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절일만큼 절였고 간간하게 소금도 적지 않게 했고 틀림없이 어제 뚜껑 닫을 때는 얌전하게 국물에 자박자박 담겨 있던 열무가
뚜껑을 열어보니 윗쪽에 있는 이파리들이 풀기 소금기 하나도 없이 빳빳하게 살아나서 국물 없이 위로 쑤욱 올라와 있는 거에요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넘 웃겨서 사진 찍어둘 걸 좀 전에는 당황해서 그냥 물 좀 더 붓고 젓국 조금 치고 휘저어버렸네요 ㅠㅠ
암튼 제 물김치 잘 되겠죠? 별 탈 없겠죠??
누워 쉬는 게 적성에 맞지 않는 부지런한 열무들이었나봐요. 좀 게으른 애들을 델꼬 오는 게 좋았을 걸.
표현력 좋으시네요.
울 엄마가 가르쳐주시기로는 50분~1시간 사이 절이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하셨어요.
다음번엔 절이는 시간을 더 길게 해보세요.
제가 열무김치를 담가본적이 없어 도움은 못 드리고 실컷 웃다 가요.
폭풍 집안일에 지쳐 쇼파에 쓰러져있다가 이 글이랑 댓글 읽고 미친듯 웃었어요ㅋㅋ
열무가 급 귀여워보이는건 왜죠ㅋㅋㅋ
암튼 감사합니다~! 힘내서 저녁 차리러 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돗나물 감치 담아서 얼마후 뚜겅 열었는데 연두색 돗나물이 빼곡하게 고개를 들고 있어서 깜짝 놀란적 있어요 얼마나 미안한지
투사형 풀들이 은근 많군요.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애어~' 지금은 다 영면에 드셨기를.
국물이 싱거워서그래요
간더맞주세요
김치 처음 담글때 절여도 절여도 죽지않고
열무김치는 약간 국물자작하게 담그면
푸릇푸릇 다시 살아나 초기화 되고
정말 배추들이 무서울 정도였어요
좀더 연습해 보심 감이 올겁니다 ㅎㅎ
열무 물김치 처음 담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아직 초보라 감으로 소금량 잡았던 게 부족했나봐요 ㅋㅋㅋ 중간중간 개그 댓글 저도 웃고 갑니다 다행히 숨 죽여둬서 지금은 얌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