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살 때쯤 일을 기억하는 게 희한한가요
엄마가 밖에 나가면서 포대기로 업어서 잠바 씌우던 그게 너무 싫었는데 엄마 등이 쿵쿵 흔들리면 또 스르르 잠들던 기억
흰색 난닝구 입고 문갑에서 떨어진 나를 전화 받으면서 달래던 아빠
처음으로 작은방에서 혼자 자겠다고 한 날 엄마가 진짜 혼자 잘 수 있냐고 신기해하던 그 말투.. 기억나거든요
1. ㅋㅋ
'18.4.24 1:13 PM (211.49.xxx.218)전 백일 사진 찍을 때도 기억나는데요?
2. 뭔가
'18.4.24 1:14 PM (183.98.xxx.68)나름 쇼킹했거나 중요한건 기억나죠
저도 두어개 생각나는걸요
울엄만 어케 그걸 다 기억하냐고 ㅋ
쇼킹했었으니 기억하지
탈골과 익사할뻔한 기억3. 허걱
'18.4.24 1:14 PM (211.36.xxx.114)첫댓글님 백일사진 찍을 때 어땠어요?
4. 3살
'18.4.24 1:14 PM (61.75.xxx.30)저도 일부 기억이 납니다
두돌 너머 일들 부터 몇몇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요.5. ...
'18.4.24 1:17 PM (211.36.xxx.217) - 삭제된댓글전 첫돐무렵 저희집에서 농사짓던 작물이 옃개 생각나요
할머니가 업고 밭어 갔었는데6. ..
'18.4.24 1:18 PM (1.225.xxx.78)난 뱃속에서 일도 기억해요
7. 에구
'18.4.24 1:20 PM (119.149.xxx.3)저도 할아버지 등에업혀 집으로 들어가던 순간이 기억나요..
벽은 신문지같은..가난했나봐요..70년대초8. 쓸개코
'18.4.24 1:21 PM (218.148.xxx.20)기저귀 차고 겨우 일어나 몇걸음 떼다 벽잡고 오도가도 못하고 있던거 기억나요.
동생 태어나던 날도 기억하고요.9. 얼리버드
'18.4.24 1:23 PM (115.136.xxx.247)전 제가 사용한 기저귀 색도 생각나요. 가난해서 흰 면 기저귀 못쓰고 입던 한 빨간 내복 사용했죠. 동생은 외가에서 태어나 면 기저귀 사용했어요. 엄마 젖을 다른 집 늦둥이가 빨아서 제가 울며 짜증 낸것도 기억 엄마 등에 업힌 기억 나고
10. 나란
'18.4.24 1:23 PM (211.51.xxx.10)전 서너살 때 일 꽤 생각나는데요.
세살터울 남동생 태어나던 날 기억해요.
그리고 그 동생 아장아장하던 때 뜨거운물에 화상 입던 날두요.11. ...
'18.4.24 1:24 PM (14.241.xxx.215)두돌 무렵 집 구조도 다 생각나요.
방1칸에 문열고 나오면 바로 부엌.
그리고 마당에 있던 선인장...12. 다른 분들도
'18.4.24 1:26 PM (106.102.xxx.53)기억하는 분들 많으시네요
댓글 보여줘야겠어요 ㅡㅡㅋ13. ..
'18.4.24 1:28 PM (223.62.xxx.21)딸아이 두돌때 차사고가 났는데 기억하더라고요.
14. 흠흠흠
'18.4.24 1:29 PM (220.125.xxx.249)참으로 신기하네요.
전 초등저학년 이하 기억은 몇장면 빼곤 거의 나지 않기때문에...
이런 분들 보면 너무 신기해요15. 가끔
'18.4.24 1:29 PM (121.137.xxx.231)본인이 경험하지 못하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저는 3살때 기억은 좀 많이 나요.
걷지 못했을때 기억도 짧고 강하게 하나 남아있고요.
진짜 3-4살때 기억은 너무 많이 나서
지금도 그 기억을 떠올릴때면 행복해요.16. 기억나요
'18.4.24 1:30 PM (117.111.xxx.139)길잃어버린거
갓태어난동생보러 이모랑병원간거 등등
많이 생각나요
그렇다고 머리가 좋은건 아니에요17. 쓸개코
'18.4.24 1:30 PM (218.148.xxx.20)윗님 저도요 ㅎㅎ
18. ,,
'18.4.24 1:31 PM (14.38.xxx.204)울딸도 3돌정도는 기억하더라구요.
19. 음
'18.4.24 1:36 PM (210.183.xxx.67) - 삭제된댓글만 3세 정도면 보통 드문드문 기억나지 않나요? 저도 동생 태어나기 전에 외갓댁에서 놀고 할머니 옆에서 자던거, 엄마한테 책읽어달라고 조르다가 귀찮다고 혼난거.. 이런거 기억나는데요.
성인이 되고나서처럼 매일매일의 일상이 빠짐없이 연속적으로 기억나는건 만4세 (우리나라 나이로 5세 후반무렵) 이후인거 같고 그 이후에는 몇장면만 기억나요20. 음
'18.4.24 1:37 PM (210.183.xxx.67) - 삭제된댓글만 3세 정도면 보통 드문드문 기억나지 않나요? 저도 동생 태어나기 전에 외갓댁에서 놀고 할머니 옆에서 자던거, 엄마한테 책읽어달라고 조르다가 귀찮다고 혼난거.. 이런거 기억나는데요.
성인이 되고나서처럼 매일매일의 일상이 빠짐없이 연속적으로 기억나는건 만4세 (우리나라 나이로 5세 후반무렵) 이후인거 같고 그 이전에는 몇장면만 기억나요21. 저도 4살 때 기억나요
'18.4.24 1:41 PM (121.167.xxx.243)연립주택에 살았는데 밖으로 나가자마자 아빠가 저를 안았어요. 근데 그때 하필 아빠가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손가락을 데었어요
22. 부
'18.4.24 1:43 PM (117.111.xxx.170)기억하죠
엄마가 건너방인가 다 토하고
동네 아주머니들이등 두들기고
이어 집 앞길에 차 한대가 오더니
엄마를 싣고 갔어요.
그 기억이 생생한데 엄마도 그거 듣고 놀라셔요
3살 이전같다고23. @@
'18.4.24 1:44 PM (222.110.xxx.90)28개월쯤 외할머니 몰래 동생 태어난 병원에 가서 엄마찾던 기억이 있어요
그 생각하면 그때 감정까지 생각나요24. ...
'18.4.24 1:50 PM (220.116.xxx.252)흔하진 않지만 가끔 한두 조각정도의 기억은 있기도 해요.
저도 애기때 이랬다 그랬더니 엄마가 그거 3살 때 일인데 어떻게 기억하니 그랬었어요.
근데 나이가 50에 가까와 오니 그게 뭐였는지 까묵었넹... ㅠㅠ25. ....
'18.4.24 1:50 PM (175.211.xxx.84)전 한국나이로 2살 때 기억이 있어요. 아마 그게 가장 오래된 기억인 듯.
26. ...
'18.4.24 1:53 PM (223.38.xxx.17)만3세 기억이 조각조각 나는 부분이 있는데...
문제는 고딩때 찍은 사진보면 친구들 이름 생각이 안나요;;
나름 친했을텐데... 왕래가 없는 친구들 이름은 잊어버렸어요.27. momo15
'18.4.24 2:00 PM (114.200.xxx.213)동생이랑 2년 6개월 차이나는데 동생태어나서 할머니랑 엄마한테갔던거 생각나요 엄마가 덮고있던 이불모양도 생각나고 할머니가 몸은좀 어떠니? 말씀하셨던 목소리랑 억양까지 생각나고
28. ....
'18.4.24 2:15 PM (110.70.xxx.152)저도 기어다니던 때 기억 있어요.
29. 만28개월때 기억있어요
'18.4.24 2:15 PM (211.55.xxx.13)제 바로밑 여동생 백일사진 찍을때 기억...선명하게 그때기분과 상황 기억합니다
30. ‥
'18.4.24 2:19 PM (117.111.xxx.76)저도 3살쯤인가 그때 부모님과 계곡 놀러 갔는데
바위틈에 머리끼어서 못빠져 나와 바둥바둥 거리니
아빠가 와서 빼줬어요ㅋㅋ
다리를 거꾸로 잡고 죽 잡아 당겼던거 같은데
어린맘에 놀랬는지 기억이나네요31. ....
'18.4.24 2:20 PM (125.137.xxx.253)저도 방바닥 기어 다니며 뭘 엎은 사고를 쳤는데, 엄마가 막 뭐라 하신거 기억나요.
32. 커피향기
'18.4.24 3:22 PM (121.162.xxx.132) - 삭제된댓글젖먹던 기억나요..^^
자고 일어나 엄마한테 가니 엄마가 젖주던 기억이요
그 외에도 아주 어릴때 기억이 나는데
그 어린 나이에도 이생각 저생각 했던 기억이 있다는거..
고로 어리다고(젖 먹던 시기조차) 생각이 없는 시기는 아니라는
어릴 때 엄마가 엎어주고 풍선을 쥐어 주셨는데
잡았던 풍선을 놓치면서 아~나는 왜 맨날 풍선을 잃어버릴까
젖을 먹으면서 진짜 맛있다고 생각했고....
그렇다구요...33. 젖먹던기억
'18.4.24 3:45 PM (221.145.xxx.131)종이 찢어 엄마가 닦고 물리던 기억
먹고나서 올비틸 먹이던 기억
그리고 나서 다락방 올라가서 내려다본던 기억
부엌 계단에서 참외들고 굴러떨어진 기억34. 저도나요
'18.4.24 3:53 PM (221.140.xxx.157)근데 울엄마아빠도 안 믿어줘서 답답해요
우리 아주 어릴 때 살던 이층집 구조 기억나고, 2살 무렵 계곡 바위에 아빠가 내 머리 떨어뜨려서 짜증내며 울던 기억, 엄마아빠가 쩔쩔매며 저 달래던거 보면서 마음속으로 언어가 아니라 생각으로 “이 초짜부모들아 잘좀해! 내가 이런 것들(?) 믿고 한생을 살아야하나” 이런 생각하며 울었는데 동시에 너무 화가 났던...
끌고 다니는 플라스틱 강아지 장난감 끌며 거실에 있는 엄마한테 걸어가던 기억 나요. 이 장난감 끌고 다닐 때가 세살이었거든요. 근데 엄마가 지어낸거라고 ㅡ_ㅡ 제 뒷목잡게 하시죠 ㅎㅎ진짜 기억하는데ㅡ35. 6개월때
'18.4.24 9:37 PM (210.90.xxx.165)기억나고
한돌되기전
기억도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