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무물김치를 담았는데 열무가 되살아났어요 괜찮을까요

hh3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8-04-22 16:04:08
열무김치 담을 철이잖아요 주말이라고 어제 큰맘먹고 시장에서 여린 열무 얼갈이배추 사다가 물김치 한통 담아서 하루 숙성시키자고 뒀다가 좀 전에 열어봤는데요
30분 절일만큼 절였고 간간하게 소금도 적지 않게 했고 틀림없이 어제 뚜껑 닫을 때는 얌전하게 국물에 자박자박 담겨 있던 열무가 
뚜껑을 열어보니 윗쪽에 있는 이파리들이 풀기 소금기 하나도 없이 빳빳하게 살아나서 국물 없이 위로 쑤욱 올라와 있는 거에요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넘 웃겨서 사진 찍어둘 걸 좀 전에는 당황해서 그냥 물 좀 더 붓고 젓국 조금 치고 휘저어버렸네요 ㅠㅠ
암튼 제 물김치 잘 되겠죠? 별 탈 없겠죠?? 
IP : 175.211.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2 4:13 PM (1.243.xxx.152)

    누워 쉬는 게 적성에 맞지 않는 부지런한 열무들이었나봐요. 좀 게으른 애들을 델꼬 오는 게 좋았을 걸.

  • 2. ㅋㅋㅋ
    '18.4.22 4:24 PM (180.65.xxx.239)

    표현력 좋으시네요.
    울 엄마가 가르쳐주시기로는 50분~1시간 사이 절이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하셨어요.
    다음번엔 절이는 시간을 더 길게 해보세요.

  • 3. ㅋㅋㅋㅋㅋ
    '18.4.22 4:48 PM (125.180.xxx.240) - 삭제된댓글

    제가 열무김치를 담가본적이 없어 도움은 못 드리고 실컷 웃다 가요.
    폭풍 집안일에 지쳐 쇼파에 쓰러져있다가 이 글이랑 댓글 읽고 미친듯 웃었어요ㅋㅋ
    열무가 급 귀여워보이는건 왜죠ㅋㅋㅋ
    암튼 감사합니다~! 힘내서 저녁 차리러 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
    '18.4.22 5:34 PM (125.182.xxx.217)

    돗나물 감치 담아서 얼마후 뚜겅 열었는데 연두색 돗나물이 빼곡하게 고개를 들고 있어서 깜짝 놀란적 있어요 얼마나 미안한지

  • 5. ...
    '18.4.22 5:44 PM (1.243.xxx.152)

    투사형 풀들이 은근 많군요.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애어~' 지금은 다 영면에 드셨기를.

  • 6. 456
    '18.4.22 6:20 PM (118.41.xxx.14)

    국물이 싱거워서그래요
    간더맞주세요

  • 7. 제가
    '18.4.22 6:40 PM (180.230.xxx.96)

    김치 처음 담글때 절여도 절여도 죽지않고
    열무김치는 약간 국물자작하게 담그면
    푸릇푸릇 다시 살아나 초기화 되고
    정말 배추들이 무서울 정도였어요
    좀더 연습해 보심 감이 올겁니다 ㅎㅎ

  • 8. ㅈㅅㅈ
    '18.4.22 9:15 PM (175.211.xxx.111)

    열무 물김치 처음 담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아직 초보라 감으로 소금량 잡았던 게 부족했나봐요 ㅋㅋㅋ 중간중간 개그 댓글 저도 웃고 갑니다 다행히 숨 죽여둬서 지금은 얌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727 초x마을 과대포장이 최고같아요. 3 포장 2018/04/22 2,453
802726 해몽 좀 하시는 분 계실까요? 2 2018/04/22 544
802725 더민주 민심소통 게시판에 글쓰고 왔습니다. 민주당이 민심을 어떻.. 6 더민주 잘해.. 2018/04/22 812
802724 평양냉면 8 .. 2018/04/22 1,594
802723 알바해서 좋은점~ 5 즐겁다 2018/04/22 2,612
802722 시간만 봤다하면 4시44분.. 25 .. 2018/04/22 6,498
802721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의 생방송중 특정언론과의 커넥션 발언은 심.. 4 ㅇㅇ 2018/04/22 1,073
802720 환자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8 전원생활 2018/04/22 1,062
802719 싱글분들..압력솥 쓰시나요? 17 맛난밥 2018/04/22 2,251
802718 조양호가 자기 집무실 방음공사한 뉴스 보셨나요? 9 분노폭주 2018/04/22 3,820
802717 술 먹는 이유가 뭐까요? 14 ????? 2018/04/22 5,929
802716 요즘 파김치 담아도 맛있나요 8 5555 2018/04/22 2,091
802715 할@스 와있는데 7 영혼까지흔들.. 2018/04/22 1,850
802714 고급 일식집 룸에서 식사하면 팁 거의 줘야하나요? 13 .. 2018/04/22 10,501
802713 핸드폰에서 내가쓴글보기 2 부탁 2018/04/22 638
802712 경찰, '드루킹' 느릅나무 파주 사무실 압수수색…CCTV 확보중.. 4 ........ 2018/04/22 914
802711 전철타니 일본어가 저절로 학습되네요ㅎㅎ 14 맞나요? 2018/04/22 14,480
802710 어제처음 스피루리나 복용해봤는데 오늘아침 구토하고 난리가 아니네.. 3 아픔 2018/04/22 3,199
802709 이읍읍하고 혜경궁 욕설 막말 들은 분들 반응.txt 7 읍읍홍보 2018/04/22 1,576
802708 열무물김치를 담았는데 열무가 되살아났어요 괜찮을까요 7 hh3 2018/04/22 1,789
802707 전세집 세탁기 에어콘 청소 5 I 2018/04/22 1,569
802706 제주3곳중골라주세요 11 5월 2018/04/22 1,369
802705 논리를 잃고 어거지가 느네요 4 유시민이 2018/04/22 988
802704 남편이 게이인거 은근히 많아요 미혼들 진짜조심 21 유부남게이 2018/04/22 44,085
802703 따뜻한 물에 쌀을 불려도 될까요 3 밥짓기 2018/04/22 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