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으르렁 거리는 강아지....ㅠㅠ

... 조회수 : 4,425
작성일 : 2018-04-25 22:07:26
한살이에요...폼피츠.

아기때부터 성깔있었어요..
병원에선 나이들면 더 심해진다고..학교보내라고 겁을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이아이가 매우 겁많고 예민해요. 아픈거 너무 싫어하고요.
기억력이 좋아서 누가 아프게 했는지 다 기억해요.

미용받으러 가는것도 너무 싫어해요. (아마 깨무는 애라서 미용할때 엄청 두들겨 맞았을거 같아요 안보이는곳에서 ㅠ.ㅠ)

저는 6번정도 물려서 피봤고요..
물고나면 후회하는 표정 지어요..
다행히 점점 커가면서 많은 부분 으르렁 대는게 없어졌어요..

그래도 같이 잘때..이불 움직이면 으르렁 거려요...자다가 실수로 꼬리 만지면 무는데..물어도 이빨만 스치는정도.
그리고 이 아이가 바로 깨닫고는 미안해해요..(얼굴표정에 다 나오요)

그런데 문제는 목욕을 너무 싫어해서..물릴까봐 발도 대충대충 딱아요.....항문낭 짜주는거? 발톱? 이런건 엄두도 못내요..
그런짓 하면 물어버릴게 뻔하거든요.

혹시 이런강아지 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그리고 미용할때랑 병원에서랑 똥고에 너무 안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엉덩이만 살짝 스쳐도 으르렁 대요..엉덩이가 엄청 예민....자기 꼬리를 다른 강아지로 인식하는거 같아요..그래서 꼬리 물기도 많이하고..미용다녀오고 나서는 일주일간 미친듯이 꼬리물기에 으르렁 거려요..ㅠ.ㅠ

근데 얼마전에 제 팔에 냄새가 나더라고요...그게 항문낭 안짜서 그런거같아요..
미용하러 가자니 이 아이에게 너무 고문이고...

이런 강아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학교를 보내자니 엄청 잡아 겁줄거 같고...

머리가 어린아이 4-5세 정도는 되요..
(축구놀이 하고와서 발톱이 부러졌는데 제가 발 씻기다가 알았어요..깨깽거리더라고요..근데 이아이는 제가 그랬다고 생각했는지..나중에 자기 발톱 부러진데를 핥더니 저를 쳐다보고 이잉이잉 대더라고요...왜그랫냐고..그래서 냉큼 미안하다 해줬죠..그정도로 지능이 있어요)

너무 두서없이 썼는데..
이렇게 예민한 강아지..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가요??조언 부탁드려요~

1. 잘 맞춰주고 기다려준다. 커가면서 으르렁 거리는것도 없어진다.
2. 내가 직접 훈련시킨다. 방법은? 유튜브?
3. 학교에 보낸다. ㅠ.ㅠ
(학교에 보내야 한다면 학교가 어떤지...방치하고 짖음방지 목걸이만 채우고 깨물면 엄청 겁주고 때리고 하는거 아닌가 걱정되서요) 
IP : 39.7.xxx.2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인무는 강아지...
    '18.4.25 10:10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주인도 무는데 남은 안물까요...
    집안에서 평생 키우실거 아니면 고쳐야죠...

  • 2. 절대
    '18.4.25 10:15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훈련소 노노.
    사랑만이답
    미용보내지마세요
    기억잊혀지게 집에서 살살 조금씩,
    한번에 다하지마시구요
    놀며 발톱하나깎구
    졸릴때 하나, 이런식이요.
    주인과 커뮤니티 상호작용없어그래요.
    시간과 사랑만이답

  • 3. 머즐을 채우세요.
    '18.4.25 10:19 PM (188.220.xxx.53)

    미용할 때나 병원 갈 때 미리 머즐을 해주세요.
    원글님이나 미용사들도 물리지 않고, 개도 얻어 맞지 않아도 되고요.

  • 4. 강형욱 훈련사가
    '18.4.25 10:31 PM (218.237.xxx.189)

    운영하는 보듬 컴퍼니에 상담해 보세요.

    거기 보니까 반려인과 개가 함께 교육 받더군요.
    주로 소형개들이 많구요.

  • 5. 미용하지 마세요
    '18.4.25 10:31 PM (175.213.xxx.182)

    인터넷서 읽었는데 애견미용사도 강쥐들한테 물리고 견주가 100만원씩 배상하고 손가락이 성할날이 없대요. 반대로 강쥐 때리고 매달고 미용하는 미용사들도 있고 휴~~~
    우리 강쥐 요키도 미용 맡기면 분명히 미용사 물것같아서 안가요.
    우리 요키도 자기와 싸운 개 (1년전에 진돗개한테 초죽음되도록 뜯긴적 있었는데) 만나면 일년전인데도 기억하고 으르렁거려요.
    많이 쓰다듬어 주고 애정표현 많이 많이 하세요.
    그러면 애가순해지고 정서적으로 안정돼요. 일시적이라도 그게 반복되고 생활화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소프트해져요. 우리 요키도 많이 착해졌어요.

  • 6. ......
    '18.4.25 10:35 PM (115.23.xxx.174)

    훈련소는 절대 안돼요.집에서 강아지랑 교감하면서 하나씩 고쳐 나가세요.시간은 걸리겠지만 견주님의 사랑과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 7.
    '18.4.25 10:42 PM (211.36.xxx.20)

    꼬리 무는 강아지 세상엔나쁜개는없다에 나오던데 한번 보세요

  • 8. 방문해서
    '18.4.25 10:44 PM (125.186.xxx.75)

    교육받는거 알아보세요. 주인하고 같이 교육받는게 좋죠. 무는개는 나이들수록 더해요.

  • 9. 서열
    '18.4.25 11:18 PM (115.86.xxx.167)

    예전에 동물농장에 원글님같은 개가 나왔는데 서열정리 안되서 그런거였어요. 꼭 교육 받으세요~

  • 10. 늑대와치타
    '18.4.25 11:53 PM (42.82.xxx.216)

    1. 잘 맞춰주고 기다려준다. 커가면서 으르렁 거리는것도 없어진다. ->이건 완전 오해에요. 점점 더 심해질거에요.
    방문훈련하는 곳도 많으니 교정받으세요. 주인도 물 정도면 심해요.

  • 11. 경험상
    '18.4.26 12:07 AM (112.150.xxx.8)

    벌써 6번이나 물렸으면
    원글이가 감당 못 해요

    혹 집에 어린애 있음 정말로 조심하셔야 해요
    강아지가 언제 물지 몰라요

    걱정이네요
    계속 물텐데 ㅜㅜ

  • 12. 47528
    '18.4.26 12:12 AM (114.201.xxx.36)

    사랑 많이 주고 으르릉 하는 부분은 손대지 마세요.
    아파서 그럴수도 있어요.
    우리 개도 뒷다리 탈구가 있었던 모양이예요.
    트라우마때문에 아직도 으르릉하는데
    녀석이 싫어하는거 안하니까 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634 가죽나물 아세요? 17 친정엄마 2018/04/26 2,856
804633 중딩 시험공부 7 답답 2018/04/26 1,596
804632 정말 궁금한데 이재명시장관련글 올리시는 분들 48 궁금 2018/04/26 2,204
804631 이재명 지지자들의 일베 인증 러시.jpg 7 미친 2018/04/26 2,284
804630 이런얘기넘그렇지만 넋누리좀할게요(휴..) 4 ........ 2018/04/26 1,456
804629 종합소득세 100만원정도 내는 사람은 소득이 얼마란거에요? 7 질문 2018/04/25 8,779
804628 두루킹 tv조선 압수수색에 반발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이에요. 3 아 웃겨 ㅋ.. 2018/04/25 1,525
804627 루이비통 가방구입 질문요 4 ㅇㅇ 2018/04/25 1,745
804626 ㅎㅎㅎ레드 벨벳이 빨간맛 부르는데 13 ^^ 2018/04/25 5,516
804625 현수막 규정은 없나요? 자한당 ........ 2018/04/25 408
804624 콘택트렌즈 인터넷으로 못사나요? 4 안경잡이 2018/04/25 1,098
804623 흑맥주 맛있는건 어느제품인가요? 11 난 기네스~.. 2018/04/25 1,824
804622 부모이혼한 남자아이 군대가면 관심병사되나요? 13 ... 2018/04/25 4,156
804621 문대통령 인기 뛰어넘은 '고독한 김경수' 22 우와 2018/04/25 5,049
804620 부추와 야쿠르트 갈아드시고 효과 본 암환우분 계신가요? 8 soso 2018/04/25 4,892
804619 조선일보 앞 용자 등장. /펌 6 용자네 2018/04/25 1,834
804618 내일거 아저씨 예고편 보신 분요?? 22 못기다려요 .. 2018/04/25 3,772
804617 시장 좋긴 한데...반찬을 너무 내놓고 팔면 지나가는 사람들 분.. 14 2018/04/25 5,989
804616 동네 퓌트니스센터에서 골프 배우고 있는데요 7 ㅇㅇ 2018/04/25 1,924
804615 초6학년이 혼자 등하교를 못하는 경우 24 궁금 2018/04/25 4,332
804614 여러분은 82통합포인트가 얼마에요. 30 통합P 2018/04/25 1,415
804613 남북합동공연 곧 시작합니다 41 .... 2018/04/25 2,978
804612 식탁에 팔꿈치를 올리는 습관이 있어요ㅠㅠ 14 팔꿈치 식탁.. 2018/04/25 8,251
804611 부부가 문상갈 경우 조의금 두 배로 내시나요? 4 궁금 2018/04/25 3,984
804610 주차장 뺑소니 잡았어요 20 잡았다 2018/04/25 5,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