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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주이사 고민되네요..

..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18-04-24 17:23:36

신랑이 갑자기 전주로 발령이 났네요..

아이가 초등학생만 되더라도 같이 따라갈텐데 첫째가 이제 중1이 되서 교복까지 거의 100만원들여서 다 맞춘상태인데;;

무엇보다 지금 사는지역에서 오래 살았어서 아이 친구들도 많고 정이 많이들어서 아이가 전학은 절대 싫다고하네요..

한참 민감한시기에 전학을 갔다가 혹 적응못할까봐 전학에 망설여지네요..

둘째아이는 초등인데 아빠바라기라 아빠따라간다고 난리이고...휴

근데 이사가더라도 가서 최소 3년은 살고 그이상살지의 여부는 확신할수없어서..

이럴경우 그냥 이사안가는게 나을까요?

전주도 교육도시라 애들살기 좋다고는 들었는데....

이사도 애들어릴때면 쉽게 결정할텐데 애들이 크니 참 결정하기 힘드네요;;

주말에는 아빠가 온다지만 중딩아들내미 사춘기 엄마혼자 감당할수있을지여부도 고민되구..

각각이 결정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쉽게 결정하기가 어렵네요..ㅜㅜ


발령난곳이 산정동이던데..이곳근처 학교 괜찮은곳있나요? 분위기는 어떤지...집시세는 어떤가요?

혹 전주 사시는분 계심 답변좀 부탁드려요..

IP : 122.34.xxx.2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4 5:53 PM (110.8.xxx.157)

    3년 이상 거주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요?

  • 2. ...
    '18.4.24 5:57 PM (61.85.xxx.137)

    전주에 살지만 산정동을 처음 들어봐서 검색했네요..그쪽은 외진곳이라 학군은 별로일것 같아서 비추구요..
    만약 전주로 이사를 고려하신다면 서신동이나 중화산동 하늘채.현대에코르 이쪽으로 하셔야해요..
    전주의 고등학교 대부분이 이쪽근처에 몰려있어서 학원가가 발달해있기에 외국.서울등 전학생이 많아요..
    저흰 거꾸로 남편이 서울로 발령이 났는데 큰애가 고등학생이라서 이사를 못가고 주말마다 남편이 케텍스타고 내려왔어요..2주만에 내려오면 엄마말을 안들어서요 ㅠ
    초중생이라면 제가 권하는쪽으로 이사오셔도 괜찮아요..
    교복값이 아깝지만 주말부부하면 교통비로 그돈은 껌값이네요 ㅠ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질문하세요..

  • 3. ..
    '18.4.24 6:02 PM (223.62.xxx.115)

    같이 가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 4. 큰아이
    '18.4.24 6:03 PM (124.54.xxx.150)

    잘 설득해서 이사하시는게 가장 좋을듯하네요.. ㅠ 첨엔 주말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여행삼아 온다 약속하시고.. 방학때 친구들 초대해서 몇박 지내고.. 이러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 5. ..
    '18.4.24 6:08 PM (110.15.xxx.67)

    최소 3년 전주 거주는 확정인거죠? 저라면 2년 이하면 기러기 하고 2년 초과면 이사가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KTX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요. 그런데 3년 거주 후 다시 지금 지역으로 남편분 발령나시면 그 땐 더욱 난감할듯 싶네요. 3년 뒤면 원글님 첫째는 고등학교 1학년 되는건데..

  • 6. 원글
    '18.4.24 6:15 PM (122.34.xxx.233)

    윗분 답글주셔서 감사드려요..죄송하지만 몇가지만 더 여쭤볼께요^^;;
    서신동이나 중화산동 시세는 어떻게되나요?
    그리고 그쪽 중학교나 초등학교는 어디가 좋을지..전학하려면 자리가 있을까요?
    그리고 전주분들 웬지 좋으실것같긴하지만 어머님들이나 아이들 성향이라고해야하나? 드세거나 하지는 않은지...아무래도 아이가 전학가려면 친구들과잘 적응해야하니 그런부분도 걱정이되서요;;

  • 7. ...
    '18.4.24 6:16 PM (222.112.xxx.96)

    이사가세요.
    엄마가 전업이시면
    함께 사는게 맞아요.

  • 8. ...
    '18.4.24 6:23 PM (61.85.xxx.137)

    저는 중화산동 현대에코르.하늘채쪽에서 계속 살아서 다른쪽은 잘 모르는데 학군은 이쪽이나 서부신시가지,서신동 다 같다고 보시면 되요..
    이제 애들이 대학가서 한달전에 34평을 2억3천에 전세내주고 다른 동네에 있는 집으로 이사왔어요.30평대 전세가 2억3천~3억정도 라고 보시면 될거같구요
    학원다니기는 제가 살던 동네가 라이드 안해도되고 제일 편해요..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답해드릴게요..

  • 9. 원글
    '18.4.24 6:23 PM (122.34.xxx.233)

    몇분이 더 답글 달아주셨네요..답글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저도 3년후 다시 이곳으로 올가능성도 있고 아님 전주에서 더 오래 있을수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확실히 알수가 없으니 참 결정하기가 난감합니다..
    우선 전주분위기도 좀 보고 결정을 해야될것같으네요;;

  • 10. 사춘기 남자아이
    '18.4.24 6:24 PM (220.248.xxx.11)

    전학...
    정말 비추예요.
    적응 잘하는 아이 극소수구요.
    게다가 전주면 일단 문화사 많이 달라요.
    아빠도 중요하지만,
    저처럼 소중한 아이 잃게 되실까봐...
    제주변에서도 중2올라가는 아이 전학시키는거
    아들가진 엄마들 다 반대해도
    내아이는 킹카니까...
    괜찮을거라 생각했던 저의 오만함이
    아이인생을 황무지로 만들었어요.
    아이들도 친하게 지내자고 다가와주고,
    외모준수하고,
    성적도 상위권 키도 크고 친구도 많았던 제 아이가
    그냥 세상과 담을 쌓아버렸어요.
    지금 고 3인데,
    가족들 안보고 살려해요.
    지난 5년을 돌이킬수있다면,
    제 영혼이라도 팔고싶을 지경이예요.
    저도 몰랐어요.ㅠㅠ
    제발...아이의견 존중해주세요.
    전 한번도 전학 다녀본적없어서
    그냥 신학기때 잠깐 서먹한거 지나면 괜찮아지는것처럼,
    괜찮아질줄 알았어요.
    아이때문에 지금 제 가정은 엉망진창...
    상처투성이에 서로에 대한 피해의식...
    돌이킬수 없는 지경이네요.

  • 11. ...
    '18.4.24 6:24 PM (61.85.xxx.137)

    워낙 이동네는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이라서 전학생도 많고 드세거나 그런건 없고 점잖고 애들도 무난해요..

  • 12. ...
    '18.4.24 6:27 PM (61.85.xxx.137)

    저희애들 키울때 한반에 외국에서 살다온 애들이 5~8명정도 있었고 거기서 태어난 한국말도 잘 못하는 애들도 모두 잘어울리고 분위기는 좋았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 13. ...
    '18.4.24 6:29 PM (61.85.xxx.137)

    이사는 할지 안할지 몰라도 정보수집에 도움되실거는 말씀드릴테니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 14. ...
    '18.4.24 6:41 PM (61.85.xxx.137)

    학교는 중학교에 직접 전화해서 문의해야할거에요..서신중.서곡중.기전중.서중..이학교들중 자리 있는곳으로 갈거고 초등은 집이 얻어지면 그앞으로 가니까요..
    헉교들은 다 비슷한데 학년애들 특성에 따라 분위기가 틀려지지요..

  • 15. ...
    '18.4.24 6:44 PM (58.79.xxx.167)

    가족이 같이 살면 좋겠지만 저희 아들 지금 중 3인데 중 2때 다른 지역에서 전학 온 아이가 한 달 전에 전에 살던 곳으로 다시 아이 혼자만 전학갔습니다.

    전에 살던 곳 친구네 집에 머물고 고등학생 되면 자취한다고 하더라구요.

    별 문제 없었던 거 같은데 작년에도 전학 오기 전 동네로 가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춘기 애들은 종잡을 수가 없어서...

  • 16. ..
    '18.4.24 7:26 PM (223.38.xxx.101)

    전학 비추지만 하신다면 새학년 올라갈때 하세요.
    중고딩은 학기중 전학은 정말 비추에요.
    공부 무지 잘하고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성격이 절대 외향적이면 몰라도요

  • 17. 원글
    '18.4.24 7:34 PM (122.34.xxx.233)

    전주에 사시는분 자세한답변주셔서 넘 감사해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른 의견주신분들도 다들 감사하구요
    이래저래 쉽게 정하기힘든문제라 충분히 생각하고 알아보고 결정해야할것같아요~

  • 18. 저도
    '18.4.24 8:32 PM (211.36.xxx.201) - 삭제된댓글

    전주 공관에 살았는데요
    남자들 아이학교 때문에 거의 혼자 내려와 있어요
    근데 혼자있으니 성매매 쉽게 접근합니다

  • 19. 저도
    '18.4.24 8:44 P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

    전주 공관에 살았는데요 
    아이학교 때문에 남편들이 거의 혼자 내려와 있어요
    혼자있으니 성매매 쉽게 접근합니다

  • 20. 전주
    '18.4.24 8:51 PM (175.121.xxx.145) - 삭제된댓글

    산정동은 전주역에서5ㅡ10분이 안되는거리정도입니다
    아중리나 호성동 송천동... 출근지 교통편이 가깝습니다
    곳곳에 학교는 있고요 저는송천동권해드립니다
    새로짓는아파트32평 3억5천정도 잡으심 될것같고요

  • 21. 흠...
    '18.4.24 9:05 PM (106.102.xxx.102)

    사람들이 많은 부부들이 서울 전주로 나눠사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예요. 저희남편 전주에서 전문직이고 동료들도 그러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전주사는이들 드물어요. 그 지역 출신이면 모를까.. 은근 외지사람 살기 별로예요. 애들 어릴때 몇년 지내다가 우울증걸릴뻔했어요.
    82쿡 분위기는 주말부부 별로라 하는게 대세예요. 하지만 온라인밖 현실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아요. 잘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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