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82에 자주 올라오는 남편 바람피는 얘기들,
만약 여기 영숙이가 남편 직장에서 바람 났다고 82에 글을 올렸다면
남편이랑 상간녀 댓글로 엄청나게 몰매맞겠죠.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 불륜이지만 안타깝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려 노력하는게
애처롭잖아요. 이어졌으면 좋겠고.
그래서 이 드라마 좋아하는 분들 많으실텐데
불륜이란 큰 소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첨밀밀의 여명, 장만옥의 불륜은 무지 싫어요.
아무리 그 영화가 좋다고 해도 전혀 감정이입이 안되고 불쾌해서 그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바보같은 사랑은 불륜이 다르게 보여서
그냥 몸이 달아서 붙어잇는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깊은 연민이 유부녀 유부남인 이상
불륜이란 테두리에 갇힐수밖에 없구나 싶고. 암튼 그렇네요.
늘 그렇지만 마지막회는 가슴이 먹먹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