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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도우미 도움 받으시는 분 많으신가요?

eu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18-04-17 20:43:03
34개월, 12개월 키우는 아기 엄마입니다. 첫째는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하원차량 타고 집에 오면 3시예요. 둘째는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한달전에 대구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와서 아는 사람도 전혀 없고 혼자 독박으로 육아 중입니다ㅜㅜ그나마 첫째가 어린이집을 다녀서 할 만은 한데 그래도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요ㅜㅜ

첫째 등원 시키고 들어오면서 저녁 장 봐오고 내려놓자마자 청소 하는데 제가 정리정돈도 잘못하고 청소머리(?)가 없어서 늘 집이 어수선합니다.
청소 좀 하다가 둘째 먹이고 뒤치닥거리 하고 나면 금방 첫째 오고 그러면 또 이래저래 시간 보내다 결국 저녁 준비 정신없이 하게되요ㅜ 아기가 자면 이유식 만들고 저녁먹고 씻긴 뒷 정리 한다고 정말 너무 녹초입니다ㅜ

남편은 마음은 있으나 너무 바빠요ㅜ그래서 매일이라도 좋으니까 가사도우미 도움을 받으려니 어떻게 모셔야 할지 모르겠네요ㅜ 앱에 연락해보니 교통비를 요구하거나 조선족이 오신다고도 하고 제 주변에는 대체로 별로라고 해서 지역 카페를 통해 연락드리려고 하는데요. 그래도 집에 사람을 들이는 일이라 좀 겁도 나고 조심스럽네요ㅜ 만약에 카페를 통해 오시면 제가 확인할거나 아니면 미리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 친정에서는 자주 가사도우미 조움을 받았는데 제 살림 살면서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ㅜ그리고 제가 인상이 매우 만만해 보여서 억울한 일도 많이 당해서 미리부터 걱정이예요ㅜㅜ

이제 애 재우고 집 정리하기 전에 가슴이 터질것 같고 너무 힘들어서 글씁니다ㅜㅜ두서가 없어서 이해해주세요



IP : 223.62.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17 8:59 PM (218.38.xxx.109)

    저도 도움받고있는데 도우미분께 여쭤보니 애기있는집 많이 가신대요.

  • 2. ..
    '18.4.17 9:07 PM (114.205.xxx.161)

    지역카페나 시터넷, 이모넷등 에서 구하시면 되구요

    먼저 도우미에게 도움 받고 싶은걸 정리하세요.

    화장실은 어떤요일, 베란다청소는 두째주 수요일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아기 목욕 시킬때 로션 발라주고 옷입혀주기 등 정리를ㅈ하서 그 내용으로 도우미와 협의하세요.
    청소는 물걸레질 필요하면 얘기하시구
    도우미도 요구하는 청소도구 있으니 가능한건 맞춰주시구요.

  • 3. 그리고
    '18.4.17 9:11 PM (175.198.xxx.197)

    '단디헬퍼'라는 사이트도 있어요.

  • 4. 원글
    '18.4.17 9:15 PM (223.62.xxx.32)

    아 감사합니다ㅜ 업체 통해서 구하려고 봤더니 정해진 일만 하시더라구요ㅜ 저희집은 이사 오면서 짐을 완전히 줄여서 살림이 많은 편은 아니예요ㅜ대신 아기가 있다보니까 아기 놀이방에 블럭을 한번씩 세척해 주신다거나 저녁 재료준비를 좀 해주신다거나 하면 좋겠어요. 정말 돈을 좀 더 드려도 좋으니까 빨리 오시면 좋겠어요ㅜㅜ

  • 5. 저희
    '18.4.17 9:23 PM (223.62.xxx.52)

    저희 조선족 이모님은 매우 괜찮으세요.

    조선족이라서 그렇다는 소리 들을까바
    굉장히 조심스럽게 살고 인성자체가 좋으세요.

  • 6. ...
    '18.4.17 9:44 PM (211.177.xxx.222)

    34개월 12개월이면 한창 힘들 때죠.....
    여유 있어서 일주일에 두번이라도 오면 좋아요
    저는 척째가 고등학교 갈 때까지 도움 받았어요
    일단 화장실 청소 주방정리 재활용품 버리기 간간히 나오는 손빨래 빨래는 세탁기가 해도 건조시키고 정리하는거 바닥 쓸고 닦는거 정도만 해주셔도 한결 수월해지실거예요~~

  • 7. ...
    '18.4.17 9:45 PM (211.177.xxx.222)

    척재------첫째예요

  • 8. 승우이모
    '18.4.17 9:48 PM (183.99.xxx.152)

    ywca 연락해보세요.

  • 9. 원글
    '18.4.17 9:57 PM (223.62.xxx.32)

    댓글만 봐도 눈물이 나네요ㅜㅜㅜ멘탈이 많이 약해져 있나봐요...조선족분들에게 편견이 좀 있었나봐요...남편도 바쁘고 말할곳도 없고 아침 6시30부터 새벽1시까지 계속 뭔가를 하는데도 끝이 없네요...이유식도 시켜먹으면 되는데 아기가 만들어주는걸 더 잘먹기도 하고 능숙한 엄마가 아니라 그거라도 해주고 싶어서 하다보니 진짜 진빠져요ㅜㅜ

    기대치랑 욕심만 많고 몸이 잘안따라주는 스타일이라 더 힘든가봐요..ㅜㅜ댓글 감사합니다

  • 10. ..
    '18.4.17 10:24 PM (49.170.xxx.24)

    에공 토닥토닥
    가사도우미가 나랑 안맞으면 교체하면 되요. 모신다니요. 부담 갖지마세요.

  • 11. sany
    '18.4.18 4:31 AM (58.148.xxx.141)

    저도그느낌알것같아요
    누군가의도움은필요한데 또그게스트레스일것같고
    저는이유식은시켜먹이고
    저녁은 지역까페 장터에서 사놓은것들 짜장.돈까스
    미역국.소고기무국 많이끓여서얼려놓은것
    가끔 반찬배달서비스이용하구요
    마트는 인터넷배달이용해요
    빨래는확실히건조기가도움이 되구요
    그래도 대청소나 화장실청소같은 힘이드는부분이있죠
    저는사람들이는게 더스트레스인것같아 이렇게버티고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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