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게 우울증인가봐요

우울 조회수 : 3,384
작성일 : 2018-04-22 19:56:31
저 솔직히 우울증 남 이야기인 줄 알았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이해 못했어요.
근데 요즘 제가 이상해요. 딱히 큰 원인을 찾을수도 없고 설명할 수도 없는데 마음이 바닥 밑으로 꺼지는거 같고 회사 가기가 너무 싫 고 심지어 말하기도 싫어요
좋아하는 그룹이 있어 콘서트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고 억지로라도 분야가 다른 책 3권을 돌려읽으며 감정이 까라지는걸 방지하려고 애쓰고있긴 한데
계속 왠지 모르게 위로받고 싶고 혼자 있고싶고 그냥 슬퍼요
의지가 약한 사람이 우울증 앓는 다고 생각한 제 오만함 반성도 하고요.
그냥 팽팽히 유지되던 선에 아주 작은 튕김이 생겼는데 그냥 요동치면서 균형이 깨진 기분이예요. 어찌보면 사소한 일이고 예전같으면 충분히 극복했을 일인데 극복해내지 못하는 제가 이상하고
왜 이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이겨내고 내면이 밝아졌으면 좋겠는데 ㅠ
IP : 125.180.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
    '18.4.22 7:58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죽지못해 사는경우가
    있어요
    나도 힘드네요
    다싫고 귀찮고ㅜ

  • 2.
    '18.4.22 7:58 PM (211.186.xxx.141)

    365일중 360일이 저런 상태예요.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태생이 우울하게 태어난듯.

  • 3. ㅊㅊ
    '18.4.22 8:02 PM (175.113.xxx.72)

    균형이 깨진 기분...저도 알 거 같아요.
    오늘 아무것도 하지 못 하고 제 기분 글 올렸다 지웠다...그러고 있네요.
    뭔가 갑갑한데...뭔가 털어 놓고 싶은데...
    비가 오는 날씨 때문에 오늘은 더 힘든 거 같기도 하고요
    담배라도 하나 사서 물어 볼까 하다가 담배 종류는 왜 이리 많은지...ㅜㅜ

  • 4. ㅇㅇㅇ
    '18.4.22 8:06 PM (211.36.xxx.133)

    우울감의 원인과 본인이 바라는건 무엇이었나요?
    저도 그와 비슷한 증세인데 대상상실로 인한 결핍이 커서
    사람들과 공감하고싶고 위로받고픈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님의 경우도 잘 고찰해보시면 좋겠어요

  • 5.
    '18.4.22 8:06 PM (124.50.xxx.250)

    기쁜일 즐거운 일이 있어도 마음 저구석지기에 죽고싶은 맘, 세상에서 없어지고픈 맘이.. 늘 있어서 힘들어요ㅠ

  • 6. ...
    '18.4.22 8:10 PM (175.211.xxx.84)

    만성화가 걱정되시면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깊어지면 의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아요. 좋아지기도 힘들구요.

  • 7. ..
    '18.4.22 8:21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우주적 관점에서 보자면
    난 한점 티끌만한 존재,
    특별하지도 않지만
    나의 삶은 유한한지 않고 난 나자체로 소중하다.
    내게 큰 즐거움은 오지 않는다 해도 작은 즐거움은
    스스로 만들며 살기로 하자
    아침에 눈을뜨고 제일먼저 한 일이
    가방속에 넣을 파우치를 검색했다
    이걸살까 저걸살까 맘에든건 비싸다
    일단 장바구니에 넣은 후 주방에 든다
    밥을 지으며 계속 생각한다 맘에 든건 좀 비싸다
    나 미용실 간지도 오래됐는데..그래 이쁜걸 가지자
    다시 즐거워 졌다.

  • 8. ..
    '18.4.22 8:35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노안에 핸폰이라 반대로 써지기도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562 안철수 포스터중 13 .. 2018/04/22 1,505
803561 고딩 수련회때 용돈?얼마가 적당할까요? 4 $$ 2018/04/22 1,043
803560 언론사 세무감사 청원에 동참해주세요. 5 2018/04/22 487
803559 Ebs 인강은 교재를 사서 코드를 입력해야 들을 수 있나요? 6 Ebs 2018/04/22 1,202
803558 어머님 보험 2 2018/04/22 577
803557 혹시 월간 말 창간자 아시나요? 10 월간지 2018/04/22 1,541
803556 요즘 힘들다니까 지인이 굉장하 좋아하네요 11 ... 2018/04/22 7,471
803555 의류행사아르바이트 해보신분? 3 알바생 2018/04/22 1,359
803554 건강프로 어떤거 챙겨보시나요? 3 뭐뭐 2018/04/22 722
803553 아들.. 몇살 정도부터 엄마에게 분리되나요? 11 .. 2018/04/22 3,724
803552 요즘유행하는 곤약젤리 4 젤리 2018/04/22 3,834
803551 간장 쉽게 담그는 방법 있을까요? 7 소량 2018/04/22 1,055
803550 더민주 지지층 "이재명 대신 남경필 찍자" 107 월간좃선 2018/04/22 3,987
803549 이런게 우울증인가봐요 5 우울 2018/04/22 3,384
803548 오이소박이 담았는데 마늘을 안넣었네요 5 어쩌죠 2018/04/22 1,728
803547 이싯점에 716이 2년뒤에 만나자고 했던 말이 왠지 캥겨요..... 6 716 2018/04/22 1,301
803546 키톡에 니나83이란 닉네임 쓰시던분이요~ 6 ㅇㅇㅇ 2018/04/22 2,386
803545 밥 잘 사주는 누나 보다가 세상 많이 바뀌었다 느껴요 15 랄라 2018/04/22 8,010
803544 불우이웃에 써달라고 맡긴 쌀 1800포 …“민주당 의원 지지자와.. 11 ........ 2018/04/22 4,034
803543 고학년만 되어도 일하는 엄마들이 많아집니다. 38 .... 2018/04/22 12,122
803542 내가 만난 50대 여성 3 내다 2018/04/22 4,893
803541 언론사 세무감사 청원링크 10 카트린 2018/04/22 597
803540 죽기 전에 꼭...다시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 어디인가요? 9 여행 2018/04/22 3,389
803539 저탄고지 다이어트 시작했습니다. 14 ㅇㅇ 2018/04/22 6,340
803538 식욕억제제가 얼마나 독한지.. 5 000 2018/04/22 4,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