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아이문제 말곤 미련없는 결혼생활 정리하고 싶은데

.. 조회수 : 9,843
작성일 : 2018-04-22 13:33:12
저 아래 15년동안 백번도 안해보셨다는분 있던데
30번도 안해본거 같네요 전
아이를 바로 가졌는데 그이후론
일년에 한번 할까말까 하다 안한지 3년차~

전 원래 성욕없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40대 진입하니 마지막 발악하듯
남자랑 격하게 자고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나서 미칠것 같네요

남편이랑은 공감대가 전혀없어 아이문제로만 대화하고
농담따먹기 안통함
기념일 단한번도 안챙겨줌
선물 꽃이런거 안받아봄
남편 혼자 주말에도 본인취미생활하고
맛있는거 사준다고 데려간적없고
동네 손잡고 산책안해봄
맞벌이하면서 주말아침 밥한번 차린적없음
가족 데리고 어디한번 여행먼저 데려간적 없음
시집살이 10년 조선시대처럼함
통장관리 남편이함
전화통화 서로 안함
집에선 정말 밥먹고 자고만~
무늬만 부부로
나를 너무 외롭게 했는데

정말 뭐하나라도 괜찮다하는게 있어야지 사는데
도박바람아니니 참아야는가

이혼하자고 몇달전 말했더니
집에와서 화도 안내고 잔소리안하고
아이를 너무 잘 챙기네요

중학생 남아라 내년쯤 사춘기가 올텐데
스무살까지 6년은 내가 도저히 못 참겠고
이혼하고 한동네 살면서 아이 같이챙기자했더니
이혼하면 아이는 안볼거라네요 참

일년만 더참아볼까 고등학교들어갈때까지만참아볼까 하는데
괴롭네요
웃음을 잃은지 오래고 차라리 혼자였음 고민없었을텐데
아들없이 못 살거 같은데
저사람하고는 또 못살겠고
자살하면 아이가 충격받겠고

그냥 남편이 사고로 죽어줬음 좋겠단 생각을 하네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겠네요

주말이라 볶음밥으로 아침먹고
애랑 남편은 침대에서 몸싸움하며 하하호호
전 베란다에서 꽃에 물주고
남들보긴 참 행복해 보이는 일상이겠죠?





IP : 1.238.xxx.5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2 1:40 PM (14.38.xxx.204) - 삭제된댓글

    꼭 이런 사례들은 차근차근 이혼하면 되지
    쉽게 배우자가 죽기를 바랄까요?

  • 2. ,,
    '18.4.22 1:41 PM (14.38.xxx.204) - 삭제된댓글

    꼭 이런 사례들은 차근차근 이혼하면 되지
    쉽게 배우자가 죽기를 바랄까요?
    그래야 덜 오점을 남겨서 인가요..

  • 3. ...
    '18.4.22 1:44 PM (61.72.xxx.191) - 삭제된댓글

    이 글 보여드리시구요
    위에 적은 거 하고 싶다고 하세요
    조금만 개선되면 행복해 지실 거에요!!!
    제가 보기에도 .... 개선의 여지가 많아보여요!!

  • 4. 락사랑
    '18.4.22 1:49 PM (203.170.xxx.99)

    20번도 안해본 거 ..그거 하나 님 남편이 나은점.
    맛집 영화보러 간 거 좀 울 남편이 낫네요 웃픕니다

  • 5. 이해
    '18.4.22 1:51 PM (222.236.xxx.254)

    어떤 마음인지 이해될 것 같기도 합니다. 뭐라고 할말이..

  • 6. xlfkaltb
    '18.4.22 1:56 PM (219.251.xxx.141)

    ㅜㅜ 아직 젊은데 그쵸
    내인생도 있는데
    별거어떤가요 집을 하나 얻어서. 아이케어 하고
    그외는 서류상만 부부고 자유롭게 사시는거
    님 아직 젊어요
    아이도 좀 더 크면 이해할거에요

  • 7. 동병상련
    '18.4.22 1:58 PM (223.38.xxx.118)

    충분히 공감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문제없죠.
    속은 곪아 터질지경
    삶의 낙이 없네요

  • 8. ...
    '18.4.22 2:01 PM (124.54.xxx.34)

    남편보고 아이 데려가라 해보세요..
    그래요 정신차려요

  • 9. ....
    '18.4.22 2:04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도 혼자서 애 키워봐야 정신을 차리지 싶은데...

  • 10. ....
    '18.4.22 2:04 PM (112.144.xxx.107)

    제 생각에도 남편이 혼자 애 키워봐야 정신을 차리지 싶은데...

  • 11. 이건뭐
    '18.4.22 2:17 PM (175.123.xxx.2)

    남보다도 못한 사이네요.개선의 여지가 없네요. 남자가 고자라고 봐야지 싶네요. 아이 인생도 중요하지만 님 인생도
    행복할 권리가 있는 거에요. 젊은 분이 넘 고생이네요.
    남의 부부일 모르지만 글로봐선 살 이유가 전혀 없네요.

  • 12. 그런데
    '18.4.22 2:22 PM (36.39.xxx.207)

    이혼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뭘까요?
    중간에 상처 받는 아이 말곤 달라질게 없을거 같은데요.

    이혼하고 이제서 불타는 사랑을 찾으실려고요?
    그게 가능은 할까요??

    그게 아니라면야 같이 살던 따로 살던 똑같은게 아닐까 싶은데요?

  • 13. 별거
    '18.4.22 2:24 PM (1.241.xxx.198)

    남편은 님 한테 뿐 아니라 아이 한테도 정이 없는 건가요?
    이혼하면 안볼꺼라니? 이혼소리 나오고 아이한테 잘해주는거 보면 또 그건 아닌거 같고? 님이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거 같으니까 이걸로 님 꼼짝 못하게 하는거 같은데 아닌가요. 갑작스런 이혼으로 인해 충격 받을 아이가 걱정이라면 주말부부 하게 됐다고 둘러댄후 별거부터 하세요. 남편도 이혼남이 되는게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거 같은데 혼자 살아보면 뭔가 깨우치겠죠

  • 14.
    '18.4.22 2:38 PM (211.114.xxx.183)

    남편 양심도없네요 왜결혼한건지?

  • 15. 너무나
    '18.4.22 2:51 PM (211.219.xxx.253)

    공감가는글~

    아이 대학가면 이혼하세여~
    님은 그래도 경제적 자립이 되시니 부럽습니다

    주위에 남편 암으로 죽고 현재~40후반 혼자된~
    지인은~
    워낙 재산이 많아그른가~ 너무나 즐겁게싱글 라이프 즐기고있는데 다들 모임에서 부러워해여~ ㅋㅋ

    나이 60넘은 엄마들 모임에선 에이 나만 남편있다고 우스개 소리한다니~~ ㅎㅎ

    힘내세요~ 우리내 인생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 16. 에휴
    '18.4.22 4:56 PM (128.134.xxx.9)

    얼마전엔 남편이 자꾸 하자고 해서 너무 싫다는 글도 있던데...
    성욕은 맞는 사람끼리 결혼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 17. 에휴님
    '18.4.22 5:18 PM (211.36.xxx.181) - 삭제된댓글

    처음에는 속궁합이 맞다가 남자가 빨리 토끼가 되는 경우도 허다한데 그게 말이 됩니까?
    원글님 남편욕 좀 해드릴게요
    성불구자 등신새끼 만나서 너무 힘드시죠 거기다 하는짓까지 한남쪼다네요
    남자랑 격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 격하게 이해합니다
    남편은 정신에 문제가 있고 나이가 들어 고쳐지기도 힘들어요
    경제력 있는데 망설이지 말고 정리를 하시고 좋은 남자 만나서 못다한 사랑 격하게 하세요
    자식도 엄마 고충 알아주지도 않아요 대학가면 아예 남입니다 자식에 미련을 두지마세요
    그리고 남편의 실체를 주변에 알게 하세요 저런 인간은 쪽팔려봐야 그나마 자신의 잘못을 조금이라도 안다니까요

  • 18. ...
    '18.4.22 6:34 PM (218.147.xxx.79)

    답답한 상황이네요.
    저도 비슷합니다.
    아이가 고등이라 이삼년만 더 버티자 하고 있어요.

  • 19. 순이엄마
    '18.4.22 7:35 PM (112.144.xxx.70)

    바람 피우세요. 애인도 두시고
    이렇게 댓글 달면 상간녀냐고 난리나겠죠?
    남편과 상의후 섹스는 자율로 하자고 하세요
    정말 답이 없어 뭐라고 할말이 없네요

  • 20. 그런데
    '18.4.22 8:22 PM (36.39.xxx.207)

    순이엄마님
    그럼 어떤 사람을 애인으로 두나요?
    총각 만나기 쉽지 않을 것이고
    이혼남이나 싱글이될 가능성 보다 남의 집 남편일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요??

    그건 또 다른 집 망치는 길이죠.
    비슷한 이유로 이혼한 친구 보니 결국 유부남 만나서 즐기거나
    그마저도 팽 당하고 나면 또다시 외로운 일 밖에 없던걸요.

  • 21. ..
    '18.4.23 1:22 AM (1.227.xxx.227)

    아이주고 이혼하세요 님이 자주보러가시구요
    6년을 이대로 사시기엔 인생이 아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647 기내면세품 통행세로 삼남매는 '대박' 승무원은 '쪽박' 기막혀 2018/04/25 1,376
804646 일베 운영자가 이읍읍 목줄 잡은 셈? 13 ㅇㅇ 2018/04/25 1,699
804645 스트레스없이 자기 전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6 음악 2018/04/25 1,203
804644 요즘 대만 날씨 어떤가요? 1 둥둥 2018/04/25 821
804643 난방열사와 혜경궁김씨, 두가지 반띵정신 19 ㅇㅇ 2018/04/25 3,435
804642 요즘 손가락들의 행태와, 각각의 주장에 따른 팩폭 대응방법 7 소유10 2018/04/25 769
804641 내일 할일이 산더민데 잠이 안와요 ㅠㅠ 2 불면의 밤 2018/04/25 1,434
804640 82님들 덕분에 전세 잘 구했어요 3 2018/04/25 2,915
804639 족욕이 좋다던데 이런 제품도 쓸만할까요 3 .. 2018/04/25 1,218
804638 조현민 천원짜리 커피숍 가지마! 6 ㅇㄹㅎ 2018/04/25 6,155
804637 지금 주방에 나갔는데 검은 머리카락이 한뭉치...식겁했어요..... 39 식겁 2018/04/25 15,303
804636 한문좀 알려주세요.. 警花出更 4 연을쫓는아이.. 2018/04/25 2,332
804635 홍지민 다이어트 한 모습 보셨어요? 36 우와 2018/04/25 25,322
804634 저도 방탄소년단 엄청 좋아하는데요 50 방탄 2018/04/25 4,524
804633 점점 사람이 되어가는 울강아지 28 ㅎㅎㅎ 2018/04/25 6,204
804632 고등학교 학비만 월60만원 든다는데.. 19 학비 2018/04/25 6,450
804631 민주당 미쳤나봐요.진짜 35 진짜 2018/04/25 6,528
804630 스팸같은 깡통햄이 외국선 정크푸드라는데요 35 땡그랑 2018/04/25 6,270
804629 EBS에서 잠수사 시네마다큐 하네요. 3 별별 2018/04/25 613
804628 하룻밤만 재워줘 ..영국가족..정말 이쁘네요 .. 1 df 2018/04/25 1,896
804627 문법문제 하나만풀어주세요 22 문법어려움 2018/04/25 1,529
804626 4 ..... 2018/04/25 1,069
804625 가족중에 힘든사람 생기니 마음이 괴롭네요 9 심플앤슬림 2018/04/25 4,005
804624 82쿡 10년 동안 해보니... 98 깍뚜기 2018/04/25 17,434
804623 모카포트 말고 커피머신 5 커피머신 2018/04/25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