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한테 문자를 남기는게 나을까요?
오랫동안 백수였고 가족과 불화가 되게 커서요
좋은날 부모님곁에서 정색하고 있을수도 없고
엄마는 저보고 안왔으면 하더라고요. 저도 갈생각 없고요.
근데 동생이 나 옷사입으라고 돈을 엄마를 통해 줬어요
전 한참 쪼들리던 차에 그걸로 용돈하고 있고요
동생이 제가 결혼식에 올줄알고 준건지 모르겠네요
동생과는 말안한지 10년이 다 되어가요
어차피 도움안되고 사이안좋은 형제인데 제가 올지말지
신경도 안쓰고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결혼식 당일날 고맙고 잘살아라고 문자라도 남기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어차피 못난 형제 참석도 안하는데 가만히 있는게 나을까요
1. ㅇㅇ
'18.4.19 9:39 PM (211.36.xxx.211)음...... 저라면 동생 결혼식 그냥 갔다 올래요
저도 동생이랑 사이 엄청 안 좋아요
몇 달 전엔 몸싸움까지 해서 손톱자국 남아 흉졌을 정도..
앞으로도 사이 좋게 지낼 가능성은 없지만 다녀오겠어요2. 글쓴이
'18.4.19 9:42 PM (222.119.xxx.225)엄마가 오는걸 싫어해요
3. ...
'18.4.19 9:45 PM (49.142.xxx.88)동생한테 문자로 물어보세요. 엄마가 못오게 하는데 혹시 형제가 안와서 네가 사돈댁에 난처한거면 참석하겠다구요.
참석하라고 예단비준걸거 아니에요.4. 형제면
'18.4.19 9:51 PM (122.38.xxx.28)남자분이신데..돈은 받고...그걸로 용돈하고..결혼식은 안가고..옷 사입으로고 줬으면 오라는건데...참..아이러니하네요. 문자보내시고..그 돈 용돈 하지말고 선물 사서 보내요. 한심하다.
5. @@
'18.4.19 9:54 PM (121.182.xxx.144)그 돈은 참석하라고 예단비준걸거 아니에요...2222
참석 안하면 돈도 돌려주세요.깨끗이.
근데 뭔 사연으로 엄마가 저러나요?
동생은 이 기회에 화해하자는 뜻 같은데.
몰래 가서 보던가 잘 생각해보세요...힘내요.6. T
'18.4.19 9:55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축의금도 안하시는거에요?
결혼식 올때 옷사입으라고 준 돈은 용돈쓰고?
손윗형제 맞아요?
동생이 보낸 돈 다시 엄마한테 보내 동생 축의금 내달라고해요.
염치가 이렇게 없어서야..7. 참석
'18.4.19 9:55 PM (122.38.xxx.28)하라고 주지..용돈 써라고 줬겠어요? 에고...
8. .....
'18.4.19 9:57 PM (211.36.xxx.118)엄마도 서로 사이 안 좋은 거 알고 오기 싫은데 억지로 와서 죽상 쓰지 말라고 오지 말라고 하신 거죠
자기 동생 결혼식 가겠다는데 말릴 부모 없어요
엄마가 오지 말라고 해서 안 가는 게 아니고 님 맘이 그런 거죠.. 정말 가기 싫으신 거 같은데 그 돈으로 도로 축의만 하시고 가지 마세요9. 또또
'18.4.19 9:58 PM (39.119.xxx.190) - 삭제된댓글참석 안하면 돈도 돌려주세요.깨끗이.222
어지간히 문제안가봐요.
부모님이 참석 말릴정도면 ㅠ10. 10년간
'18.4.19 10:03 PM (122.38.xxx.28)말도 안했다면서..그 돈을 어떻게 받아요? 아...답답하다...
11. 참내
'18.4.19 10:10 PM (122.43.xxx.75)그돈을 홀랑 썼다니..
가족들이 왜 싫어하는지 알거같네요12. 자기 합리화지요
'18.4.19 10:16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돈은 나한테 준거니까 내가 어떻게 써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안 가려면 그 돈 맞춰서 다시 돌려주세요13. 휴..
'18.4.19 10:17 PM (49.1.xxx.190)동생이 제가 결혼식에 올줄알고 준건지 모르겠네요.
....올줄알고 준게 아니라 오라고 준거예요.
그 돈으로 옷 사입고.
갈 수 없거나, 가기 싫으면 그 돈을 그냥 축의금으로 보내시지..
그걸 용돈으로 홀랑쓰고 문자를 보낼까 말까 고민이라니..
사이가 나쁜 형제가 준 돈은 잘 써지세요?14. 참
'18.4.19 10:20 PM (1.237.xxx.156)가지가지 집구석이 있군요 세상엔.
15. ...
'18.4.19 10:20 PM (211.177.xxx.63)동생 결혼식에 축의금 낼 생각 한번도 안 하신 듯..
16. 에효
'18.4.19 10:28 PM (99.225.xxx.125)답답하시다. ㅠㅠ
17. 글쓴이
'18.4.19 10:32 PM (222.119.xxx.225)그냥 사는게 힘들어서요
동생 축의할 돈 없어요
준돈은 큰 도움이 되서 고맙단 생각이 든거고.
가족한테 받은 상처는 풀어진게 아니고 쌍욕들은거도 아직
귓가에 맴돌고 그냥 안가고싶어요
문자보내는거도 염치없겠네요18. 돈은
'18.4.19 10:35 PM (122.38.xxx.28)돌려보내세요. 반드시..자존심은 지키셔야지..
19. 아니
'18.4.19 10:36 PM (121.128.xxx.122)알바라도 하시지
동생 축의금 할 돈도 없다니......
가족한테 받은 상처는 상처고
동생한테 돈 받았으면 그 돈으로 축의금 했어야죠.
문자라도 보내세요.
참석 못해서 미안하고 잘 살으라고.
문자도 안 보내면 진짜 양심도 없는 인간말종이죠.20. ...
'18.4.19 10:36 PM (211.177.xxx.63)동생한테 받은 돈이 있는데 왜 돈이 없어요
안 가고 싶으면 그 돈 돌려주세요
사는 게 힘들다고 동생한테 받은 돈 용돈으로 쓰면서
가족들한테 받은 상처 어쩌구 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에요21. ..
'18.4.19 10:37 PM (119.196.xxx.9)문자만 보내서 해결될일이 아닌데요
돈을 받지 말고 불참하시거나..
돈을 받으셨음 그 돈은 축의금 하셔야죠
세상사 공짜가 어딨나요?
동생 황당하겠어요
애초에 돈을 사양하던가...22. 에휴
'18.4.19 10:43 PM (218.238.xxx.44) - 삭제된댓글공장이나 편의점 알바라도 하시지
23. 555
'18.4.19 10:52 PM (112.158.xxx.30)돈은 축의금으로 다시 보내세요.
24. ...
'18.4.19 11:02 PM (121.167.xxx.153)저도 잘 나가는 자식과 잘 못 나가는 자식이 있어서 이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사이가 나쁘든 좋든 여차하면 부모 형제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사이가 나쁘다는 건 그래도 살만 할 때 얘기고 절박할 때는 부모형제끼리 뭉치게 되어 있습니다.
절박할 때 뭉쳤던 가족도 살 만하면 흩어지기도 하니까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싫어도 해야할 도리라는 게 있어요.
엄마가 싫어한다고 했는데 부모님 가신 후라도 내가 만들어야 할 관계를 생각하면 동생에게 최선을 다하길 바래봅니다. 저는 제가 죽은 후에라도 사이 나빴던 형제가 서로 돕고 살았으면 싶거든요.
둘 다 잘 나갔다면 사이가 나빠질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생은 엎치락뒤치락 알 수가 없구요. 원글님이 잘 나갔을 경우에 동생분에게 어떻게 해주시고 싶은지 상상한다면 답이 나오리라고 봅니다. 화이팅!!!25. ..
'18.4.19 11:02 PM (211.36.xxx.187)진짜.... 이건 좀 아니잖아요 ;;
10만 원이 큰 도움이 될 정도면 어떻게 살아오신 건가요..
더 안 좋은 인상 박지 마세요26. .................
'18.4.19 11:11 PM (180.71.xxx.169)그냥 다녀오세요. 다른거 생각하지 말고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냥...........그게 님이 할 수 있는 언니로서의 최소한의 도리예요.
제일 깨끗하고 단정한 옷 꺼내입고 신부대기실가서 동생만 살짝 보고 오세요.
어짜피 부모님은 하객들 맞이하느라 님 온거 신경쓸 틈도 없어요.
옷 사입을 돈을 보냈다는건 와주기를 바라는 거예요.27. ...
'18.4.19 11:19 PM (117.111.xxx.60) - 삭제된댓글축의금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건 좀 그럴거 같구요.
너한테 받은돈 다시 돌려준다
그런 뜻 같아서요.
동생이 돈 보낸건 옷이라도 사입고 결혼식에 왔음 좋겠다는 생각이었겠죠.
10년 묵은 감정이라도 결혼같은 경조사를 계기로 풀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걸 수도 있구요.
동생이 먼저 손 내민거 같은데....왠만하면 살짝이라도 갔다가 살짝 오시는 방향으로 하시면 어떨지...28. ㅇㅜ와....
'18.4.19 11:34 PM (110.70.xxx.16)세상은 넓고 ㅁㅊ것들은 정말 많네요. 결혼식에 옷사입고 오라는 돈으로 생활비하고 결혼식은 안간다니..
이리 쓰레기가 많아서야.29. 에구
'18.4.20 1:22 AM (218.147.xxx.180)원글님 너무 욕먹어서 속상하시겠어요
직업도 없다하고 부모님도 그리 얘기하신거면 서로간에 골이깊다
싶으네요 좋은날 갑자기 간다고 웃음나오는것도 아니고 ㅜ
당장 그 돈을 돌려주기보다
문자라도 꼭 축하한다고
여의치않아 참석은 못한다고 얘기하면 좋지 싶어요30. 힘내세요
'18.4.20 2:06 AM (211.59.xxx.104)원글님 많이 힘든상황 같은데
그래도 다녀오세요
행복하라는 말 해주고 오세요
인생 깁니다~ 힘내세요31. 힘내세요
'18.4.20 2:07 AM (110.10.xxx.102)힘드시겠어요. 오죽하면 생활비로 쓰셨을까싶어요.
동생분한테는 문자로 결혼소식 들었고 축하한다고.
내가 가게되면 혹시나 내 표정이나 그런걸로 니가
책잡힐까봐 걱정되고 엄마도 오지않길 바라셔서
참석은 힘들꺼같다. 축하한다
이렇게 보내겠어요. 돈 돌려보내는것도 형편상
어려우신거같고 왜 못가는지 솔직하게 말하는게
오해가 없을꺼같아요
그냥 참석못한다하면 동생이 전후사정 모르고
또 오해할수있어요32. 원글님,
'18.4.20 7:07 AM (36.38.xxx.181)힘내시구요, 동생 결혼식엔 못 가더라도 문자는 꼭 보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윗 댓글처럼 원글님의 진심이 들어간 장문의 문자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33. 어떤관계인지
'18.4.20 9:52 AM (222.99.xxx.137)과거를 알수 없으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사실만 놓고 봤을때 결혼식에 오라고 돈까지 보냈는데 그돈받고 안오는건 정말 너무하네요.
차라리 돈을 안받고 미안하다 못간다 했더라면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 수 있지만 축의금은 못할망정 돈을 받고 안간다는건.. 본인이 앞으로 가족에게 어떤 대접을 받더라도 서운해하지 말아야할 처사에요.34. ㅇ
'18.4.20 10:24 AM (211.114.xxx.183)축의금 낼돈도 없으시다니 문자라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