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 제목좀 찾아주세요

생각인형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8-04-20 10:22:01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고

전달하는 내용이 뭐냐면

오후에 너를 만나기로 했다면

난 오전부터 기분이 좋다~~

이런 내용의 글이에요.

사실 시인지 글인지도 모르겠는데

어제부터 반토막만 기억이 나서

궁금증이 사라지지가 않네요.

참 공감도 가고 좋은 내용으로 기억이 나서 그런가봐요.

IP : 119.194.xxx.2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8.4.20 10:23 AM (49.161.xxx.193)

    어린 왕자에 나오는 대목 아닌가요?

  • 2. 아!
    '18.4.20 10:26 AM (119.194.xxx.246)

    그런거같아요~
    맞아요. 그런거같아요.
    왜 시라고 기억했을까요?^^

    감사합니다!

  • 3. 찾아봤어요
    '18.4.20 10:28 AM (49.161.xxx.193)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내 생활은 해가 돋은 것처럼 환해질 거야. 난 너만의 발자국 소리를 알게 되는 거지. (중략) 밀밭을 보아도 아무것도 떠오르는 게 없어. 쓸쓸한 일이지. 그런데 네 머리칼은 금빛이야. 그러니 네가 나를 길들여 놓으면 정말 근사할 거야! 밀은 금빛이니까 나는 금빛으로 흔들리는 밀을 보면 네 생각이 나겠지. 그리고 밀밭으로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좋아질 거야..."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을 느끼겠지. 네 시가 되면 안절부절 못하고 걱정이 되고 그럴거야."

    어린왕자가 사막여우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글쎄,,, 돈 버는일. 아니면 밥 먹는일?"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먹여우에가 그가 대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말이야,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야."
    "맞아,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처럼 힘든 일은 없을거야."
    고개까지 끄덕이며 맞장구를 치는 사막여우에게 어린왕자는 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마이야, 그건 말이지.... 기적이란다."

  • 4. 까껑따꿍
    '18.4.20 10:29 AM (119.205.xxx.203)

    어린왕자 맞아요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질거야

  • 5. 순이엄마
    '18.4.20 10:59 AM (112.187.xxx.197)

    어린왕자
    여우기때문에 고기만 먹기 때문에 밀밭을 봐도 아무 생각이 안들었지만
    이제 밀밭을 보면 너를 기억할거라는(어린왕자 머리카락이 금발이라)

  • 6. 너를 기다리는 동안
    '18.4.21 10:03 PM (59.1.xxx.107)

    황지우 시인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과
    '어린왕자'가 오버랩되서 그렇게 기억하고 계신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332 노처녀는 성관계 기준임, 혼인신고 기준임? 6 oo 2018/04/20 4,506
802331 공기청정기를 틀면 되려 기침가래를 해요 5 공기청정기 2018/04/20 3,699
802330 시간이 일할 때 빨리 가나요? 놀 때 빨리 가나요? 9 .... 2018/04/20 1,450
802329 부가가치세질문이요 3 ... 2018/04/20 1,312
802328 새삼 조상들의 사회모습이 궁금하네요 역사 2018/04/20 830
802327 카드론 받아보신 분 있나요? 4 2018/04/20 1,965
802326 동네 엄마와 안놀면 누구랑 노나요? 56 45567 2018/04/20 16,708
802325 하루에 청소기를 네 번씩 돌리는 건 어떤 상황인가요? 9 청소기 2018/04/20 3,354
802324 김경수 보좌진, 2012년 대선 불법 댓글 공작팀 참여 17 ,,,,,,.. 2018/04/20 3,344
802323 서면 곱슬머리 잘 다루는 미용실 추천 부탁 드립니다. 1 ㅇㅇ 2018/04/20 902
802322 과잠 느낌 김경수.jpg 26 ^^ 2018/04/20 5,124
802321 경기도지사 7 알려주세요 2018/04/20 1,436
802320 2주연속 추락한 文대통령 지지도,70%턱걸이 23 지랄한다기레.. 2018/04/20 3,172
802319 장진영 "안철수, 깜도 안된다며 나를 내치다니".. 15 ㅇㅇ 2018/04/20 3,148
802318 살림남에서 필립이 17살 많은 아내의 동생 남편의 '형님'이 틀.. 25 궁금 2018/04/20 7,572
802317 전생에 이태리인이었나봄. 22 ... 2018/04/20 5,134
802316 요즘 KBS 미쳤나봐요 19 세상만사 2018/04/20 5,485
802315 서울 미세 먼지 나쁨인데, 산책하시나요? 10 .... 2018/04/20 2,308
802314 아이 어릴때 보던 동화책 처분해준다는 문자-할만한가요? 6 궁금 2018/04/20 1,345
802313 일산에 케이크 맛있는데가 어딘가요? 3 ㅇㅇㅇ 2018/04/20 1,872
802312 정치글이 왜? 20 oo 2018/04/20 1,232
802311 떡꼬치 양념 ᆢ마트서 파는거 있을까요 7 비법 2018/04/20 1,432
802310 로얄코펜하겐도 짝퉁이 있나요? 5 hi 2018/04/20 4,807
802309 고품격 다산신도시 입주민 까페 공식입장과 현황 21 에휴 2018/04/20 3,776
802308 김경수부부 당선인사ㅜ 15 ㅇㄴ 2018/04/20 4,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