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도에 호텔이 많아서 할인받거나 그러면 8만원하더라구요
전실 바다조망이라는 리조트 있길래 11만 오천원 주고 갔는데요
온천 근처에 있어서 물은 참 좋고 침대도 좋았어요
근데 다들 그런 데에선 침대시트 청결도 이런거
무지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침대시트가 다들 빨래 해보셔서 알겠지만
새로 빨은거랑 몇번 쓴 거랑 다르잖아요.
빳빳한 세제냄새 나는 그 느낌이 아니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누웠다가. 침대보에 립스틱자국이
묻어있더라구요. 헐. 이건 정말 세탁한 게 아닌...
그리고 바닥시트에는 분비물묻은 자국이 있더라구요.
그냥 시트 다 벗겨내고 쌩으로 덥고 자려다가
바꿔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사장이 와서는 어제 수녀가 묵어서 립스틱을 안썼을 거라고.
죄송하다 소리는 전혀 없이 그래서.
수녀든 스님이든 립스틱 자국 맞지 않나고 했는데
그 사장이라는 사람이 나가고 나서 생각해보니.
수녀가 묵어서 뭐 별다른 립스틱 자국이며 뭐며
안묻었을거라고 생각하고 세탁 안한거고, 사실은 그 립스틱 자국은
수녀가 묵기 전 사람이 묻힌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헐... 스러웠어요.
거기 시트 빼고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바다조망이라고 하는데 바다는 뭐 거의 안보이긴 했어요.
호텔이며 리조트며 다 청소가 엉망이긴 한가봐요.
고급리조트 갔을때는 화장실에서 유리컵 깨진거 밟아서
피 엄청 났었구요.
절대절대 시트는 눈에 띄는 얼룩이 없는 이상
그냥 쓰나봐요.
근데 그 사장이 얘기한 말인즉슨
수녀가 묵어서 묻었을리가 없다가 아니라,
매일 빨래하기 때문에 그런게 있을리 없다.
라고 해야 맞지 않나요? 그래야 매일 시트 갈아서 청소한다는
얘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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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모 리조트에서 있었던 일...
제주여행 조회수 : 1,930
작성일 : 2018-04-21 15:31:32
IP : 59.11.xxx.19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4.21 7:03 PM (125.177.xxx.43)매일 청소 할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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