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급해요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을것같아요
저도 고양이를 키우긴하지만 제가 동물을 무서워하던사람이라
다른고양이는 만지지도 못하고 무섭더라고요
문제는 이 길고양이가 왠지 오늘 새끼를 낳을것만같은 느낌이 자꾸들어요
햇볕나는날은 밥주러가보면 마당에 경계하면서 놀고있는데
오늘은 창고문을열고 밥을주고 물을담아주는데도 도망도안가고
꼼짝을안해요
며칠후면 빈집에 공사를 시작하는데
이고양이를 집뒤쪽에있는 창고에 옮겨주고 싶은데 어떻게 옮기죠?
도움청할때가없어서 눈물만 나요 어쩌지요?
자기는 안전하다고 밑고있을텐데 어떡하나요
1. 음
'18.4.18 5:55 PM (112.153.xxx.100)출산이 임박하면 사람에게 잘 의지한다고 들었어요. 안전상 새로운 곳으로 출산박스만들어 옮겨 주심 어떨지요. 걱정이네요.
2. 구름
'18.4.18 5:55 PM (112.184.xxx.92)도망 안가고 안전하게 옮길수있는 방법 없나요
임신 안했다면 도망을 가도 괜찮은데 임신한몸으로 도망가면 어디가서 사나요3. 도와주면 보답해요
'18.4.18 5:56 PM (223.62.xxx.49)일단 새끼 낳을때까지는 잘 도와주시고, 주위를 잘 막아주세요..괜찮은 큰 박스안에 푹신한 자리같은거 깔아서 옆에 놔주세요..먹을것도 많이 주시고,,새끼 낳은 후에 옮기셔도 괜찮을거에요
4. 구름
'18.4.18 5:57 PM (112.184.xxx.92)만약 문열었는데 새끼를 낳았으면 어쩌지요 그래도 옮겨도 되는지요
5. 구름
'18.4.18 5:59 PM (112.184.xxx.92)고양이집에 넣어서 옮겨도 되나요
물어볼데가없어 동물사료파는데 가서 물어봤는데
도망가면 할수없단말만듣고 펑펑울다왔네요6. 진통을 하면서
'18.4.18 6:01 PM (223.62.xxx.81)한 마리 낳고 한참 있다가 또 낳는 식으로 낳더라구요. 우리 애는 다섯 마리 낳는데 한나절 걸렸어요.
아기가 넘 작아 잘 보이지도 않고요.
큰 박스에 담요 깔고 신문지 찢어 수북히 넣어줬어요. 숨숨집 마냥 입구 좀 작게 해줬더니 거기가서 낳더군요. 그런데 낳을 자리 마련해 줘도 맘에 안들면 다른데 낳는대요. 숨숨집 마냥 박스로 만들어 주고 거기 들어가게 유도해서 들어가면 담요로 입구 막고 옮기면 어떨까요....
걱정이네요 ㅠㅜㅠㅜ7. 아마
'18.4.18 6:01 PM (112.153.xxx.100)어미가 안전한 곳으로 아이들을 옮기지 않을까요? 두번째 댓글님 의견이 좋아보여요. 두군데 다 박스를 두어보세요.
8. ...
'18.4.18 6:06 PM (14.1.xxx.123) - 삭제된댓글박스를 두군데 다 둬보세요. 안쓰는 담요나 타월을 박스 바닥에 깔아주고요. 박스위를 담요로 덮어서 어둡게 해주는것도 좋아요. 물이랑 사료도 가까이에 눠주시구요.
어미냥이가 위험하다 싶으면 자기가 알아서 아가들 옮깁니다. 사람 손타지 않게만 해주면 알아서 처리해요.
순산하길....9. 순산기원
'18.4.18 6:17 PM (218.237.xxx.189)원글님이 원하시는 창고에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형태로 출산박스를 미리 만들어두시고,
사료와 물을 그곳으로 옮기세요.
고양이들 냄새를 기가막히게 잘 맡아서 알아서 잘 찾을 거예요.
사료에 닭가슴살 토핑까지 해주면 바로 찾아갈 겁니다.10. 순산기원
'18.4.18 6:19 PM (218.237.xxx.189)냥이들, 특히 길냥이들은 자기 새끼 근처에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인기척이 있으면 바로 새끼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버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출산 전에 옮겨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11. 몰라
'18.4.18 6:27 PM (109.205.xxx.14)댓글을 쓰기는 쓰는데, 도움이 될지는 ㅠㅠㅠ
제가 돌보는 길냥이들이 많아요. 7년동안 출산도 많이 보아왔고요... 근데 제가 아는 한 어린 새끼를 본 적이 없어요..
얘를 들면, 지금 두번 출산 엄마길냥이를 아는데, 매일 건식 습식 사료를 주니까 아주 친하죠,, 그런데 새끼를 낳고 나면 아마도 2달정도 지날 때까지는 새끼를 보지 못했어요,, 어디에 낳았는지도 모르구요, 배가 불렀다가 홀쭉해진 것으로 출산을 알지만 새끼들을 잘 숨기드라구요, 그러다가 2달정도 새끼들 좀 크면 보이기 시작해요,,, 다른 엄마길냥이는 아주 좋지 않은 환경 (추측) 에 새끼들 낳아 모아두고 결국 다 죽었지요,,
제 경험으로 판단해 보면, (혹시 가능할지 모르지만) 사람이 접근이 어려운 구석진 곳에 자리를 만들 수 잇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공간이 있을 경우 박스같은 거 쌓고 해서 엄마길냥이가 보기에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그리고 출산하면 매우 민감해져요... 처음에 언급한 엄마 길냥이 한테는 피가 줄줄 나도록 발톱에 찍힌적 있어요, 그렇게 친했는데도 새끼 낳고 난 후에요..
아뭏튼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12. 구름
'18.4.18 6:28 PM (183.78.xxx.12)일단 집뒤쪽 안쓰는창고에 집이랑 사료와캔 섞어서 갖다놓을텐데 다른 길고양이가 자리잡을까 걱정도되고
전문가가와서 딱 옮겨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시후에 나가볼건데 새끼를 낳았으면 그대로 며칠뒀다가 옮겨야 하나요?
가게공사를 미룰수가 없어서요13. 몰라
'18.4.18 6:41 PM (109.205.xxx.1)제가 엄마 길냥이들을 많이 아는데, 구역들이 다르죠. 제가 동네를 돌면서 각 엄마길냥이들 사료를 주는데, 물론 근처이기는 하지만, 사료먹던 곳에서 좀 떨어진, 그리고 사람 접근이 어려운, 보이지 않는 곳에 새끼를 낳아요. 그리고는 먹이가 필요할 때 항상 사료를 주던 장소로 오지요. 원글님이 사료나 물 놓아 두는 곳에는 새끼를 안낳을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암쓰시는 창고가 사람 기척이 없으면 거기 낳을 수도 있는데, 님이 사료나 물가지고 가시면 거기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다행히 날씨가 요즘 좋으니까 어디에 낳아도 큰 문제 없을 것 같고, 먹이만 신경 많이 써 주세요,,,
님 하시는 일 번창하실거에요,,,14. ---
'18.4.18 6:43 PM (218.156.xxx.4) - 삭제된댓글새끼 고양이 사람 손 타지 않게 조심해 주세요.
길 고양이들이 냄새에 예민해서 사람 손 탄 새끼 죽이고 뜯어 먹기도 해요.
주먹만한 새끼들의 털이 엉키고 지저분해서 어미가 버린 줄 알고 먹이 주고 있었어요.
성묘 사료인데도 배가 고팠는지 수시로 와서 먹는 게 이뻐서 검지 손가락으로 잠깐 머리 쓰다듬었는데
다음 날 뼈만 남아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 지 몰라요. 어미가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던 모양인지..
그 후로 길고양이 밥 주는 거 그만 두려다
집 주위 돌며 우는 거 보고 계속 밥은 주는데요.
봄이 되니 암고양이들이 임신해서 뒤뚱거리며 몰려드는데
제 잘못으로 죽은
새끼고양이 생각으로 아직도 괴로워요.
고양이 옮기더라도 절대 만지지는 마시길요.15. .........
'18.4.18 6:45 PM (117.111.xxx.74)새끼낳았어도 알아서 만들어준데로 옮길거예요
무조건 더 좋게 안락하게만들어주세요
집에서 낳앗는데도 제가자꾸들여다본다고 책장 책사이마다
한마리씩 숨겨끼워놓았더라고요 ㅜㅜ너무위험하게.
지금집에도 넉넉한 박스를 구석에 두고
신문지두툼하게 깔아놔주세요
거기새끼낳고 몇일잇다 공사할때 상자채로 새공간으로
옮기면 따라올거에요.
직접 만진거 아니니까 괜찮을거같아요.
여튼
혹시 아직 안낳았으면 그쪽으로 갈수잇도록 유인해주세요16. 조용하고 은밀한 구석에
'18.4.18 6:50 PM (175.213.xxx.182)박스 마련해서 담요 깔아주세요. 일단.
제가 오래전에 키우던 고양이는 출산할때가 되니
나에게 할말이 있다는듯이 야옹거렸어요.
유럽에서 공부할때였는데 함께 살던 외국친구가
눈치채서 박스안에 담요 넣어 집구석에 마련해 줬더니
맘 편하게 낳았어요. 우리가 지켜보는데서.
(이건 신뢰가 있어야 가능할것 같네요만)
그리고 잘 먹이세요.
가능하면 집안에 출산하도록 해주심 좋겠어요.17. ..
'18.4.18 8:28 PM (116.37.xxx.118)복받으실거예요
고양이는 영물이라
고마움을 잊지않는대요18. 구름
'18.4.18 10:36 PM (183.78.xxx.12)늘 무서워만하던 동물을 제가 본의아니게 키우고보니
어쩌면 이렇게도 사람인생이랑 똑같을까요
고양이 키우기전엔 길고양이도 쓰레기버리러가다가 마주치면 피하기만 했었는데 저 길고양이를보니 감정이입이되어 저녁도못하고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집공사를해서 사람이 잘안드나드는 집뒤에구석 안쓰는 보일러실에 박스에 털옷을넣고 입구는 창고문 반대쪽으로 향하게놓고 물과 사료에 간식캔을 섞어서구석에 넣어줬네요 좁지만 반대쪽 구석에도 똑같이 하나를 더 만들어서 넣어줬는데 그곳으로 이사해주길 오늘밤 오랜만에 나이롱신자 묵주기도 간절히 올리고 내일 가볼까해요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19. 사랑합니다.♡♡♡
'18.4.18 11:10 PM (117.111.xxx.219) - 삭제된댓글젖 먹이는동안 매우 허기져하고 힘들어하니 어미냥 배 고프지않게 듬뿍 많이 먹여주세요. 저는 츄르도 시시때때로 주고 낱개포장 닭가슴살조각도 챙겨 주고 그랬어요.
강아지 배변패드 깔아주면 양수터졌을 때 금방 흡수되어 어미냥 엉덩이쪽 털이 진득해지지않더라구요.
원글님 싸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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