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엔 안먹다가 여행가면 먹는음식 있으세요?

고양이 조회수 : 1,030
작성일 : 2018-04-18 13:32:56
전 콜라, 빵, 버터, 커피요

평소 콜라같은 탄산은 패스트푸드점엘 가도 셋트로 시켜도 한모금 마실까말까 하고
거의 단품으로 시키거나 셋트엔 음료를 거의 커피로 주문하는데
여행지만 가면 밥 시키면서 월치스 탄산수 콜라 스프라이트를 늘 같이 시켜서 식사내내 달달함과 깔끔함을 즐기곤해요
식사때 물 마시는것과 달달한 탄산 마시는건 차원이 다른거같아요 ㅎ

커피는 까페라떼 라지사이즈로 좀 피곤하면 두잔
보통땐 한잔 정도만 마시려고 노력하는데
여행만가면 그동안 참았던 게 터지는 건지..
조식 먹으면서 진하디진한 호텔 블랙커피 한잔
돌아다니면서 아이스라떼 핫 아메리카노를 네다섯병 정도 마시고
숙소 돌아갈때도 뜨거운 커피한잔 들고 들어가서 잠들기 전까지 내내 마셔도 워낙 피곤해서 그런지 잠만 잘 오더라구요

버터 치즈도 평소엔 정말 무서워하는데요..살찔까봐ㄷㄷㄷ
치즈는 양 조절해가며 아주 약간씩은 먹지만
버터는 조금만 자주먹어도 급격하게 턱이 두개가 되는 경험을 많이 해봐서 거의 안먹다가도
비행기 타면서부터 기내식으로 주는 모닝 혹은 하드롤 빵, 버터, 커피의 삼합은 정말 눈물이 날 지경에
호텔 조식에서 그득그득한 빵과 버터 바구니만 보면 눈이 반짝반짝하단걸 카메라로 안찍어둬도 미루어 알수있을 지경..
평생 아침으로 이 세가지만 먹고 살라고해도 콜레스테롤,비만 문제만 없다면 그렇게 하고싶네요
제게 플레인한 맛의 빵과 버터는 그리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 더 감격스러운가봐요

반면 거의 손 안대는건 익히지 않은 생야채 샐러드 종류예요
혹 잘 안씻겨졌을 가봐서요
온갖 기타등등 미생물 같은것도 신경쓰이고.. 뭐 이건 어디까지나 제 위생기준이 균형잡히지 않고 지극히 주관적이라 그렇다는거 잘 알아요
물론 국내에서도 잘 안사먹고..그냥줘도 안먹고..집에서 직접 세척한건 먹구요

그러면서 또 과일은 잘 사먹네요 ㅋ특히 더운 나라가면 망고는 별 감흥없는데 파파야는 정말 많이 찾아서 먹고
노점에서 큰 덩어리로 사다가
바로 먹고는 싶고 깍아먹기 곤란할땐
어느 식당들어가서 밥이랑 음료수 시켜먹고고 그집 사람들 한가하다 싶을때 팁 넉넉히 주면서 깍아달라 부탁하면 너무 예쁘게 바나나 잎까지 플레이팅해서 차려줘서 행복했던 기억도 나요

여러분들은 여행가서 평소와는 전혀 다른 일상을 즐기는거 말고
음식으로 일탈을 즐길때가 있으신가요?



IP : 14.32.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8 2:04 PM (220.120.xxx.207)

    여행가면 다먹어요.
    빵 면 술 온갖 디저트종류 평상시에 안먹던거 막먹고 미친듯이 걸어다니니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구요.
    평생 다이어터라 자제하면서 사는데 일탈이 주는 즐거움이 커요.ㅋㅋ

  • 2. ...
    '18.4.18 3:20 PM (220.116.xxx.252)

    평소에 안먹는 아침밥을 여행가면 꼭 챙겨 먹어요. 메뉴 상관없이, 뭐라도...

  • 3. 컵라면
    '18.4.18 3:30 PM (1.220.xxx.195)

    전 컵라면요ㅋㅋㅋ
    현지음식 입에 안맞는 것도 아니고, 아침점심저녁 간식까지 여행지에선 5끼로 챙겨먹는거 같은데
    이상하게도 컵라면을 먹어줘야 현지식에 적응이 더 잘되더라고요
    저만의 여행습관이에요ㅎㅎ

  • 4. 과일요
    '18.4.18 3:50 PM (123.109.xxx.199)

    전 과일 안좋아해서 거의 안먹는데
    여행가면 조식때 곧잘 챙겨먹어요

  • 5.
    '18.4.19 2:08 AM (58.122.xxx.197)

    헉~ 딱 떠오르는것이 기내식으로 주는 모닝빵에 버터였는데.. 원글님 찌찌뿡 ~~

    비위가 약해서 또 맛 없는것은 잘 못먹는지라 ㅎㅎ

    엊그제 제주호텔조식에서 또 모닝빵에 버터넣어 먹었네요 .

    집에서는 좀처럼 땡기지않는데 우째 여행만 가면 먹게 되는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7836 논산훈련소( 연무관 ) 펜션 추천부탁드립니다 6 아들엄마 2018/05/04 4,686
807835 밖에 바람이 왜이렇게 많이 불까요? 4 요상 2018/05/04 2,044
807834 자궁근종 제거 개복 수술 5 미루지말아요.. 2018/05/04 4,318
807833 혜경궁) SBS라디오 오늘저녁 7시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32 ㅇoㅇ 2018/05/04 3,717
807832 강아지 사료 나우 ... 19 .... 2018/05/04 2,452
807831 현실적인 조언부탁해요 13 혼자서 2018/05/04 2,771
807830 남북단일팀 탁구 경기 보세요? 4 ... 2018/05/04 936
807829 정해인, 백상 예술 대상 센터 논란, 71 ... 2018/05/04 22,300
807828 거실에 십자등 어때요? 3 조명 2018/05/04 983
807827 종아리 수기마사지받고 알이 더 아프고 속으로 멍이든듯 아픈데요.. 2 잘될꺼야! 2018/05/04 2,286
807826 은수미도 참 답답합니다.............. 10 엠팍펌 2018/05/04 3,139
807825 친정이 하남시인데 낼 엄마 모시고 갈만한곳 10 푸르른 2018/05/04 1,786
807824 세무서와 법원 공무원들이 불친절한 이유가 뭘까요? 15 ... 2018/05/04 5,161
807823 중2 남학생 공부법 4 올떡 2018/05/04 1,859
807822 돈없으면 낼 조카들 안만나는게 좋겠죠? 43 강빛 2018/05/04 6,782
807821 서울에서 자취하기 좋은 동네 Top 4 4 ........ 2018/05/04 4,716
807820 세상에. . 터키여행 한국인 교통사고 4 ㅜ.ㅜ 2018/05/04 6,382
807819 추미애 150만원 후원금 돌려줬나요? 2 꽁돈 2018/05/04 1,256
807818 네이버 이읍읍(본명) 검색해서 최신뉴스를 보면 4 이너공주님 2018/05/04 1,013
807817 코세척 2 @@ 2018/05/04 1,117
807816 트림이 많은건 위가 안 좋아서인가요? 4 트림 2018/05/04 2,465
807815 최근 읽은 책들 7 책을읽읍시다.. 2018/05/04 1,958
807814 오늘 저녁 5 뭐먹을까요 2018/05/04 1,034
807813 김부선,그녀는 일베도 알고있었을수도... 26 ㅇㅇ 2018/05/04 5,212
807812 꽃이 피어있는 수국화분 언제 분갈이 하면 되나요? 3 수국 2018/05/04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