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슬리는 부하직원.. 방법이 뭘까요.

...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18-04-21 19:32:52
사연 쓰자면 참 긴데 요약하려니 어렵네요...ㅎㅎ
저도 여자고 부하직원도 여자..
생일이 같아서 나이차이가 딱 4살인데 직급은 4단계 차이나요.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가 편하고 친구같은가 봅니다..

저도 말이 없는 편은 아닌데 입조심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편이라
사람따라 소재따라 입을 여는(?) 레벨이 다릅니다.
부하직원은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걸 참 좋아해요.
첨 왔을때 회사돌아가는 걸 이 직원 통해 다 알았을 정도네요.

저는 책임자급으로 온지 3년여 됐고,
이 직원은 8-9년차 정도 되다보니 실무자중에는 최고참이고
나름 회사의 많은 걸 아는 편이죠. 특히 저희 부서가 감사기관이라 더그래요.

오래되서 그런가 업무적으로는 저를 존중하긴하면서도 터줏대감식의
뉘앙스가 강해요 처음에는 제가 예민한가 싶었는데 전임자도 그러더군요.

제 업무에 관심도 많고요.. 뭐하는지 항상 살피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서
놀라요. 임원진 회의라도 갔다오면 그날 주제에 대한 결론을 물어보네요.
제가 어쩌다 전화를 하는 걸 들으면 꼭 그것과 관련된 질문을 하고..
외근이나 출장을 가면 얘기를 해주는데 행선지나 이유를 슬며시 물어보고요.

이렇게 된게 이유가 있는 게...
전전임자가 문제가 있었어서 이 직원이 사실상 실세였나봐요..
실세라는 게 힘이 있다는 게 아니고 회사정보를 다 알았던거죠.
감사기관이다보니 신기한게 많았겠죠.

지금은 그냥 실무진의 1명으로 돌아가다보니 궁금한것도 많고..
살짝 선을 그으니 눈치가 빨라서 그런가 매우 섭섭해하네요..
말이 워낙 많은게 참 신경쓰여요. 과연 외부에는 어디까지 오픈하고
다닐런지...

너무 선긋는건 척을 지는 일일까요, 여태까지는 남직원들하고만 일해서
말수도 별로 없었고.. 거의 군대문화 조직에서 있었어서 살아남으려면
그저 단호하고 엄격하면 됐었거든요..
감정케어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얼마전에 또 질문공세를 하길래
본인이 신경쓸일이 아니라고 한마디했더니
풀죽어 하루종일 기분이 다운이고 어느날은 얼굴이 시뻘개지더군요.

어렵네요..



IP : 122.37.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
    '18.4.21 7:39 PM (121.200.xxx.126)

    잘하시는데요
    선을 넘지못하게 카딱하면쉽게보고

  • 2. ....
    '18.4.21 7:47 PM (221.157.xxx.127)

    니가할일하라고 내가알아서 잘할테니 신경 안써도 된다하세요

  • 3. 잘하고
    '18.4.21 8:04 PM (221.141.xxx.150)

    계시네요
    화이링~~

  • 4. ㅇㅇ
    '18.4.21 8:11 PM (182.216.xxx.132)

    외부에는 본인이 실세 티나 안내고다니면 다행이겠어요

  • 5. ..
    '18.7.22 1:30 PM (218.51.xxx.243)

    그직원 본인이 불리하면, 님얘기도 다른곳에 흘릴사람입니다. 예의 갖추어, 선 그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247 수입잡곡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2 ㅇㅇ 2018/04/21 1,114
803246 갈라치기 맙시다 23 맥도날드 2018/04/21 1,221
803245 극문 라벨링 붙인 이동형이 이재명과 한 패거리였군요 9 ㅇㅇ 2018/04/21 1,300
803244 이비에스에서 남아있는 나날 해요 13 ... 2018/04/21 2,269
803243 방송국 오보해도 불이익 없나요? 9 ... 2018/04/21 778
803242 제가 어떻게 하면 구남친이 연락할까요.. 제발 55 고슬한밥 2018/04/21 14,195
803241 오작두 작두씨 5 너무 멋져 2018/04/21 1,612
803240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고민이 두가지 있어요. 9 나도강아지를.. 2018/04/21 1,630
803239 흰색 레이스 스카프.. 쓰기 괜찮나요? 4 ㄷㅅ 2018/04/21 1,254
803238 김경수후보 공약 1 12 ㅇㅇ 2018/04/21 1,797
803237 극문이 손가혁 욕하는 거 웃기지도 않음 27 .... 2018/04/21 1,018
803236 중고*라에 브랜드화장품 많이 파는사람 4 궁금해요 2018/04/21 1,847
803235 가스건조기 부엌 싱크대에 설치 되나요? 2 jhlove.. 2018/04/21 1,203
803234 우리가 맘만 먹으면 이재명 밀어낼수 있지 않나요? 79 여행자 2018/04/21 2,516
803233 군대에 있는 아들이 혈변을 봐요 ㅜ 15 ? 2018/04/21 4,569
803232 라이브 감동 ㅜ 6 2018/04/21 2,672
803231 남편이 잘생기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이뻐요 22 베스트글 보.. 2018/04/21 5,675
803230 조여옥징계 청원20만 돌파했나봐요~~ 4 ㄱㄴㄷ 2018/04/21 1,307
803229 저는 유치원 교사에요^^ 14 ㅎㅎ 2018/04/21 5,259
803228 음식점 갔는데 너무너무 맛없는데 주인분이 넘 착하고 좋을때..... 16 ... 2018/04/21 5,882
803227 첫염색 (흰머리) 몇살때 시작하셨나요...? 1 ㅜㅜ 2018/04/21 1,999
803226 경기도민인데요 이재명의 정확한 문제점이 뭔가요 28 정말몰라서 2018/04/21 2,531
803225 펌)특검 수용 보도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메세지 5 .. 2018/04/21 1,585
803224 요즘 달콤한 나의도시.. 드라마 보고있는데... 12 2018/04/21 2,577
803223 이동형이 극문 극혐이라한 거 이해 되네요 39 ... 2018/04/21 2,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