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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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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산옷이 아까와서 쳐다만봐요..;;;;

엄마 닮아가네요 조회수 : 6,521
작성일 : 2018-04-18 20:07:01
대학다닐때 돈모아서 엄마한테 시슬리아 크림을 선물해드린적이 있어요
학생 신분으론 엄청 큰 선물이었는데 엄마가 아까웠는지 몇년째 신주단지 모시듯이 하시는거예요 쳐다만보고 아끼셨어요
그러던어느날 그거 아직도 안쓰냐며 제가 막 뭐라하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글쎄.. 작은 콩알로 변해버린거예요ㅠㅜ
농축되어 한점이 되어버린.. ;;;;
그때 엄마도 저도 아끼면 똥된다는 완전 처절한 경험을 했죠

근데 나이들어가면서 이상하게 저도 자꾸 그리되네요
예쁜원피스를 몇개 질렀는데 매일 쳐다만보구요
막상 나갈땐 전에 입던 옷 입고 나가요;;
샤방샤방한 새옷 느낌이 헌옷되는게 넘 아까와서 그렇기도 하고..
프리랜서인 제가 사실 저 옷입고 모임가지 않는한 그냥 입기엔 넘 아까운것같아서요
집에서 입을순없고
마트가거나 운동갈때도 아닌거같고
쇼핑갈때 입는것도 아닌듯하고

결국 모임이나 친구만나는 일이 생겨야 입게 될 것 같아요

아직 미혼인데도 이러니.. 참..
이제 엄마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그나저나 이런게 좋은 습관은 아닌거죠?
IP : 66.249.xxx.17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8 8:09 P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

    안 입고 옷장 속에서 낡아가는 게 아깝지 않나요?
    외출을 잘 안하니까 안 입어서 낡는 옷이 제일 아깝던데

  • 2. 근데
    '18.4.18 8:10 PM (66.249.xxx.177)

    새로산 원피스가 비싼것도 아니예요
    완전 쎄일 많이 한것인데..대신 제 마음엔 쏙쏙ㅈ들어요
    진짜 닳을까봐 미리 하나 더 사두고싶을 만큼요
    (근데 그러진 않았어요 ㅎㅎ)

    암튼 저는 왜 이렇게 되어갈까요
    좋은거 아껴두고 후줄근한거만 입다가 나중에 후회할거같긴 한데..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고 이러네요;;;;;

  • 3. ...
    '18.4.18 8:10 PM (119.71.xxx.61)

    과격한 표현이긴한데
    10분뒤도 장담못하는게 생이더라구요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을 때 하기

  • 4. ....
    '18.4.18 8:10 PM (1.227.xxx.251)

    엄마는 고급화장품이 아깝기만 했다기보다....딸이 준거라 더 못쓰셨을거에요.…
    원피스 팍팍 입으세요. 옷장에서 바로 아름다운가게로 보내게됩니다~

  • 5. ...
    '18.4.18 8:10 PM (121.165.xxx.164)

    왜 돈주고 구입해서 궁상이에요, 마구 입으세요 입는게 남는거에요
    저도 작년까지 님처럼 애끼다가 정신차리고 소비한건 잘 활용하자 주의로 바뀌었어요

  • 6. ㅋㅋㅋ
    '18.4.18 8:11 PM (121.182.xxx.144)

    그런 마음 알지요....
    두벌 사놓고 싶은 그 마음.
    그래도 예쁘게 입으세요.

  • 7.
    '18.4.18 8:11 PM (211.46.xxx.42)

    옷도 시간이 지나면 옷감이 삭아요 변색도 되고요
    그러기 전에 몇번이라도 걸쳐줘야 덜 아깝죠
    아끼면 똥 된다 맞는 말

  • 8. ㅠㅠ
    '18.4.18 8:11 PM (211.186.xxx.141)

    저도 큰맘먹고
    허리 고무줄 들어간 하늘하늘거리는 원피스 샀는데
    아까워서 바라만 보고 있다가
    올해꺼내보니
    고무줄이 삭았더라고요.ㅠㅠ

  • 9.
    '18.4.18 8:11 PM (66.249.xxx.181) - 삭제된댓글

    윗님 표현 들으니 조금 정신나요
    10분뒤도 알수없는게 생이라는 말씀이요..
    맞죠 진짜 인생이 그렇죠..;;;;

  • 10. .....
    '18.4.18 8:17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꽃도 샀다가 시들면 버리는데
    너무 아까워서 모셔놓을 때는
    내가 장식품을 샀다... 생각하면서 위안 삼으세요.

    물론 입는 게 더 좋지만요.

  • 11. 마트든 어디든
    '18.4.18 8:24 PM (211.206.xxx.130)

    집 밖에 나갈때 입고 다니세요....집 밖에서 구분하지 말고...집안과 집밖으로 구분해서 입으세요..

  • 12. ^^
    '18.4.18 8:25 PM (114.206.xxx.174)

    어머님 마음 너무도 잘 알거같아요.
    보고만 있어도 아까운^^

    아끼지마시고 내일 마트를 가시더라도 입고 가세요^^
    예쁘게 기쁜 마음으로요~

  • 13. 아끼면 안되요
    '18.4.18 8:34 PM (175.112.xxx.24)

    얼마짜리 옷인데 이렇게말고
    십만원 짜리라면
    십만원 들인 뽕을 뽑으려면
    몇번을 입어야한다 생각해보세요

  • 14.
    '18.4.18 8:37 PM (175.117.xxx.158)

    부지런히 예쁘게 입어요ᆢᆢ 나중에 입으려면 ᆢ그때그얼굴이 아니라 옷이 안어울리기도 해요

  • 15. 알아요
    '18.4.18 8:38 PM (218.237.xxx.189)

    옷에도 음식처럼 유효기간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좀 덜하실 거예요.
    아무리 클래식이고 베이직이고 놔두면 유행이 돌아온다고 해도, 패턴이 완전 다르거든요.
    소화할 수 있는 시기와 나이와 몸매도 있고.

    옷에 유효기간을 잘 입어서 2년, 넉넉하게 3년이라고 보시고 가급적 열심히 입어주세요.

  • 16. ..
    '18.4.18 8:43 PM (175.115.xxx.188)

    김어준이 배낭여행가서 돈 다털어 비싼양복을 샀는데
    그옷 입느라 공원에서 자고
    그옷입고 알바도 하고
    원없이 입었는데 옷때문인지 돈도 잘벌렸답니다.
    자주 입으세요.
    기분 좋으면 일도 잘돼요.

  • 17. ㅎㅎ
    '18.4.18 8:44 PM (122.31.xxx.213)

    물건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면 지독한 구두쇠밖에 안돼요~
    많이 입고 물건은 언제든 망가질 수 있는거니 아끼더라도 집착하지 마세요~

  • 18. .....
    '18.4.18 8:48 PM (118.176.xxx.128)

    시슬리 크림이 어떻게 콩알로 변하는지 궁금해지네요 ;;;

  • 19.
    '18.4.18 9:02 PM (66.249.xxx.179)

    다시생각해보니 그게 얼굴용 크림은 아니고
    시슬리아 아이크림이었어요
    양이 좀 작긴했지만 몇년 안쓰고 보관만하니
    꾸덕한 콩알이 되어있을줄이야..;;

  • 20. ..
    '18.4.18 9:17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하루라도 젊은날 아끼지 말고 막 입으세요.
    이쁜옷 입으면 몸도 마음도 이뻐져서 막 이쁘게 행동하잖아요.ㅎ
    해서 전 집에서도 일복 입고 청소 빨래 밥지은 후 얼른 옷 바꿔 입어요.
    집에서 입는옷만 일복 평상복 잠옷..ㅋ~

  • 21. 애기엄마
    '18.4.18 9:36 PM (220.75.xxx.144)

    새로산옷을 매일입는옷으로 입어보세요.
    더괜찮은사람이 된것같고,활력소가됭ㆍ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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