준비해서 하세요
    마음에 담기만하고 세식구 다 좋은시절 불행하게 사시지 마시구요
    이혼하시면 남편분은 결혼 잘해서 잘살듯해요
    살뜰한 성격은 아니지만 무난한 여자분 만나면 잘살듯해요

  • 30. zzz
    '18.4.27 8:41 AM (222.104.xxx.5)

    여기처럼 남자 우쭈쭈해주고 모든 단점 다 포용해주는 사이트에서 그런 고민을 하세요? 님같은 사람을 헛똑똑이라 합니다. 님은 남자 보는 눈이 너무 낮아요. 더덕구이를 못 시키게 했던 남자라면 애초에 안 만났으면 되구요. 더덕구이 시켜줬다고 좋은 남자라고 생각했던 것도 님이 얼마나 피폐하고 안 좋은 연애를 했는지 감이 잡히지요.
    소개해준 사람 믿고? 세상에 제일 어리석은 일만 하셨군요. 저 신입 때 윗분이 자기 처남을 소개시켜주던데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이런 사람은 '나'를 위해 소개해주는 게 아니라 '상대'를 위해 소개해주는 거거든요. 그거 잘 봐야 해요. 진짜 님을 아꼈던 사람이면 그런 사람을 소개 안해줘요. 예를 들자면 남자 진국이다?라면서 소개시켜주는 거 남자들 사이에서 진국이라는 말의 속의미는 호구고 서열도 낮습니다. 여자 입장에서 최악의 남자지요. 그거 모르고 진국이라고 소개받는 거 보면 불쌍하죠.
    남자들 다 똑같다구요? 한국 남자들이 최악인 거 스스로 인정하네요. 82야 돈만 벌면 모든게 용서되는 사이트잖아요? 내세울 게 돈 벌어옵니다. 이거 역으로 말하면 돈도 안 벌어오는 남자들이 많다는 거잖아요. 어휴. 진짜. 결혼생활은 그걸로 사는 거 아닙니다. 최소한 사랑받고 사랑하고 다정하게 대화도 하고 육아에 서로 허덕거리면서 동지도 되고 친구도 되고 그게 결혼생활입니다. 님 남편이랑 그거 못해요. 남편은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이에요. 저런 사람은 혼자 살게 내버려둬야 해요. 질질 끌지 말고 하루 빨리 이혼하세요. 님은 이혼하는 게 제일 낫습니다. 님은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이에요. 남자 보는 눈이 너무 낮아서 님 인생 망치기 쉬워요. 그나마 저 남자가 걸려서 덜 파멸한 거에요. 진짜 나쁜 남자한테 걸렸으면 님 골수까지 다 먹혔어요. 연애도 자존감을 세우고 남자 보는 눈이 까다로워질 때 하세요.

  • 31. 웃겨
    '18.4.27 10:42 AM (119.70.xxx.37)

    이런글에도 남자 옹호하는 댓글도 있네요.

    남자는 돈만 벌어오면 된다? 그럼 여자는 애만 낳으면 다 되나요?
    애만 낳고 무기력하게 게으르고, 육아는 주위에 다 떠맡기면서 힘들다 징징대는 여자들은 문제 없나요?

    허지웅, 서장훈이 뭐 돈 안벌어서 여자들이 떠난건지? 서장훈은 심지어 건물주인데....

  • 32. 웃겨
    '18.4.27 10:49 AM (119.70.xxx.37)

    또 저런 타입 남자들 특징이.....말은 안해도 자뻑이 심해서, 갖출거 다 갖춘 여자하고 결혼할려고 하지...
    조건 수수하고 능력없는 여자는 만나지도 않아요.
    아님 여자가 큰누나같이 남자에게 오냐오냐 다 맞춰주던가??
    남자가 여자한테 사랑받고는 싶은데, 남보기에 번듯한 여자하고만 결혼을 할려하고...빠질거 없는 여자가 뭐 저딴 인간 참고 살겠나요?
    직업 없고 돈없음 사이비 종교에 빠져살 그런 남자랄까???

  • 33. ...
    '18.4.27 11:31 AM (121.141.xxx.17) - 삭제된댓글

    저번글도 읽어봤는데 글 뉘앙스로만 봐서는 두분다 도낀개낀 같아요.
    님이 화를 너무나 무섭게 낸다고 님처럼 화내는 사람은 못봤다는 남편말 참고하면 대충 부부 사이 어떨지 알겠거든요. 사람이 자기를 개무시하는 사람에게 따뜻하게 사랑을 줄수없는 존재인가요?
    보아하니 남편분 남들이 보기엔 멀쩡할수도 있는 사람같구만 원글님은 진짜 정신지체라도 되는 사람인양 경계성지능장애라도 되는양 욕을 하시는데...
    앞으로도 원글님이 원하는것처럼 사랑받고 사랑주고 그렇게 살 가능성은 없는 커플입니다.
    서로를 위해 이혼하고 새출발 하는게 낫죠. 증오로 인생 낭비하지 말구요.
    뭐 이래봤자 원글님은 또 얼마뒤에 남편 증오하고 욕하는 글 올리며 이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같은일 반복할거 같지만 제발 빨리 결단하길 바랍니다.
    두분이 아기 인생을 어떻게 책임지실건지 그것부터 합의하시고... 빨리 이혼하세요.

  • 34. .........
    '18.4.27 11:33 AM (121.141.xxx.17) - 삭제된댓글

    저번글도 읽어봤는데 글 뉘앙스로만 봐서는 두분다 도낀개낀 같아요.
    님이 화를 너무나 무섭게 낸다고 님처럼 화내는 사람은 못봤다는 남편말 참고하면 대충 부부 사이 형태가 어떨지 알겠거든요. 사람이 자기를 개무시하는 사람에게 따뜻하게 사랑을 줄수있는 존재인가요?
    보아하니 남편분 남들이 보기엔 멀쩡할수도 있는 사람같구만 원글님은 진짜 정신지체라도 되는 사람인양 경계성지능장애라도 되는양 욕을 하시는데...
    앞으로도 원글님이 원하는것처럼 사랑받고 사랑주고 그렇게 살 가능성은 없는 커플입니다.
    서로를 위해 이혼하고 새출발 하는게 낫죠. 증오로 인생 낭비하지 말구요.
    뭐 이래봤자 원글님은 또 얼마뒤에 남편 증오하고 욕하는 글 올리며 이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같은일 반복할거 같지만 제발 빨리 결단하길 바랍니다.
    두분이 아기 인생을 어떻게 책임지실건지 그것부터 합의하시고... 빨리 이혼하세요.

  • 35. ...........
    '18.4.27 11:38 AM (121.141.xxx.17) - 삭제된댓글

    글 뉘앙스로만 봐서는 두분다 도낀개낀 같아요.
    님이 화를 너무나 무섭게 낸다고 님처럼 화내는 사람은 못봤다는 남편말 참고하면 대충 부부 사이 형태가 어떨지 알겠거든요. 사람이 자기를 개무시하는 사람에게 따뜻하게 사랑을 줄수있는 존재인가요?
    보아하니 남편분 남들이 보기엔 멀쩡할수도 있는 사람같구만 원글님은 진짜 정신지체라도 되는 사람인양 경계성지능장애라도 되는양 욕을 하시는데...
    앞으로도 원글님이 원하는것처럼 사랑받고 사랑주고 그렇게 살 가능성은 없는 커플입니다.
    서로를 위해 이혼하고 새출발 하는게 낫죠. 증오로 인생 낭비하지 말구요.
    뭐 이래봤자 원글님은 또 얼마뒤에 남편 증오하고 욕하는 글 올리며 이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같은일 반복할거 같지만 제발 빨리 결단하길 바랍니다.
    두분이 아기 인생을 어떻게 책임지실건지 그것부터 합의하시고... 빨리 이혼하세요.

  • 36. ...
    '18.4.27 3:26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이혼을 하느냐 마느냐는
    또는 이혼을 감행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전 이거라고 봐요.

    이혼 후의 (미지의) 삶을 지금보다 나을꺼라 생각하고 동반될 어려움을 감당할 마음이 있으면 하는거고
    이혼 후가 무서우면 또는 자신 없으면 그냥 계속 그대로 가는 겁니다.

    님...
    남편은 그닥 변하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더 나빠질 수도 있어요.

    현재의 상태가 지속 될 때 님이 감당하시겠으면 그냥 사시고요.
    이혼 후의 삶이 더 나을 것 같으면 (현실은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는거구요) 그리고 그 위험을 감수하실 수
    있으면 새로운 삶을 시작하세요.

  • 37. 결혼 20년차
    '18.4.27 9:29 PM (203.170.xxx.62)

    소유10 님의 답글 명심하고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저도 함 봐야겠어요.
    20년 살다보니 이고비 저고비 다 넘겼어요. 원글님의 힘든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다른사람과 살아도 혼자살아도 그 불만과 분노는 없어지지 않을것 같네요.

  • 38. ...
    '18.4.28 12:41 AM (112.151.xxx.117) - 삭제된댓글

    뭘 고민하시는지...
    이혼하면 아기는 어떻게하나 그거 걱정하시느라 이혼 못하시는 건가요? 글 보면 애기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거 같지도 않은데...
    그 외 고민이라면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이미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운 인간인데 이혼할까 말까 고민할 상황이 아니지 않나요?
    솔직히 저는 입냄새 같은거나 상자 안접고 미뤄두는거 같은걸로 그 사람 존재 자체를 저주할듯이 미워하고 쓰레기같이 무능력한 사람으로 깔보는 원글님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분이 보는 님을 향한 시선과 결혼에 대한 불만 사항도 원글님처럼 쏟아내자면 만만치 않은 일화나 사연 많을거 같은데...
    이미 다시 회복하기는 불능인 부부인거 같으니 하루라도 젊은날에 헤어져서 각자 갈길 걸어가세요.
    그런데 저 읫분 말마따나 원글님은 이혼하고도 지금처럼 증오와 불만이 없어질 스타일은 아닐거 같아요.

  • 39. 글쎄요
    '18.4.28 12:42 AM (117.111.xxx.3) - 삭제된댓글

    뭘 고민하시는지...
    이혼하면 아기는 어떻게하나 그거 걱정하시느라 이혼 못하시는 건가요? 글 보면 애기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거 같지도 않은데...
    그 외 고민이라면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이미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운 인간인데 이혼할까 말까 고민할 상황이 아니지 않나요?
    솔직히 저는 입냄새 같은거나 상자 안접고 미뤄두는거 같은걸로 그 사람 존재 자체를 저주할듯이 미워하고 쓰레기같이 무능력한 사람으로 깔보는 원글님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분이 보는 님을 향한 시선과 결혼에 대한 불만 사항도 원글님처럼 쏟아내자면 만만치 않은 일화나 사연 많을거 같은데...
    이미 다시 회복하기는 불능인 부부인거 같으니 하루라도 젊은날에 헤어져서 각자 갈길 걸어가세요.
    그런데 저 읫분 말마따나 원글님은 이혼하고도 지금처럼 증오와 불만이 없어질 스타일은 아닐거 같아요.

  • 40. kima
    '18.5.21 9:30 AM (112.152.xxx.146)

    공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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