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간 잠수사들 핵폭탄급 트라우마

꼭해야됨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8-04-24 13:19:50


어제 MBC 스페셜 보신분들

마음 찢어져서 너무 슬프셨죠

민간 잠수사님들의 고통이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 크다는것을 절감했어요


왜그런고하니,,

그 깊은 바닷물속에서 아이들의 시신..죽은 아이들을 하나하나 건져올리는데

가슴에 품거나 꼭 껴안으면서 데리고 올라왔다잖아요

죽음을 그렇게 생생히 피부로 체화하는게 엄청난 트라우마라고 정신과의사도 그랬잖아요

우리는 감히 상상이 안돼죠

실제 죽는 사람을 목격하는것이나 죽은사람을 목격하는것만해도 트라우마가 심한데,

그 많은 죽은 아이들의 시신을 한구한구 꺼내서 그 깊은 바닷물속을 오르락내리락

시신을 부둥켜안고 장장 3개월이나 생활했단말이죠

가슴이 부서지지 않을수가 없는일이죠

얼마나 정신적 고통이 심하실지,

사람이요

정신적 고통이 심하면 그것때문에 살수가 없는거에요


보통 우리는,

어딘가 몸이 아파서,몸이 죽을것처럼 아프면 살기 힘들다고 생각하잖아요

그것보다 더 못견디는게 바로 정신적으로 고통이 심한거에요

정신적으로 고통받으면 인간은 바로 자살을 시도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아픈거죠


민간잠수사님들 진짜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영웅들이십니다

그분들 아니였음 세월호 절대 수습못했죠

시신이 아마 수백구는 더 유실되고 못건지고 했을지도 몰라요

너무나 고마우신분들인데 국민적으로 도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에 다산신도시 택배관련 청원도 20만건이 넘었다는데,

민간잠수사 청원해서 100만은 넘겨버려야죠

꼭 해주셨음 하네요



IP : 121.130.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물이 그치지를 않아요
    '18.4.24 1:43 PM (211.46.xxx.42)

    왜 그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평생 지옥같은 트라우마에 갇혀 살아야 하는지
    박년...찢어 죽여 사대문 밖 죽창에 대가리를 꽂아 놓고 온갖 백성들의 야유를 받아도 그 죄값을 못 하겠지

  • 2. 저는 다이빙벨
    '18.4.24 1:45 PM (14.215.xxx.161)

    없었던 게 이해가 안가요. 산 사람이 있으면 그냥 껴안고 나오려나? 껴안고 나오다 죽으면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이 벌어질테니 박근혜 정부가 뱃속 사람들 죽을 때 까지 기다도록 지시했나?

  • 3.
    '18.4.24 1:52 PM (211.109.xxx.203)

    민간잠수사뿐만 아니라 군인들등... 심해 잠수하신 분들 모두 트라우마 있을것이고 몸도 힘드실거예요.
    일반 스쿠버가 아닌 앞이 안 보이는 심해예요.
    누굴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목숨도 오락가락하는
    숨쉬기 쉽지 않은 상황.

    찾지 못한 몇분 안타깝지만 수고해 주신 분들께는
    머리숙여 깊은 감사드립니다.

  • 4. 만약
    '18.4.24 1:56 PM (121.130.xxx.60)

    민간잠수사님들 바로 투입되서 돕지 않았다면
    거짓말안하고 해수부 절대 시신도 제대로 못건졌을꺼에요
    이런저런 핑계로 못들어간다 어쩐다하면서 시간끌고 유실되는 시신들 엄청 많았을꺼에요
    해군도 제대로 일 못했잖아요 여기 누가 지시?
    사실상 해군 UDT투입했음 일사분란하게 수일만에 다 끝낼수 있어요
    참으로 조사할게 많아요

  • 5. 출동명령을
    '18.4.24 9:20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계속 기다렸다고 들은적 있어요.
    통영함 출동 지시했다가 해임된 해군참모총장도 있었지요.

  • 6. 유언비어
    '18.4.24 9:32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퍼트렸다고 언론에서 떠들던 홍가혜씨를 생각해 보시면 그당시 상황이 짐작이 가지요.
    통영함 출동 지시했다가 해임된 해군참모총장도 있었고요.
    다이빙벨도 그렇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566 Mbc.sbs 안에 두 부류가 있는듯 12 ㅅㄴ 2018/04/24 1,695
803565 피디수첩 검찰개혁 2부작 2부 -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2 ... 2018/04/24 827
803564 우리가 만난 기적 점점 재밌어요 7 늘맑게 2018/04/24 2,888
803563 방탄 빌보드 공연 결정되었네요 14 -- 2018/04/24 3,043
803562 학폭위원회구성원이 대다수 학교선생님인가요? 10 .. 2018/04/24 1,924
803561 친구남편이 싫어서 친구와도 연을 끊고싶어요.. 5 ㅇㅇ 2018/04/24 4,338
803560 사실 결혼하면 은퇴(?)하려고 했었어요 ㅎㅎㅎ 1 저는 2018/04/24 2,125
803559 네명이 친한데요 2 .... 2018/04/24 1,346
803558 교촌치킨 무슨 맛이 맛있나요??? 11 칙힌먹자 2018/04/24 3,296
803557 싱글여자가 왜 개 키우는지 알겠어요 4 ㄷㄴ 2018/04/24 6,170
803556 밥그릇 엎어지는 사주 (요즘 핫한 그분) 14 누구 사주 2018/04/24 5,421
803555 건조기 너무 별로... 옷이 너무 줄어들어요. 43 건조기 2018/04/24 22,624
803554 26평 아파트 거실 에어컨 10.3평 괜찮을까요? 6 아이스바 2018/04/24 3,001
803553 오늘 pd수첩 김학의 2부편 합니다. 5 빡침주의 2018/04/24 1,385
803552 애호박구워먹는거 알려주신분 감사요 15 . . 2018/04/24 5,034
803551 펌) 이토준지 단편 (혐요소 없어요) 7 ㅇㅇㅇ 2018/04/24 1,383
803550 몬스터딜 그렇게 좋다더니 이거였고만요. 1 냠냠후 2018/04/24 469
803549 혼자 식당가서 밥먹는거 못하는데요 20 안궁 2018/04/24 4,661
803548 도서관 열람책상이요. 퍼시스말고 좀 저렴한거 없을까요? 1 김수진 2018/04/24 889
803547 산다는게 뭘까요 9 산다는게 2018/04/24 2,179
803546 오늘 공개된 이명희 녹취음성..경악스럽네요. 21 2018/04/24 6,314
803545 이거 남편의 개인특성일까요? 7 그래 2018/04/24 1,515
803544 34평에서 25평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6 진호맘 2018/04/24 5,823
803543 날이 좋아서 만두 얘기 좀 하고 갈게요 21 만두가 좋아.. 2018/04/24 4,127
803542 라미란 점점 더 이뻐지네요.. 11 ........ 2018/04/24 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