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기억이 안나고
전달하는 내용이 뭐냐면
오후에 너를 만나기로 했다면
난 오전부터 기분이 좋다~~
이런 내용의 글이에요.
사실 시인지 글인지도 모르겠는데
어제부터 반토막만 기억이 나서
궁금증이 사라지지가 않네요.
참 공감도 가고 좋은 내용으로 기억이 나서 그런가봐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고
전달하는 내용이 뭐냐면
오후에 너를 만나기로 했다면
난 오전부터 기분이 좋다~~
이런 내용의 글이에요.
사실 시인지 글인지도 모르겠는데
어제부터 반토막만 기억이 나서
궁금증이 사라지지가 않네요.
참 공감도 가고 좋은 내용으로 기억이 나서 그런가봐요.
어린 왕자에 나오는 대목 아닌가요?
그런거같아요~
맞아요. 그런거같아요.
왜 시라고 기억했을까요?^^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내 생활은 해가 돋은 것처럼 환해질 거야. 난 너만의 발자국 소리를 알게 되는 거지. (중략) 밀밭을 보아도 아무것도 떠오르는 게 없어. 쓸쓸한 일이지. 그런데 네 머리칼은 금빛이야. 그러니 네가 나를 길들여 놓으면 정말 근사할 거야! 밀은 금빛이니까 나는 금빛으로 흔들리는 밀을 보면 네 생각이 나겠지. 그리고 밀밭으로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좋아질 거야..."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을 느끼겠지. 네 시가 되면 안절부절 못하고 걱정이 되고 그럴거야."
어린왕자가 사막여우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글쎄,,, 돈 버는일. 아니면 밥 먹는일?"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먹여우에가 그가 대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말이야,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야."
"맞아,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처럼 힘든 일은 없을거야."
고개까지 끄덕이며 맞장구를 치는 사막여우에게 어린왕자는 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마이야, 그건 말이지.... 기적이란다."
어린왕자 맞아요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질거야
어린왕자
여우기때문에 고기만 먹기 때문에 밀밭을 봐도 아무 생각이 안들었지만
이제 밀밭을 보면 너를 기억할거라는(어린왕자 머리카락이 금발이라)
황지우 시인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과
'어린왕자'가 오버랩되서 그렇게 기억하고 계신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