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실 결혼하면 은퇴(?)하려고 했었어요 ㅎㅎㅎ

저는 조회수 : 2,102
작성일 : 2018-04-24 23:08:03
그렇게 커리어 욕심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돈 욕심도 별로 없고 회사도 지겨웠고요.

그래서 결혼할때 엄청난 스펙은 안 바래도 집있는 남자, 정년보장된 남자를 골랐어요. 인터넷 게시판에서 선행학습을 해보니 ㅋㅋ 집있고 정년보장되면 아껴서 산다 해서요.

근데 결혼하고 보니 남편이랑 성격이 안 맞아요. 시댁도 갑질 좀 하는 분들이고 아이고 이건 은퇴하고 집에 있으면 너무 마음고생할 각인거예요.
설상가상ㅋㅋ 아이 낳고 복직했는데 운이 좋아서 회사에서 일도 많이 맡게 되고 여차저차 새로운 팀에 갔더니 저랑 합이 너무 잘 맞고요. 일이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애가 어릴때 엄마엄마 하던 시기에는 정말 고민을 했어요. 이제 관둬야 되지 않나... 근데 그땐 이미 연봉이 억을 넘었고 시댁은 너무 본성을 드러냈고 남편도 이혼하네 마네 하는 상황이라 눈물 삼키고 그대로 장기근속;; 그러다보니 나이들면서 사람이 돈욕심도 생기고 회사에서 부대끼는 것도 덜해지고 (연차, 유들유들 장착, 멘탈강화) 이젠 솔직히 하루라도 더 다니고 싶다... 끝까지 나와야지 ㅋㅋ 하고 있어요.

지금도 생각해요. 남편이랑 사이만 좋았어도 회사는 애저녁에 그만뒀를텐데...

IP : 114.201.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4.24 11:45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동감이에요.
    새옹지마에 전화위복 축하드려요
    저도 돈잘버는 남편 만났더라면 내 사회생활은 애저녁에 끝났겠구나 생각하고 만족..ㅠ

  • 2. ^^
    '18.4.25 10:31 AM (121.182.xxx.105)

    억대 연봉만 아니었으면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전 중간에 시댁이 돈사고를 치는바람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194 여자사주에 정관이3 상관이 1 5 정관3, 상.. 2018/05/12 3,928
810193 이런 경험 하신분이요 6 어떻게 해야.. 2018/05/12 1,550
810192 9부 또는 7부 여성바지 (간지 좋은 것 -일본어 죄송해요)추천.. 4 ... 2018/05/12 1,963
810191 급해요. 불광 엔씨에 만석닭강정파나요? 10 만석닭강정 2018/05/12 1,222
810190 다스뵈이다는티저만 올라와있어요 10 ㄷㅈ 2018/05/12 1,096
810189 성서홈플러스 주차장 이용시간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ㅇㅇ 2018/05/12 2,398
810188 40대 저 피어싱했어요 2 ... 2018/05/12 3,216
810187 혜경궁김씨 광고관련 법률대리인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16 레테펌 2018/05/12 1,861
810186 요즘은 볼드한 목걸이 안하나요? 2 ... 2018/05/12 2,530
810185 혜경궁김씨 집회 모금계좌 열렸습니다!!! 10 ㅇㅇ 2018/05/12 1,140
810184 적령기의 딸이 연애를 한다면 무조건 환영하시나요? 9 엄마 2018/05/12 2,936
810183 간만에 부부사진찍고 깜놀.. 1 40대 2018/05/12 4,429
810182 백수됐어요 5 라일락 2018/05/12 3,468
810181 성남시 사라진돈 얘기좀 해주세요 10 엠팍에 2018/05/12 1,781
810180 뭔가 이상한데 오해일까요? 7 ㅁㅁ 2018/05/12 2,529
810179 let it be,,, 4 2018/05/12 1,675
810178 남편 얼굴에 습진처럼 난게 안낫는데요ㅜ 7 ㅇㅇ 2018/05/12 2,881
810177 EBS 위대한 개츠비 하네요 3 ... 2018/05/12 1,740
810176 회식이 일의연장 입니까?글 올려 보라네요 67 회식 2018/05/12 6,901
810175 보온밥솥에 일주일된 밥 먹어도 될까요? 8 ㅠㅠ 2018/05/12 7,959
810174 집에만 있어요.남들이 다 부럽고 11 2018/05/12 6,702
810173 지인 시어머니상 가야할까요? 3 고민 2018/05/12 3,163
810172 동물이랑 너무 안 맞아서 2 법자들 2018/05/12 1,395
810171 전현무 또또보면서 울었어요.ㅠㅠ 11 멍뭉이 2018/05/12 9,187
810170 어버이날~ 딸의 고백 5 순수한 딸 2018/05/12 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