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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호박구워먹는거 알려주신분 감사요

. . 조회수 : 5,018
작성일 : 2018-04-24 22:48:49
이거 너무 맛잇네요
다이어트해야되서 ㅡ갑자기 이키로찜
일이주 다시 빼야하는데
날도추워서 따뜻한거먹고싶은데
애호박 팬에 구워먹으니 몸도따뜻해지고
넘맛있어요 ㅡ원래 내호박을 좋아함
일이주일 저녁으로먹으면 이키로뺄수있겠어요 ㅋㅋ
IP : 211.36.xxx.19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4 10:59 PM (119.64.xxx.178)

    저는 깡시골에 살아 야채나 채소에 대해 혀가 되게 간사해요
    이른새벽 집앞 텃밭에 이슬 맞고 누워있는 예쁜 애호박
    호박 위에 그림같이 앉아 있던 청개구리 한마리
    똑따서 오면 엄만 칭찬도 안하시고 그냥
    뚝뚝썰어 된장에도넣고 전을부쳐 주셨죠
    옆에서 집어먹다 혀도 많이 데이고

  • 2. 어머나..
    '18.4.24 11:07 PM (210.178.xxx.146)

    첫댓글님...짧지만 어쩌면 그리 시각적으로 글을 쓰시는지..ㅎㅎ
    눈에 보이는듯하고 된장 끓는 냄새가 나는듯해서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로긴했어요 ㅎㅎ

  • 3. .......
    '18.4.24 11:10 PM (211.36.xxx.196)

    웃지마세요 ㅋㅋ
    전 청개구리 한마리를 똑따서
    된장찌개끓였다는 건줄 알고 ㅋㅋㅋㅋㅋ
    세번읽었어요 ㅋㅋㅋㅋ

  • 4. ...
    '18.4.24 11:12 PM (182.224.xxx.200)

    애호박도 구워먹고싶고
    첫댓글님 어린시절 이야기도 더 듣고싶고.. 그런글이네요
    ㅎㅎㅎ

  • 5. ...
    '18.4.24 11:15 PM (119.64.xxx.178)

    어머 감사해요 어린시절 추억을 그대로 썼을뿐인데

  • 6. ..
    '18.4.24 11:20 PM (119.64.xxx.178)

    시골분들은 새벽부터일하시는데
    집뒤로 아버지는 수박 농사를 지으셨고
    저는 새벽부터 아버지 뒤를 나폴거리며 따라다니는걸 좋아했어요
    어느날 보여줄게 있으시다며 수박밭으로 가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며 쉿! 이러셨죠 둘밖에 없었는데
    밭중간쯤 가서 잎하나를 들추니 세상에
    그해 제일 먼저 익은 탐스럽다 못해 윤이나는 수박을 보여주셨죠
    전그때 보았어요
    자랑스럽고 환희에 넘치다 못해 뻐기고?싶어하시던 아버지의 표정을

  • 7. ......
    '18.4.24 11:22 P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님 너무재미나요
    더 얘기해주세요
    전 서울촌년이라 수박이 밭에서 난다는건 책으로밖에몰라요
    수박물 너무 좋아하던 하늘나라간 내고양이 생각나네요 ㅜㅜ

  • 8. ...
    '18.4.24 11:24 PM (211.36.xxx.196)

    ..님 너무재미나요
    더 얘기해주세요
    전 서울촌년이라 수박이 밭에서 난다는건 책으로밖에몰라요
    수박물 너무 좋아하던 하늘나라간 내고양이 생각나네요 ㅜㅜ
    여름에 늘어져 자다가도
    수박 짝 갈라지며 비릿한 수박 향이 ㅡ나면
    바로 뛰어와 수박에서 떨어지던 물 핥아먹는게
    행복인 녀석이었는데.ㅜㅜㅜㅜ

  • 9. 다들
    '18.4.25 12:05 AM (58.140.xxx.232)

    호박구이 얘기는 안하셔서... 그냥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익히면 굽는게 되는지요? 제가 이전글을 못봐서요..

  • 10. .........
    '18.4.25 12:24 AM (211.36.xxx.196)

    납작썰어서 반달모양으로해서
    올리브유 아주 갈짝 두르고 구우세요
    기름없이해도 상관없을거같아요

  • 11. 원글님~
    '18.4.25 12:48 AM (219.248.xxx.25)

    기름없이 팬에 구워보셨어요?
    어찌 굽나요? 과정 좀 부탁드려요 간은 소금 뿌려 먹으면 되나요?

  • 12. ..
    '18.4.25 1:33 AM (1.227.xxx.227)

    저도 애호박 무지좋아해요 여러개사다가 가늘게채쳐서 부침가루에 당근채도 같이넣어 식용유 넉넉히 두르고 지지면 정말 죽음이지요!!

  • 13. 흠흠흠
    '18.4.25 1:49 AM (218.238.xxx.70) - 삭제된댓글

    엄마따라 밭에 가서 뜨끈한 수박 한덩이 따서 먼저 또랑물에 담궈 놓고 밭매다가 수박먹고..
    그렇지만 수박은 차갑지않아 맛이 별로 ㅠㅠ
    도시로나와 왜 맛없는 수박을 사먹나 하다 이제야 수박을 조금씩 먹습니다.
    토마토는 봄에 심으면 늦여름까지 지겹게 달려요..
    학교갔다 집에와서 먹을거 없으면 토마토에 설탕재워 설탕맛으로 먹곤 했어요.
    나중엔 토마토 먹는 속도보다 익는 속도가 빨라 다 버리고요..
    맛없는 토마토를 왜 사먹을까 했었는데 이제 저도 조금씩 사 먹어요

  • 14.
    '18.4.25 1:49 AM (182.212.xxx.90)

    빠니니에 기름없이 구워먹어요

  • 15. 첫댓글
    '18.4.25 3:03 AM (119.149.xxx.77)

    채소에대해 입이 간사하다고 하신 말이 뭔지 알아요.
    제가 서울 촌년이고 친척조차 시골에 사는 사람이 없어
    관광지 식당이 시골에서 가본 밥집의 전부였는데
    세컨하우스 생기고 텃밭에서 호박 가지 상추등을 키워
    갓따서 반찬해먹으니 완전 꿀맛이네요.
    정말 기름하나 안두르고 구워먹어도 달아요.

  • 16.
    '18.4.25 7:07 AM (58.140.xxx.114)

    청경채볶음도 해드세요.배부르고 배변에도 좋아요
    미역줄기볶음도 밥안먹고 그것만 먹어도 좋아요. 식용유가 어쩌구 하는분들 있던데 그만큼의 식용유는 먹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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