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지간해서 뉴스보고는 분노까지는 안나는 스타일인데
(제 주변 현실만으로도 버거워서 어지간하면 감정 거리를 두려고 노력해서요..)
조양호가 자기 사무실에 주말에 방음공사했다는 뉴스보고 정말 한대맞은 것 처럼 어이없고 분노가 이네요
밀수 조사도 받고 이렇게 온 나라가 들끓고
와이프 악쓰는 소리 딸 지랄하는 소리 온 국민 안들은 사람이 없는 이마당에
그래도 좀 움찔하고 적어도 인간이면 그래도 한달은 반성하고 살 줄 알았건만
방음공사라니..ㅠ 이런 것을 창의적이라고 해야 하나
어찌 그 머리속에는 그런 식으로밖에 해법이 안나오는지..
저는 혹시 너무 반성해서 아들딸 다 거느리고 나와서 모두 은퇴하겠다 이런 가족 기자회견 혹시라도 하는 거 아닌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한번 해봤었는데 역시 전 아직도 세상을 너무 모르는군요
게다가 밀수로 관세청이 조사나가는 건 무슨 쇼인지..
국민들을 정말 바보 멍청이로 아는지
뉴스화면 보니깐 그 인간 집에서 아주 가벼워보이는 파란 박스 두개 들고 나오는게 다던데..
손끼우는데가 양쪽에 있어서 두손으로 들었지 나같은 여자도 한손에 달랑달랑 들고 나올 무게감이던데
그 안에 무슨 조사할 거리가 잘도 들었겠는지...
관세청이 당연히 그동안 봐줬으니 그것들이 밀수를 해도 한 거지
일반 밀수범들이 하듯히 관세청 눈을 속여가면서 몰래 밀수를 했겠나요?
어디서 이제와서 국민 눈속이려고 텅텅 빈 박스 두개 들고 나오는 헐리우드 액션을.
.
국토부도 대한한공 출신들이 사무장 조사했던 거 다 나왔는데
관세청이라고 조가네 인맥들이 가만 있었겠나요
더구나 조사에서 하나라도 나오면 같이 들어갈 판인데 조사는 무슨...
적폐는 정치적인 것만 청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들이 적폐이고 정말 시급히 청산해야 할 것들인데 이런 건 왜 그냥 두는지..
조현아가 뜬금없이 성화 들고 뛸때도 내가 잘못봤나..저 큰 여자가 그때 그 땅콩 여자 아닌가
눈을 의심하면서 봤는데,
그와중에 그 큰 키로 뻔뻔하게 미소머금고 잘도 뛰더니..
조현아는 누구 허락받아서 뛴건가요???
문체부든 조직위든 정부가 관여되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으면 지금 이와중에 니가 무슨 성화봉송이냐고 단칼에 잘랐을텐데..
정부가 왜 더 엄격하고 세게 못하는지 모르겠네요.
관세청이 달랑달랑 텅텅빈 박스 두개 들고 조양호 집나오는 거 보니
아침부터 분통이 터져서 ...
아마 며칠전에 오늘 조사나간다고 연락이 가고도 남았을 거라는 데 100원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