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 제목좀 찾아주세요

생각인형 조회수 : 646
작성일 : 2018-04-20 10:22:01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고

전달하는 내용이 뭐냐면

오후에 너를 만나기로 했다면

난 오전부터 기분이 좋다~~

이런 내용의 글이에요.

사실 시인지 글인지도 모르겠는데

어제부터 반토막만 기억이 나서

궁금증이 사라지지가 않네요.

참 공감도 가고 좋은 내용으로 기억이 나서 그런가봐요.

IP : 119.194.xxx.2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8.4.20 10:23 AM (49.161.xxx.193)

    어린 왕자에 나오는 대목 아닌가요?

  • 2. 아!
    '18.4.20 10:26 AM (119.194.xxx.246)

    그런거같아요~
    맞아요. 그런거같아요.
    왜 시라고 기억했을까요?^^

    감사합니다!

  • 3. 찾아봤어요
    '18.4.20 10:28 AM (49.161.xxx.193)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내 생활은 해가 돋은 것처럼 환해질 거야. 난 너만의 발자국 소리를 알게 되는 거지. (중략) 밀밭을 보아도 아무것도 떠오르는 게 없어. 쓸쓸한 일이지. 그런데 네 머리칼은 금빛이야. 그러니 네가 나를 길들여 놓으면 정말 근사할 거야! 밀은 금빛이니까 나는 금빛으로 흔들리는 밀을 보면 네 생각이 나겠지. 그리고 밀밭으로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좋아질 거야..."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을 느끼겠지. 네 시가 되면 안절부절 못하고 걱정이 되고 그럴거야."

    어린왕자가 사막여우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글쎄,,, 돈 버는일. 아니면 밥 먹는일?"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먹여우에가 그가 대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말이야,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야."
    "맞아,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처럼 힘든 일은 없을거야."
    고개까지 끄덕이며 맞장구를 치는 사막여우에게 어린왕자는 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마이야, 그건 말이지.... 기적이란다."

  • 4. 까껑따꿍
    '18.4.20 10:29 AM (119.205.xxx.203)

    어린왕자 맞아요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질거야

  • 5. 순이엄마
    '18.4.20 10:59 AM (112.187.xxx.197)

    어린왕자
    여우기때문에 고기만 먹기 때문에 밀밭을 봐도 아무 생각이 안들었지만
    이제 밀밭을 보면 너를 기억할거라는(어린왕자 머리카락이 금발이라)

  • 6. 너를 기다리는 동안
    '18.4.21 10:03 PM (59.1.xxx.107)

    황지우 시인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과
    '어린왕자'가 오버랩되서 그렇게 기억하고 계신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872 지금ocn에서 크리미날마인드 다니엘헤니 나오는 편하네요 5 .. 2018/04/23 1,574
803871 더페이스샵 헤어퍼프 써보신 님 계실까요? 3 2018/04/23 1,178
803870 기레기들이 절대 안 쓰고 되려 감추는 현황 자료. 11 엄지척. 2018/04/23 2,020
803869 가족관계 증명서 인터넷발급 3 111 2018/04/23 1,749
803868 비성교, 비연애, 비결혼, 비출산이 답이라는데... 13 oo 2018/04/23 3,360
803867 지휘자로서의 정명훈 vs 금난새, 어떤 스타일 더 선호하세요? 7 음악가 2018/04/23 1,894
803866 전 미국 대통령 부인 바바라 부시 1 생로병사 2018/04/23 882
803865 어제 그 마그네슘 6 ... 2018/04/23 2,816
803864 지금 선거운동 해도 되나요? 돼지토끼 2018/04/23 349
803863 엠팍 불펜이란곳은 엄청나네요 5 ㅇㅅㄴ 2018/04/23 2,508
803862 비오늘 월요일아침 출근하기 시르네요ㅠㅠ 4 2018/04/23 810
803861 “‘김경수 의원 보좌관 금전 거래’는 드루킹이 의도적으로 꾸민 .. 22 ㅇㅇㅇ 2018/04/23 2,894
803860 양념꽃게 냉동보관 되나요? 2 ㅇㅇ 2018/04/23 969
803859 미국 보스턴지역 아시는 분 계시면... 7 유학생 2018/04/23 1,337
803858 초딩ᆢ겉옷 오늘 어떤거 입히시나요 7 날씨 2018/04/23 1,471
803857 카톡 시작이 아프다 피곤하다로 오는 사람은 왜그래요? 3 몰티즈 2018/04/23 1,796
803856 무소속으로는못나오나요? 5 아짱나 2018/04/23 582
803855 안철수 드루킹 포스터 관련 뉴스 8 ㅋㅋ 2018/04/23 1,408
803854 거의 다 왔네요~TV조선 종편 허가취소 청원 1 dd 2018/04/23 646
803853 인간극장 이번편 불편해요 9 ... 2018/04/23 6,065
803852 캠핑카 갖고 있는 분들 계실까요?? 6 캠핑 2018/04/23 2,175
803851 네일베 1 ㅇㅇㅇ 2018/04/23 409
803850 국회의원 최재성아들이라넹료. 프로필 찾다가 3 최낙타 2018/04/23 1,909
803849 특검 받는 순간 지방선거 남북정상회담 다 폭망이란거 민주당 지도.. 13 .. 2018/04/23 2,845
803848 칼맞는꿈.... 4 2018/04/23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